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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열

페이스북, '혁신 허브'로 중국 진입 도모한다

페이스북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우회로를 택했다. 자회사를 설립해 중국 스타트업을 돕고, 개발자를 지원하는 창업육성센터를 통해 중국에 둥지를 틀 예정이다. <워싱턴포스트>는 페이스북이 중국 남부 항저우에 자회사 '롄슈 사이언스 앤 테크놀로지'를 법인 등록했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은 롄슈를 중국 개발자, 혁신가 및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혁신 허브'로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롄슈는 3천만달러 자금을 조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는 프랑스, 브라질, 인도, 한국 등 세계 각국 회사에서 이러한 일을 해왔으며 우리는 혁신하고 성장하려는 개발자와 기업을 돕고 훈련시키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다." 중국은 페이스북과 왓츠앱, 인스타그램을 비롯해 유튜브, 구글 등의 서비스에 자국민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 중국 당국이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은 2009년 중국에서 접속이...

MeToo

중국정부 검열 피해 이더리움에 '전송'한 #미투

중국 북경대의 한 학생이 온라인 검열을 피해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미투(MeToo)' 운동 글을 올렸다. 성폭력 사건을 덮으려는 권력에 블록체인 기술로 맞선 사건이다. 지난 4월23일(현지시간), 이더리움에 0이더(ETH)를 전송하는 거래 기록이 올라왔다. 이 거래는 하나의 파장을 일으킨다. 이유는 거래 기록에 포함된 미투 운동 글 때문이다. 해당 기록에는 이더 거래량, 전송 주소뿐 아니라 16진법으로 된 메모가 적혀 있다. 이 메모를 UT8으로 전환하면 "북경대의 선생과 학우들에게"로 시작하는 메모가 나온다. 메모 작성자는 유에루오라는 이름의 북경대 재학생이다. 그는 자신이 지난 4월9일 학교 측에 과거 학교에서 발생했던 성폭력 사건에 대한 정보공개청구서를 제출한 8명의 학생 중 한 명이라고 밝혔다. 과거 성폭력 사건은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8년, 북경대는 21살 대학생을 성폭행한...

검열

나이가 어리면 스마트폰 감시당해도 된다고?

성년이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스마트폰의 활동마저 감시당한다면 어떨까? 현행법상 아직 성년이 되지 않은 청소년들은 유해정보 차단 앱을 무조건 설치하고, 모니터링의 대상이 돼야 한다. 일명 ‘청소년 스마트폰 감시법’이다. 사단법인 오픈넷이 8월30일 청소년과 청소년의 부모를 대리해 청소년의 스마트폰에 차단 수단을 강제설치하도록 하는 전기통신사업법 조항에 대해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지난해 4월16일부터 시행된 '전기통신사업법 제32조의7'에서는 이동통신사가 청소년과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청소년유해매체물 및 음란정보에 대한 차단 수단을 제공해야 한다고 정한다. 같은 법 시행령에서는 이동통신사가 차단 수단의 종류와 내용 등을 고지하고 차단 수단을 설치하도록 강제하고 있으며, 계약 체결 후에는 차단 수단이 삭제되거나 15일 이상 작동하지 아니할 경우 법정대리인에게 통지하도록 한다. 여기서 차단 수단이라 함은 스마트폰 앱을 말한다....

강남역 살인사건

페이스북 게시물, 임의 삭제는 되고 이의제기는 안 되고

페이스북 사용자라면 대부분 알고 있겠지만, 페이스북에는 '신고'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신고를 받고, 해당 게시물이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 게시물을 삭제하고 해당 계정을 정지하는 조치를 합니다. 실제로 혐오 발언과 폭력적인 발언이 난무할 수 있으니, 여기까지는 누구나 수긍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절차에 사용자가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면 이야기는 좀 달라집니다. 사용자는 자신의 게시물이 내려가고 계정이 정지되는 상황에서 손 놓고 페이스북의 판단을 기다려야만 하는 상황이 되는 겁니다. 게시물에는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 지난 5월19일 페이스북에서는 강남역 살인사건의 피해자를 추모하는 내용의 게시글이 삭제됐다가 6일 만에야 복원되고 게시자의 계정도 24시간 정지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게시물에는 아무런 문제도 없었습니다. “한 마디 한 마디에 마음이 너무나도 시리다. 한 여성이 ‘여성’이기에 살해당했다. 나는 오늘도...

