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라이프

디지털 기기, 게임, IT 정책

arrow_downward최신기사

구닥

오마주와 표절, 구닥과 스냅킼

지난 9월30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일회용 필름 카메라 앱 ‘스냅킼’이 출시됐습니다. 스냅킼은 24장을 모두 촬영해야 사진을 인화할 수 있고 필름 현상소 버튼이 있으며 작은 뷰파인더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왠지 익숙하지 않나요? 전 세계 16개국 애플 앱스토어 전체 카테고리 1위를 차지한 필름 카메라 앱 ‘구닥’을 연상시키는 설정과 디자인입니다. 때문에 일부 국내외 사용자들은 스냅킼을 구닥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알고 구매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스냅킼을 출시한 곳은 구닥을 만든 스크루바 팀이 아닌, 캔디카메라 개발사로 알려진 주식회사 제이피브라더스(JP Brothers)였습니다. 제이피브라더스는 수억 명이 쓰고 있는 캔디카메라 앱의 푸시를 통해 스냅킼을 홍보했고, 구닥 안드로이드 버전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던 스크루바는 이를 인지한 뒤 곧바로 공식 입장을 표명했죠. 스크루바는 “2012년 설립돼 카메라앱 시장의 선도...

구닥

사진은 3일 뒤에 찾아가세요

요즘 필름카메라를 살까 고민 중이다. 언제적 필카냐고? 모르는 소리. 아날로그에 대한 향수는 디지털이 종말을 맞을 때까지 계속될 것이다. 삐삐 세대는 펜팔로 만나던 시절을 추억하고 스마트폰 세대는 문자 수를 맞춰 쓰던 피처폰을 그리워하는 것처럼. 그렇다. 아날로그의 매력은 ‘아름다운 구속’에 있다. 용량은 작고 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다. 횟수도 정해져 있다. 손이 많이 가는 건 물론이고 기다림의 시간도 길다. 조작법에 서툴면 필름 절반은 날리게 되는데도 필름카메라는 필름카메라만의 매력이 있다. 그런데 스마트폰으로도 필름카메라의 느낌을 구현한 카메라 앱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셔터스피드, 조리개 등을 조작할 수 있는 일반 필름카메라는 아니고 추억 속 일회용 필름카메라의 느낌을 살렸다. 이 느낌에 취향을 저격당했다. 앱의 이름은 오래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