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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T

“정직한 레스토랑 순위, 기술로 뽑았습니다”

2010년 1월, 그는 지쳐 보였다. 지난 10년 동안 적잖은 부침을 겪었다고 했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그는 ‘잘 나가는’ 인터넷기업 대표였다. 세상이 바뀌며 서비스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그는 말했다. “지나온 10년은 실패의 산물이 아니라 소중한 자산이라고 생각한다”고. “벤처기업 대표로 남들보다 많은 경험을 한 걸 자산으로 삼고, 창업을 꿈꾸는 후배에게도 이를 물려주고 싶다”고 했다. 그는 새로운 꿈을 꾸고 있었다. “사람들이 즐겨찾는 레스토랑 정보를 모아 보여주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에요.” 헤어질 무렵, 그는 “제대로 서비스를 만들고 싶어서 공부도 새로 시작했다”며 웃었다. 그때 나이, 마흔이었다. “꼭 5년 만이네요.” 도해용 대표는 약속을 지켰다. “그 5년 동안 대학원에서 외식경영학으로 석·박사 과정을 모두 마쳤어요. 회사를 창업하고, 서비스도 오픈했고요. 최근엔...

API엄브렐라

정부가 만드는 인기 오픈소스 프로젝트 7가지

얼마 전 미국에서 이름도 재미난 오픈소스팀이 정부에 새로 생겼다는 소식을 들었다. '18층' 얘기다. 이름은 재미있는데, 하는 일과 목표는 감동적일만큼 멋지다. "18층에서 오픈소스를 적용한다는 것은 국민들이 자유롭게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deral Election Commission) 데이터를 볼 수 있다는 뜻이며, 동시에 오픈소스 정책을 열람할 수 있고 '정보의자유법(Freedom of Information Act)'에 대한 요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뜻이다. […] 단순히 정부의 웹사이트, 정책과 소프트웨어 제작 과정이 오픈소스로 이루어진다는 것 이상으로 훨씬 더 중요한 가치를 지닌 일이다." 이제 오픈소스 운동은 해커나 일반 기업, 자유로운 개발자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정부가 만들고 운영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는 위 문장처럼 단순히 사기업이 서비스나 소프트웨어를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의미를 담고...

CCL

대한민국 세금 데이터, '해킹'해 봤어요

'내가 낸 세금은 어디에 쓰일까(Where Does My Money Go?)' 개발 과정을 공유한 글이 '블로터닷넷'에 세금 감시, 시민 힘으로 '코딩'해요라는 제목으로 나간 지도 5주가 지났습니다. 드디어 프로젝트가 외부에 공개됐습니다. 지난 글에서는 오픈스펜딩과 '내가 낸 세금은 어디에 쓰일까?'는 어떤 프로젝트인지 알아보았습니다. 또한 이 프로젝트를 한국 버전에 맞게 적용하기 위해 대한민국 세금 계산하는 알고리즘을 만들고 광역자치단체별 세출 데이터 종합해 한국 지도에 맞게 보여주는 등 저같은 초보 개발자도 꽤 의미 있는 '시빅해킹'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오픈소스 개발 과정도 소개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주로 데이터의 관점에서 '내가 낸 세금은 어디에 쓰일까?' 웹페이지를 구축하기 위해 한국 세출 데이터를 모으면서 느꼈던 생각들을 나누려고 합니다. 개발자로서 갖는 데이터의...

BB

[BB-0210] '플래피버드' 앱스토어에서 삭제

하루 5만달러 번다던 '플래피버드', 앱스토어에서 삭제 최근 며칠 사이 뜨거운 관심을 받던 인디 게임 '플래피버드'가 간밤에 자취를 감췄습니다. 개발자가 직접 앱스토어에서 내렸습니다. 삭제 이유는 쏟아지는 관심에 따른 스트레스라고 합니다. 게임 개발자는 어제 아침 ‘22시간 뒤에 앱을 내리겠다’고 밝힌 뒤 우리 시간으로 새벽 2시에 마켓에서 사라졌습니다. 이 게임은 출시 이후 별다른 이유 없이 입소문을 통해 다운로드가 늘어나면서 ‘하루 매출만 5만달러에 이른다’는 소문이 뒤따르고 큰 관심을 받았는데, 개발자는 이에 대해 크게 부담을 느꼈나 봅니다. [Mashable] 미래부 "앱 장터 수수료 가이드라인 잡을 것" 미래부가 3월 애플과 구글을 뺀 국내 앱 장터의 수수료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고 머니투데이가 전했습니다. 구글과 애플에 30% 떼주고 나면 네이버·라인·카카오·아프리카TV(도 모바일 게임...

api

[BB-0708] 애플, 한국서 '아이워치' 상표권 등록

애플 시계, 국내 상표권 등록 애플이 시계를 정말 내놓으려는가 봅니다. '아이워치'에 대한 상표권을 등록하고 있습니다. 첫 시작은 러시아였는데, 일본에 이어 한국에서도 상표권 등록이 준비중인 듯합니다. 이것이 실제 시계 출시를 코 앞에 두고 있기 때문인 건지는 두고봐야겠습니다. 애플이 신제품으로 예측되는 상품에 대해 이렇게 미리 대놓고 상표권을 등록하는 것은 드문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너무 많이 알려져 이름을 빼앗길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건 아닐까요. 헌데 상표권 취득이 생각처럼 쉽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애플이 유럽에서 아이와치 상표권 취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다른 업체가 이미 아이와치 상표권을 취득한 탓입니다. 중국에서도 사정이 비슷합니다. 국내에서는 지난 7월2일 상표권취득신청을 했습니다. 일본과 대만, 맥시코, 러시아 등 다른 지역에서는 아이와치 상표권을...

