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27일 <블로터>의 '데이터로 보는 네이버 뉴스의 ‘정치적 중립성’' 기사가 논란을 낳았습니다. 뉴스가 실린 곳마다 꽤 다른 의견이 달렸습니다. 네이버가 진보적인 시각에 치우쳤다는 견해와 그 반대라는 입장으로 갈립니다. 똑같은 기사인데 왜 의견이 갈렸을까요? 데이터로 분석하면 훨씬 탄탄한 근거가 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여타 기사와 크게 다르지 못했던 것 같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기사의 한계점을 차근차근 되짚어 보겠습니다. ✔ 왜 데이터로 분석했을까? 네이버를 사용하는 사람들이라면 ‘연합뉴스가 많이 나오고, 머니투데이 계열 매체(뉴스1, 뉴시스, 머니투데이 등)가 많이 보인다’ 정도는 경험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난 기사에서는 경험적인 느낌보다는 좀 더 확실한 데이터를 가지고, 경험에서 더 나아간 근거를 제시하고자 했습니다. 통신사 뉴스 집중에 가려진 여타 매체의 분포도 확인하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