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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loter.net &#187; 김상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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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블로터 컨퍼런스 &#8216;소셜웹프로그래밍 2011&#8242;이 개최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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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08 Jun 2011 02:17:02 +0000</pubDate>
		<dc:creator>블로터닷넷</dc:creator>
				<category><![CDATA[소셜웹]]></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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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전 세계 70억 인구 가운데 SNS 이용자 수가 15억명을 넘어섰습니다. 국내는 이미 전체 인구의 절반 정도가 SNS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이용자 수만 더해도 1,200만명에 달하고 SNS의 원조 싸이월드는 2,500만명이나 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SNS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인해 웹개발 생태계에 새로운 변화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웹은 SNS 이용자들에게 친화적인 ‘소셜웹’으로 개편되어야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SNS 안에서 작동하는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a rel="attachment wp-att-45892" href="http://www.bloter.net/archives/45885/ksb"></a><a rel="attachment wp-att-63203" href="http://www.bloter.net/archives/63145/socialwebprogramming"><img class="alignleft size-full wp-image-63203" title="socialwebprogramming"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6/socialwebprogramming.jpg" alt="" width="262" height="170" /></a>전 세계 70억 인구 가운데 SNS 이용자 수가 15억명을 넘어섰습니다. 국내는 이미 전체 인구의 절반 정도가 SNS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이용자 수만 더해도 1,200만명에 달하고 SNS의 원조 싸이월드는 2,500만명이나 됩니다.</p>
<p>그런데, 이러한 SNS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인해 웹개발 생태계에 새로운 변화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웹은 SNS 이용자들에게 친화적인 ‘소셜웹’으로 개편되어야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SNS 안에서 작동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야 하기도 합니다. 지난 해 스마트폰 보급으로 인해 모바일웹과 모바일앱이 개발 생태계의 최대 이슈가 되었듯이, 올 한해는 소셜웹과 소셜앱이 최대 이슈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p>
<p>이에 블로터닷넷은 국내 개발생태계가 이러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8216;소셜웹프로그래밍&#8217; 컨퍼런스를 기획하였습니다. 모든 SNS API들에 공통이 되는 핵심 기술은 물론 각 SNS 플랫폼 별 API 활용과 대표적인 국내 소셜웹, 앱 개발 사례까지 소개할 예정입니다.</p>
<p>웹 개발자 분들은 물론, 웹기획자와 관련 종사자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합니다.</p>
<p>1. 일시 : 2011년 7월 7일(목) 09:30~17:00</p>
<p>2. 장소 : 여의도 사학연금회관 강당 [여의도역 1,2번 출구, <a href="http://www.ktpf.or.kr:8088/hp/biz/biz_06_01_01_t01.jsp?lpgbn=biz_sub_06_01">약도 보기</a>]</p>
<p>3. 인원 : 400명</p>
<p>4. 프로그램</p>
<p><a rel="attachment wp-att-63386" href="http://www.bloter.net/archives/63145/program"></a></p>
<p><a rel="attachment wp-att-64713" href="http://www.bloter.net/archives/63145/social-web-2"><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64713" title="social web"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6/social-web.jpg" alt="" width="586" height="1796" /></a></p>
<p>5. 사전 등록 :<strong> 마감되었습니다.</strong></p>
<p>6. 현장 등록 : 컨퍼런스 당일에 현장에서 신청합니다. 사전 등록으로 좌석이 매진될 경우 현장 등록이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p>
<p>7. 참가비 : 사전 등록 132,000원 , 현장 등록 165,000원. 참가비에는 부가세, 컨퍼런스 자료집, 중식 비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p>
<ul>
<li>입금, 결제 순으로 선착순 마감합니다. 사전 등록을 한 경우라도 입금, 결제를 하셔야 참가 등록이 확정됩니다.</li>
<li>무통장 입금 후 사업자등록증을 팩스(02-3143-6470)나 이메일(<a href="mailto:hana@bloter.net">hana@bloter.net</a>)로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등록 시 기재한 이메일주소로 전자세금계산서를 발행해드립니다.</li>
<li>신용카드로 결제하신 경우 따로 세금계산서 발행이 되지 않습니다. 영수증을 출력하시기 바랍니다.</li>
<li>주차 지원이 되지 않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li>
<li>환불은 7월 6일까지 요청 시 가능합니다.</li>
</ul>
<p>8. 문의 : 전화 02-3143-6401(내선 207), 이메일 <a href="mailto:hana@bloter.net">hana@bloter.net</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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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블로터 컨퍼런스] 소셜비즈니스인사이트 : SNS와 뉴 비즈니스의 기회</title>
		<link>http://www.bloter.net/archives/58124</link>
		<comments>http://www.bloter.net/archives/58124#comments</comments>
		<pubDate>Sun, 29 May 2011 03:20:46 +0000</pubDate>
		<dc:creator>블로터닷넷</dc:creator>
				<category><![CDATA[소셜웹]]></category>
		<category><![CDATA[엔터프라이즈]]></category>
		<category><![CDATA[SNS]]></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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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표철민]]></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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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군이 등장하였습니다. 바로 소셜비즈니스 기업들입니다.
이들은 전 세계 수억 명의 SNS 이용자들을 시장으로 하면서, 비즈니스 DNA 자체에 SNS 고유의 특성과 기능을 반영합니다. SNS의 사회 연결망과 그 속에서 생산되고 유통되는 정보와 콘텐트를 비즈니스 자원으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월간 이용자 수 2억명 이상의 게임업체 징가, 사업 개시 2년 만에 6조원 인수 제안을 받은 공동구매서비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a rel="attachment wp-att-58138" href="http://www.bloter.net/archives/58124/sb"><img class="alignleft size-full wp-image-58138" style="margin: 10px" title="sb"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4/sb.jpg" alt="" width="250" height="250" /></a>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군이 등장하였습니다. 바로 소셜비즈니스 기업들입니다.</p>
<p>이들은 전 세계 수억 명의 SNS 이용자들을 시장으로 하면서, 비즈니스 DNA 자체에 SNS 고유의 특성과 기능을 반영합니다. SNS의 사회 연결망과 그 속에서 생산되고 유통되는 정보와 콘텐트를 비즈니스 자원으로 활용하기도 합니다.</p>
<p>대표적인 예로는 월간 이용자 수 2억명 이상의 게임업체 징가, 사업 개시 2년 만에 6조원 인수 제안을 받은 공동구매서비스 그루폰, 단 10개월 만에 기업가치가 2억원에 이른 소셜매거진 플립보드, 최근 들어 언론과 벤처캐피탈의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고 있는 Q&amp;A 서비스 쿼라 등이 있습니다. 페이스북 전용폰과 소셜 TV와 같은 소셜 디바이스, 그리고 SNS를 모니터링하고 분석해 주는 서비스들도 최근 들어 주목받고 있습니다.</p>
<p>그런데, 이러한 소셜비즈니스가 국내에서는 좀처럼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소셜비즈니스는 ‘세계화’라는 속성을 가진 SNS에 기반하기 때문에 국경을 쉽게 넘나듭니다. 따라서 토착 소셜비즈니스가 자리 잡지 못한다면 언젠가는 국내 비즈니스생태계가 외산 소셜비즈니스들에 잠식당하게 될 지 모를 일입니다.</p>
<p>이에, 블로터닷넷은 국내의 소셜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을 위해 컨퍼런스를 기획하였습니다. 소셜비즈니스의 이론과 기술적 토대는 물론, 실제 소셜비즈니스를 시도하는데 필요한 통찰과 실전 노하우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폭넓고 균형 잡힌 안목을 만들어 드리기 위해 최근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소셜게임, 소셜TV, 소셜분석, 소셜웹개발, 소셜커머스 등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습니다.</p>
<p>블로터 컨퍼런스로 미래 비즈니스의 주역이 되시길 바랍니다.</p>
<blockquote><p>1. 일시 : 2011년 5월 31일(화) 09:30~17:00</p>
<p>2. 장소 : 여의도 사학연금회관 강당 [여의도역 1,2번 출구, <a href="http://www.ktpf.or.kr:8088/hp/biz/biz_06_01_01_t01.jsp?lpgbn=biz_sub_06_01">약도 보기</a>]</p>
<p>3. 인원 : 400명</p>
<p>4. 사전 등록 :<a href="https://spreadsheets.google.com/a/bloter.net/spreadsheet/viewform?formkey=dFJqU2FVb0pPc2dVV24xQXJCS3Joa2c6MQ"><span style="font-size: medium"><strong> [여기를 클릭하세요]</strong></span></a> 사전 등록 후 참가비를 입금하시거나 결제를 하셔야만 등록이 확정됩니다.</p>
<p>5. 현장 등록 : 컨퍼런스 당일에 현장에서 신청합니다. 사전 등록으로 좌석이 매진될 경우 현장 등록이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p>
<p>6. 참가비 : 사전 등록 132,000원 , 현장 등록 165,000원. 참가비에는 부가세, 컨퍼런스 자료집, 중식 비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p>
<ul>
<li>무통장 입금 계좌&gt;  우리은행 1005-701-218591, 예금주 (주)블로터앤미디어</li>
<li>신용카드 결제&gt; <a href="http://academy.bloter.net/payment?payid=Ng">[여기를 클릭하세요] </a></li>
<li>입금, 결제 순으로 선착순 마감합니다. 사전 등록을 한 경우라도 입금, 결제를 하셔야 참가 등록이 확정됩니다.</li>
<li>무통장 입금 후 사업자등록증을 팩스(02-3143-6470)나 이메일(business@bloter.net)로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등록 시 기재한 이메일주소로 전자세금계산서를 발행해드립니다.</li>
<li>신용카드로 결제하신 경우 따로 세금계산서 발행이 되지 않습니다. 영수증을 출력하시기 바랍니다.</li>
<li>주차 지원이 되지 않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li>
</ul>
<p>7. 문의 : 전화 02-3143-6401(내선 207), 이메일 <a href="mailto:business@bloter.net">business@bloter.net</a></p></blockquote>
<p><strong>[프로그램]</strong></p>
<table style="width: 607px" border="1" cellspacing="0" cellpadding="0">
<tbody>
<tr>
<td width="64">시간</td>
<td width="65">세션</td>
<td width="297">프로그램</td>
<td width="181">강사</td>
</tr>
<tr>
<td width="64">09:30-10:00</td>
<td colspan="3" width="543">입장, 개회사</td>
</tr>
<tr>
<td width="64">10:00-10:20</td>
<td width="65">세션 1</td>
<td width="297">SNS 포럼을 통해 바라본 <strong>국내 소셜 비즈니스의 현 주소</strong></td>
<td width="181"><a href="http://www.bloter.net/archives/45885/ksb"></a></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45892" href="http://www.bloter.net/archives/45885/ksb"><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45892" title="ksb"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1/ksb.jpg" alt="" width="56" height="67" /></a></p>
<p>블로터앤미디어 김상범 대표</td>
</tr>
<tr>
<td width="64">10:20-11:00</td>
<td width="65">세션 2</td>
<td width="297">SNS의 무한 변주, <strong>소셜 비즈니스의 세계</strong></p>
<ul>
<li>SNS와 비즈니스 환경의 변화</li>
<li>SNS가 만들어 내는 뉴 비즈니스의 세계</li>
<li>싸이월드 창업 경험을 통해 본 소셜비즈니스의 성공 조건</li>
</ul>
</td>
<td width="181"><a href="http://www.bloter.net/?attachment_id=58135"></a></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58135" href="http://www.bloter.net/archives/58124/ldh"><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58135" title="ldh"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4/ldh.jpg" alt="" width="60" height="71" /></a></p>
<p>나우프로필 이동형 대표 (싸이월드 창업자)</td>
</tr>
<tr>
<td width="64">11:10-11:50</td>
<td width="65">세션 3</td>
<td width="297">상거래와 SNS의 만남, <strong>소셜커머스</strong></p>
<ul>
<li>소셜커머스의 최신 동향과 전망</li>
<li>소셜커머스의 비즈니스 모델과 서비스 유형</li>
<li>성공적인 소셜커머스 비즈니스를 위한 제언</li>
</ul>
</td>
<td width="181"><a href="http://www.bloter.net/archives/45885/kch"></a></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45896" href="http://www.bloter.net/archives/45885/kch"><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45896" title="kch"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1/kch.jpg" alt="" width="54" height="61" /></a></p>
<p>블로터 소셜커머스랩장 김철환 (책 ‘소셜커머스’ 저자)</td>
</tr>
<tr>
<td width="64">11:50-12:30</td>
<td width="65">세션 4</td>
<td width="297">소비자가 주인 되는 새로운 형태의 기업, <strong>소셜 커뮤니티</strong> : 얼숲 두레 사례로 본 소셜커뮤니티의 구축과 운영</p>
<ul>
<li>얼숲두레의 태동 배경</li>
<li>생산자와 소비자의 직접만남 &#8211; 얼숲두레의 결성</li>
<li>첫 번개 청계산 산행과 소잡는날 행사의 기획</li>
<li>부분적 직거래 및 이야기 마당의 출범, 지역 순환터 등 구체적 사업 도모</li>
<li>미완의 과제: 교류와 거래를 확대시키는 과제</li>
</ul>
</td>
<td width="181"><a href="http://www.bloter.net/?attachment_id=58136"></a></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58136" href="http://www.bloter.net/archives/58124/lih"><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58136" title="lih"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4/lih.jpg" alt="" width="59" height="70" /></a></p>
<p>얼숲 두레 이인형 촌장 (영화사 기획시대 대표)</td>
</tr>
<tr>
<td width="64">12:30-14:00</td>
<td colspan="3" width="543">점심 시간</td>
</tr>
<tr>
<td width="64">14:00-14:40</td>
<td width="65">세션 5</td>
<td width="297">엔터테인먼트와 SNS의 만남 : <strong>소셜게임</strong></p>
<ul>
<li>게임 비즈니스와 SNS, 그리고 소셜게임</li>
<li>소셜 게임 성공 조건</li>
</ul>
</td>
<td width="181"><a href="http://www.bloter.net/?attachment_id=58137"></a></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58137" href="http://www.bloter.net/archives/58124/pcm"><img class="size-full wp-image-58137 alignnone" title="pcm"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4/pcm.jpg" alt="" width="59" height="75" /></a></p>
<p>루비콘게임즈 표철민 대표</td>
</tr>
<tr>
<td width="64">14:40-15:20</td>
<td width="65">세션 6</td>
<td width="297">스마트디바이스와 SNS의 만남 : <strong>소셜 TV</strong></p>
<ul>
<li>스마트디바이스와 SNS, 그리고 소셜디바이스</li>
<li>소셜TV와 소셜 TV 비즈니스 생태계</li>
<li>성공적인 소셜TV 비즈니스를 위한 제언</li>
</ul>
</td>
<td width="181">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58206" href="http://www.bloter.net/archives/58124/smj"></a><a rel="attachment wp-att-58207" href="http://www.bloter.net/archives/58124/smj1"><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58207" title="smj1"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4/smj1.jpg" alt="" width="60" height="68" /></a></p>
<p>KT 경제경영연구소 송민정 박사</td>
</tr>
<tr>
<td width="64">15:20-15:40</td>
<td colspan="3" width="543">Coffee Break</td>
</tr>
<tr>
<td width="64">15:40-16:20</td>
<td width="65">세션 7</td>
<td width="297"><strong>소셜 애널리틱스</strong>와 미래 비즈니스의 기회 : 뉴머러티(The Numerati), 데이터로   세상을 지배하는 사람들</p>
<ul>
<li>SNS가 알려주는 사실들 &#8211; Socialize, Mobilize and Optimize</li>
<li>SNS 분석,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8211; best practices &amp; analytics framework</li>
<li>성공적인 SNS 분석 비즈니스를 위한 제언</li>
</ul>
</td>
<td width="181">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58269" href="http://www.bloter.net/archives/58124/sas"></a></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58398" href="http://www.bloter.net/archives/58124/ljk"><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58398" title="ljk"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4/ljk.jpg" alt="" width="61" height="68" /></a></p>
<p>SAS Korea 이진권 상무</td>
</tr>
<tr>
<td width="64">16:20-17:00</td>
<td width="65">세션 8</td>
<td width="297"><strong>소셜 개발</strong> 비즈니스와 &#8216;소셜&#8217;의 기술적 이해</p>
<ul>
<li>SNS API에 대한 이해</li>
<li>소셜 개발의 출발, SX(Social Experience)</li>
<li>국내외 소셜 개발 비즈니스의 동향과 전망</li>
</ul>
</td>
<td width="181">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58270" href="http://www.bloter.net/archives/58124/wikisoft"></a></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58379" href="http://www.bloter.net/archives/58124/lsj"><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58379" title="lsj"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4/lsj.jpg" alt="" width="57" height="66" /></a></p>
<p>위키소프트 임상준 대표</td>
</tr>
</tbody>
</table>
<p><a href="https://spreadsheets.google.com/a/bloter.net/spreadsheet/viewform?formkey=dFJqU2FVb0pPc2dVV24xQXJCS3Joa2c6MQ"><span style="font-size: medium"><strong>[컨퍼런스 사전 등록하러 가기]</strong></span></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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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안철수, &#8220;소셜과 모바일 열풍 3년동안 우리는 뭘했나&#8221;</title>
		<link>http://www.bloter.net/archives/4562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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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03 Jan 2011 06:34:10 +0000</pubDate>
		<dc:creator>도안구</dc:creator>
				<category><![CDATA[사람들]]></category>
		<category><![CDATA[엔터프라이즈]]></category>
		<category><![CDATA[김상범]]></category>
		<category><![CDATA[블로터닷넷]]></category>
		<category><![CDATA[안철수]]></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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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안철수 박사와 마주 앉아 인터뷰를 진행한 지가 언제인지 가물가물했다. 2005년 3월 홀연히 CEO에서 물러나 공부를 하겠다고 미국으로 떠난 후 처음인 듯 했다. 그러고 보니, 5년이 넘었다.