vpn

'만리방화벽' 뚫고 중국서 인터넷 쓰려면?

중국에서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구글 등을 이용할 수 없다는 건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중국에 비판적인 논조를 지닌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르몽드> 등의 언론사 웹사이트도 차단돼 있다. 중국에 서버를 두고 있지 않은 대부분의 웹사이트에 접근이 어렵다고 이해하면 된다. 중국은 만리방화벽(Great Firewall)으로 대표되는 황금방패(Golden Shield) 시스템을 이용해 인터넷을 검열한다. 중국은 여전히 'e사회주의' 국가다. 중국 내에서 ‘달라이 라마’처럼 체제를 ‘위협’하는 단어는 검색이 불가하다. 이미지로 소비되는 소셜미디어 역시 '만리장성'을 넘기 쉽지 않다. 10대들에게 인기 있는 사진 응용프로그램(앱) '스냅챗'도 중국에선 이용할 수 없다. (이 빈틈을 네이버 '스노우'가 파고들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대륙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는 넋 놓고 드높은 성벽만 올려다봐야 할까. 방법은 있다....

감청

영국 "애플아, 문자메시지 들여다보게 해 줘"

애플과 영국 정부가 문자메시지 보안을 둘러싸고 충돌했다. 지난 11월 영국에서는 수사권 강화 법안(Investigatory Powers Bill)이 발의된 바 있다. 수사권 강화 법안에는 영국의 수사기관의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뿐만 아니라 애플 등 기술 업체가 메시지 암호를 해제할 수 있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테러를 방지하기 위함이라는 게 영국 정부가 내세운 명분이다. 하지만 애플은 현지시각으로 12월21일 영국의 수사권 강화 법안에 반대하는 성명을 제출하는 등 강력하게 반발했다. 지키려는 애플, 엿보려는 영국 수사권 강화 법안에는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하는 기술 기업이 문자메시지 내용을 들여다볼 수 있는 암호 해독 열쇠를 갖고 있어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쉽게 말해 애플이 사용자가 주고받은 아이메시지 내용을 들여다볼 수...

감시

트위터, '알권리'와 '지울권리' 사이

'오픈 스테이트 파운데이션(OSF)'은 디지털 투명성을 위해 열린 데이터를 공개해온 단체다. OSF는 정치인이 삭제한 트윗을 모아 보여주는 ‘폴릿웁스’ 서비스를 대중에게 제공해 왔다. 그런데 트위터가 폴릿웁스를 위해 사용되는 OSF의 계정들을 차단해 논란이 일고 있다. <엔가젯>은 8월24일(현지시각)“트위터가 정치인의 계정을 감시하기 위해 사용돼 온 OSF의 트위터 계정을 차단했다”라고 보도했다. 폴릿웁스는 2010년 해커톤에서 개발됐다. 이후 OSF는 한국을 비롯해 이집트, 캐나다, 유럽 의회 등 전세계 30여개국 정치인들이 오타나 말실수로 삭제한 트윗을 폴릿웁스에 모아 제공해 왔다. 폴릿웁스는 해당 트윗이 얼마 동안 게시됐고 언제 지워졌는지도 보여준다. OSF는 지난해부터 외교관이나 대사관이 삭제한 트윗을 보여주는 '디플롯웁스'도 함께 운영해왔다. 삭제한 트윗은 기록에 남지 않기 때문에 언론인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삭제된 트윗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