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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리뷰를 떠나는 '리뷰왕 김리뷰'가 남긴 것들

콘텐츠로 먹고 살려면 우선 독자를 모아야 한다.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그러나 독자 스스로 지갑을 여는 일은 흔치 않다. 돈을 지불하는 건 대개 기업의 몫이다. 기업은 구경꾼이 있는 곳에 기업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홍보한다. 시장은 그렇게 굴러간다. 자극적인 콘텐츠로 눈길을 끌면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시스템이다. 페이스북 페이지 ‘리뷰왕 김리뷰’ 운영자 ‘김리뷰(필명)’는 46만2천여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홈런볼과 홈런볼 번들 상품 안에 각각 들어있는 홈런볼 개수를 비교하는 콘텐츠로 시작해 서울 지하철 2호선, 대구광역시, 허니버터칩 등 일상적인 소재에 감상평을 덧붙여 호응을 얻었다. 그 덕에 한동안 페이스북에서는 카드뉴스 템플릿이 유행하기도 했다. 김리뷰는 콘텐츠 제작자로 활동하면서, 수년간 모바일 콘텐츠 창작자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플랫폼을...

김리뷰

리뷰왕 김리뷰의 콘텐츠 실험, ‘리뷰공화국’

김리뷰(가명)는 페이스북 페이지 ‘리뷰왕 김리뷰’에서 리뷰 콘텐츠를 올린다. 심층적으로 의미를 파고들어 분석하거나 기능을 꼼꼼히 뜯어본다기보다는, 일상에서 많이 만날 수 있는 물건, 영화, 음식 등을 소재로 재미있는 리뷰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편의점에서 파는 과자를 두고, 요즘 개봉한 영화를 보고 솔직한 감상을 풀어놓는다. 리뷰왕 김리뷰 페이지의 페이스북 팔로워만 47만8천명이다. 단순히 숫자만 높은 게 아니다. 리뷰왕 김리뷰 페이지를 구독하는 이용자들은 김리뷰를 ‘병신’이라고 부르며 마치 친구처럼 대한다. 김리뷰가 작성한 책을 써서 인증하기도 한다. 물론 ‘병신’이라는 표현이 올바르진 않지만, 그만큼 김리뷰의 충성독자층이 많다는 의미다. 각종 업체는 너나 할 것 없이 김리뷰의 콘텐츠 파워를 마케팅에 활용하려고 애를 쓰기도 한다. 페이스북에서 손으로 꼽히는 인플루언서다. 최근 김리뷰는 다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