포스트 코로나(Post Covid-19).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올해 전세계를 덮치면서 생겨난 신조어로, 인류의 역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전과 후로 나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또 이미 코로나19가 올해의 절반 이상 지속되며 인류의 일상과 기술, 특히 제2의 감염병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한 바이오 기술 연구에는 많은 변화와 진전이 나타나고 있는 중이다. 이에 카이스트는 9일 GSI ‘포스트 코로나, 포스트 휴먼 온라인 국제포럼’을 개최하고, 바이오 사이언스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들과 함께 차세대 의료·바이오 기술의 미래를 조망했다.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은 개회사에서 “불확실성이 가득한 새로운 시대에서 유일하게 확실한 것은 과학기술의 발전뿐”이라며, “의학 분야의 혁신이 과거 우리가 누렸던 삶을 다시 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빅터 자우(Victor J. Dzau) 미 의학 한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