오랜만에 만난 그는 지금 너무도 바쁜 사람이다. 카이스트 석좌교수로 기업가 정신과 창업을 주제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외에 안철수연구소 이사회 의장, 포스코 이사회 의장이다. 최근에 안철수연구소에서 독립법인으로 분사한 소셜게임 벤처기업 노리타운스튜디오의 이사회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안철수 박사와 마주 앉아 인터뷰를 진행한 지가 언제인지 가물가물했다. 2005년 3월 홀연히 CEO에서 물러나 공부를 하겠다고 미국으로 떠난 후 처음인 듯 했다. 그러고 보니, 5년이 넘었다.</p>
<p>오랜만에 만난 그는 지금 너무도 바쁜 사람이다. 카이스트 석좌교수로 기업가 정신과 창업을 주제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외에 안철수연구소 이사회 의장, 포스코 이사회 의장이다. 최근에 안철수연구소에서 독립법인으로 분사한 소셜게임 벤처기업 노리타운스튜디오의 이사회 의장도 맡고 있다. 공식 직함만 20여가지가 넘는다고 한다.</p>
<p>한 회사의 CEO를 넘어 사회적으로 유의미한 활동에 더정열을 쏟는 듯 하다. 미국으로 떠나기전 자신이 경험하고 공부한 것을 사회에 돌려주고싶다는 바람을 전한 바 있다. 그 바람을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 안철수 박사는 올해 우리나이로 쉰이다. 하늘의 뜻을 안다(지천명)는 나이, 올해는 어떤 뜻을 담아 우리에게 전해 줄 지 벌써부터 기대된다.</p>
<p><a href="http://www.bloter.net/files/2011/01/ahn-Dr-110103.jpg" rel="lightbox[45620]" title="ahn-Dr-110103"><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45621" title="ahn-Dr-110103"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1/ahn-Dr-110103.jpg" alt="" width="500" height="343" /></a></p>
<p>안철수 박사는 우리 사회와 기업에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고 사회적 반향을 불러 일으키곤 했다. 요즘은 쓴소리의 세기가 더 강해진 느낌이다. 대상도 가릴 것 없다.</p>
<p>&#8220;지난 3년간 전세계적인 IT의 격변기에 우리는 뭘했나요. 이런 흐름을 그 누구도 읽어내지 못했습니다. 언론도 마찬가지였고 정부와 거대 통신사, 대기업들은 자신들의 기득권을 위해 이런 변화를 수용하지 않았죠. 정부는 더 이상 IT 분야의 혁신이 없을 것이라고 보고 컨트롤타워를 없애버렸고, 대신 IT가 각 산업을 뒷받침해줘야 한다면서 융합을 꺼내들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런 결정은 패착이었죠.&#8221;</p>
<p>트위터, 페이스북으로 대표되는 소셜미디어가 전 세계를 휩쓸어댄 지난 3년, 우리는 그 변화의 소용돌이에서 철저히 이방인이 되고 말았다는 게 안철수 박사의 진단이자 아쉬움이었다. 그는 &#8216;잃어버린 3년&#8217;이라며 씁쓸해했다. &#8220;그런데도 책임지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8221;는 말에선 분노까지 엿보인다.</p>
<p>&#8216;1인 창조기업&#8217;도 도마에 올랐다. 안 박사는 &#8220;기존에 사업을 하는 업체들이 더 잘 될 수 있는 제도적인 정비에는 공무원들이 별 관심이 없고 창업하는 회사들의 숫자에만 관심이 있는 것 같다&#8221;며 깎아내렸다. 그는 &#8220;1인 창업보다는 오히려 여럿이서 함께 창업을 해야 더 성공가능성이 높다&#8221;며 &#8220;창업을 하려는 사람들도 정부에 손 빌리려 하지 말고 스스로 개척해야 한다&#8221;고 강조했다.</p>
<p>&#8220;오래전부터 아무리 이야기해도 변하는 게 없다&#8221;며 쓴웃음을 지으면서도 쓴소리는 계속된다. 그건 여전히 버릴 수 없는 희망때문이란다. &#8220;희망이 없으면 이런 얘기 할 필요가 없다&#8221;면서 말이다.</p>
<p>그의 희망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지난 12월 27일, 방학을 맞아 미국으로 잠시 공부하러 떠나기 전 안철수 박사를 만났다. 김상범 블로터닷넷 대표와 함께 한 자리였다.</p>
<p><strong>김상범 블로터닷넷 대표(이하 김상범)</strong> : 반갑습니다. 오랫만에 뵙네요. 잘 지내고 계시죠?</p>
<p><span style="color: #0000ff"><strong>안철수 박사(이하 안철수)</strong></span> : 네. 내년(올해다)이면 사업을 시작한 지 23년이 되는 해이고, 나이는 50이 됩니다. 시간이 빠르네요. 교수를 하면서 더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블로터닷넷도 5년이 다 되어 가는군요.</p>
<p><strong>김상범</strong> : 사업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더군요. 어려울 땐 어려워 힘들고, 좀 나아진다 싶으면 원칙에서 벗어나는 유혹과 싸워야 하고. 매순간 뭔가 선택을 해야 한다는 게 제일 힘들더군요. 블로터닷넷 시작하면서 세가지 원칙을 세운 게 있습니다. 하나는 좋은 컨텐츠로 승부해보겠다는 것, 또 하나는 국내 미디어 비즈니스 환경에서 깨끗하고 떳떳한 비즈니스로 승부하겠다는 것, 마지막이 미디어의 사회적 책임을 늘 고민하는 미디어가 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눈치채셨겠지만, 안철수연구소가 지향하는 바와 같습니다. 아무튼 그런 속에서도 나름 처음의 원칙을 지켜오면서 여기까지 오긴 했는데, 어떨때는 이 원칙을 과연 끝까지 지켜낼 수 있을까 두렵기도 합니다.</p>
<p><span style="color: #0000ff"><strong>안철수</strong></span> : 정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어떤 선택을 내리느냐에 따라 많은 것들이 달라집니다. 한 회사를 책임지고 있을 때 누구에게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수 없는 상황이 많죠. 그래도 블로터는 흐름을 잘 잡은 것 같습니다.</p>
<p><strong>김상범</strong> : 블로터닷넷이 출범할 때 블로그가 국내에서 막 주목을 받을 즈음이었어죠. 그래서 눈길도 좀 받았죠. 처음 한 2년정도 시행착오를 거쳐서 지금은 IT 분야 팀블로그 미디어로 굳혔습니다. 미국에 테크크런치나 매셔블 같은 팀블로그 미디어들이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국내에서도 전문 분야별로 팀블로그 미디어들이 많이 나왔으면 합니다. 경쟁하고 견제하면서 서로 체력을 키울 수 있기를 기대하는데, 쉽지 않은 모양입니다. 저희가 1인미디어 공동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시작했고 실제 저희 말고도 그런 움직임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데, 성격은 좀 다르지만 &#8216;1인 창조기업&#8217;에 대해 쓴소리를 많이 하시던데요.</p>
<p><strong><span style="color: #0000ff">안철수 </span></strong>: 개인들이 유사한 주제를 가지고 연합을 해 가면 서로 보완이 되고 호소력도 커질 텐데 그런 모습이 많지 않아 아쉽습니다. 각자 플레이를 하면 힘이 없어질 텐테 말이죠. 1인 창조기업의 경우 정부가 사전 조사를 잘 안한 것 같습니다. 저는 정부나 공무원들이 기존 업체들이 더 성장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도적인 정비가 필요하죠. 그런데 이 부분은 눈에 잘 안띄죠. 실적도 잘 안나오구요. 그렇다보니 실적으로 잡을 수 있는 1인 창조기업에 정부가 관심을 쏟고 있는 것 같습니다. <a href="http://www.bloter.net/files/2011/01/ahn-Dr-110103-1.jpg" rel="lightbox[45620]" title="ahn-Dr-110103-1"><img class="alignright size-full wp-image-45627" style="border: 1px solid black;margin: 5px" title="ahn-Dr-110103-1"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1/ahn-Dr-110103-1.jpg" alt="" width="300" height="238" /></a>기업 활동은 기본적으로 팀워크입니다. 혼자하는 것은 프리랜서죠. 프리랜서를 기업이라고 부르기는 어렵잖아요.</p>
<p>더 안타까운 것은 소셜벤처의 등장이죠. 벤처를 하기도 힘든 상황에서 소셜까지 하겠다니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소셜벤처는 일반 벤처보다 훨씬 더 난이도가 높습니다. 외국의 경우에는 벤처기업을 했던 이들이 다시 뛰어들고, 소셜벤처도 이들이 합니다. 전혀 경험이 없는 대학생들에게 소셜벤처를 하라니 안탑깝죠. 또 소셜벤처를 창업하는 이들도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벤처이고 기업인데 이건 잊고 소셜만 생각하고 정부에게 지원을 해달라고 합니다. 처음부터 지원받을 생각을 하는 것은 기업이 아닙니다.</p>
<p><strong>김상범 </strong>: 더듬어보면 예전부터 사회나 기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많이 내셨죠. 요즘은 더 강도가 세진 것 같긴한데,  저는 개인적으로 참 많이도 들어왔던 얘기들입니다. 그러면서 생각하죠. 참 답답한 노릇이다. 10년동안 저리도 똑같은 얘기를 반복해서 하고 있으니. 그럼, 그동안 우리 사회나 기업은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 아닙니까.</p>
<p><span style="color: #0000ff"><strong>안철수</strong></span> : 거대 담론들만 이야기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거대 담론이 필요한 시기가 아니죠.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 손을 봐야 합니다. 어떤 제도를 정비해야 문제가 해결될 지 고민을 해야되는데 그것에 관심을 안갖다보니 항상 이 모양 이꼴이 됩니다.</p>
<p><strong>김상범</strong> : 그럼 말입니다. 혹시 정부나 기관에 들어가서 직접 바꿔야겠다는 생각 안해보셨습니까. 밖에서 얘기만 하면 답답하기만 할테니 말입니다. 실제, 이런 저런 제안도 많이 받으신 걸로 압니다만. &#8216;내가 한번 뜯어고쳐보자&#8217; 뭐 이런 생각도 해봤음직한데.</p>
<p><strong><span style="color: #0000ff">안철수</span></strong> : 변화될 가능성이 적은데 그곳에 가서 제 인생을 낭비하고 싶지 않습니다. 혼자만 들어가서는 절대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작정하고 해결하기 위해 동시에 들어가면 모를까 말이죠. 지금 현 위치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도 많은 것 같습니다.</p>
<p><strong>김상범</strong> : 미국에서 공부하셨는데, 그곳은 좀 다른가요. 이른바 선진국이라는 곳과 뭐가 다른 건가요.</p>
<p><span style="color: #0000ff"><strong>안철수</strong></span> : 선진국들이라고 하면 어떤 문제에 대해 제도화가 잘 돼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문제가 터지면 현상만 해결하고 담당자를 문책하죠. 사회적으로 왁자지껄 떠들다 덮습니다. 제도가 마련이 안돼 있으니 시행착오가 계속해서 나오는 것이죠. 우리는 리스크 테이킹만 하죠. 선진국은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둡니다. 리스크 관리는 당장 표는 안납니다. 당연히 인기가 없죠.</p>
<p>또 한 축은 투명성입니다. 투명하지 않으니 거래 비용이 더 많이 드는 것이죠. 사회적인 합의가 잘 이뤄지지 않는 것도 그렇구요. 정치를 하려면 바로 이런 지점에 집중해야 하는데, 근데 표가 잘 안 나오죠. 업적도 그 다음 정권이 가져가니까. 하지만, 이제 우리 사회도 이런 부분에 집중해야 합니다.</p>
<p><strong>김상범</strong> : 사업을 계속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요?</p>
<p><span style="color: #0000ff"><strong>안철수</strong></span> : 각자의 역할이 있다고 봅니다. 선진국의 경우 창업을 경험한 사람은 실패해도 다시 창업을 하고 그렇게 해서 성공 사례를 만들어갑니다. 그런 사례가 사회적으로 퍼지는 것이죠. 서로 가지고 있는 것들을 개방해서 성공시키는 모델들이 눈에 보이는 것이죠. 한번 창업에 성공한 사람들은 다시 창업을 하기도 하고, 학계로 가기도 하고 벤처캐피탈에 가서 그 생태계를 키워내는 것이죠. 그런데 우리나라는 성공을 하면 그 기업에 계속 머물거나 망해서 재기를 못하거나 딱 두가지 입니다. 성공한 창업자의 소중한 경험이 사회적 자산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이 우리나라에서도 일어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조금씩 일어나고 있기도 합니다. 장병규씨나 권도균씨, 김범수씨 같은 사람들이 지금보다 10배는 더 많아져야 합니다.</p>
<p><strong>김상범</strong> : 학교에서 기업가 정신과 창업과 관련해서 강의를 하고 계신데요. 요즘 학생들 창업에 관심이 많은가요?</p>
<p><span style="color: #0000ff"><strong>안철수</strong></span> : 예전보다는 많아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대기업의 문턱이 워낙 높고, 다른 대안이 없어졌기 때문인 듯 합니다. 창업을 할 수 밖에 없는 환경으로 내몰리고 있는 것이죠.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게 교육 시스템을 만들어 주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구조도 마련해줘야 합니다. 대학들도 그렇고 벤처캐피털들의 실력도 키워야 하구요. 금융권의 연대보증 문제도 해결해 줘야 합니다. 정부의 정책들도 개선돼야 하죠. 그런데 항상 똑같은 것 같습니다.(웃음)</p>
<p><strong>김상범</strong> : 그래도 요즘 SNS나 모바일이다 해서 예전 닷컴열풍때만큼은 못돼지만 창업 열기도 다시 살아나는 듯 한데요.</p>
<p><span style="color: #0000ff"><strong>안철수</strong></span> : 그 얘기를 하면 답답하고 화가 납니다. 지난 3년간 너무나 답답했습니다. 2004년 페이스북, 2007년 아이폰과 징가, 2008년 그루폰, 2009년 포스퀘어 등이 등장했습니다. 아이폰으로 촉발된 스마트폰 흐름이 전세계를 뒤엎고, 그 흐름을 타고 엄청나게 많은 회사들이 뛰었습니다. 창업하고 몇년이 안돼 몇조원, 몇십조원의 기업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엄청난 기회를 구경만 하다가 놓쳤습니다. 세계가 바뀌는 있는데 그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정부도 그렇고, 기업들도 그렇고, 미디어도 마찬가지입니다. 기회의 3년을 우리는 고스란히 잃어버렸죠. 그런데 더 화나는 일은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다는 겁니다.</p>
<p><strong>김상범</strong> : 미디어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통감합니다. 사실 블로거들은 흐름을 알고 있었다고 봅니다. 목소리가 작아서 그랬지.</p>
<p><span style="color: #0000ff"><strong>안철수</strong></span> : 그들은 알았겠지만 정작 움직여야 될 이들이 몰랐다는 것이죠. 이젠 많이 늦었습니다. 해외 플랫폼 위주로 모두 휩쓸려 갈 것 같습니다. 그것이 3년간의 공백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서로가 가진 것들을 오픈해서 상생해 본 적이 없습니다. 물론 상생을 위해서는 비즈니스 모델이 상당히 정교해야 됩니다. 상생을 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들이 혁신을 할 수 있도록 대기업들이 여지를 줘야 하고, 그런 혁신을 대기업들이 흡수해야 됩니다. 이래야 서로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서 우리는 상당히 미숙합니다. 상황판단을 위한 권한 위임, 기술력을 가진 업체를 볼 수 있는 그런 실력있는 실무자가 대기업에 있어야 하는데, 여러 부분에서 많이 부족합니다.</p>
<p><span style="color: #0000ff"><strong>김상범</strong></span> : 허망하게 3년을 보내고 아무도 책임을 안진다고 하셨는데, 정부에 대한 강력한 비판같이 들립니다.</p>
<p><strong>안철수</strong> : 담당 부서가 없어서 그렇겠죠.(웃음) 정부가 원래 의도했던 것은 아니었겠지만 아이폰이 나오고 창업 열풍이 불 절호의 기회에 우리나라 정부는 IT 컨트롤 타워를 없애버렸죠. 정부 브레인들의 의견은 IT산업은 성장할 만큼 성장했으니 이제 다른 산업을 도와주어야 된다고 결정한 것 같습니다. 융합이 등장한 이유죠. 그래서 컨트롤 타워가 없어진 것이죠. 정부조직이 그렇게 개편됐는데 결국 판단착오였다고 봅니다. 문제가 발생했으면 바꿔야 하는데, 기업이라면 바로 바꿨을 겁니다. 근데 정치는 그게 안되나 봅니다. 빨리 고쳐야 전체가 잘 될 것 같은데 아쉽습니다.</p>
<p><strong>김상범</strong> : 최근 소셜게임 사내 벤처를 독립시켰습니다. 보안업체가 소셜게임이라니 안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안연구소에서 사내 벤처는 처음인 것 같구요.</p>
<p><span style="color: #0000ff"><strong>안철수</strong></span> : 노리타운스튜디오라고 처음으로 사내벤처가 출범했습니다. 단기간에 결정한 것은 아니구요. 3년간 준비해 왔습니다. 매주 회의에 참여합니다. 큰 방향을 잡을 때 조언을 하죠. 앞서 말씀드린 대로 지난 3년간의 흐름을 보면서 이 분야에 진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타이밍이 있거든요. 시장 흐름을 먼저 본 것도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p>
<p><span style="color: #000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지난해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모두 어려웠습니다. &#8216;국내 SW 대표주자들의 동반 추락&#8217;이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셨나요?</p>
<p><span style="color: #0000ff"><strong>안철수</strong></span> : 기술이나 제품의 실패라기 보다는 경영의 실패였다고 봅니다. 오너들의 독단적인 결정때문에 어려워진 것이죠. 제대로 견제할 수 있는 이사회가 있어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8216;시스템의 실패&#8217;였죠.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산업이나 기술의 실패는 아니라고 봅니다.</p>
<p><strong>김상범</strong> : 2011년 계획은 무엇인가요?</p>
<p><span style="color: #0000ff"><strong>안철수 </strong></span>: 사람을 잘 키워야 합니다. 카이스트 교수로 풀타임 일하면서 지도학생 11명을 데리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기업가 정신과 창업 관련해서 강의를 합니다. 교수로서는 그렇구요. 제가 현재 가진 직함만 대략 20여개 정도입니다. 이사회 의장을 맡은 곳도 있고, 대통령 자문위원을 비롯해서 희망제작소에도 참여합니다. 2010년 외부 강연만 100회 정도했는데 이것도 계속할 것 같습니다.</p>
<p>또 하나는 책을 좀 쓰고 싶습니다. 근데 시간이 많지 않아 걱정입니다. CEO 그만두고 5년이 지난만큼 새로운 콘텐츠들도 꽤 많이 모아놨거든요. 어떻게 아이디어를 사업계획서로 만들 지에 대한 것도 쓰고 싶구요. 와튼 스쿨에서 배웠던 잘못된 경영 상식들을 바로 잡아주는 것, 아이폰이 어떤 영향를 미쳤는 지도 정리해보고 싶구요.</p>
<p><strong>김상범</strong> : 시간이 얼마 안남았으니 마지막 질문을 드려야겠습니다. 블로터닷넷도 인력충원을 계획하고 있는데요. 개인적인 궁금증이기도 한데, 사람을 새로 뽑을 때 무엇을 보시나요?</p>
<p><span style="color: #0000ff"><strong>안철수</strong></span> : 제가 한 말은 아니고 공감하는 말인데요. &#8216;내가 틀릴 수도 있다&#8217;고 말하는 사람을 뽑으라고 하더군요. 그런 주장은 결국 자신감의 표현이라는 겁니다. 자신감이 없으면 내가 틀렸다고 말하지 않죠. 내가 틀릴 수 있다는 사람은 스스로 계속 학습을 합니다. 그런 사람은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과 이야기할 때도 문제가 없습니다. 스스로 재단을 안하거든요. 사람 하나 뽑는 것 엄청난 일이죠.</p>
<p><strong>김상범</strong> : 그렇게 뽑은 사람이 기대에 못미치면 어떻게 하십니까. 안 박사님은 직원들을 어떻게 야단을 치시나요.</p>
<p><span style="color: #0000ff"><strong>안철수</strong></span> : 사람마다 능력이 다릅니다. 각자에 맡는 일을 줘야 합니다. 능력보다 과하게 일을 주면 못해냅니다. 서로 불행해지죠. 저는 야단을 치기 보다, 잘못이 반복되면 기대를 접는다고할까요? 어쩌면 제가 너무 혹독할 수 있습니다.</p>
<p><strong>김상범 </strong>: 바쁘실텐데 많은 말씀 고맙습니다. 건강하시고, 새해에도 더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책 나오면 꼭 읽어보고 싶군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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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블로터포럼] 블로그 미디어 4년, 제대로 했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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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05 Sep 2010 07:10:02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category><![CDATA[블로터포럼]]></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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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8216;블로터닷넷&#8217;이 9월5일 창간 4주년을 맞았다. 2006년 9월5일 &#8216;1인 미디어 뉴스공동체&#8217;를 표방하며 블로그 미디어로 출범한 게 엊그제 같은데, 4년이 흘렀다. 변한 것도, 변하지 않은 것도 적잖다. 블로거들의 뉴스를 모아 보여주는 돌다리 형태로 시작한 &#8216;블로터닷넷&#8217;은 이제 좀 더 밀착된 소수 &#8216;블로거+리포터&#8217;(BLOgger+reporTER)들의 뉴스를 담는 팀블로그 미디어 형식으로 바뀌었다. 그 동안 &#8216;웹2.0&#8242;이란 수사가 e세상을 휩쓸고 지나갔고,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와 소셜미디어가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8216;블로터닷넷&#8217;이 9월5일 창간 4주년을 맞았다. 2006년 9월5일 &#8216;1인 미디어 뉴스공동체&#8217;를 표방하며 블로그 미디어로 출범한 게 엊그제 같은데, 4년이 흘렀다. 변한 것도, 변하지 않은 것도 적잖다. 블로거들의 뉴스를 모아 보여주는 돌다리 형태로 시작한 &#8216;블로터닷넷&#8217;은 이제 좀 더 밀착된 소수 &#8216;블로거+리포터&#8217;(<strong>BLO</strong>gger+repor<strong>TER</strong>)들의 뉴스를 담는 팀블로그 미디어 형식으로 바뀌었다. 그 동안 &#8216;웹2.0&#8242;이란 수사가 e세상을 휩쓸고 지나갔고,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와 소셜미디어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기술도, 관심사도, 미디어도 태어나고, 바뀌고, 소멸하는 세월. 이번 &#8216;블로터 포럼&#8217;은 &#8216;블로터닷넷&#8217;의 블로그 미디어 도전기 4년을 돌아봤다. 창간 준비 시절부터 지금까지 함께해 온 상근블로터 3명이 직접 얘기하는.</p>
