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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지도

[친절한B씨] 구글 지도 서비스 논란, 껍데기와 알맹이

구글 지도 데이터 반출 논란이 다시금 이슈입니다. 논란의 불은 '포켓몬 고'가 당겼습니다. 속초까지 가서 '포켓몬 고'를 하려고 해도 보이는 건 허허벌판이라 '왜 이 모양이냐'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포켓몬 고'는 구글 지도를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인데, 한국에선 구글 지도가 제대로 서비스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죠. '그까짓 게임이 뭐라고··· 안 하면 그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만, '포켓몬 고'가 그저 인기 있는 게임에만 그치는 건 아닙니다. '포켓몬 고'는 위치 정보 기반 산업의 무수한 가능성을 와 닿게 보여주는 첫 사례입니다. 구글이 한국에서 지도를 서비스하려면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지도 데이터 반출을 요청해 승인을 받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국내에 서버를 두고 지도 서비스를 운영하는 겁니다. 이 방법은 각각 다른...

Double Irish With A Dutch Sandwich

그러니까, '구글세'가 뭔고 하니

애플의 사내 유보금 2030억달러(232조7395억원)는 어느 나라 계좌에 보관돼 있을까. 본사가 있는 미국? 아니다. 정답은 아일랜드다. 애플은 막대한 금액의 사내 유보금을 미국 본사 계좌에 묵혀두지 않는다. 굳이 그럴 이유가 없다. 35%에 이르는 미국 내 법인세를 내느니 차라리 돈을 빌려 쓰는 편이 훨씬 이득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애플은 아일랜드 코크 지역에 2개의 회사를 지금도 운영하고 있다. 구글이라고 다르지 않다. 구글 드라이브의 용량을 늘리기 위해 추가 요금을 결제하면 구글 아일랜드 법인으로 흘러들어간다. 해외에서 발생한 대부분의 소득은 구글 아일랜드 법인으로 모인 뒤 필요에 따라 미국 본사 등으로 환송된다. 하지만 본사로 환수되는 금액은 미미하다. 막대한 법인세를 납부하느니 아일랜드에 잠가두는 편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IT 거인들은...

AEDE

‘구글세’ 걷으려던 스페인 언론, 백기투항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왕서방이 번다.' 포털 사이트에 기사를 공급하며 근근이 먹고 사는 언론사가 입에 달고 사는 말이다. 피땀 흘려 기사를 쓰는 것은 언론사지만, 기사 콘텐츠로 돈을 버는 쪽은 언론사가 아니라 뉴스를 유통하는 포털이라는 비판이다. 이 때문에 언론사는 종종 포털에 ‘제값을 달라’고 시위를 벌였다. 보통은 어느 정도 선에서 타협점을 찾았지만 너무 앞서 나간 바람에 제 목줄을 움켜쥔 경우도 생겼다. 스페인 신문발행인협회(AEDE)다. 스페인 언론사, "검색 결과에 기사 보여주려면 돈 내" 지난 10월 스페인 의회는 일명 ‘구글세’ 법안을 통과시켰다. 검색 엔진이나 콘텐츠 큐레이션 웹사이트가 기사 제목과 링크를 노출할 때마다 언론사에 저작권 사용료를 지불하라는 법이었다. 짧은 기사 요약문(snippet)만 보여줘도 마찬가지로 돈을 내라고 규정했다. 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