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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열

[이슈IN] "가리니까 더 외설적"…네이버웹툰 '모자이크 검열' 논란

네이버웹툰의 인기 연재작 ‘인생존망’에서 여성 캐릭터의 신체 일부가 모자이크 처리됐다가 원상복귀 되는 일이 최근 벌어졌다. 평범한 장면이 모자이크로 가려진 것에 누리꾼들은 황당함을 금치 못했고 댓글을 통해 ‘과도한 검열’이라고 항의하기도 했다. “일방적 아냐…작가와 논의해서 수정한 것” 지난 18일 올라온 ‘인생존망’ 52화에서 모자이크된 부분은 여성 캐릭터가 의자에서 일어나는 장면이었다. 선정적인 장면이 아니었지만 검은색 바지를 입고 있는 여성의 뒷모습이 모자이크로 처리됐다. 이 부분은 게재 다음날인 19일 모자이크가 없도록 수정됐으나 논란은 계속됐다. 해당 장면을 본 독자들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모자이크가 없었으면 그냥 지나갔을 장면인데 왜 검열을 해서 일을 크게 만드나”, “바지 입은 남자가 허리 내밀면 모자이크 처리해주나”, “별것 아닌데 가리니까 더...

검열

[이슈IN] 웹툰판 사형선고…'독자 검열'과 '창작의 자유'

만화가 사회악이던 시절이 있었다. 어린이날에 성인용 음란 테이프와 함께 불량만화 화형식을 했을 정도였다. 1961년 5·16 쿠데타 이후 군사정권은 검열이라는 무자비한 칼질을 남발했다. 당시 작가들은 당국의 검열을 피하려고 갖은 노력을 해야 했다. 1980년대 최고 인기 만화 '아기공룡 둘리’는 도덕 교과서 수준인 심의에 절망하다 탄생한 작품이다. 검열을 피하려고 인간이 아닌 공룡, 꼴뚜기 외계인 등을 등장시킨 것이다. 그래도 사전 심의에 종종 걸려서 내용을 수정 당했다. 둘리가 어른 고길동에게 '길동아’라며 반말을 한다는 게 이유였다. 설정상 둘리 나이가 1억년이 넘으니 고길동보다 더 많지만 아이가 말대꾸하는 게 버릇없다는 이유로 '불량만화’로 찍히기까지 했다. 황당한 수준의 이러한 검열은 창작자의 '자기 검열’로 이어졌다. 허영만 화백은 과거 인터뷰에서 "수박에 상자를...

검열

페이스북, '혁신 허브'로 중국 진입 도모한다

페이스북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우회로를 택했다. 자회사를 설립해 중국 스타트업을 돕고, 개발자를 지원하는 창업육성센터를 통해 중국에 둥지를 틀 예정이다. <워싱턴포스트>는 페이스북이 중국 남부 항저우에 자회사 '롄슈 사이언스 앤 테크놀로지'를 법인 등록했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은 롄슈를 중국 개발자, 혁신가 및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혁신 허브'로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롄슈는 3천만달러 자금을 조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는 프랑스, 브라질, 인도, 한국 등 세계 각국 회사에서 이러한 일을 해왔으며 우리는 혁신하고 성장하려는 개발자와 기업을 돕고 훈련시키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다." 중국은 페이스북과 왓츠앱, 인스타그램을 비롯해 유튜브, 구글 등의 서비스에 자국민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 중국 당국이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은 2009년 중국에서 접속이...