<blockquote>
<ul>
<li>일시 : 2010년 9월2일(목) 오후 4시~6시</li>
<li>장소 : 블로터닷넷 회의실</li>
<li>참석자 : 김상범/도안구/이희욱/주민영</li>
</ul>
</blockquote>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0080c0"><strong><a href="http://www.bloter.net/files/2010/09/bloter4th.jpg" rel="lightbox[38026]" title="bloter4th"><img class="aligncenter" style="border: 0pt none" title="bloter4th" src="http://www.bloter.net/files/2010/09/bloter4th_thumb.jpg" border="0" alt="bloter4th" width="500" height="333" /></a> </strong></span></p>
<p><span style="color: #0080c0"><strong>이희욱</strong></span> | 이번 블로터포럼은 색다르다. 지금까지는 특정 주제에 대해 외부 패널을 모시고 블로터닷넷 식구들이 궁금증을 물어보곤 했지만, 오늘은 블로터 식구들이 블로터닷넷에 대해 직접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테면 &#8216;블로터 스스로 포럼&#8217;인데. 우리 스스로 지난 4년에 대해 솔직하게 얘기해보도록 하자. 우선 지난 4년을 평가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게 좋겠다. 김상범 대표 블로터가 문을 열어보면 어떨까.</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블로터닷넷이 4년을 맞았다고 축하해주는 분들이 많다. 지금 시점에서 과거를 돌아보면서, 우선 기분 좋고 뿌듯한 얘기부터 해보려 한다. 블로터닷넷을 막 만들었을 때, 주변에서 귀 따갑게 들려주는 조언들이 있었다. 미디어는 이러이러해야 한다, 비즈니스는 이렇게 해야 한다는 식의 얘기였다.</p>
<p>난 그런 게 싫었다. 기존 언론들이 갖고 있는 공식대로 가야 하나. 기본적인 기사의 틀, 시선, 만드는 방식을 벗어나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고 싶었다. 이런 얘길 하면 주변에선 다들 &#8216;그런 식으로는 안된다&#8217;고들 했다. 고집이랄까, 오기랄까. 우리 식대로 해보고 싶었다. 우여곡절이 적잖았지만, 지금 시점에서 이 정도까지 해냈다. 우리가 이 만큼 해냈다, 라고 말할 수 있어 기분 좋다.</p>
<p>돈을 벌어야 하는 대표 입장에서 돌아보자면 이렇다. 언론사들이 흔히 하는 몰염치한 영업 방식이 있다. 기자 시절 많이 봐왔고, 외부 사람들에게도 공공연한 비밀 같은 거다. 그런 영업은 하지 않겠다고 처음부터 기준을 세웠고, 되도록 그 기준이 흔들리지 않도록 애써왔다. 남들이 안 된다고 혀를 차는 비즈니스 모델로 결국은 풍족친 않지만 지금까지 오지 않았나. 업계 사람들로부터 &#8216;블로터의 진정성을 지켜왔기 때문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8217;이란 말을 들을 때, &#8216;역시 블로터답다&#8217;란 말을 들을 때 기분이 제일 좋다. 그런데 &#8216;블로터다운&#8217; 게 뭘까. (웃음)</p>
<p><strong><span style="color: #804040"><a href="http://www.bloter.net/files/2010/09/bloter4th_ssanba.jpg" rel="lightbox[38026]" title="bloter4th_ssanba"><img style="margin: 0px 0px 0px 10px;border-width: 0px" title="bloter4th_ssanba" src="http://www.bloter.net/files/2010/09/bloter4th_ssanba_thumb.jpg" border="0" alt="bloter4th_ssanba" width="300" height="564" align="right" /></a> 도안구</span></strong> | 나는 운이 좋았던 면도 있었다. 블로터에 합류하기 전까지는 IT 전문지, 잡지에서만 줄곧 몸담았다. 전문지 기자들은 주로 특정 분야만 파게 된다. 블로터닷넷에 합류하면서 IT 분야의 다양한 영역을 두루 취재하게 됐고, 미시적인 영역과 거시적인 시각 사이에 균형을 잡게 됐다. 외부에서도 그런 면에 대해 칭찬을 많이 받았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블로터가 운이 좋았다는 얘긴가, 도안구 기자가 운이 좋았다는 얘긴가?</p>
<p><strong><span style="color: #804040">도안구</span></strong> | 나도, 블로터도 둘 다 그렇다고 생각한다. 때마침 블로그나 웹2.0 같은 얘기들이 한창 뜰 때 시작한 측면도 있었고, 기존 IT 미디어가 하지 못했던 시도도 나름 적잖이 했다. 속보나 기술 관점에만 매몰되지 않고 IT와 사회과학적 측면을 연결하려 시도한 것도 그렇고, 시장 얘기 뿐 아니라 시장을 만들어가는 엔지니어들 얘기를 많이 담아내려 노력한 것도 좋았다고 생각한다.</p>
<p><span style="color: #0080c0"><strong>이희욱</strong></span> | &#8216;시작이 반&#8217;이라고 했는데, 블로터닷넷은 어찌됐건 4년을 살아남았다. 그것만으로도 절반의 성공은 거뒀다고 생각한다. 사실 블로터닷넷 창간을 처음 생각했던 당시엔 지금의 모습은 아니었다. 전통적인 온라인 미디어 같은 형태를 생각했다. 그런데 준비 과정에 웹2.0으로 대표되는 새로운 흐름들이 떠올랐고, 자연스럽게 블로그를 미디어 그릇으로 선택하게 됐다. 그런 면에서 운이 좋았다는 측면도 있다.</p>
<p>허나 블로그는 결국 도구일 뿐이지, 블로그가 블로터의 성격을 규정해주는 핵심 요소는 아니라고 본다. 모르는 사람들에게 블로터닷넷을 설명할 때 &#8216;블로그 기반 IT 미디어&#8217;라고 말하면서도 스스로 허전함을 느낀다. 블로그는 결국 껍데기 아닌가.</p>
<p>가장 보람 있다고 느끼는 건, 초심을 지켰다는 점이다. 실제 외부 평가는 어떨 지 모르겠지만, 글을 담는 그릇도 조금씩 바뀌어 왔지만, 그 안에 담아내는 내용은 창간 당시 생각과 지금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게 자랑스럽다. 처음이나 지금이나 외부에서 블로터를 한결같다고 생각해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 그게 우리 입장에서는 최고의 찬사가 아닌가 생각한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초심을 지켰느냐 못 지켰느냐는 외부 사람들이 평가해줄 몫이지만, 내부적으로는 그나마 지키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 같다.</p>
<p><strong><span style="color: #804040">도안구</span></strong> | 창간기념 첫 특집기사가 기억난다. IT기업 전기요금 문제를 다루는 기사였다. 우리끼리 가볍게 대화를 나누다가, &#8216;PC게임 하면서 전기요금이 많이 나왔다&#8217;는 말에 아이디어를 얻어서 본격 시작한 기사로 기억된다. 일부분에 안주하지 않고 전체 사회 속에서 IT의 흐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둘러볼 수 있어서 좋았다. 전문가들만 보는 매체가 아니라 일반 대중들도 쉽게 흐름을 잡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려고 나름 노력했다. 덕분에 스스로도 공부를 많이 했다.</p>
<p>요즘도 종종 듣는 얘기가 있다. 블로터는 보도자료를 안 쓴다는 얘기다. 안 쓰는 게 아니라, 다르게 쓰고 싶었던 거다. 그러다보니 외부에서도 대체로 &#8216;블로터닷넷에선 다르게 해석해주겠지&#8217;란 기대치가 생기는 분위기다. 그런 기대치가 있으니 기자 입장에서도 그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더 공부하고, 자료를 찾고, 좀 더 다른 기사를 쓰게 되는 선순환 구조가 생기지 않았나 싶다.</p>
<p><span style="color: #0080c0"><strong>이희욱</strong></span> | 개인적으로는 공부를 많이 한 것도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저도 어찌 보면 전통 매체에서 일하다가 벌판으로 나온 사례다. 가장 버거웠던 건 속도와 콘텐츠에 대한 부담, &#8216;맨땅에 헤딩&#8217;하는 데 대한 두려움 같은 것이었다. 바꿔 생각하면, 그런 부담들이 있었기에 내용이나 형식 면에서 고정관념을 버릴 수 있었고, 기존 매체가 다루지 않던 숨은 영역을 자연스레 찾게 됐다. IT 기술과 문화 영역을 접목하는 시도를 해본 것이 스스로는 가장 큰 배움이자 자산이었다고 생각한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스스로 칭찬을 해보자면, (웃음) 블로터닷넷 창간 시절부터 &#8216;그런 미디어는 안 될 거야&#8217;라는 얘길 많이 들었는데, 나는 처음부터 될 거라는 확신은 있었다. 문제는, 성공할 때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고, 그 때까지 버틸 수 있느냐가 고민이었다. IT 미디어에 오래 몸담고 있으면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기에 칼을 뽑았던 것이다.</p>
<p>창간 당시 웹2.0이란 흐름이 대두되고 있었는데, 블로터가 운 좋게 그 흐름에 올라탔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우리가 흐름을 내다보고 합류한 측면도 있다. &#8216;운칠기삼&#8217;이란 말도 있는데, 틀만 갖췄다고 되는 게 아니라 그릇에 맞는 콘텐츠를 담아낼 수 있는 능력과 열정, 한번 해보자는 의기투합… 이런 것도 중요하다. 운도 있었지만, 지금까진 우리 선택이 옳았다고 얘기하고 싶다.</p>
<p><strong><span style="color: #804040">도안구</span></strong> | 시기가 맞아떨어졌다는 게 운이 좋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시장에서 원하는 콘텐츠를 잘 파악해 공략한 면도 있다고 본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미디어를 공부하는 대학생들이 최근 블로터를 찾아온 적이 있다. 그 때 들은 얘기가 기억난다. IT 분야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소셜미디어나 IT 관련 최근 이슈를 공부할 때 여러 언론에서 쏟아내는 얘기들을 최종 점검하려 할 때 들르는 곳이 블로터닷넷이라고 했다. 판단이 헷갈릴 땐 블로터닷넷에서 답을 찾는다고 했다. 그런 얘기 들으니 정말 기분이 좋았다.</p>
<p><span style="color: #0080c0"><strong><a href="http://www.bloter.net/files/2010/09/bloter4th_eyeball.jpg" rel="lightbox[38026]" title="bloter4th_eyeball"><img style="margin: 0px 10px 0px 0px;border-width: 0px" title="bloter4th_eyeball" src="http://www.bloter.net/files/2010/09/bloter4th_eyeball_thumb.jpg" border="0" alt="bloter4th_eyeball" width="300" height="570" align="left" /></a> 이희욱</strong></span> | 블로터닷넷 같은 매체가 사실은 각 전문 분야에서 많이 나와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시쳇말로 돈이 되는 영역이라면 일단 찔러보는 매체가 지금까지 주류를 이뤘다면, 앞으로는 분야별로 좀 더 깊이 있게 파고드는 매체들이 늘어나야 한다. 그런 생태계가 만들어져야 블로터닷넷도 지속가능한 매체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대부분 생각들은 하고 있지만, 자본의 논리 앞에서 시도도 못하거나 시도했다가 엎어지는 경우가 많다. 블로터가 앞으로 수십년 이어지려면, 이런 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한 화두를 던져주는 노력도 필요하다. 이를테면 우리가 살아갈 토대를 우리가 마련하는 일이기도 하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나도 IT 이외의 영역에서 블로터와 같은 모델이 많이 나와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런 시도를 하는 분들에게 우리 경험을 얘기해주고 북돋아주려고 노력한다. 기존 매체도 변화는 하고 싶은 데 어떻게 할 지 모를 때, 그런 고민을 가진 분들도 많이 만났는데 우리 경험을 숨기지 않고 많이 오픈했는데 막상 쉽지는 않다고 하더라.</p>
<p><strong><span style="color: #804040">도안구</span></strong> | 기득권을 버리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대개는 지금과는 다른 기사를 쓰고픈 욕구를 가지고 있다. 더 많은 자금과 인력을 갖고 있고, 시장에서 이런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쉽사리 바뀌지 않는 모습이다. 새로운 시도로 성공한 선례는 적잖다. &#8216;씨네21&#8242; 같은 매체가 대표 사례다. 그런데 왜 이런 시도가 나오지 않을까. 잘 모르겠다.</p>
<p><span style="color: #0080c0"><strong>이희욱</strong></span> | 콘텐츠와 시스템을 구분해서 얘기해봐야 한다. 콘텐츠 면에선 어느 정도 시간과 양이 쌓여야 하는데, 기존 매체에선 인내심을 갖고 지켜볼 여유가 없는 모양새다. 시스템 면에선 변화하는 시스템 환경을 빨리 따라가는 노력이 중요하다. 결국은 이용자 요구를 따라가는 문제다. 모바일 페이지를 원하면 그에 맞춰 기사를 내보내고, 기사를 다른 곳에 퍼뜨리고 싶어하면 그에 맞는 도구를 제공하는 식이다. 기존 미디어에서 그런 것을 쉽게 대응하기 어렵다. 내부에서의 경쟁도 있고, 변화를 두려워하는 수익 모델, 모험을 싫어하는 결정권자 등등. 생각은 하고 있지만 몸은 따라가지 못하는 정체가 반복되는 모양새다.</p>
<p>지금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두고 미디어 환경 변화라고 하지만, &#8216;미디어가 급변한다&#8217;는 말처럼 변하지 않고 쓰이는 말도 없다. 그 변화에 올라타지 못하고 있는 것, 그렇게 변화하지 못하는 내부 갈등과 외부 성장 사이의 간극이 문제다. 블로터닷넷 4년을 돌이켜보면 조직이 가벼워서 시스템 변화에 대한 내부 동의를 거치는 과정이 간결했다. 적극적으로 외부의 시스템 변화를 받아들일 수 있는 유연한 도구를 선택한 잇점도 있었다. 기존 콘텐츠에 대한 반성에서 출발한 매체이다보니 자연스레 출발부터 콘텐츠 변화를 염두해두고 진행할 수 있었고, 변화하려는 움직임이 중간에 좌절되지 않도록 4년을 밀고 온 구성원들의 동의도 지금의 블로터를 만든 힘이 아닌가 생각한다.</p>
<p><strong><span style="color: #804040">도안구</span></strong> | 기업도 마찬가지다. 평지에서 일대일로 맞붙으면 작은 기업이 백전백패한다. 우리는 작은 분야에서 잘 할 수 있는 영역에만 집중한다. 우리가 잘하는 곳에서만 전투를 한 것이 먹힌 면도 있다. IT 미디어가 기업 혁신이나 관련 주제를 자주 다루는 매체 가운데 하나인데, 그런 얘기를 제일 많이 하면서도 사실 스스로의 혁신은 제일 뒤처지고 있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IT 분야의 전문미디어들이 많이 힘들다. 문닫은 곳도 많고. 아쉬운 것은 IT 전문 미디어들이 오히려 전문성에 소홀했다는 것이다. &#8216;전문지 기자는 있지만 전문기자는 없다&#8217;는뼈아픈 지적은 여전히 유효하고, 전문지 생존의 첫번째 조건은 전문성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제대로 된 전문기자를 만들 수 있는 매체를 해보고 싶었다.</p>
<p>전문기자란 어떤 사람일까. 자신 있게 &#8216;그건 이것이요&#8217;라고 주관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는 기자다. 기존 언론들이 블로그 콘텐츠를 폄하할 때 대개 &#8216;주관적이고 편파적이라 신뢰할 수 없다&#8217;고들 말한다. 나는 전문지라면 오히려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신 있게 주관적인 평가를 해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8216;이건 아니요&#8217;라고 말할 수 있는 자신감. 대신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충분한 근거를 제시할 수 있으면 된다.</p>
<p>또 하나는, 기술에만 매달리지 말고 IT 기술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분석하고 얘기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전문지도 부족했고 전문기자도 부족한 상황에서 블로터는 그런 전문가 집단을 만들어보고 싶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그런 노력을 계속해왔다는 점은 솔직히 자랑스럽다.</p>
<p><strong><span style="color: #804040">도안구</span></strong> | 블로터닷넷 초창기에 미국 출장을 간 적이 있다. 그 때 미국 &#8216;eWeek&#8217; 본사의 머리 하얀 기자가 은퇴해서 블로거 자격으로 왔었다. 그 분 말씀이 재미있다. &#8220;팩트는 더 이상 내가 확인하지 않는다. 팩트를 확인하는 로이터 등 다른 통신사들의 글을 보면 된다. 이를 가지고 빠르게 해석해서 사설성 글쓰기를 해야 한다.&#8221; 2007년 초반께였는데, 미국에선 벌써 블로거와 기자가 함께 모여 간담회를 열고 있었고, 그런 블로거들이 전문가로 인정받는 분위기였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a href="http://www.bloter.net/files/2010/09/bloter4th_asadal.jpg" rel="lightbox[38026]" title="bloter4th_asadal"><img style="margin: 0px 0px 0px 10px;border-width: 0px" title="bloter4th_asadal" src="http://www.bloter.net/files/2010/09/bloter4th_asadal_thumb.jpg" border="0" alt="bloter4th_asadal" width="300" height="573" align="right" /></a> 김상범</strong></span> | 팩트 전달에 충실해야 할 매체도 분명히 필요하다. 그러나 블로거나 우리같은 작은 블로그 미디어는 기존 거대 언론이 만든 기준이나 원칙을 일괄 적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독자들도 그와 다른 콘텐츠를 원한다.</p>
<p>블로터닷넷에 대해 가장 많이 물어보는 질문 두 가지가 있다. 첫째가 &#8216;뭘로 먹고 사냐&#8217;, 둘째가 &#8216;왜 그 플랫폼을 갖고 IT만 다루냐. 영화, 게임, 연예 등도 다루면 좋지 않냐&#8217;란 얘기다. 우리 역량이 영화 블로그를 만들어서 IT를 주제로 한 블로터처럼 할 수 있는 자신은 없다. 아까 말한 전문기자의 역량으로 봤을 때 못한다는 얘기다. 그런데 영영 안하겠다는 건 아니다. 조직 역량이 되면 언제든지 하고 싶다. 역량이 안 되는데 영역만 넓히는 건 자멸하는 길이다.</p>
<p><span style="color: #0080c0"><strong>이희욱</strong></span> | 전문화와 미디어 모델에 대한 고민이 계속 나오고 있다. 블로터닷넷도 두어 번의 변화를 거쳐 지금의 팀블로그 형태까지 왔다. 앞으로는 더욱 파편화된 개인 미디어들의 콘텐츠가 영향력을 발휘할 수도 있다. 아니, 그들의 자연스런 연결과 흐름 자체가 하나의 미디어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나 사건이 있었나.</p>
<p><strong><span style="color: #804040">도안구</span></strong> | 저는 개인적으로 창간특집으로 다룬 전력 기사가 기억난다. 가벼운 대화에서 시작해 취재를 계속하다보니 한쪽 목소리 뿐 아니라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시야를 많이 넓히게 되는 계기가 됐다. IT기자도 사회과학적 시각을 가져야 한다는 배움도 얻었다.</p>
<p><span style="color: #0080c0"><strong>이희욱</strong></span> | 저는 돌이켜보면 블로터 창간때부터 지금까지 해를 거듭할 수록 IT 종사자가 아닌 사람을 만나는 시간이 늘어나는 것 같다. 그게 가장 큰 성과이자 자산이다. IT 영역과 오픈 컬처, 비영리재단 종사자 등을 두루 걸치고 엮어본 게 블로터닷넷이란 플랫폼의 장점 아닐까.</p>
<p>기형도 시인 표현을 빌리자면, 누구나 &#8216;안개의 주식&#8217;을 갖고 있는 것 아닌가. 우리가 속한 사회에 대한 일말의 빚이 있다. 내가 속한 공동체에 뭔가 기여하고 보답하고픈 막연한 부담감. 그걸 블로터닷넷이란 플랫폼을 빌려 조금이라도 덜 수 있어서 고맙다. 그런 공간을 기꺼이 내준 블로터닷넷에 고맙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대표 입장에서 가장 기억나는 게 두 가지 있다. 2007년 말께, 비장한 회의를 한 적이 있다. 회사가 경영상 중대한 고비를 맞았던 때다. 벼랑 끝에 선 느낌이었다. 4주년을 맞으니 새삼 그 때가 떠오른다.</p>
<p>또 다른 일은, 1년 뒤 상황이 바뀌어 블로터닷넷에 꼭 광고를 하고 싶다고 광고주가 직접 찾아온 적이 있다. 나름 큰 충격이었다. 블로터에 광고를 걸어달라고 광고주가 직접 찾아오다니&#8230; 그 때와 2007년 어려웠던 시절 기억이 오버랩되면서 감회가 새로웠다. 천당과 지옥의 경험이랄까.</p>
<p><span style="color: #0080c0"><strong>이희욱</strong></span> | 지금까진 성과와 추억을 얘기했으니, 이제 자아비판을 좀 해보자.</p>
<p><strong><span style="color: #804040">도안구</span></strong> | 저는 자주 듣는 얘기가 있다. 블로그의 옷만 걸치고 왜 글은 전통 미디어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느냐. 더 블로거스럽게 글을 써야 하는데, 그런 노력이 부족하지 않느냐는 지적이다. 또한 개인적으로 해보고 싶었지만 여전히 시도하지 못하는 것들도 있다. 멀티미디어를 적극 활용하지 못하는 점이나, &#8216;블로터TV&#8217; 같은 것도 큰소리만 치고 아직까지 시도 못하는 것도 그렇고. (웃음)</p>
<p><span style="color: #0080c0"><strong>이희욱</strong></span> | 꼭 형식 문제만은 아닌 것 같다. 전문지 기자에서 전문기자가 되자고 해서 만든 게 블로터닷넷인데, 과연 우리는 전문기자인가. 아직 반성할 대목이 많다. 4주년 시점에서 반성하는 것보다 5·6주년때 반성할 부분이 줄어든다면 그걸 진보라고 생각할 수 있을 테다.</p>
<p><strong><span style="color: #804040">도안구</span></strong> | 더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미디어이자 플랫폼인데, 스스로 시도를 못하는 측면도 있다.</p>