공공정보

'부산버스' 안드로이드 앱, 오픈소스로 공개

개인이 만든 '부산버스' 안드로이드 응용프로그램(앱)이 오픈소스로 공개됐다. 네오위즈인터넷에서 안드로이드 개발자로 일하는 김민수 씨는 부산버스 앱을 혼자 개발해 2010년 7월 출시했다. 부산의 실시간 버스 정보를 알려주는 모바일 앱은 10여개가 있지만, 김민수 씨가 만든 부산버스 앱이 가장 인기 있다. 다운로드 수가 120만회에 이른다. 부산시가 만든 '부산교통정보' 안드로이드 앱보다 12~24배 더 많이 다운로드됐다. 김민수 씨는 이 앱을 3년째 혼자 운영하다 누구나 부산버스 앱 개발에 이바지하고 재가공하도록 소스코드를 공개했다. 그 이유로 김민수 씨는 "공공정보를 한 사람이 관리하기에 어려워 여러 개발자가 협업해 품질 좋은 앱을 만들자는 취지로 소스코드를 오픈했다"라며 "버그나 기능 요청 사항, 노선 데이터 문제로 하루에 수많은 문의 메일을 받는데 직장에 다니는 상황에서 요구...

공공누리

공공정보 개방, 눈 가리고 아웅하십니까

한류 진흥책이 마련된다고 한류문화가 퍼질까. 마찬가지로 법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공공정보가 만들어지지도, 쓰이지도, 알려지지도 않는 것일까. 한 토론회에서 오간 얘기를 들으며 이와 같은 의문이 들었다. 김윤덕 국회의원과 사단법인 오픈넷은 '공공정보 개방과 공공저작물 자유이용을 위한 세미나'를 4월24일 열었다. 새 정부가 추구하는 정부 3.0은 정부가 가지고 있는 공공정보를 더 많이 공개하고 또 국민과 공유하고 이것을 민간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서 국민과 소통도 되고 또 더욱 책임감 있는 정부도 되고 따라서 맞춤형 서비스 제공도 따라서 가능해질 것입니다. 공공 정보가 개방되면 민간부문에 창의와 활력을 더하게 되고 이를 통해서 새로운 가치창출이 가능해 질 것입니다. (청와대 대변인 브리핑 중) "공공정보 개방과 확대, 법 제・개정...

Data.gov

'오픈 거버먼트 플랫폼'이 중요한 까닭

미국 공공정보 데이터 허브 웹사이트 Data.gov의 백엔드 시스템인 오픈 거버먼트 플랫폼이 얼마 전 오픈소스로 공개됐다. 이 소식을 블로그를 통해 알려준 김학래 박사가 보다 자세한 의미를 소개한 글을 다시 올렸다. 김학래 박사의 동의를 얻어 원문을 소개한다. OGP 오픈소스에 대한 포스트를 올리고 블로터 기자님과 통화를 했습니다.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것에 대한 의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조금 더 정리를 합니다. 구글, 애플, 페이스북이 플랫폼을 잘 활용하는 기업으로 소개하는데, 플랫폼은 어떤 의미일까요? 플랫폼 전쟁 (조용호, 21세기북스)에 있는 글은 다음과 같이 소개합니다. ‘핵심 가치를 담을 틀을 제공하고, 내부와 외부, 외부와 외부간에 상호 연결을 가능케 해주는 그 무엇’이다. 플랫폼은 주로 소비와 공급의 중간에 위치하며, 미리 만들어진 것이 아닌, 연결을 통해서...

KDATA

공공정보 활용, '링크드 데이터'로 똑똑하게

공공기관에서 보유한 각종 정보와 통계자료 등을 공개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졌습니다. 이런 시도는 정책기관의 운영을 투명하게 만들고, 캐비닛에 묻혀 있다 사라질 정보들을 시민이 활용하게 돕습니다. 흔히 '정부2.0'이라고 하는데요. 이런 공공정보들을 보다 효율적이고 영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방법을 오원석 탑쿼드란트코리아 이사님이 기고하셨습니다. 블로터닷넷 독자 여러분과 공유합니다. 공공정보는 사용되면 사용될수록 가치가 높아진다. 물론, 공개가 허락되어야 하겠지만, 국민이라면 모두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최근 들어 서울시의 열린데이터광장이나 한국정보화진흥원의 공유자원포털을 통해 다양한 데이터들이 API를 통해 공개되고 있다. 국토해양부나 문화체육관광부 등 많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들도 앞다퉈 공공정보를 개방하고 있거나 개방에 대한 요구를 느끼고 있다. 공공정보는 보통 REST와 같은 URL(URI)형식으로 질의해 얻고자 하는 정보에 접근하는 식의...

gov2.0

"공공 데이터로 공익 서비스 만들었어요"

지난 7월20일 저녁 50여명의 개발자, 디자이너,기획자들이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 모였다. '공공데이타 캠프.' 초등학생부터 대학생, 직장인까지 다양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약 24시간 동안 꼬밤 밤을 새우며 공개된 공공 데이터를 활용해 유용한 웹서비스나 앱을 만들어 보는 캠프다. 이번 공공데이타 캠프는 CC코리아, 웹사이언스 워크그룹 등 정부2.0 실현을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시민들의 오픈 커뮤니티인 코드나무에서 주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한국에서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첫 번째 공공정보 캠프라는 데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기존 공모전 행사와 달리, 참가자들이 1박2일이라는 한정된 시간 동안 한자리에 모여서 자신들의 의견을 나누고 팀을 이뤄 아이디어를 실제 구현까지 해 보는 해커톤 형식으로 진행됐다. 행사 시작은 크라우드 매핑 오픈소스 플랫폼 우샤히디에서 프로젝트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브라이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