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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재단, '2018 체인지온' 개최

다음세대재단이 11월28일,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2018 비영리 미디어 컨퍼런스 체인지온’을 개최한다. 체인지온은 공익 활동을 하는 비영리단체들의 미디어 활용과 정보 공유를 촉진하는 행사다. 2008년부터 해마다 개최해 올해로 11회째를 맞았다. 2018 체인지온은 다음세대재단이 주최·주관하고, 카카오임팩트·행정안전부·전라북도·전주시·비영리를 위한 구글(Google for Nonprofit)·네이버·LG전자가 후원하며, 행정안전부의 ‘씬2018@전주 사회혁신한마당’과 함께한다. 올해 컨퍼런스 주제는 ‘비영리 생명체의 멸종.생존.탄생’이다. 행사는 4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첫 세션은 '학자의 시선'을 주제로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김은미 교수와 서울시립과학관 이정모 관장이 강연을 맡았다. 두 연사는 컨퍼런스 주제인 ‘비영리 생명체의 멸종.생존.탄생’을 각각 사회과학자와 자연과학자의 시선으로 공유한다. 두 번째 세션은 '기술·블록체인·인공지능'을 열쇳말로 잡았다. 미래 기술 핵심으로 떠오르는 블록체인과 인공지능을 소개하고, 그것이 불러올 사회 변화를 가늠해본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의 이종건...

구본권

“인공지능 극복할 창의적 인간 교육 필요해” 

“인공지능 시대에 우리나라 교육은 어떡하면 우리말과 영어, 중국어를 조금이라도 일찍 집어넣을까 혈안이 돼 거기에 사교육비를 쏟아넣습니다. 수리중추에선 실수하지 않고 수학적 감으로 문제를 풀 수 있을까에만 집중하죠. 공교욱은 이 영역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학생을 한줄세우기를 합니다. 그런데, 이 능력이야말로 인공지능이 우리를 압도하는 유일한 영역입니다. 나머지 영역은 인간이 더 잘 합니다. 그렇게 보면 우리나라 교육은 인공지능 시대에 가장 쉽게 도태되는 사람을 배출하고 있는 것입니다.” 정재승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가 ‘인공지능 시대,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란 질문에 이런 답을 내놓았다. 한겨레미디어와 사람과디지털연구소가 주최한 ‘휴먼테크놀로지 어워드 2016’ 행사에서다. 그는 인간 지능과 일자리를 위협하는 기술로 떠오른 ‘인공지능’ 앞에서 인간이 지혜롭고 조화로운 삶을 유지하기 위한 해법으로 ‘창의성’과 ‘공감...

구본권

‘사람을 향하는 기술’, 대상엔 엔씨 ‘AAC’

2016년 상반기를 달군 기술을 하나만 꼽으라면 단연 ‘인공지능’(AI)을 들겠다. ‘알파고’가 뒤집은 건 바둑판만은 아니었다. 인공지능은 고도화된 사고 능력이 필요한 인류의 마지막 유희 영역을 무너뜨렸다. 기술이 인간을 지배하는 시대가 바싹 다가온 것일까. 지성계는 이 물음에 대한 해답을 찾느라 분주하다. 기술은 인간의 영역을 대체할 것인가, 인간과 조화롭게 공존할 것인가. ‘휴먼테크놀로지 어워드 2016’은 이를테면 인류에게 닥친 이 난제에 대한 해법을 엿볼 수 있는 틈새다. 휴먼테크놀로지 어워드는 디지털 환경에서 이용자 주권과 기술의 가치를 높인 기업이나 기술을 찾고 널리 알리는 행사다. 한겨레미디어와 사람과디지털연구소가 주최·주관하고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후원한다. 지난해 첫 시상식을 열었으니, 올해가 2회째다. 정영무 한겨레신문 사장은 "최근 인공지능의 대두로 디지털 시대의 인간 삶은 무엇인가...

구본권

기술에 떠밀릴 것인가, 기술을 결정할 텐가

삶이 곧 디지털이다. 우리 시대엔 그렇다. 사이버와 현실의 경계는 시나브로 흐려지고 있다. 그렇지만 생각해 볼 일이다. 스펀지에 물이 스며들듯 우리 삶을 적시는 디지털 기술을 우리는 과연 현명하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쏟아지는 기술의 혜택을 무방비하게 누리고만 있는 건 아닐까? 한 가지는 확실하다. 적어도 우리는 이런 성찰의 기회를 가질 만큼의 교육도, 훈련도 받지 못하고 살아오지 않았던가. 이런 의문을 진지하게 던져볼 자리가 얼마 전 마련됐다. 한겨레가 주최하고 사람과디지털연구소가 진행한 ‘휴먼테크놀로지 어워드 2015’(이하 ‘휴먼테크놀로지 어워드’) 행사다. 올해 첫 시행됐고, 해마다 평가와 시상식을 이어갈 심산이다. 그 첫 시상식이 지난 9월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휴먼테크놀로지 어워드는 이름대로 ‘사람친화적인 기술’을 발굴하고 평가하는 행사다....