<p><span style="color: #0080c0"><strong>이희욱</strong></span> | 좀 더 냉혹하게 말하면 우리 스스로 더 극단적인 모험을 할 수 있는 결정을 차마 못내렸다. 그게 형식이든 내용이든, 좀 더 모험을 할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한 발 더 나가지 못했다. 형식과 내용이 기존 미디어와 새로운 미디어의 교집합 언저리에서 머무른 건 아쉽고 반성할 일이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나도 비슷한 의견이다. 좀 더 블로거스러운 미디어로 갔어야 한다. 그런 부분에 동의를 많이 한다. &#8216;블로터&#8217;가 &#8216;블로거&#8217;와 &#8216;리포터&#8217;를 합성한 말인데, 살림이 좀 나아졌다는 이유로 블로거보다는 리포터로서의 성격이 더 강해지는 듯한 점이 안타깝다. 사실 10년이상 기자생활을 해온 우리에게 리포터는 쉬운 일이다. &#8216;블로터&#8217;가 되는 것과 비교하면 더욱 그렇다.</p>
<p><strong><span style="color: #804040">도안구</span></strong> | 살림살이면에선 좋은 일이지만, 외부 미디어나 포털 등과 뉴스 공급 계약을 맺게 되면서 스스로 제약이 생긴 면도 있다. 콘텐츠 공급 조건을 지키기 위해 질적 향상보다는 양을 채우는 데 급급한 면도 솔직히 적지않았다. 인력을 충원하고 스스로를 다잡는 노력을 기울이면 더 좋은 기사를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정확한 지적이다. 예를 들어 포털의 뉴스 서비스는 기존 미디어 시스템을 기준으로 하는데, 새로운 방식을 시도하고자 출범한 블로터가 그 전통 시스템에 따라가려니 버거운 측면도 있다.</p>
<p><a href="http://www.bloter.net/files/2010/09/bloter4th_ezoomin.jpg" rel="lightbox[38026]" title="bloter4th_ezoomin"><img style="margin: 0px 10px 0px 0px;border-width: 0px" title="bloter4th_ezoomin" src="http://www.bloter.net/files/2010/09/bloter4th_ezoomin_thumb.jpg" border="0" alt="bloter4th_ezoomin" width="300" height="565" align="left" /></a> 하지만, 자꾸 핑계를 대지 말자. 어차피 우리는 힘든 길을 택했다. 블로터가 처음부터 꿈꾸었던 전문지, 전문기자의 길로 가기 위해 역량을 강화하고 형식과 내용 면에서 더욱 노력해야 한다는 얘기는 지금도 유효하다. IT 기술과 비IT 영역 간 연결고리를 만들어주는 작업을 적극 진행하고 IT 영역의 이슈파이팅을 할 수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p>
<p><strong><span style="color: #804040">도안구</span></strong> | IT 기술을 도입하기 전에 제도나 문화적인 공감대가 형성돼야 하는 영역들에도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예컨대 최근 진행하고 있는 &#8216;정부2.0&#8242; 관련 기획기사 같은 시도를 꾸준히 확대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덧붙이자면, 블로터닷넷 내부 기자들이 채우지 못하는 영역을 다뤄줄 외부 필진들을 좀 더 적극적으로 발굴하지 못했다는 반성도 든다. 지금도 여러 필자들이 글을 올리고 있지만, 필진들을 말 그대로 블로터 식구로 보듬는 노력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대표로서 정책적으로 소극적인 측면이 있었다. 반성한다. 필진 뿐 아니라 독자들이 부담없이 드나들 수 있는 행사나 모임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겠다. &#8216;블로터 오픈하우스&#8217; 같은 행사를 정기적으로 여는 것도 고려중이다.</p>
<p><span style="color: #0080c0"><strong>이희욱</strong></span> | 옛날 얘기 하다보니 셋만 떠들고, 주민영 군은 듣기만 하고 있다. 블로터 생활 10여개월째인데, 소회를 듣고 싶다.</p>
<p><span style="color: #ff8040"><strong>주민영</strong></span> | 블로터에 갓 와서 취재 다니면서 많이 들은 얘기가 있다. 인력도 부족하고 교육 시스템도 부족해서 내부 훈련이 어렵다는 얘기였다. 입사 한달도 채 안 돼 첫 인터뷰를 가서 얼떨결에 기사를 썼는데 바로 기사가 나갔다. 두 번째부터는 혼자 인터뷰를 갔다. 다른 데선 인턴이다 뭐다 해서 초기 거쳐야 할 과정이 많은데, 블로터에선 현장에서 부딪히며 배우는 즐거움이 있었다. 막내 입장에선, 전혀 스타일이 다른 두 선배 밑에서 일하면서 각각의 장점을 배우게 돼서 좋았다. 기자 개인 브랜드를 확실히 키워주는 시스템도 마음에 들었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4년을 돌아보고 비판과 반성을 해보고자 마련한 자리인데, 대체로 &#8216;자뻑&#8217;이 많아서 낯간지럽다. 애당초 블로터닷넷을 초창기부터 지켜본 외부 손님들을 함께 모시려 했는데, 여러 사정상 그러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다음에 기회 되면 따로 자리를 마련해 따가운 질책을 받도록 하겠다. 솔직한 비판과 따가운 충고가 블로터를 키우는 자양분이다. 외부에서도 더 많은 격려와 채찍을 보내주시길 바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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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블로터포럼] 스마트폰, 그것이 알고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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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05 May 2009 06:36:05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category><![CDATA[디지털라이프]]></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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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스마트폰 세상이 바짝 다가왔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8216;영원한 유망산업&#8217; 정도로 여겨지던 것에 비하면 격세지감을 느낄 정도다. 애플 &#8216;아이폰&#8217;으로 불지펴진 스마트폰 열풍은 이제 새롭고 낯선 현상이 아니라 엄연히 생활 속 일부로 자리잡은 느낌이다. 자고나면 새로운 얼굴과 기능으로 무장한 &#8216;똑똑한 휴대폰&#8217;들이 앞다퉈 &#8216;지름신&#8217;을 불러들인다.
그런데, 잘 모르겠다. &#8216;스마트폰&#8217;이란 어떤 휴대폰을 말하는 걸까. 누군가는 &#8216;터치&#8217;로 조작하는 휴대폰을 스마트폰이라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스마트폰 세상이 바짝 다가왔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8216;영원한 유망산업&#8217; 정도로 여겨지던 것에 비하면 격세지감을 느낄 정도다. 애플 &#8216;아이폰&#8217;으로 불지펴진 스마트폰 열풍은 이제 새롭고 낯선 현상이 아니라 엄연히 생활 속 일부로 자리잡은 느낌이다. 자고나면 새로운 얼굴과 기능으로 무장한 &#8216;똑똑한 휴대폰&#8217;들이 앞다퉈 &#8216;지름신&#8217;을 불러들인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그런데, 잘 모르겠다. &#8216;스마트폰&#8217;이란 어떤 휴대폰을 말하는 걸까. 누군가는 &#8216;터치&#8217;로 조작하는 휴대폰을 스마트폰이라 부르길 주저하지 않고, 누군가는 &#8216;윈도우 모바일&#8217;이 깔려 있으면 스마트폰이라 부른다. 이곳 저곳에서 스마트폰이 여는 새로운 세상을 얘기하는데, 정작 스마트폰 자체에 대한 친절한 설명은 빠져 있는 느낌이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이번 &#8216;블로터포럼&#8217; 주제를 &#8216;스마트폰&#8217;으로 잡은 까닭도 여기에 있다. &#8216;누군가 나서서 도대체 스마트폰이 무엇인지, 이 똑똑한 휴대폰이 어떻게 생활을 바꿀 지 차근차근 설명해주면 좋으련만.&#8217; 이같은 바람을 가슴 한켠에 품고 있던 독자분들을 위해 &#8216;블로터포럼&#8217;이 손을 들었다. </span></p>
<blockquote>
<ul>
<li><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일시 : 2009년 4월29일(수)</span></li>
<li><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장소 : 블로터닷넷 회의실</span></li>
<li><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참석자 : 박형진 SK텔레콤 ICT사업팀 매니저 / 서진호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플랫폼사업부 차장 / 김상범 블로터닷넷 대표(사회) / 도안구 블로터닷넷 기자 / 이희욱 블로터닷넷 기자(정리)<br />
</span></li>
</ul>
</blockquote>
<p style="text-align: center"><a href="http://bloter.net/wp-content/blogs.dir/ftp/bloterftp1/f3863425c1bd_ADD4/bloter_forum_smartphone_main.jpg"><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rel="lightbox[13284]" title="[블로터포럼] 스마트폰, 그것이 알고싶다"><img class="aligncenter" style="border: 0pt none" src="http://bloter.net/wp-content/blogs.dir/ftp/bloterftp1/f3863425c1bd_ADD4/bloter_forum_smartphone_main_thumb.jpg" border="0" alt="" width="500" height="375" /></span></a><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사실 이번 주제는 제가 정한 것이나 다름없다. 얼마전 처제가 새로 휴대폰을 장만하려 한다며 티옴니아, 엑스페리아, 아이폰중에 뭐가 좋겠냐고 조언을 구했다. 나름대로 검색을 해 본 모양으로, 모두가 스마트폰 모델이었다. 그런데 사실 처제는 그것이 스마트폰인지도 잘 모르고 있었다. 고백하자면, 저도 스마트폰에 관한 지식은 비슷한 수준이다. 저나 처제같은 일반 이용자들을 위해 쉽게 짚어주는 스마트폰 이야기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했다. 그래서 스마트폰 관련 사업을 직접 하고 계신 기업에서 일하고 계신 두 분을 모셨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0000a0"><strong>서진호</strong></span> : 일단 &#8216;스마트폰이란 게 무엇이다&#8217;라고 사전에 딱 정의돼 있는 건 아니다. 산업 용어로는 일반 휴대폰을 &#8216;기능폰&#8217;(Feature Phone)이라 부르고, 나머지를 &#8216;컨버지드 폰&#8217;(Converged Phone)이라 부른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스마트폰이 나온 건 1996년께로 기억된다. IBM이 &#8216;스마트폰&#8217;이란 말을 가장 먼저 썼다. 스마트폰이 확장된 데는 노키아가 많은 공헌을 했다. 몇 개 모델을 내놓았다. 와이파이도 넣고, 카메라도 넣고, 모바일 인터넷 기기(MID) 비슷한 단말기도 내놓는 식으로 많은 실험을 했다. 지능적인 스마트폰을 내놓는 계기가 됐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포켓PC나 PDA는 원래부터 있었다. 2000년 들어 새로운 컨버전스폰과 합쳐지면서 스마트폰이 시작됐다. 포켓PC에서 폰으로 진화한 건 &#8216;윈도우 모바일&#8217; 기반 기기들이었다. 처음엔 윈도우 모바일 기반에 오피스SW가 덧붙었다가, 나중에 와이파이와 CDMA 모듈이 붙으면서 스마트폰으로 진화했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그러다 2006년에 애플 &#8216;아이폰&#8217;이 나와 공전의 히트를 쳤다. 그 때까지 윈도우 모바일 기반 포켓PC들은 멀티미디어와 비즈니스용으로 즐겼다. 아이폰은 뮤직이나 컨텐트 쪽으로 먼저 접근하고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에 초점을 맞췄다. 여기에 와이파이와 웹브라우징을 결합했다. 이후 나온 &#8216;안드로이드&#8217;도 PC 기반 인터넷을 모바일로 확장할 순 없을까 하는 고민에서 나왔다. 기존 휴대폰에선 그게 어려웠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정리하면, 스마트폰과 일반 기능폰의 차이는 개방성을 갖고 있느냐 없느냐이다. 개방성은 먼저 OS의 개방성을 말한다. 일반 휴대폰 OS는 실시간 운영체제(RTOS)로, 폐쇄형이다. 스마트폰은 개방된 OS를 내장하고 있다. 와이파이도 붙이고, 블루투스도 붙인다. 둘째, 스마트폰은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과 컨텐트를 마음대로 설치할 수 있다. &#8216;햅틱2&#8242;같은 폰은 애플리케이션 설치가 안 된다. 위피를 통해 무선인터넷에 접속해 컨텐트를 보는 수준이다. 윈도우 모바일폰이나 아이폰은 위젯이든 독립형 애플리케이션이든 마음대로 설치한다. 요컨대 스마트폰과 일반폰의 가장 큰 차이는 개방성이라 하겠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800000"><strong>박형진</strong></span> : 추가로 말씀드리면, 스마트폰에 관한 키워드가 몇 개 있다. 먼저 스마트폰은 &#8216;GPOS&#8217;(General Purpose Operating System)라고 부르는 개방형 OS를 탑재한다. 둘째 PC에서 쓰는 SW를 모바일용으로 폰에서도 설치할 수 있다. PC와 닮은 점도 특징이다. 요약하면 &#8216;GPOS를 탑재하고 다양한 SW를 설치할 수 있는 PC같은 고급형 모바일폰&#8217;이라고 정의하면 되겠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핵심은 GPOS다. RTOS랑 대응되는 개념이다. 특정 목적 아래 특정 기기를 컨트롤하기 위한 OS가 RTOS다. GPOS는 한 단계 나아가, 단순히 해당 기기를 컨트롤할 목적을 넘어 다른 기기도 컨트롤한다. 햅틱2는 RTOS 기반으로 돌아간다. 햅틱2 단말기를 컨트롤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RTOS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GPOS는 한 단계 나아가 확장성을 띄기 위해 OS 자체가 좀 더 업그레이드해 만들어진 것이다. 예컨대 T옴니아는 윈도우 모바일 6.0을 탑재했다. 개발자가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설치할 수도 있고 다양한 컨텐트를 추가할 수 있다. 그래서 스마트폰이라 부른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최근에는 일반 기능폰도 MP3플레이어도 되고 카메라도 된다. 그러면 스마트폰이랑 뭐가 차이가 있을까, 차이가 없을 수도 있다. RTOS가 처리속도는 더 빠를 수도 있다. GPOS는 다양한 기능을 컨트롤하려다보니 OS가 무겁다. 국내에선 스마트폰이 활성화하기 이전에 위피를 얹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다보니, 한국사람 입장에선 그런 휴대폰이 스마트해 보이는 거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예전에는 PDA폰이나 다른 이름이 많았는데, 이젠 스마트폰이란 이름으로 정리가 된 건가?</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0000a0"><strong><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0000a0"><strong><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0000a0"><strong><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0000a0"><strong><a href="http://bloter.net/wp-content/blogs.dir/ftp/bloterftp1/f3863425c1bd_ADD4/bf_seojh.jpg" rel="lightbox[13284]" title="[블로터포럼] 스마트폰, 그것이 알고싶다"><img style="margin: 0px 0px 10px 10px" src="http://bloter.net/wp-content/blogs.dir/ftp/bloterftp1/f3863425c1bd_ADD4/bf_seojh_thumb.jpg" border="0" alt="bf_seojh" width="300" height="400" align="right" /></a></strong></span></span></strong></span></span></strong></span></span>서진호</strong></span> : 그렇다. PDA는 일정관리(PIMS) 기능 중심으로 나왔다. 요즘은 기능폰에도 PIMS 기능이 덧붙으면서 PDA만 단독으로 들고다닐 일이 없어지다보니 쓸모가 없어졌다. 지금도 산업용 PDA 시장은 남아 있지만, 일반 소비자는 같은 가격이면 휴대폰 하나로 해결하는 게 낫다. 그러다보니 PDA 시장이 스마트폰으로 넘어갔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일반 기능폰도 충분히 똑똑하다는 얘긴데, 굳이 스마트폰이라해서 구분하는 이유는 뭔가?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800000"><strong>박형진</strong></span> : 스마트폰의 장점은 명확하다. GPOS가 이용자나 개발자에겐 무궁무진한 기회를 준다. PC OS랑 비슷하다. PC에서도 개발자들이 OS 기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면서 발전했듯이, 스마트폰도 확장성은 무궁무진하다. 그걸 애플 앱스토어가 증명해준 거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최근 스마트폰 수용도 조사를 해봤는데, 예상대로 대부분 햅틱폰을 스마트폰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일반 이용자는 아직 스마트폰과 일반폰 개념이 희박하다. 그러니 제조사 입장에서도 굳이 스마트폰이란 어려운 용어를 쓰려 하지 않는다. 실제로 T옴니아는 스마트폰이지만, 일반인이 쓰기엔 이것저것 설치할 필요 없이 여러 기능이 내장돼 있는 햅틱2가 더 편리할 수 있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일반 기능폰과 스마트폰을 구분할 때, 똑딱이 디카랑 DSLR에 많이 비유한다. 일반 똑딱이 디카도 요즘은 동영상도 촬영되고 MP3, DMB도 다 된다. 값싸면서도 해상도도 높다. 사람들은 DSLR 시장이 죽을 거라 생각했는데, 예상과 달리 DSLR 시장이 커졌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이유는 DSLR은 내 마음대로 렌즈도 바꿔끼고 수동으로 조작한다. 똑딱이 디카도 모든 기능을 제공하긴 하는데, 제조사가 이것만 쓰라며 콕 집어 넣어준 거다. DSLR은 조작하긴 어려운 반면, 이용자가 마음대로 쓰도록 자유도를 대폭 확장했다. 물론 요즘에는 &#8216;뽀대&#8217; 때문에 들고다니기도 하지만. (웃음)</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스마트폰도 마찬가지다. 당장은 사용하기 어려워도 장기적으로는 스만트폰이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히 있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이른바 &#8216;터치폰&#8217;은 모두 스마트폰이라 생각하는 사람도 적잖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0000a0"><strong>서진호</strong></span> : 휴대폰을 파는 쪽에서 기존 제품과 구분되는 마케팅 컨셉트를 보여줘야 하는 측면도 있다. 그러다보니 &#8216;이게 스마트폰이다&#8217;란 식으로 유도하는 경향도 없지 않은 것 같다. 말하자면 기존 제품보다 나은 휴대폰이라고 설명하기에  &#8216;스마트폰&#8217;이란 용어를 앞세우는 게 딱 좋다. 기술적으로는 GPOS냐 RTOS냐의 차이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일반인이 이해하도록 좀 더 쉽게 구분할 순 없나?</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0000a0"><strong>서진호</strong></span> :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있느냐 없느냐로 보면 된다. 애플리케이션은 모바일 장터(마켓플레이스)에서 내려받아 설치한다. 개인이 자기 휴대폰을 꾸밀 수 있다는 얘기다. 예컨대 RTOS는 미리 저장된 테마밖에 쓰지 못하는데, GPOS는 용량이 허용하는 만큼 테마나 컨텐트를 무한정 추가할 수 있다. 나만의 휴대폰을 만들 수 있는 게 가장 크다. 사실은 스마트폰을 쓰면 자기가 스마트해보이는 듯한 느낌이 있어서 쓰는 것도 있다. (웃음)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중요한 건, 업체에서 제공하는 획일화된 얼굴과 기능은 싫다는 것이다. 휴대폰도 성형수술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일반인 입장에선 나만의 폰을 꾸밀 수 있는 폰이라고 보면 된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trong><span style="color: #00ff40">도안구</span></strong> : 두 분 모두 일반 기능폰을 쓰다가 스마트폰으로 바꿨을 텐데.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인가?</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0000a0"><strong>서진호</strong></span> : 첫째는 컨텐트나 애플리케이션을 내 마음대로 설치할 수 있어 좋다. 비즈니스 면에선 회사 e메일이나 연락처 관리를 쉽고 편리하게 하는 것이 좋다. 오늘처럼 약속이 생기면 회사 익스체인지 서버에 저장하고 휴대폰으로 싱크(동기화)해 쓰는 식이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800000"><strong>박형진</strong></span> :  저도 지금 쓰는 스마트폰에서 원래 화면은 지웠다. 다른 개발자들이 만든 자체 UI를 내려받아 쓰고 있다. 약속을 잡아도 휴대폰으로 바로 입력해 쓴다. 연락처도 1천개 넘게 저장돼 있다. 저도 회사 서버에 정보를 저장해두고 스마트폰과 동기화해 쓴다. 저는 일정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인데, 스마트폰만큼 좋은 게 없다. 업무 이력도 다 남는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정리하자면 &#8216;PIMS 기능+e메일 서비스&#8217;가 가장 큰 매력이다. 워낙 파워풀한 서비스라 제게도 의미가 크다. 여기에 덧붙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설치해 쓰는 것도 매력적이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두 분 말씀을 들으니 저도 당장 사서 써보고 싶은데, 가격 부담이 만만찮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0000a0"><strong>서진호</strong></span> : 대개 스마트폰은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하는데, 꼭 그렇지는 않다. 지금 제가 쓰는 스마트폰은 20만원이 채 안 된다. 한국에선 특히 기기업체들이 고가 모델에 주력하고 있어 중저가 모델이 없다. 그래서 스마트폰이 비싸다고 느낄 수 밖에 없다. 고가 모델인 만큼 기능이 좀 더 다양하다. 