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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미피케이션

놀이와 정보 사이…뉴스도 게임처럼 즐길 수 있을까

블로터 오픈스쿨은 블로터 독자들과 기자 그리고 전문가가 함께 머리를 맞대어 디지털 시대를 다층적으로 이해해보자는 취지로 만들어졌습니다. 애초 오픈스쿨은 블로터 내부 행사로 시작됐습니다. 전문가들의 강연을 들으며 기자 개개인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이 행사를 앞으로는 독자들에게도 개방하려고 합니다. 전문가의 강연을 함께 듣고, 독자와 기자가 함께 소통하면서 배워가는 자리로 키워나갈 생각입니다. "게임은 오락의 보편적 형태로 일반적으로 기분 전환이나 유흥을 위한 제반 활동이 포함되며 흔히 경쟁이나 시합을 수반한다." (브리태니커 세계백과사전) 20세기의 문화사상가인 요한 하위징아는 저서 <호모루덴스>에서 인간의 본성적 특징은 사유나 노동이 아니라 ‘놀이’라고 봤다. 그는 인류의 문화를 만든 건 놀이라고 주장한다. 호이징가에 따르면 인간은 본성적으로 유희를 추구한다. 뉴스는 놀이의 반대편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

gamification

진중권 “게임화는 거스를 수 없는 미래…사회가 지원해야”

“픽션과 팩트가 결합한 ‘팩션’, 허구와 기록을 결합한 페이크 다큐멘터리, 사실과 허구를 뒤섞은 ‘음모론’ 취향 등 현재 우리 사회에 나나나고 있는 다양한 문화현상의 바탕에 현실을 놀이와 중첩시키려는 대중의 욕망이 깔려 있습니다. 큰 인기를 끈 ‘슈퍼스타K’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은 실제 오디션과 게임 상황을 중첩시킨 것입니다. 거기서 게임 상황은 곧 실제 상황입니다. 이처럼 ‘게이미피케이션’은 우리에게 의식되지 않은 채 사회 전반에 확산되고 있습니다.” 진중권 동양대 교양학부 교수는 게임화가 게임 전략을 논리적으로 빌려다 쓰는 차원을 넘어 일상 속에 무의식적으로 게임 논리가 적용되는 수준으로 발전했다고 분석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9월23일 아침 서울 강남구 삼성동 엔스페이스에서 ‘게임화’를 주제로 연 조찬 강연회 자리였다. '게임화(Gamification)'란 게임이 아닌 분야에 게임의 작동 방식을...

gamification

게임에 눈독들이는 언론사, 이유는?

언론사가 게임을 개발한다? 언뜻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조합이 최근 들어 미국 유력 언론사를 중심으로 유행처럼 확산되고 있다. 게임 혹은 게임화(Gamification)는 비교적 오래 전부터 언론사가 애착을 보여왔던 영역이다. 지금은 온라인 게임으로 분류되는 ‘낱말퍼즐’은 신문이 내세웠던 게임의 대표적인 표본이었다. 뉴스에 언급된 중요 키워드를 퍼즐 형태로 나열해 이어붙이는 방식의 낱말 퍼즐은 신문을 구매하는 또 다른 경험을 오래 전부터 제공해왔다. 때론 상품을 내걸어 독자들의 경쟁심리를 유발하기도 했다. <워싱턴포스트>·<NYT> 등 뉴스에 게임 활용 이렇게 시작된 언론사의 ‘게임 사랑‘은 온라인으로 옮겨붙고 있다. 게임을 직접 개발하거나 퍼블리싱 하는 언론사는 대략 5곳에 이른다. <USA투데이>,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스>, <AP>, <버즈피드> 등이다. 현재 몇 종의 낱말퍼즐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USA투데이>는...

게임화

스타벅스 매장에서 ‘게임’의 향기를 맡다

커피 좋아하는 사람 치고 스타벅스 한번 안 가본 이는 드물지 않을까. 발에 챌 만큼 많은 것이 커피 전문점이고, 스타벅스는 번화가 어디에나 있다. 하지만 스타벅스를 다른 커피 전문점과 구분해주는 특징은 커피의 맛이 아니다. 바로 ‘게임’이다. 스타벅스의 경영 철학에서 게임을 빼놓으면 섭섭하다. 스타벅스는 적극적인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게임화)’로 마치 게임처럼 커피 마니아의 마음을 사로잡는 인상적인 프로그램을 많이 소개했다. 게임화는 스타벅스의 회생에 기여한 독특한 경영 사례로 평가받는다. △ 스타벅스 '골드카드' 회원 등급 관리, RPG처럼 스타벅스는 ‘마이스타벅스리워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선납식 충전 카드를 이용하는 이들이 ‘별’을 모아 등급을 올릴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예를 들어 커피를 한 번 주문하면, 별이 한 개 쌓인다. 이 별을 5개...

gamification

고루한 사회를 위한 자양강장제, ‘게임화’

군대를 다녀온 남자라면 누구나 안다. 하늘에서 내리는 눈은 설렘과 낭만이 아니라 그저 작고 하얀 ‘똥덩어리’일 뿐이라는 것을. 낡아빠진 군 생활 추억담을 들려주려는 것은 아니다.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이른바 ‘게임화’ 얘기를 해보고자 한다. 군대 있을 때 무서운 고참과 한 내무반을 썼다. 이름은 가물가물하지만, 특유의 까불까불한 성격만은 아직도 생생하다. 지금과 같은 겨울이었고, 부대에는 이틀에 한 번 꼴로 눈이 내렸다. 북한과 가까운 부대는 아니었지만, 연병장에는 하루가 멀다 하고 십수 센티미터씩 눈이 쌓이곤 했다. 하루는 눈을 치우는데, 그 고참이 한 가지 제안을 했다. 5시가 넘어 일과도 끝난 시간에 눈을 치우느라 고참, 후임병 할 것 없이 짜증이 머리끝까지 치솟을 무렵이었다. “가위바위보 해서 진 사람 두 명이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