구본권

“카톡 사태, 디지털 기술 성찰 계기 삼아야”

‘카카오톡 사태’는 새삼 알려줬다. 내가 무심코 나누는 대화가 누군가에겐 합법적인 감시와 사찰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일상 생활에서 무심결에 쓰는 SNS나 스마트폰이 우리 일상을 파괴할 수도 있다는 위험성을. 그런 면에서 이번 카카오톡 논란이 던져준 교훈은 값비싸지만 값지다. 트위터는 지상파 뉴스나 방송보다 더 빨리 소식을 우리에게 전해준다. 페이스북만 들여다봐도 새소식을 받아보고 친구와 소통하는 데 문제 없다. 허나 그건 소셜미디어의 단면일 뿐이다. 미국에선 여행을 떠난다는 트윗을 보고 그 집만 골라 턴 빈집털이범이 잡혔다. 미국 배우 패리스 힐튼의 휴대폰 속 사진을 훔친 10대 소년은 어땠는가. 패리스 힐튼이 제 입으로 TV에서 소개한 애완견 이름을 이용해 가볍게 클라우드 서비스 비밀번호를 바꾸고 사진을 훔쳤다. 스마트폰과...

구본권

잊혀질 권리거나, 표현의 자유 침해거나

2010년 어느 날, 스페인의 변호사 곤잘레스씨는 구글에서 자기 이름을 검색해봤다. 헌데, 기억하고 싶지 않은 과거가 나왔다. 1998년도에 그가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시절, 연금을 제때 내지 않아 집이 경매에 처했었던 내용이 담긴 신문 기사가 검색 결과로 뜨는 것이다. 곤잘레스씨는 이젠 형편도 피고 빚도 다 갚았으니 그 신문 내용은 자신에 대해 적절하지 않은 정보라고 생각했다. 그는 스페인 개인정보보호원에 기사와 검색결과 노출을 삭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스페인 개인정보보호원은 기사는 삭제하지 않되 구글 화면에서는 관련 링크를 없애라는 결정을 내렸다. 당연히 구글은 이 결정에 이의를 제기해 제소했다.        Δ 빨간 색 네모 상자 안이 곤잘레스씨가 삭제를 요청한 경매 정보가 담긴 부분 지난 5월 곤잘레스...

구본권

"SNS 즐기는 그대, 관계도 풍성해졌나요?"

지하철에서 겪은 일이다. 아이가 큰 소리로 말하기에 나도 모르게 그쪽으로 시선이 갔다. 아이는 네댓살 쯤 돼 보였다. 별 뜻 없이 그 아이를 돌아봤지만, 아이 엄마는 내 시선이 신경 쓰였던 모양이다. 아이에게 큼직한 스마트폰을 쥐여 줬다. 아이는 곧 잠잠해졌다. 아이를 진정시키려고 건네기 시작한 스마트폰. 이 일은 아이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까. 바로 ‘사람과디지털연구소’가 던지는 질문이다. 사람과디지털연구소는 한겨레신문사가 2014년 1분기에 정식 선보일 사내 연구소다. 디지털 기술로 인해 생기는 사회·문화적 문제에 관한 대안을 찾는 걸 목표로 한다. 구본권 사람과디지털연구소 준비팀장은 “디지털 기술을 잘 쓰는 건 나중 문제”라며 연구소에 관한 설명을 시작했다. “디지털을 문화적이고 사회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걸 하려고 합니다. 신문사의 연구소로서 사회에 의제를 던지는...

privacy

[책] 디지털 시대, 나를 잊어주세요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공유의 시대에서 '나'는 잊혀질 수 있을까. 나의 사소한 행적까지 수집하고 저장하는 인터넷 서비스, 그리고 인터넷 서비스에 정보를 요구하는 수사당국과 정부, 사업자는 나의 과거를 잊어줄까. 8억명이 쓰는 SNS 페이스북의 대표 마크 주커버그는 프라이버시는 없다고 말했다. 웹에 올린 이상 모든 건 공개되니 알려지기 원하질 않는 생각이라면 온라인에 공개하지 말란 이야기다. ‘이건 나의 생각이다’라고 쓴 것만 수집되고 저장되는 건 아니다. 요즘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에 대한 정보가 서버 어딘가에 저장되는 시대다. 올해 몇 차례 드러난 서버 해킹 사태만 해도 그렇다. 나는 공개할 목적으로 내 정보를 농협, SK커뮤니케이션즈, 넥슨, 그래텍 서버에 올리지 않았다. 내 정보를 입력해야 회원가입을 할 수 있다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