옴니아도 외국에선 DMB가 없는데, 국내에서 파는 T옴니아는 DMB가 들어가 있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800000"><strong><a href="http://bloter.net/wp-content/blogs.dir/ftp/bloterftp1/f3863425c1bd_ADD4/bf_parkhj.jpg"><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rel="lightbox[13284]" title="[블로터포럼] 스마트폰, 그것이 알고싶다"><img style="margin: 0px 10px 10px 0px" src="http://bloter.net/wp-content/blogs.dir/ftp/bloterftp1/f3863425c1bd_ADD4/bf_parkhj_thumb.jpg" border="0" alt="bf_parkhj" width="300" height="400" align="left" /></span></a></strong></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800000"><strong>박형진</strong></span> : 스마트폰이 좀 비싼 건 사실이다. (웃음) 실제 유통망에서 구매할 땐 좀 더 싸게 살 수 있다. 아이폰의 경우 출고가가 700달러다. 소비자에겐 199달러에 팔기로 이동통신사와 계약을 맺고, 나머지 500달러 정도를 이통사가 맡는 식으로 판매가격을 낮춘 것이다. 그 대신 이통사인 AT&amp;T는 월 100달러에 데이터를 무제한 쓸 수 있는 요금제를 제공한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국내에서도 일반 기능폰은 이통사 장려금 정책을 활용하면 출고가보다 훨씬 낮게 구매할 수 있다. 제조사 입장에선 기능폰이 팔긴 좋지만 수익을 남기기가 열악하다. 스마트폰은 사양이 높으니 가격을 높게 책정할 수 있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그럼 비싼 돈 주고 스마트폰 사야 하느냐. 디카와 똑같다고 보면 된다. 일반 똑딱이 디카는 20~30만원이면 사는데 DSLR은 100만원이 넘는다. 그런데도 DSLR을 쓰려는 사람은 있다. 프로그램을 깔아 쓸 일 없는 일반인이 비싼 스마트폰 단말기를 살 필요는 없다. 햅틱2가 더 편리한 사람에겐 스마트폰이 큰 의미가 없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그럼 제 처제에겐 스마트폰이 의미가 없다는 얘기죠? 성능 좋은 기능폰을 권유하는 게 낫겠군요.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trong>일동</strong> : 그렇죠. (웃음)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가격은 좀 더 기다리면 내려갈 수 있지 않나?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800000"><strong>박형진</strong></span> : 장려금은 이통사와 제조사가 나눠 부담하지만, 출고가는 고정돼 있다. 국내 시장 풍토를 보면, 경쟁 제품이 출고되면 마케팅 차원에서 장려금을 더 부담하는 경우는 있다. 그런 식으로 구매 가격을 내릴 수는 있지만, 단말기 가격 자체를 짧은 시간에 내리기는 어렵다. 스마트폰은 구조상 비쌀 수 밖에 없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0000a0"><strong>서진호</strong></span> : 우리가 표현을 할 때 스마트폰이 더 비싸다고 하는데 정확하게 말하면 10~20만원 차이다. 스마트폰 때문에 일반 기능폰과 가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건 아니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trong><span style="color: #00ff40">도안구</span></strong> : 가전제품을 보면 TV가 100만원 미만이다. T옴니아나 넷북을 보면 TV와 가격이 비슷하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800000"><strong>박형진</strong></span> : 활용도를 생각하시면 된다. 취재를 하면서 일정관리를 스마트하게 하려면 스마트폰이 낫다. 햅틱을 사면 3년이 지나도 처음 살 때와 똑같은 프로그램을 써야 한다. T옴니아는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깔거나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애플리케이션 얘기를 많이 하는데, 특히 PC에서 쓰던 소프트웨어를 그대로 쓸 수 있다는 식으로 들린다. 사실 그렇지는 않은 것 아닌가. 같은 소프트웨어라도 모바일에 맞게 다시 작업한 소프트웨어가 있어야 한다. 결국, 모바일 기기에 맞춘 애플리케이션이 굉장히 많아야 입맛대로 쓸 수 있는 것 아닌가?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800000"><strong>박형진</strong></span> : 이미 많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0000a0"><strong>서진호</strong></span> : 윈도우 모바일 관련 애플리케이션이 현재 어림잡아 10만개 정도 나와 있는데, &#8216;윈도우 모바일 6.1&#8242;만 놓고 보면 2만개 정도 애플리케이션이 있다. 그 가운데는 공짜도 있고 유료 SW도 있다. PC와 마찬가지라고 보면 된다. PC도 껍데기만 팔 순 없으니 OS를 얹고 그 위에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얹는 업체가 있지 않나.</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그렇다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 수도 있겠다 싶다. 애플리케이션 구매 비용이 더 커지는 것 아닌가?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800000"><strong>박형진</strong></span> : 그렇지 않다. DSLR 이용자도 필요에 따라 렌즈를 구매하는 것과 같다. e메일이나 웹브라우징같은 기본 애플리케이션은 탑재돼 있다. 더 필요하면 마켓플레이스에서 구매하면 된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0000a0"><strong>서진호</strong></span> : 예전에는 애플리케이션을 구할 수 있는 곳이 동호회나 특정 웹사이트처럼 여러 곳에 흩어져 있었는데, 이젠 마켓플레이스란 통합 시장이 만들어졌다. 백화점으로 치자면 층마다 진열대가 있는 것처럼.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두 분이 일하는 업체가 운영하는 마켓플레이스는 어디인가?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800000"><strong>박형진</strong></span> : SK텔레콤 앱스토어 얘긴 들으셨을 거다. 이미 무료 애플리케이션이 400개 이상 올라와 있다. 리눅스가 처음 나올 때도 무료로 제공하는 대신 많은 이들이 써주길 원했던 애플리케이션이 많다. 스마트폰용도 개발자가 무료로 써주길 원하고 내놓은 게 많다. 5월말에는 상용 서비스가 시작된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국내에서도 SW 불법 복제가 심각하다. 일반 기능폰에선 MP3 음악파일을 구매하는 문화가 어느 정도 정착했지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은 아직 멀었다. 국내에서 단기간에 앱스토어로 수익을 내기는 쉽지않을 것이다. 스마트폰 시장이 확대되는 게 우선 목표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애플의 앱스토어는 독점이다. 아이폰에 올라가는 애플리케이션은 무조건 애플 앱스토어에 올려야 한다는 얘기다. MS는 윈도우 마켓플레이스를 OEM 제조사에게 개방해준다. 따라서 누구라도 스마트폰용 소프트웨어 판매나 유통을 위한 온라인 사이트를 운영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8216;멀티샵&#8217; 개념으로 운영한다. 국내에선 상용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열어도 이용자가 구매하려면 궁극적으로 신용카드 결제를 해야 한다. 이통사는 휴대폰 결제란 무기를 갖고 있다. SK텔레콤 입장에선 장점이 많다. 한국MS와도 협력을 진행중이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008000"><strong><a href="http://bloter.net/wp-content/blogs.dir/ftp/bloterftp1/f3863425c1bd_ADD4/bf_kimsb.jpg" rel="lightbox[13284]" title="[블로터포럼] 스마트폰, 그것이 알고싶다"><img style="margin: 0px 0px 10px 10px" src="http://bloter.net/wp-content/blogs.dir/ftp/bloterftp1/f3863425c1bd_ADD4/bf_kimsb_thumb.jpg" border="0" alt="bf_kimsb" width="300" height="400" align="right" /></a>김상범</strong></span> : 애플은 앱스토어만 독점 운영하는 건가.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0000a0"><strong>서진호</strong></span> : 그렇다. MS는 플랫폼 사업에 제일 먼저 투자한다.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도 적잖은 노력을 기울인다. 제조사도 생태계군이고 망사업자도 마찬가지다. MS는 PC에서 보유한 수많은 제휴사가 있다. 우리에겐 큰 우군이다. 뿌리가 같은 OS이니, 개발도 훨씬 쉽다.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려면 매킨토시를 구매해야 하는데, 우리는 쓰던 PC에서 그대로 개발하면 된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trong><span style="color: #00ff40">도안구</span></strong> : 스마트폰이 통신 서비스에 결합할 땐 RTOS용 애플리케이션보다 개발 속도가 단축되나?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800000"><strong>박형진</strong></span> : 위피가 폐지됐다. 위피는 RTOS 위에 올라간다. 단말기 구조가 바뀌면 위피도 다 뜯어고쳐야 한다. 흔히 &#8216;포팅&#8217;이라고 말하는 작업인데, 소스코드까지 다 고쳐야 한다. 윈도우 모바일은 GPOS다. 단말기를 제조할 때 여러가지 장점이 있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컨텐트 면에서도 글로벌하게 보면 스마트폰 컨텐트가 위피폰보다 훨씬 많다. 컨텐트나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한 시간은 글로벌하게 소싱해 가져오면 훨씬 빠르다. 국내 위피 서비스를 스마트폰에 올리려다보면 대책이 없다. 시각을 조금만 바꾸면 개발 시간이 훨씬 단축된다. 글로벌하게 검증된 서비스를 하나씩 끌어오면 된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하지만 그러다보면 이통사의 시장지배력이 약해지는 측면도 있을 것 같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800000"><strong>박형진</strong></span> : 사실 그런 측면도 있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그동안 국내 이통사의 폐쇄적 정책이 스마트폰 활성화를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800000"><strong>박형진</strong></span> : 여러 원인이 있을 것이다. 이통사가 소극적인 측면도 있었고, 윈도우 모바일폰이 기대에 못 미친 면도 있다. 스마트폰이 개방성을 특성으로 한다는 걸 이통사도 부정하지 않는다. 앞으로는 예전처럼 폐쇄적 정책을 쓰기란 불가능하다는 걸 망 사업자도 모두 인지하고 있다. AT&amp;T는 애플과 아이폰 독점계약을 한 것 뿐인데 결과적으로 불황기에 데이터 수익은 훨씬 늘었다. 애플에게 시장지배력은 빼앗겼을 지 모르지만, AT&amp;T는 충분히 만족스런 장사다. 이통사 입장에서도 주도권 경쟁은 핵심에서 벗어났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현재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이 휴대폰 시장의 15% 수준이다. 장기적으로 단말기 제조사 입장에선 스마트폰 계열로 가는 게 긍정적이라고 보고 라인업을 늘려가는 추세다. 제조사가 예전에 휴대폰 10대 중 스마트폰을 1대 만들었는데 지금은 4대를 만든다면 이통사도 어쩔 수 없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0000a0"><strong>서진호</strong></span> : 예전에 스마트폰이란 개념조차 희박할 때에도 가장 많이 쓰는 계층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이었다. 그러다보니 일반 비즈니스 시장을 자연스레 겨냥했다. 아이폰은 10대도 많이 쓴다. 그러니 SW 업체도 더 편리하고 재미있는 걸 만들 수밖에 없다. 새 윈도우 모바일이 나오면 후발주자는 이를 분석해 더 좋은 걸 만들어야 하고, 안드로이드가 나오면 또 분석해서 더 나은 걸 만들어 보여줘야 한다. 윈도우 모바일도 계속 진화하고 있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그럼 국내에선 안드로이드나 윈도우 모바일같은 GPOS를 직접 만들자는 얘긴 없었나?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0000a0"><strong>서진호</strong></span> : 리눅스가 오픈소스로 공개되면서 OS를 만드는 게 예전처럼 어려운 일은 아니다. 문제는 끝까지 추진하는 곳이 없었다는 것이다. 기업은 수익을 내야 하므로 목숨 걸고 추진하는데 학술단체나 정부는 아무래도 기업보다 동인이 떨어질 수 있다. 사양을 만들고 공개하는 데까진 되는데 비즈니스 단계까지 넘어가는 게 쉽지 않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결국은 기술이 아니라 시장 문제란 얘긴가?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800000"><strong>박형진</strong></span> : 그렇다. 제조사 입장에선 만들어봤자 많이 안 팔리는 제품이니, 애당초 많이 생산하지 않았다. 회사로선 지금까지 스마트폰에 덜 투자하는 게 당연한 일이었다. 일반 이용자도 굳이 스마트폰 필요성을 못 느낀 면도 있었다. 일반 기능폰에서도 웬만한 기능은 됐으니까.</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소비자 입장에선 스마트폰이 단말기 자체도 좀 비싼데 월 이용 비용도 더 부담해야 하는 상황 아닌가?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800000"><strong>박형진</strong></span> : 요즘 지하철에서 아이팟터치를 쓰는 젊은이들이 심심찮게 보인다. 단말기 가격만 30만원 정도다. 그 친구들은 대개 햅틱2같은 단말기나 넷북, PMP도 함께 들고 다닌다. 통신요금이 아까운 사람에겐 스마트폰이 적합한 제품은 아니다. DSLR 이용자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통신요금을 지불하더라도 자기 가치를 찾거나 만족하는 사람에겐 문제가 안 된다. 아이폰으로 맥주 마시는 &#8216;iBeer&#8217;란 애플리케이션이 있었는데, 3달러 정도의 유료 애플리케이션임에도 엄청 많은 사람들이 내려받았다. 그저 남들에게 한 번 보여주려고 돈을 내고 내려받는다. 자기만족하거나 남에게 과시하려면 어떻게든 스마트폰을 잘 활용해야 하고, 그러려면 투자는 불가피하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0000a0"><strong>서진호</strong></span> : 그래도 국내 이통사 데이터 요금제는 아직도 비싸다. 스마트폰 대중화를 위해서라도 이통사가 좀 더 요금제에 전향적인 입장을 보여주면 좋겠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800000"><strong>박형진</strong></span> : 이통사로서도 좀 더 좋은 요금제를 제공하고 싶은데 대내외 경쟁환경 때문에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trong><span style="color: #00ff40"><a href="http://bloter.net/wp-content/blogs.dir/ftp/bloterftp1/f3863425c1bd_ADD4/bf_toag.jpg" rel="lightbox[13284]" title="[블로터포럼] 스마트폰, 그것이 알고싶다"><img style="margin: 0px 10px 10px 0px" src="http://bloter.net/wp-content/blogs.dir/ftp/bloterftp1/f3863425c1bd_ADD4/bf_toag_thumb.jpg" border="0" alt="bf_toag" width="300" height="400" align="left" /></a></span></strong></span><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trong><span style="color: #00ff40">도안구</span></strong> : 우리나라는 MS 윈도우 모바일이 탑재된 스마트폰 일색이다. 그런 면에서 한국MS 윈도우 모바일 담당자들은 긴장을 안 해도 되는 건가? 또 SK텔레콤 입장에선 안드로이드에 리모, 노키아까지 수많은 모바일 OS가 나오니까 머리가 너무 복잡할 듯하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0000a0"><strong>서진호</strong></span> : 그런 현실이 곧 온다. 윈도우 모바일이 잘 한 것은 SK텔레콤이나 KT 등과 파트너 상생을 잘한 것이다. MS 입장에선 수많은 OS의 등장이 도전인 건 맞다. SK텔레콤 입장에서도 윈도우 모바일만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다양한 OS를 적용하고 데이터 수익사업을 해야 한다. 그럼 MS는 뭘 해야 하나. 지금까지 상생 시스템을 유지하고 확장하는 거다. 그런 점에서 SK텔레콤이나 MS는 같은 길을 가는 거다. 물론 우선은 스마트폰 시장이 커져야 한다. 그런 점에서 다른 경쟁사 스마트폰이 나오는 건 환영할 일이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아이폰은 들어오나.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800000"><strong>박형진</strong></span> : 아무도 모른다. 이통사에서 일하는 저도 전혀 예측할 수 없다.(웃음)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그럼 현재 우리나라에는 윈도우 모바일 외에 다른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없나?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800000"><strong>박형진</strong></span> : 블랙베리가 있다. 조만간 안드로이드폰도 나올 것 같다. 하지만 시장 논리에 의해 정리가 될 전망이다. 예컨대 팜은 예전보다 상당히 세력이 약해졌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trong><span style="color: #00ff40">도안구</span></strong> : 아이폰도 써보셨을 텐데. 직접 써보니 어떤가?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0000a0"><strong>서진호</strong></span> : UI가 새롭다. 그걸 위해 투자를 많이 하고 관련 업체도 인수했다. 윈도우 모바일도 얼굴(UI)을 바꾸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결국 소비자의 요구를 따라가지 못하는 플랫폼은 사라진다. MS도 그래서 플랫폼에 계속 투자하고 생태계를 확대하는 것이다.구글도 똑같이 오픈 핸드셋 얼라이언스(OHA)란 생태계를 밀고 있다. 결국 성패는 얼마나 많은 생태계를 확보하고 있느냐이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는 얼마나 되나?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800000"><strong>박형진</strong></span> : SK텔레콤만 보면 PDA폰 빼고 스마트폰 이용자가 25만대 정도다. LG텔레콤과 KTF쪽 규모는 정확히 모르지만, 대략 이통 3사를 합하면 50만대 규모로 추산된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0000a0"><strong>서진호</strong></span> : 국내 전체로 보면 구버전까지 포함해 70만대 정도로 커뮤니티쪽에선 추산하고 있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trong><span style="color: #00ff40">도안구</span></strong> : 블랙베리도 국내에 들어왔는데, 기업시장이 더 커질 확률은 없나?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0000a0"><strong>서진호</strong></span> <span style="color: #800000"><strong>박형진</strong></span> : (동시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0000a0"><strong>서진호</strong></span> : 문화적 차이다. 국내에선 휴대폰으로 e메일을 보내느니 전화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800000"><strong>박형진</strong></span> : 우리나라는 IMF 외환위기 이후 법인폰이 거의 사라졌다. 임원이나 방문판매 사원 등 특정 직위를 빼고는 법인폰을 제공하지 않는 추세다. 외국 기업은 직원이 입사하면 회사 명의의 휴대폰을 하나씩 내준다. 회사에서 업무 도우미로 주는 휴대폰인데 일반 기능폰 주겠나. 스마트폰 준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0000a0"><strong>서진호</strong></span> : 우리나라도 그런 마인드가 형성돼야 한다. 국내 기업들은 자산처리나 여러 면에서 아직은 보수적이다. 스마트폰이 기업시장으로 확산되는 데 결정적인 걸림돌이다. 그러니 우리나라에선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1%가 채 안 되는 것이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할 말이 더 많은데, 정해진 시간이 다 됐다. 두 분 말씀 들으며 오늘 많이 배웠다. 나도 이참에 스마트폰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포럼 끝나고 두 분께 제품 추천을 받아야겠다. </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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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블로터 포럼] 블로거, 블로그를 논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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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29 Mar 2009 11:07:29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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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2009년 들머리부터 블로그 세상이 들썩였습니다. 몇몇 블로거들의 글과 행동을 두고 블로거들끼리 갑론을박을 벌인 사건들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8220;블로고스피어를 뜨겁게 달궜다&#8221;고 말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국내 블로그 세상에서 두고두고 회자될 만 한 &#8216;사건&#8217;들이 기축년 새해를 열었던 것만은 틀림없어 보입니다. 
