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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강의, 무료로 공개한 사연은"

고려대학교가 강의를 웹으로 풀었다. 등록금이라도 추렴해야 하나? 걱정마시라. 돈 한 푼 내지 않아도 된다. 강의 노트만 달랑 올려놓은 생색내기용 서비스가 아니다. 강의 내용을 정리한 문서부터 관련 사진과 동영상까지 빼놓지 않고 공개했다. 그러니 고려대 웹에선 누구나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수업 준비물은 딱 하나, 배울 의지다. '고려대 오픈코스웨어.' 고려대 강의가 누구에게나 개방되는 건 이 프로그램 덕분이다. '오픈코스웨어'(OCW)는 대학 강의를 주요 수업 교자재와 더불어 웹에 무료로 공개하자는 운동이다. 미국 메사추세츠공대(MIT)가 2001년 처음 선보였다. 지금은 오픈코스웨어 컨소시엄(OCWC)을 주축으로 전세계 유수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고려대가 OCW를 도입하게 된 데는 김규태 전기전자전파공학부 교수의 노력이 컸다. 김규태 교수는 2006년 교수학습개발원 부원장을 맡으면서 OCW 참여를 본격 검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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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열린교육, 누구나 할 수 있어요

나눌수록 커지는 게 무엇이 있을까. 사랑이나 정 같은 닭살 돋는 단어는 빼고 생각해보자. '배움'과 '앎'이 아닐까. 자기가 아는 것을 나누는 문화가 없었다면 지금 우리가 누리는 모든 편익은 태어나지도 않았을지도 모를 일이다. '이건 나만 아는 거야'라고 외치고 싶겠지만, 앎을 거슬러 올라가면 수천, 수만, 수억 명이 이바지해 왔음을 알 수 있다. 지난주 세계 각곳에서 배움을 나누는 '열린교육주간'(Open Education Week) 행사가 3월5일부터 10일 사이에 진행됐다.(참고: 교육에 부는 공유의 바람) 국내에서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CC코리아)가 '교육도 여는 것이 힘이다'라는 주제로 @egoing과 김규태 교수를 초청해 열린 교육을 고민하는 '헬로우 월드'(Hello, World)를 3월9일 홍대 라운지A에서 마련했다. 금요일 저녁 7시30분. '불타는 금요일'을 보내기에도 빠듯한 시각이다. 그런데 3월9일 금요일, 서른...

IE

[블로터포럼] "은행이 열리고 있다"...오픈뱅킹

우리은행이 처음 오픈뱅킹을 시작한 것이 2010년 7월이니 벌써 8개월이 지났다. 올해들어 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이 오픈뱅킹에 합류하면서 더 많은 은행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올 하반기부터는 더 많은 은행이 오픈뱅킹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픈뱅킹의 기본 취지는 '이용자가 어떤 운영체제(OS)나 웹 브라우저를 쓰든 똑같이 인터넷 뱅킹 서비스를 이용하게 하자'는 것이다. 어찌 보면 이제 와 주목을 받는 것이 새삼스러울 정도로 당연한 얘기다. 그러나 현실은 이상과 달랐다. 국내 인터넷 사용자 95% 이상이 웹브라우저로 인터넷 익스플로러(이하 IE)를 사용하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 은행들도 굳이 다른 브라우저나 OS를 지원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오픈뱅킹을 둘러싼 논의는 주로 투자 대비 수익성(ROI)을 강조하는 은행과 웹 표준을 준수하고 접근성을 보장하라는 이용자의 요구가 부딪치는 모습이었다....

김규태

맥·리눅스 차별 않는 '오픈뱅킹'…"웹표준이 제일 쉬웠어요"

2010년 7월8일은 국내 인터넷뱅킹 역사에서 잊지 못할 날로 기억될 게다. 웹표준을 따른 국내 첫 인터넷뱅킹 서비스가 나온 날이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이 내놓은 '우리오픈뱅킹'(이하 '오픈뱅킹') 얘기다. 오픈뱅킹은 운영체제(OS)나 웹브라우저에 관계 없이 쓸 수 있는 인터넷뱅킹 서비스다. 이용자 PC의 운영체제가 윈도우든 맥OS나 리눅스든 상관 없다. 인터넷 익스플로러(IE)나 파이어폭스, 구글 크롬과 사파리, 오페라 이용자든 웹브라우저를 차별하지도 않는다. 이용자가 어떤 OS나 웹브라우저를 쓰든 동등하게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이용하게 하자. 그게 오픈뱅킹이 내건 기치다. 사실, 이런 일이 얘깃거리가 되는 것 자체가 우스운 일 아닌가. "예전부터 IE 외 웹브라우저나 맥, 리눅스 이용자들로부터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쓰게 해 달라는 요청이 꾸준히 들어왔어요. 헌데 은행 입장에선 굳이 그렇게 하려 하지 않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