MeToo

중국정부 검열 피해 이더리움에 '전송'한 #미투

중국 북경대의 한 학생이 온라인 검열을 피해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미투(MeToo)' 운동 글을 올렸다. 성폭력 사건을 덮으려는 권력에 블록체인 기술로 맞선 사건이다. 지난 4월23일(현지시간), 이더리움에 0이더(ETH)를 전송하는 거래 기록이 올라왔다. 이 거래는 하나의 파장을 일으킨다. 이유는 거래 기록에 포함된 미투 운동 글 때문이다. 해당 기록에는 이더 거래량, 전송 주소뿐 아니라 16진법으로 된 메모가 적혀 있다. 이 메모를 UT8으로 전환하면 "북경대의 선생과 학우들에게"로 시작하는 메모가 나온다. 메모 작성자는 유에루오라는 이름의 북경대 재학생이다. 그는 자신이 지난 4월9일 학교 측에 과거 학교에서 발생했던 성폭력 사건에 대한 정보공개청구서를 제출한 8명의 학생 중 한 명이라고 밝혔다. 과거 성폭력 사건은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8년, 북경대는 21살 대학생을 성폭행한...

검열

나이가 어리면 스마트폰 감시당해도 된다고?

성년이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스마트폰의 활동마저 감시당한다면 어떨까? 현행법상 아직 성년이 되지 않은 청소년들은 유해정보 차단 앱을 무조건 설치하고, 모니터링의 대상이 돼야 한다. 일명 ‘청소년 스마트폰 감시법’이다. 사단법인 오픈넷이 8월30일 청소년과 청소년의 부모를 대리해 청소년의 스마트폰에 차단 수단을 강제설치하도록 하는 전기통신사업법 조항에 대해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지난해 4월16일부터 시행된 '전기통신사업법 제32조의7'에서는 이동통신사가 청소년과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청소년유해매체물 및 음란정보에 대한 차단 수단을 제공해야 한다고 정한다. 같은 법 시행령에서는 이동통신사가 차단 수단의 종류와 내용 등을 고지하고 차단 수단을 설치하도록 강제하고 있으며, 계약 체결 후에는 차단 수단이 삭제되거나 15일 이상 작동하지 아니할 경우 법정대리인에게 통지하도록 한다. 여기서 차단 수단이라 함은 스마트폰 앱을 말한다....

강남역 살인사건

페이스북 게시물, 임의 삭제는 되고 이의제기는 안 되고

페이스북 사용자라면 대부분 알고 있겠지만, 페이스북에는 '신고'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신고를 받고, 해당 게시물이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 게시물을 삭제하고 해당 계정을 정지하는 조치를 합니다. 실제로 혐오 발언과 폭력적인 발언이 난무할 수 있으니, 여기까지는 누구나 수긍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절차에 사용자가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면 이야기는 좀 달라집니다. 사용자는 자신의 게시물이 내려가고 계정이 정지되는 상황에서 손 놓고 페이스북의 판단을 기다려야만 하는 상황이 되는 겁니다. 게시물에는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 지난 5월19일 페이스북에서는 강남역 살인사건의 피해자를 추모하는 내용의 게시글이 삭제됐다가 6일 만에야 복원되고 게시자의 계정도 24시간 정지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게시물에는 아무런 문제도 없었습니다. “한 마디 한 마디에 마음이 너무나도 시리다. 한 여성이 ‘여성’이기에 살해당했다. 나는 오늘도...

vpn

'만리방화벽' 뚫고 중국서 인터넷 쓰려면?

중국에서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구글 등을 이용할 수 없다는 건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중국에 비판적인 논조를 지닌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르몽드> 등의 언론사 웹사이트도 차단돼 있다. 중국에 서버를 두고 있지 않은 대부분의 웹사이트에 접근이 어렵다고 이해하면 된다. 중국은 만리방화벽(Great Firewall)으로 대표되는 황금방패(Golden Shield) 시스템을 이용해 인터넷을 검열한다. 중국은 여전히 'e사회주의' 국가다. 중국 내에서 ‘달라이 라마’처럼 체제를 ‘위협’하는 단어는 검색이 불가하다. 이미지로 소비되는 소셜미디어 역시 '만리장성'을 넘기 쉽지 않다. 10대들에게 인기 있는 사진 응용프로그램(앱) '스냅챗'도 중국에선 이용할 수 없다. (이 빈틈을 네이버 '스노우'가 파고들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대륙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는 넋 놓고 드높은 성벽만 올려다봐야 할까. 방법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