사건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누그러진 모양새입니다. 이쯤에서 차분하게 돌아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60;블로터닷넷&#62;이 작게나마 멍석을 깔아보기로 했습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2009년 들머리부터 블로그 세상이 들썩였습니다. 몇몇 블로거들의 글과 행동을 두고 블로거들끼리 갑론을박을 벌인 사건들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8220;블로고스피어를 뜨겁게 달궜다&#8221;고 말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국내 블로그 세상에서 두고두고 회자될 만 한 &#8216;사건&#8217;들이 기축년 새해를 열었던 것만은 틀림없어 보입니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사건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누그러진 모양새입니다. 이쯤에서 차분하게 돌아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lt;블로터닷넷&gt;이 작게나마 멍석을 깔아보기로 했습니다. 블로거 입으로 요즘 블로그 세상 얘길 해보자는 겁니다. 알 만 한 블로거 두 분을 모셨습니다. 블로거 눈에 비친 블로그 세상으로 독자 여러분을 안내하고자 합니다. &lt;편집자 주&gt;</span></p>
<blockquote>
<ul>
<li><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일시 : 2009년 3월23일(월) 오후 4시~6시 </span></li>
<li><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장소 : 블로터닷넷 회의실 </span></li>
<li><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참석자 : 이정환(</span><a href="http://leejeonghwan.com" target="_blank"><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이정환닷컴</span></a><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운영자), 그만(</span><a href="http://ringblog.net" target="_blank"><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링블로그</span></a><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운영자) </span></li>
<li><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사회 : 김상범(</span><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블로터닷넷 대표) </span></li>
</ul>
</blockquote>
<p style="text-align: center"><a href="http://bloter.net/wp-content/blogs.dir/ftp/bloterftp1/b71f5060a368_F4ED/bf_main.jpg"><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rel="lightbox[12215]" title="[블로터 포럼] 블로거, 블로그를 논하다"><img class="aligncenter" style="border: 0pt none" src="http://bloter.net/wp-content/blogs.dir/ftp/bloterftp1/b71f5060a368_F4ED/bf_main_thumb.jpg" border="0" alt="bf_main" width="500" height="375" /></span></a><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font-weight: bold;color: #008000">김상범</span> : 최근 몇 달 사이에 국내 블로고스피어가 몇 차례 떠들썩했다. 블로거들에게 휴대폰 리뷰를 의뢰하고 해당 제품을 리뷰의 대가로 제공한, 이른바 블로그 마케팅의 한 사례를 둘러싼 공방이 있었고, 한 유명 블로거가 </span><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특정 업체 대표자를 직접 겨냥해 쓴 글을 두고 블로그 글의 책임 범위에 대한 공방이 뜨거웠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한번 되돌아보자. 2009년 블로고스피어는 어떤 모습일 지, 이른바 &#8216;파워블로거&#8217;들이 자기 글의 신뢰성 문제에 대해선 어떻게 임해야 하는지, 더불어 한나라당을 중심으로 추진중인 미디어관련법이 블로고스피어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얘기를 나눠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먼저 블로그 마케팅 관련 얘기를 해보자. 리뷰 기반의 블로그 마케팅 논란에서 부각되는 &#8216;상업성&#8217; 문제는 &#8216;적잖은 대가를 받았음에도 이를 공개하지 않고 글을 올렸다&#8217;는 지적이 핵심인 듯하다. 이에 관한 두 분의 의견은 어떤가.</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font-weight: bold;color: #ff6600">그만</span> : 일단, 왜 물건을 받았으면서 명확히 밝히지 않았느냐는 지적은 옳은 것 같다. 그런데 꼭 그래야 한다는 규칙도, 근거도 없다. 이번 일은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벌어질 수 있는 당연한 과정이라고 본다. 이런 과정 덕분에 규칙이 만들어지고 합의가 이뤄진다. 무료 신문의 무차별 마케팅 기사도 그렇다. 컨텐트 가격이 싸지면서 생기는 수익다변화 모습 중 안 좋은 모습이 블로그에 침전돼 들어오는 것 같다. 그걸 극복하려면 다양한 수익모델이 진화해야 하고, 블로거도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 기존 미디어를 뛰어넘는 뭔가를 보여줘야 하는데, 양적인 팽창은 정점에 다다른 것 같은데 질적인 차별화는 아직 부족한 느낌이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블로거는 개인이다. 자기 선택에 의해 옳고 그름이 판가름난다. 스스로 공인이라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자기 기준으로 떳떳하게 썼음에도 남들이 안 좋다고 평가할 때 발끈하는 사람이 생기는 거다. 그래서 논란이 생겼다. 겪어야 할 과정이라 생각한다. 이 과정이 광고주를 압박하게 되고, 광고주에게도 좀더 솔직한 마케팅을 하도록 촉구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font-weight: bold;color: #3366ff">이정환</span> : 이번 블로그 마케팅 논란을 보면서 기존 미디어와 블로거 리뷰가 어떻게 다른가 살펴봤다. 기존 IT 매체가 리뷰하면서 제품을 협찬받는 경우는 흔하다. 왜 블로거에겐 좀더 엄격한 도덕성을 적용하는가의 문제다. 블로거는 태생적으로 프라이버시가 노출된 상태에서 자기 이름을 걸고 글을 쓰고 대중과 접촉한다는 문제가 있다. 애초 블로거가 감당해야 할 문제이기도 하다고 생각한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물품을 받은 것이 블로그 글에 영향을 미치냐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본다. 아무래도 물건을 받으면 좀더 호의적으로 쓰게 되고, 실제로 T옴니아 관련해서도 좀 심하다 싶은 글도 있었다. 기존 미디어도 마찬가지인데, 물품을 제공받아 쓰면 아무래도 좋은 점이 눈에 잘 들어오고 팔이 안으로 굽는 경우도 많았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도덕성 논란은 애초 물품을 공짜로 받거나 취재 편의를 제공받았을 때부터 불거지게 된 사안이었다. 기존 미디어에도 적용될 수 있는 사안인데, 좀더 엄격한 도덕성이 블로거에게 적용된 거라고 본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font-weight: bold;color: #ff6600">그만</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 웹미디어는 편향적이고 즉흥적인, 올드미디어 가치를 벗어난 사람들을 좀 더 주목하게 된다. 정체성 자체가 반골 기질들이 뭉쳐 있는 것 같다. 이상한 게, 왜 이번 논란에서 객관성 잣대를 들이대는지 모르겠다. 그냥 칭찬하고 싶어서 칭찬하는 글만 썼다고 하면 되는데, 좋고 나쁨을 균형감 있게 쓰라고 개인에게 요구한다. 편향적 내용을 좋아하면서도 자기는 그렇게 쓰지만 남들에겐 객관성과 중립성을 요구하는 이중적 잣대가 동원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font-weight: bold;color: #3366ff">이정환</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 일반 대중이 오해하는 건, 주류 미디어는 애초 수익기반이 기업 광고나 제휴 마케팅같은 기업 의존적 모델이다. 언론이 기업과 유착하는 경계가 모호한 편이다. 블로거에게 더 엄격한 기준을 요구하는 건 과도기이기 때문일 수도 있다. 이번 건에 대한 불만의 핵심은, 전업 리뷰어나 테스터가 아니라 일반 소비자를 가장해 글을 썼다는 데 있다. 독자들 눈엔 &#8216;내가 써보니까 좋더라&#8217;로 비치지만, 실제로는 공짜로 받았다는 걸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는 거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돈을 받고 리뷰를 쓸 수도 있고 블로거가 그걸 수익모델로 쓸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에 문제가 된 사안은 주류 미디어에서도 쉽지 않은 부분이다. 블로그 마케팅을 진행한 대행사 입장에선 노골적으로 공짜로 받았음을 공개하는 것도 모호하고 난처할 수도 있다고 본다. 그럼에도 그런 식의 객관성에 대한 도덕성은 블로거이기 때문에 필요한 게 아닌가 싶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font-weight: bold;color: #008000">김상범</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 양쪽 모두 인정하는 대목도 있다. 블로거가 블로그 마케팅이란 이름 아래 진행되는 수익모델을 반대하거나 거부하는 건 아니지 않나. 블로거는 반드시 순수해야 한다는 순혈주의를 주장하는 건 아닌 것 같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font-weight: bold;color: #ff6600">그만</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 예전에 애드센스와 관련해 비슷한 논란이 불거진 적이 있다. 애드센스를 붙이느냐 마느냐 문제로 떠들썩했는데, 그 때도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었다. 블로거는 순수해야 하고, 기존 미디어와 차별성 있어야 하고 개인 의견이 여과없이 드러나야 한다는 식의 순혈주의다. 그 이후 지금을 보자. 광고를 다는 사람이 꽤 많아졌고 연구하는 사람도 생겼다. 자본주의 관점에서 보자면 처음 도입이 어렵지 나중엔 끊임없이 활용해야 할 것 같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기업 CEO가 물품을 받고 글을 써주는 경우도 있다. 홍보 전략상 유명 인사가 어떤 제품을 쓰는 데 대해 홍보성 멘트를 해주기도 한다. 그 사람들에겐 줘도 되고 블로거에겐 주면 안 되는 건가. 나는 반대로 블로거들이 더 파괴력이 있어서 1천만원짜리 제품을 받아도 떳떳하면 좋겠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사람들 반응을 보면 수익이 간접이냐 직접이냐에 따라 다르다. 간접광고나 블로그 글 출판 같은 간접 수익모델은 어느 정도 수용하지만, 직접 수익모델에 대해선 거부감이 큰 듯하다. 블로고스피어가 좁아서 그런 문제가 생겨서 그렇지 좀더 커지면 극복 가능한 수익모델이 나올 것 같다. </span></p>
<p><span style="font-weight: bold;color: #ffffff"><a href="http://bloter.net/wp-content/blogs.dir/ftp/bloterftp1/b71f5060a368_F4ED/bf_ssanba.jpg"><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rel="lightbox[12215]" title="[블로터 포럼] 블로거, 블로그를 논하다"><img style="margin: 0px 10px 10px 0px" src="http://bloter.net/wp-content/blogs.dir/ftp/bloterftp1/b71f5060a368_F4ED/bf_ssanba_thumb.jpg" border="0" alt="bf_ssanba" width="300" height="400" align="left" /></span></a><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font-weight: bold;color: #008000">김상범</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 100% 순수해야 한다고 비난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다. 비난하는 쪽 얘길 읽어보면, &#8216;양심에 손을 얹고 객관적으로 썼다&#8217;는 주장에 더 분노하는 것 같다. 양심에 손을 얹고 객관적일 수 있는가. 어차피 100% 객관적일 수 없다면, 글을 쓰게 된 동기는 밝히고 쓰는 게 깔끔하지 않냐는 얘기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font-weight: bold;color: #3366ff">이정환</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 기자 생활 초창기에 출입업체 사람들을 만나 밥을 먹으면 홍보팀이 밥값을 계산하는 걸 보면서 많이 놀랐다. 단순히 밥이 아니라 술자리도 있고, 명절 때면 선물을 보내주기도 하는데, 이를 그다지 문제시하지 않는 분위기에 충격을 받았다. 기자가 취재원과 너무 가까워지는 것도 문제가 있지만, 국내 현실에선 취재원과 가까운 기자를 더 능력 있는 기자로 보는 시각이 많다. 그게 언론이 기업을 비판하기 어렵게 만들기도 한다. 누군가 비판한다면 나도 자유로울 수 없고 부끄러워 할 문제다. 한 끼 밥을 얻어먹어도 정당화될 수 없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블로그마케팅 논란도 다양한 수익모델 중 하나이고 블로거에 따라 선택 가능할 수도 있지만, 나는 좀더 엄격하게 보고 싶다. 공짜로 물품을 받고 최대한 객관적으로 글을 쓴다는 게 애초 객관적일 수 없는데다 그걸 객관적이라고 봐달라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돈이나 물품을 받고 글을 쓸 수는 있지만, 비판에선 자유로울 수 없다는 얘기다. 블로거가 다양한 수익모델을 마련해야 하겠지만, 이런 식의 수익모델은 비판의 여지가 있다고 본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블로거 스스로 신뢰를 지키려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 나도 IT 기기 만지는 걸 좋아하고 글쓰기도 좋아하지만, 이번 논란으로 그런 글을 쓰기가 부담스러워졌다. 스스로 검열하게 된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font-weight: bold;color: #008000">김상범</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 이정환님은 대가성 리뷰는 안 써봤나?</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font-weight: bold;color: #3366ff">이정환</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 써봤다. 그런데 이제 스스로 경계하게 됐다는 얘기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font-weight: bold;color: #ff6600">그만</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 당위성 논란만 따져볼까. 이른바 &#8216;애플빠&#8217;가 있다. 그는 애당초 애플빠다. 내가 애플 담당자라면 당연히 그에게 제품을 주고 지원해준다. 이 사람은 당연히 애플빠니까 사람들도 애플빠인지 인지하고 당연히 그렇게 알고 글을 읽는다. 그게 블로거를 재미있게 해준다. 이 사람이 만약 애플 미디어라면 객관적 정보를 줘야 하는 부담을 가지게 된다. 블로거이기 때문에 좀더 편향적일 수 있고, 사람들도 그걸 인지하고 글을 본다고 생각한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브랜드 인지도는 블로거 자신이 만들어나간다고 본다. 내 독자들은 안다. 나는 원래 객관적이지 않다고. 나는 구독자를 위한 글을 쓸 뿐이다. 일반 독자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미리 생각하기엔 인터넷이 너무 다양하다. 무한경쟁 시장에서 너무 당위성을 주입하지 말자는 것이다. 내 스타일을 아니까 독자가 생기는 것이다. 무한경쟁 시대라면 용인을 해주고 &#8216;○○빠&#8217;가 있어도 좋지 않나. 리눅스 진영은 MS를 무조건 까지 않나. 그런 스펙트럼을 왜 불편해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font-weight: bold;color: #008000">김상범</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 블로그 운영자가 스스로 판단하고, 독자는 그 판단을 존중해줘야 한다는 뜻인가?</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font-weight: bold;color: #ff6600">그만</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 그렇다. 그게 싫으면 독자가 먼저 해당 블로그를 더 이상 찾지 않을 것이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font-weight: bold;color: #3366ff">이정환</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 초창기 국내 블로고스피어가 IT 전문가 중심으로 진행됐는데 상당수가 진보적 성향이었다. 요즘은 보수 성향이 짙은 블로거도 나오고 있고,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주장을 하는 블로거도 적잖다. 그만큼 블로고스피어가 분화되고 스펙트럼이 넓어지는 건데, 그만님이 말씀한 것처럼 모든 독자를 끌어안고 가거나 어떤 비판도 안 받을 수는 없다. 수많은 적들을 갖게 되고 수많은 비판에 노출되게 되는데, 그렇다고 독자 성향에 맞춰 민감한 부분을 빼고 적당히 맞춰갈 수는 없다. 결국 누구나 색깔을 갖게 마련이다. 블로그 마케팅 논란도 자신이 문제 없다면 갈 수는 있다. 다만 T옴니아 블로그 마케팅은 애초 비난을 감수할 사안이었고 비난을 받는 순간 감당하는 것도 블로거 몫이다. 그게 반복되다보면 개인 브랜드를 깎아먹고 블로그 마케팅 자체도 효과가 떨어질 것이다. 이번에 논란이 됐던 휴대폰 마케팅은 표면에 드러난 방식이지만,  더 은밀하고 비난을 피해가는 형태로 진행될 수도 있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font-weight: bold;color: #008000">ssanba</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 은밀하게 진행되는 방식도 블로그 마케팅으로 인정하는 건가?</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font-weight: bold;color: #3366ff">이정환</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 도덕적으로 문제는 있다고 본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font-weight: bold;color: #ff6600">그만</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 나도 다양한 형태의 블로그 마케팅 의뢰가 들어온다. 내 양심상 도저히 못하거나 쓰고 싶지 않을 땐 안 한다. 하고 싶고, 할 만 할 때 하는 게 블로그 마케팅이다. 내 브랜드나 독자들에게 드러내고 했을 때 부끄럽지 않으면 된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대다수 말없는 독자는 그냥 읽고 넘어간다. 일부가 문제를 제기하는 건데, 합의 가능한 선에서 얘기하면 받아들일 수 있다. 실제로 그런 경우도 있다. 그런데 &#8216;그런 건 절대 하지 말라&#8217;는 식으로 극단적으로 얘기하면 어떻게 다 맞출 수 있겠는가. 합의점에 대한 정서가 저마다 다르다. 웬만큼 합의 수준을 맞춰준다면 인정해주는 자세도 필요하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블로그 마케팅을 전문으로 대행하는 업체는 내가 아는 곳만 10군데가 넘는다. 그 이상을 집행하는 곳도 많다. 블로그 뿐 아니라 댓글 알바까지 동원한 마케팅도 있다. 스팸성도 짙다. 그걸 비난하는 건 내 몫이다. 노출되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더구나 이번 건은 마케팅 의뢰인이 대기업이었기 때문에 더 논란이 됐던 면도 있다. 애플이었으면 이정도는 아니었을 것 같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font-weight: bold;color: #008000">김상범</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 비판하는 쪽에선 &#8216;음지 마케팅에 비하면 우리는 깨끗하다&#8217;라는 자세 또한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font-weight: bold;color: #ff6600">그만</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 그들과 비교하는 게 아니다. 입소문 마케팅에 대한 매뉴얼 자체가 없다. 지금은 누구나 시도하는 단계일 뿐이다. 모두가 실험하는 과정에서 합의가 필요한 데, 너무 높은 도덕 기준을 요구하는 것도 지나치지 않을까.</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font-weight: bold;color: #008000">김상범</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 그 합의는 가능한가?</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font-weight: bold;color: #ff6600">그만</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 적정 선에서 가능하리라 본다. 이번 논란이 나오기 전부터 블로그 마케팅 업체들 내부에서 블로그 마케팅에 대한 가이드라인에 관해 심각히 논의하고 있었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font-weight: bold;color: #008000">ssanba</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 가이드라인 얘길 해보자. 가이드라인을 블로그 마케팅 회사가 만들어야 하나, 블로거가 만들어야 하나.</span></p>
<p><span style="font-weight: bold;color: #ffffff"><a href="http://bloter.net/wp-content/blogs.dir/ftp/bloterftp1/b71f5060a368_F4ED/bf_myungse.jpg"><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rel="lightbox[12215]" title="[블로터 포럼] 블로거, 블로그를 논하다"><img style="margin: 0px 0px 10px 10px" src="http://bloter.net/wp-content/blogs.dir/ftp/bloterftp1/b71f5060a368_F4ED/bf_myungse_thumb.jpg" border="0" alt="bf_myungse" width="300" height="400" align="right" /></span></a></span><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font-weight: bold;color: #ff6600">그만</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 둘 다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 사회적 합의보다는 블로고스피어를 중심으로 한 독자와의 합의 문제이다. 당위성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font-weight: bold;color: #3366ff">이정환</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 한겨레신문이 이명박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다가 어느날 뜬금없이 지지하는 기사를 쓰면 비난받을 것 아닌가. 구독하는 독자는 수만명이겠지만, 평소 지향하는 바와 다른 글을 쓰거나 독자를 배신하고 노골적인 상업 행위를 했을 때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거다. 그만님 말씀처럼 블로거 판단에 맡기면 된다고 말하면 더 이상 논의할 필요가 없어지지만, 비난을 감수할 것은 인정해야 한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font-weight: bold;color: #008000">김상범</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 쉽게 결론내릴 수 있는 얘기는 아니다. 비슷한 얘기로 넘어가보자. 웬만한 미디어에 맞먹는 영향력을 지닌 유명 블로거를 둘러싼 논란이 있었다. 블로그 마케팅 논란도 바꿔 말하면 해당 블로거가 영향력을 가졌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다. 파워를 상업적으로 활용했다는 지적이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font-weight: bold;color: #ff6600">그만</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 두 번째 사안은 상업성보다 신뢰성 문제인데, 10명에게 얘기할 때와 1만명에게 얘기하는 건 다르다. 10명일 땐 친구처럼 얘기해도 되는데 1만명 이상 들어오는 블로그라면 사실상 무작위성에 근거한 매스미디어 단계로 진입했다고 봐야 한다. 불특정 다수에 대한 신뢰 문제가 생긴다. 스스로 자기 검열을 하기 시작할 것 같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font-weight: bold;color: #008000">김상범</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 개인 경험을 얘기해보자. 자기 검열을 하나. 어떤 경우 자기검열을 하나?</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font-weight: bold;color: #ff6600">그만</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 예컨대 경쟁사 얘기를 할 때가 대표적이다. 누가 봐도 정보원이 뻔한 데도, 차마 그 사람 실명을 적진 못한다. 그런 게 자기검열이다. 저는 그래도 미디어 경험을 거쳤기 때문에 이런 전환이 좀 쉽게 되는 편이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font-weight: bold;color: #3366ff">이정환</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 블로그 글이 사회적 논란이 된 사례는 몇 년 전부터 있었다. 예컨대 한 유력 일간지 기자가 블로그에 특정 방송을 폄훼하는 글을 올렸다가, 그 글 때문에 사회적으로 치명타를 입은 적이 있다. 블로그는 개인 프라이버시가 노출된 공간이다. 말 한 마디 때문에 하루 아침에 매장될 수도 있다. 한 번 논란이 되기 시작하면 검색을 통해 지워지지 않고 평생 따라다닌다. 더 자기검열을 하게 되는 요인이다. 나도 사적 취재원과의 관계를 블로그에 쓰는 걸 조심하게 된다. 기존 글과의 일관성 문제도 계속 고민하게 된다. 그런 게 스스로 검열을 하게 만든다. 그러다보니 잘 다듬어지고 정형화된 글을 쓰게 된다. 독자에 대한 신뢰 문제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font-weight: bold;color: #008000">김상범</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 스스로 &#8216;공인&#8217;이란 생각을 갖고 있는 건가?</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font-weight: bold;color: #ff6600">그만</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 기자 생활을 할 때는 조직을 통한 공인이란 생각이 들었는데, 블로거 입장이 돼 보니 인터넷을 통해 독자를 직접 대한다는 생각에 부담을 갖게 된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font-weight: bold;color: #3366ff">이정환</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 나는 그를 모르지만, 나를 잘 알고 내 생각의 흐름을 꿰는 독자들이 있다. 정치인과 연예인처럼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공인과는 또 다르다. 내 언행불일치나 도덕적 타락을 날카롭게 꿰는 독자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font-weight: bold;color: #008000">김상범</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 삶이 굉장히 불편하겠다. 어휴, 갑자기 유명 블로거가 되면 큰일나겠다는 생각이 든다. (일동 웃음)</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font-weight: bold;color: #ff6600">그만</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 저도 비슷한 느낌을 받는다. 예컨대 제가 전혀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글 잘 봤다는 e메일을 받거나 갑자기 연락이 오면 기분이 좋기도 하지만 좀 섬뜩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font-weight: bold;color: #008000">김상범</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 기자는 대개 100% 확실하지 않으면 기사로 쓰기 어렵다. 블로그 글은 상대적으로 좀 자유스러운 편이라고 생각들 하는가?</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font-weight: bold;color: #ff6600">그만</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 실제로 그런 면이 있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font-weight: bold;color: #008000">김상범</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 예컨대 이번 유명 블로거의 논란을 보면, 팩트 체크보다는 대응 방식에서 논란을 불러일으킨 듯하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font-weight: bold;color: #3366ff">이정환</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 이해할 수 있는 게, 글을 쓴 곳이 카페나 동호회 게시판이었다면 이처럼 불거지지 않았을 수도 있다. 장소가 수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블로그였고, 모든 게 까발려지는 상황이었다. 개인 명예에 치명타를 가하는 사안이었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font-weight: bold;color: #ff6600">그만</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 설치형 블로거가 현재 2만여명 수준인데, 포털을 비롯해 서비스 기반 블로거를 보면 1천만명 넘게 독자를 확보한 블로그만도 100곳이 넘는다. 그들은 이미 이런 과정을 겪었다. 더 극단적인 상황도 겪어봤다. 전체 블로고스피어는 훨씬 넓고 다양한 공간이란 뜻이다. &#8216;올블로그&#8217;로 대변되는 &#8216;비평가 시장&#8217; 안에서 흥분하는 게 아닌가 싶은 면도 있다. 전체 블로고스피어를 대변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font-weight: bold;color: #008000">김상범</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 얘기가 너무 길어졌다. 마지막 주제로 넘어가보자. 현 정부가 미디어관련법을 밀어붙이고 있는데, 블로고스피어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얘길 해보자. 사이버모욕죄까지 뭉뚱그려 얘기해볼 수 있을 것 같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font-weight: bold;color: #ff6600">그만</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 사이버모욕죄는 논란의 여지 없이 제정돼서도 안 되고 다분히 위헌적이라고 본다. 이 법이 제정됐을 때 특혜를 누리는 자들이 국민이 아니라 권력자, 소수 특권자일 거란 건 자명하다. 안 그래도 인터넷이 위축되는 마당에 이 법이 통과되면 표현의 자유가 위축되고 시스템 자체가 위협받게 된다. 사람들이 모이는 포털이나 게시판들이 덧글을 없애버릴 수도 있다. 전세계에서 유례 없는 사이버 규제라고 본다. 실효성 논란도 있다. 과연 인터넷 전체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누가 갖고 있는가. 발견되면 그것만 처벌하고, 음지에서 활동은 처벌 안 할 건가.</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font-weight: bold;color: #3366ff">이정환</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 애초 실현 불가능한 규제를 하려 한다는 인상도 짙다. 법이 통과된다 해도 오래 지나지 않아 유명무실해질 소지가 있다. 사이버모욕죄로 몇 사람 잡아가둘 수는 있겠지만, 시대가 바뀌고 있는데 검찰이 통제한다고 해서 여론이 길들여지거나 덧글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이미 수많은 미디어가 존재하고 있다. 대기업의 신문·방송 진출을 그런 관점에서 볼 수도 있다. IT 중심으로 미디어가 진화한다면 종이 신문이 아니라도 새로운 방식으로 언론을 소비할 텐데, 그 시점에서 누가 굳이 지상파 미디어를 소유하려 할 지도 의문이다. 지금 대기업과 미디어를 둘러싼 논란들도 앞으로는 무의미한 논란이 아닐까 싶다. 변화를 주시하지 못하는 정치권의 무지함이 안타깝다. 이미 여론은 장악할 수 없는 시대로 바뀌고 있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다른 한편으로 진보 진영에서도 미디어 변화를 어떻게 활용할 지 고민해야 한다. 블로고스피어도 좁은 우물에서 벗어나 주류 미디어와 경쟁할 수 있는 스타급 블로거가 좀 더 많이 나와야 한다. 미디어 진화 과정이 많은 기회를 주고 있는데, 논의는 올드 미디어의 프레임에 너무 갇혀 있다는 느낌이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font-weight: bold;color: #008000">김상범</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 미디어관련법이든 사이버모욕죄든 생각은 비슷할 것 같다. 개인 의견을 덧붙이자면, 점점 강화되는 저작권법에 주목하고 있다. 자본이 방송을 소유하는 것은 적은 소수가 배타적인 저작권을 더 많이 소유하는 현상이 심화된다는 점에서 걱정이 된다. 그런 점에서 사이버모욕죄보다 더 쉽게 여론에 재갈을 물릴 수 있는 게 저작권법이라고 본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font-weight: bold;color: #ff6600">그만</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 통방융합 시대를 맞이하면서 옛 정통부 시절부터 논의했던 게, 어느 쪽이 우선권을 잡느냐의 싸움이었다. 지금은 산업화 논쟁에서 통신사업자들이 주도권을 잡았다고 봐야 한다. 우선 IPTV를 잡았고 KTF를 KT가 흡수하면서 공룡기업이 탄생한 것이다. 그 안에 제작부터 유통, 송출까지 다 들어가 있다. 기존 라디오나 지상파, 신문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다. 이걸 걱정하지 않고 규제가 어떻니 소유가 어떻니 얘기하는 건 지엽적 논쟁이다. 지분 소유제한 비율 15%, 20%가 뭐가 중요한가. 결국 신문기업을 살리자는 건데 신문기업이 돈이 어디 있나. 산업자본에서 빌려올 텐데, 결국 신문의 독립성을 갉아먹는 문제를 일으킨다. 결국은 몇몇 보수 신문에 보은하는 법이란 것 외엔 설명할 길이 없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font-weight: bold;color: #008000">김상범</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 마지막으로 2009년 블로고스피어 전망을 얘기해보자. 블로그는 이제 양적 팽창은 끝났다는 얘기도 있는데, 두 분은 동의하나.</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font-weight: bold;color: #ff6600">그만</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 이건 분명히 지적하고 싶다. 포털이든 어디든 리스크 분산을 위해 직접링크 시대가 분명히 올 것이다. NHN이 뉴스캐스트와 오픈캐스트를 하듯이. 그러면 블로고스피어에서 주는 것 이상으로 품질 중심의 쏠림 현상이 심화될 것이다. 블로고스피어의 양극화가 오는 것이다. </span></p>
<p><span style="font-weight: bold;color: #ffffff"><a href="http://bloter.net/wp-content/blogs.dir/ftp/bloterftp1/b71f5060a368_F4ED/bf_leejh.jpg"><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rel="lightbox[12215]" title="[블로터 포럼] 블로거, 블로그를 논하다"><img style="margin: 0px 10px 10px 0px" src="http://bloter.net/wp-content/blogs.dir/ftp/bloterftp1/b71f5060a368_F4ED/bf_leejh_thumb.jpg" border="0" alt="bf_leejh" width="300" height="400" align="left" /></span></a><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font-weight: bold;color: #3366ff">이정환</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 지난해 미네르바 논란이 시끄러웠는데, 블로고스피어와 별개로 포털에 논객이 적지 않더라. 이들이 블로고스피어로 쏟아져나온다면 또 다른 양적 팽창이 올 것이다. 미네르바도 웹1.0 시대 게시판에 글 쓰던 사람인데 그래도 덧글과 조회수가 엄청났었다. 그들이 포털에서 빠져나와 독립 매체를 갖거나 포털 외부의 직접링크에 올라탄다면 지금 유명 블로거보다 훨씬 큰 힘과 영향력을 가질 걸로 본다. 초창기 파워블로거들은 선점효과와 구독자수를 갖고 있어서 유지됐겠지만 따라잡히는 날도 머잖을 걸로 본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font-weight: bold;color: #ff6600">그만</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 저는 가장 잠재력이 큰 집단이 연예인이라 본다. 지금은 미니홈피에 갇혀 있지만, 개인 브랜드를 바탕으로 블로고스피어에 뛰어든다면 영향력은 엄청날 것이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font-weight: bold;color: #008000">김상범</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 포털이 운영하는 블로그나 그 안에서 활동하는 블로거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블로고스피어 울타리에는 포함되지 않는가?</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font-weight: bold;color: #3366ff">이정환</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 포털 속 경제전문 블로거들을 보면 미네르바 못지 않은 식견과 영향력이 있는 분도 적잖은데, 독립 브랜드가 없었던 것 같다. 개인 브랜드로 직접 연결되지 않은 측면이 있었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font-weight: bold;color: #ff6600">그만</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 미국도 그렇지만 소셜 네트워크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게, 사이트 단위에서 개인 단위로 바뀌고 있다. 개인이 소유하거나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너무 많아졌다. 자기 브랜드가 개인화돼 있고, 매스미디어화하기 편리하고, 데이터 유동성이 좋은 최적의 플랫폼이 블로그다. 플랫폼 종속성도 느슨하고 활용성도 높다. 블로그 자체가 고수된다는 생각은 별로 안 한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는 현재 블로고스피어 관점에선 애매한데, 사람들은 그냥 블로그라고 생각한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font-weight: bold;color: #008000">김상범</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 숨어 있는 고수들의 본격적인 등장과 블로고스피어의 변화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는 한해인 것 같다. 올해 주목할 다른 사안들이 있나?</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font-weight: bold;color: #ff6600">그만</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 극단적인 상업화는 생각보다 빨리 진행될 것 같다. 개인 블로거가 블로그 운영만으로는 돈을 벌지 못하는 시대인데, 앞으로는 개인 브랜드로 총합의 수익모델을 가질 수 있는 채널이 블로그가 될 것이다. 강연을 하든 책을 쓰든, 블로그 기반으로 카페를 운영하고 공동구매로 돈을 버는 식으로 극단적인 상업화가 기업을 놀라게 할 것이다. 개인을 넘어 1인 기업이 될 것이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font-weight: bold;color: #3366ff">이정환</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 올해부터 블로그의 새로운 수익모델이 본격적으로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금은 검색광고를 달거나 상품을 받는 식의 1차적 수익모델이 주를 이루지만, 다른 형태로 수익모델을 나누는 일이 곧 나올 것이다. 예컨대 &#8216;킨들2&#8242;에는 구독료를 받는 모델이 있다. 그것도 초기화된 모델이지만, 모바일 기기가 확산되고 미디어를 소비하는 형태가 바뀌면 그에 맞는 새 수익모델이 나올 것이다. 사실 그런 모델이 빨리 나오기를 바란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span style="font-weight: bold;color: #008000">김상범</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 컨텐트 자체의 가치를 인정해주는 모델이 나오면 좋겠다는 기대로 이해하겠다. 긴 시간동안 두 분 모두 수고하셨다. 국내 블로고스피어가 질적·양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과정으로 생각하겠다. 틀림과 다름의 차이를 인정하고, 다른 한편으로 존중과 합의의 가치도 받아들이는 블로고스피어가 되길 기대한다.</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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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블로터 2주년] &#8220;제로보드-텍스트큐브, 데이터 표준 함께 만들자&#822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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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04 Sep 2008 15:11:54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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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8·9월은 &#60;블로터닷넷&#62;엔 변화의 계절입니다. 지난 8월1일 &#60;블로터닷넷&#62;은 메타 미디어 서비스를 접고 팀블로그 형태로 새단장한 모습을 독자분들께 선보였습니다. 9월은 마침 &#60;블로터닷넷&#62; 창간 2주년을 맞이하는 달입니다. 여러모로 뜻깊은 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겉모습만 바뀐 건 아닙니다. &#60;블로터닷넷&#62;을 채울 내용물에도 조금씩 변화가 스며들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8216;소셜 IT&#8217;란 코너입니다. &#8216;소셜 IT&#8217;는 IT로 공익적 가치를 추구하고, 널리 이로운 웹서비스들을 만들고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8·9월은 &lt;블로터닷넷&gt;엔 변화의 계절입니다. 지난 8월1일 &lt;블로터닷넷&gt;은 메타 미디어 서비스를 접고 팀블로그 형태로 새단장한 모습을 독자분들께 선보였습니다. 9월은 마침 &lt;블로터닷넷&gt; 창간 2주년을 맞이하는 달입니다. 여러모로 뜻깊은 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p>
<p>겉모습만 바뀐 건 아닙니다. &lt;블로터닷넷&gt;을 채울 내용물에도 조금씩 변화가 스며들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8216;소셜 IT&#8217;란 코너입니다. &#8216;소셜 IT&#8217;는 IT로 공익적 가치를 추구하고, 널리 이로운 웹서비스들을 만들고 나누고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사회적 웹서비스, 오픈소스 운동과 IT 기업의 사회적 책임, CCL 등을 꾸준히 소개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려 합니다. &lt;블로터닷넷&gt;이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작게나마 기부하는 공간인 셈입니다.</p>
<p>이번 &#8216;블로터 포럼&#8217;도 그런 뜻을 이었습니다. 창간 2주년을 맞아 &#8216;토종 오픈소스SW의 현재와 미래&#8217;를 얘기하는 조촐한 대담을 마련했습니다. 토종 오픈소스 프로젝트 계보를 잇는 양대 산맥에서 얘기꾼들을 모셨습니다. &#8216;제로보드&#8217; 개발자로 유명한 고영수 님(NHN 오픈UI기술 TF장)과, 전문 블로그SW &#8216;텍스트큐브&#8217;(옛 태터툴즈) 프로젝트를 이끄는 태터네트워크재단(TNF) 신정규 리더입니다.</p>
<p>이름에서 느껴지는 중량감이 벌써부터 묵직하지요? 두 분의 만남은 토종 오픈소스SW 프로젝트의 대표주자간 만남이자 오픈소스 생태계 발전을 위한 해법을 모색해보는 자리란 점에서 참으로 뜻깊어보입니다. 두 오픈소스 프로젝트들에 얽힌 뒷얘기부터 국내 오픈소스 생태계를 위한 제언까지 많은 얘기들이 오갔습니다. &lt;블로터닷넷&gt; 김상범 대표가 두 분을 잇는 돌다리를 자처했습니다.</p>
<p>예감 좋지 않나요. 뭔가 한 건 터질 듯한 긴장감이 야릇한 기대를 간지럼태우는군요. 이제부터 얘기보따리를 풀어볼까요.</p>
<blockquote>
<ul>
<li><strong>날짜 : 2008년 9월1일(월) 오후 3시~5시</strong></li>
<li><strong> 장소 : 블로터닷넷 회의실</strong></li>
<li><strong> 참가자 : 김상범 &lt;블로터닷넷&gt; 대표, 신정규 TNF 리더, 고영수 제로보드 개발자</strong></li>
</ul>
</blockquote>
<p style="text-align: center"><a title="블로터 대담" rel="lightbox[pics5853]" href="http://bloter.net/files/2008/09/main.jpg"><img class="attachment wp-att-5860 centered" src="http://bloter.net/files/2008/09/main.jpg" alt="블로터 대담" width="500" height="375" /></a></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자, 100분 토론도 아닌데 편하게 얘기하자. (웃음) 저도 오픈소스에 관심은 많은데, 막상 토종 오픈소스는 찾기 어렵더라. 그쪽 활동하는 분들 뵈면 같이 얘기 나누고 싶었다.</p>
<p>저부터 소개하겠다. 전자신문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고, 2006년 기자들이 전문 블로거가 돼 미디어를 만들어보자고 생각해서 후배들을 모아 &lt;블로터닷넷&gt;을 시작했다. 어느덧 2년이 지났는데, 걱정했던 것보다 좋게 봐주는 분들이 계셔서 다행이라 여기고 있다. 정규님은 어떠신지?</p>
<p><span style="color: #ff0000"><strong>신정규</strong></span> : 저는 포항공대에서 물리학을 전공하는 대학원생이다. 텍스트큐브를 제작·배포하는 태터네트워크재단(TNF)에서 리더를 맡고 있다. TNF 내 실행조직인 니들웍스에도 참여하고 있다. 2006년부터 웹에 기록을 남기는 일을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내가 만드는 프로그램에 직접 손을 대게 됐다. 그러다가 기회가 닿아 TNF에 참여하게 됐고 지금까지 왔다.</p>
<p><strong><span style="color: #0000ff">고영수</span></strong> : 저는 제로보드 개발자로 많이 알려져 있다. NHN과 인연이 닿아 &#8216;풀타임 오픈소스 개발&#8217;이란 지원을 받으며 일하고 있다. 나 혼자 작업하는 게 아니라, 굳이 내가 아니더라도 일단 모델을 만들면 누군가에 의해 잘 돌아가게끔 &#8216;제로보드XE&#8217;란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만들게 됐다. 어느 한 기업이 아닌, 기업과 이용자가 유기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모델을 찾았다. 사실은 태터툴즈가 롤모델이었다. (웃음) 지난해부터 XE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아직 많이 활성화되진 못했지만 참여자들과 열심히 노력중이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제로보드XE부터 오픈소스로 바뀐 것인가.</p>
<p><strong><span style="color: #0000ff">고영수</span></strong> : 제로보드5부터 GPL을 적용하긴 했지만 제대로 활성화되진 못했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제로보드는 어떻게 만들게 됐나.</p>
<p><a title="고영수 제로보드 개발자" rel="lightbox[pics5853]" href="http://bloter.net/files/2008/09/koys01.jpg"><img class="attachment wp-att-5859 alignright" style="margin: 10px" src="http://bloter.net/files/2008/09/koys01.jpg" alt="고영수 제로보드 개발자" width="300" height="400" /></a><strong><span style="color: #0000ff">고영수</span></strong> : 제대하기 전에는 파스칼이나 비주얼 스튜디오로 개발을 많이 했는데, 2000년 제대하고 보니 사람들이 브라우저 기반 웹서비스를 많이 개발하더라. 재미있어 보이기도 하고 해서, 웹개발 공부도 할 겸 직접 쓸 요량으로 제로보드를 만들었다. 당시엔 웹사이트 방문자랑 주인장이 친밀하게 얘기를 나눌 수 있는 분위기였다. 방문자들의 요청도 많고 해서 이를 기반으로 제로보드4를 만들어 배포하게 됐다.</p>
<p>일단 배포하긴 했는데, 개인 사정으로 유지보수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지 못하고 잊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보니까 이용자들이 늘어 있더라. 프로그램은 업그레이드 안 되고 있고, 독점 라이선스 프로그램의 폐단이 나타나는 거 보면서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러다가 NHN과 인연이 닿아 지금에 이르렀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나도 설치해봤는데 제로보드XE는 정말 좋더라. 이제 갓 연습하는 단계지만.</p>
<p><strong><span style="color: #0000ff">고영수</span></strong> : (신정규 리더를 가리키며) 여기 전문 개발자도 계신데… 내가 개발자로서 거창한 철학이 있는 건 아니다. 좀더 사용자들이 편하게 이용하도록 한 건데, 제로보드XE는 결과적으로 UI면에서 너무 개발자스럽게 바뀌었다. 개발자들은 여러가지 기능을 주욱 나열하는 걸 좋아한다. 이용자들과 괴리감이 좀 생겼다. CMS를 지향하다보니 그 점을 좋게 보는 분도 계시고, 기능이 너무 많이 나열돼 있는 걸 어려워하는 분도 계시다. 지금은 UI를 개선하는 중이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미국의 드루팔 같은 형태로 발전하는 건가.</p>
<p><strong><span style="color: #0000ff">고영수</span></strong> : 정해놓은 건 없다. UI는 유행을 타는 거다. 개인 홈페이지에서 블로그, 카페, 미니홈피로 유행이 바뀌는 것처럼. 컨텐트 구성하고 관리하는 것만 원활하면 유행하는 UI는 쉽게 따라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드루팔처럼 꾸밀 수도 있어야 하고 PHP처럼 포럼 형태로 만들 수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돈 걱정 없이 개발에 전념할 수 있어서 좋겠다.</p>
<p><strong><span style="color: #0000ff">고영수</span></strong> : 음… 그렇죠. (웃음) 그런데 이런 게 있다. NHN에서 그냥 너 혼자 알아서 개발해라 했다면 나는 받아들이지 않았을 거다. NHN도 내게 제안할 때 기본 명제가 있었다. 오픈소스 생태계 발전을 위해 설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야 한다는 것. 그 결과물을 다음이나 다른 블로그에도 설치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NHN 입장에선 외부 생태계 덩치만 키우면 된다고 생각한 것 같다. 무엇보다도, 예전에는 집에서 할 일을 이제 회사에서 해도 되니까 좋다. (웃음)</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그게 굉장히 행복한 거다. (신정규 리더를 보며) 안 그런가요?</p>
<p><span style="color: #ff0000"><strong>신정규</strong></span> : 그렇죠! (일동 웃음)</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개발자로 일하며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되면 더 바랄 게 없지 않겠나. 그러기 위해서라도 태터앤컴퍼니(TNC)가 잘 돼야 겠다.</p>
<p><a title="신정규 말풍선01" rel="lightbox[pics5853]" href="http://bloter.net/files/2008/09/shin01.jpg"><img class="attachment wp-att-5861 alignleft" style="margin: 10px" src="http://bloter.net/files/2008/09/shin01.jpg" alt="신정규 말풍선01" width="338" height="255" /></a><span style="color: #ff0000"><strong>신정규</strong></span> : 그렇죠. (웃음) 부럽긴 한데, 나는 그렇게는 안 될 것 같다. TNC가 계보가 좀 복잡하다. 처음엔 태터툴즈를 개발하다가 TNF란 커뮤니티가 분화되고, 이제 블로그 서비스인 텍스트큐브닷컴도 생겼다.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다. 텍스트큐브는 UI보다는 기능이나 환경, 모듈을 구현하는 식으로 기술을 지향하는 쪽으로 개발되고 있다. 우리는 직접 UI를 개선하는 작업을 안 한다. 서비스 업체들이 직접 UI를 개선하고 피드백을 받으면, TNF는 이를 구현하고 지원만 하면 된다. 관계가 좀 특이하다.</p>
<p>부럽지만 그렇게 안될 것 같다고 한 건, 내가 개발은 하지만 실력은 별로 없다. (웃음) 커뮤니티안에 내로라하는 실력자 분들이 많다. 이걸 어떻게 구현했을까 신기한 적도 많았다. 나는 주로 중재하는 역할을 맡는다. 직접 코드도 짜지만, 나보다 실력 좋은 개발자분들이 더 많다.</p>
<p>물론 중재하는 일이 쉽지는 않다. 코드 짜는 것보다 사람들과 의사소통하는 게 더 어렵다. 이게 꼭 행복한 일만은 아니다. 취미 영역이라면 계속 하겠지만, 직업으로 하게 된다면 인생이 행복하진 않을 거 같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TNF에는 개발자가 얼마나 있나.</p>
<p><span style="color: #ff0000"><strong>신정규</strong></span> : 메인 코더는 7명쯤 있는데, 모두 직업이 다양하다. 그래서 참여할 수 있는 시기가 정해져 있다. 예컨대 학교 전산실에서 일하는 분은 입학, 졸업, 개학 시즌에는 참여하기 힘들다. 직장에 다니는 분은 또 주중엔 시간을 빼기 힘들고 주말에만 참여한다. 학생은 또 시험기간엔 시간을 못 낸다. 모두들 생활 패턴이 다르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TNF 멤버들은 스스로 재미있어서 참여하는 분들인가.</p>
<p><span style="color: #ff0000"><strong>신정규</strong></span> : 각자 목적이 다르다. 어떤 분들은 참여 자체를 좋아하고, 텍스트큐브에 새 기능을 추가하는 걸 좋아하는 분도 계시다. 어떤 분은 기능 개발은 관심 없고 버그 패치만 하는 분도 있다. 코드에만 집중하는 분도 있고, 경력을 쌓으려 참여하기도 하고, 필요한 기능을 직접 넣으려 참여한 분도 계시다. (고영수 님을 보며) TNF 내부에선 제로보드 코드가 굉장히 간결하고 깔끔하다고들 평가한다. 텍스트큐브는 통일된 방향은 있지만 코드 자체는 거대한 편이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제로보드에도 TNF같은 조직이 있나.</p>
<p><strong><span style="color: #0000ff">고영수</span></strong> : 오픈소스 그룹이 있다. 개발, 번역, 문서화, 리포트 그룹 등 각자 역할별로 나눠져 있다. 인원수는 세어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숫자가 큰 의미는 없다. TNF처럼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있고, 관심사도 그만큼 다양하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어떤 조직이든 소위 &#8216;총대를 메는&#8217; 사람이 없으면 잘 안 된다. 그런 면에서 두 분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맡고 계시다. 제로보드와 태터툴즈(텍스트큐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오픈소스가 되지 않았나. 이렇게까지 확산돼 쓰이는 토종 오픈소스SW가 없었다. 개인적으로 두 분을 만나뵙게 돼 영광이다.</p>
<p><strong><span style="color: #0000ff">고영수</span></strong> : 두 프로젝트의 공통점은 웹프로그램이란 점이다. 나도 웹개발을 주로 했지만, 개발자 입장에선 더 좋은 소스나 확장성에 대한 욕심이 있다. 점점 안쪽으로 파고들어가려고 욕심을 낸다. 개인적으로는 제로보드를 정말 많이 쓰는지도 잘 모르고 있다. 국내에서 오픈소스가 웹쪽엔 별로 없지만 서버쪽엔 더 많은 분들이 계시다. 제로보드를 내세우고 싶은 생각은 없다.</p>
<p><span style="color: #ff0000"><strong>신정규</strong></span> : 텍스트큐브도 마찬가지다. 개발쪽 일을 하면 할 수록 그런 생각이 든다. 숨은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정말 많다. 예컨대 어떤 오픈소스SW 안에 한글 처리를 위한 아파치 모듈이 들어 있다고 치면, 그건 우리나라밖에 없다. 누가 만들었는지는 몰라도 매우 중요한 소스다. 개발하다보면 그런 것들이 굉장히 중요하다. 동영상 플레이어만 해도 이젠 토종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다. 웹프로그램이라 해서 저희가 주목받는 거지, 오픈소스 측면에선 하면 할 수록 고수가 많다는 걸 느낀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많이 알려져 있진 않지만 의미 있는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생각보다 많다는 뜻인가.</p>
<p><a title="고영수 말풍선01" rel="lightbox[pics5853]" href="http://bloter.net/files/2008/09/ko01.jpg"><img class="attachment wp-att-5857 alignright" style="margin: 10px" src="http://bloter.net/files/2008/09/ko01.jpg" alt="고영수 말풍선01" width="337" height="241" /></a><strong><span style="color: #0000ff">고영수</span></strong> : 그렇다. 영업이나 시장점유율을 생각한다면 이용자수나 다운로드수 같은 지표가 중요하겠지만, &#8216;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어떻게 하면 잘 할까&#8217;에 주목하면 그런 통계들이 그리 중요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오픈소스를 얘기하면 아무래도 돈 얘기를 빼놓을 수 없다. NHN에서 지원하지 않으면 제로보드는 어떻게 됐을까.</p>
<p><strong><span style="color: #0000ff">고영수</span></strong> : XE 버전은 안 나왔을 지도 모르겠다. (웃음) XE 프로젝트를 맡기 전에는 NHN 일본검색쪽 부서에 있었는데 그 일도 참 재미있었다. 계속 있었다면 적어도 내가 XE를 만들지는 않았을 지도 모르겠다. 누군가 만들었으면 참여는 했을 거다. 그 때 블로깅을 열심히 했으면 TNF에 참여했을 지도 모르겠다. XE는 NHN에서 지원하지 않았으면 아마 안 됐을 수도 있다.</p>
<p><span style="color: #ff0000"><strong>신정규</strong></span> : 지금도 고영수 님은 얼마든지 환영이다. (일동 웃음)</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이왕이면 돈도 벌면 좋지 않겠나.</p>
<p><strong><span style="color: #0000ff">고영수</span></strong> : 절친한 선배님이 하신 말씀이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는 프로젝트도 많고 이를 진행하는 프리랜서 그룹도 많다. 이 프리랜서들은 프로젝트가 곧 이름값을 올리는 수단이다. 한 프로젝트에 참여해 이름값을 올리고, 이를 바탕으로 더 높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식이다. 한국은 이런 식으로 프로젝트 선순환이 안 되면 몇 년 안에 망할 지도 모른다. 스킨샵이나 유료 아이템샵 같은 시장이 자발적으로 생겼으면 좋겠다. 시장이 이뤄져야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더 발전할 거라 생각한다. 제로보드 홈페이지 패키지로 누군가 사업을 해도 나는 거부감 없다. 다만 그렇게 돈 버는 만큼 조금씩이라도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기여하면 좋지 않겠나.</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텍스트큐브는 어떤가. 프로젝트도 성공하고 돈도 벌면 좋지 않나.</p>
<p><span style="color: #ff0000"><strong>신정규</strong></span> : 우리도 그런 요청은 많이 들어온다. 이러저러한 사이트를 만들어달라는 식의 솔루션을 제안하는 요청들이다. e메일로도 종종 문의가 들어오는데 우리는 하나도 안 한다.</p>
<p><strong><span style="color: #0000ff">고영수</span></strong> : TNF도 마찬가지겠지만, 돈 받고 작업하느라고 클라이언트와 대화하고 요구사항을 반영하느라 골머리 앓느니, 그냥 내가 좋아하는 일 하는 게 낫겠다 싶었다. 7년 전 쯤에는 아르바이트도 좀 했었는데 성격이 안 맞아 그만뒀다. 오픈소스 프로젝트는 돈보다 성취감이 훨씬 크다. 그게 큰 보상이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언제 그런 걸 크게 느껴봤나.</p>
<p><strong><span style="color: #0000ff">고영수</span></strong> : 콕 집어서 말할 수 있는 건 없었다. 제로보드란 툴 자체에 대해선 이제 많이들 안다. 2000년에 수작업으로 만든 건 지금 봐도 부끄럽다. 배포를 했을 때는 책임을 져야 하는데 중간에 책임 못 지고 회피한 게 내내 미안했다. 그래서 XE 프로젝트에선 많이 활동하려 노력했다.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애썼다.</p>
<p><a title="신정규 TNF 리더" rel="lightbox[pics5853]" href="http://bloter.net/files/2008/09/shinjk2.jpg"><img class="attachment wp-att-5863 alignleft" style="margin: 10px" src="http://bloter.net/files/2008/09/shinjk2.jpg" alt="신정규 TNF 리더" width="300" height="400" /></a><span style="color: #ff0000"><strong>신정규</strong></span> : 우리는 우리가 만든 코드를 상용화해주는 업체가 크게 두 곳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과 TNC다. 그래서 참여하는 분들이 성취감을 많이 느낀다. 우리가 직접 상업화하지 않아도 내가 만든 코드가 수십만명에게 퍼진다. 물론, 수십만명이 쓰는데 그만한 보상이 없다고 생각하는 분도 일부 있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수십만 명이 쓰는 프로젝트를 맡기엔 TNF 조직이 너무 작지 않나.</p>
<p><span style="color: #ff0000"><strong>신정규</strong></span> : 글쎄요.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계속 사람이 순환된다.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특징이 집단은 있지만 주인은 명확하지 않는 식이다. 코어 멤버는 몇 명 안 돼도 상관없다. 일관성을 유지하면 된다. 내가 어느 날 일신상의 이유로 TNF와 니들웍스를 떠나도 크게 걱정하지 않을 것 같다. 내 역할을 대체할 누군가가 한 명쯤은 있을 거란 믿음이 있다. 이미 그런 생태계가 TNF에선 꾸려져 있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오픈소스란 명제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p>
<p><strong><span style="color: #0000ff">고영수</span></strong> :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건, 오픈소스가 없었다면 컴퓨터나 웹 생활이 찌들었을 것 같다. 나는 우분투를 데스크톱 OS로 쓰는데, 이것도 오픈소스 결과물이다. 인터넷뱅킹만 빼면 모든 걸 다 할 수 있다. 오픈소스가 없었다면 선택권이 많이 줄어들었을 거다. 많은 재미있는 일들이 사라졌을 거다. 오픈소스 덕분에 인터넷 생활이 재미있어졌다.</p>
<p><span style="color: #ff0000"><strong>신정규</strong></span> :  오픈소스가 없어도 세상이 망하지는 않을 것 같다. 그래도 오픈소스가 있어서 대안이 항상 제시된다. 조금 정치적인 얘기지만, 약자에게도 정보접근 기회를 주는 점이 좋은 것 같다. 그게 TNF를 시작한 이유이기도 하다. 세상의 대안자로 존재하자는 것. 블로그같은 도구에선 대안자가 우리나라에서 존재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블로터닷넷이 태터툴즈에서 최근 워드프레스로 갈아타면서 보니까, 외국에는 스킨 파는 곳도 많고 워드프레스닷컴도 고급 기능을 쓰려면 돈을 따로 내야 한다. 그게 맞는 거 같은데, 우린 안타깝게도 그런 부분들을 오픈소스 조직에서 일찌감치 쉽게 포기하는 듯한 느낌도 든다. 오히려 처음부터 공짜 의식을 심어주는 건 아닌가.</p>
<p><span style="color: #ff0000"><strong>신정규</strong></span> : 우리나라 특수한 상황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외국도 몇 년 안 돼 우리처럼 바뀔 거라 생각한다. 어떤 디자인을 위해 예전에는 굉장히 많은 지식이 필요했는데, 그게 갈 수록 간명해진다. 개발에 필요한 비용이 굉장히 줄어들고 있다. 우리나라는 그걸 돈으로 해결한다. 스킨제작자를 기업에서 돈 주고 고용해 개발시킨다. 외국도 과금 제도는 굉장히 완화될 거다. 워드프레스도 언제까지 그렇게 과금 체계를 가져갈 지는 의문이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텍스트큐브의 경쟁자는 워드프레스인가.</p>
<p><span style="color: #ff0000"><strong>신정규</strong></span> : 지향점이 다르다. 텍스트큐브는 개인에게 완전히 종속되는 플랫폼을 지향한다. 웹에서 하는 일을 &#8216;개인 저작&#8217;과 &#8216;외부와의 통신&#8217;으로 나눈다면, 워드프레스는 저작 도구에 보다 충실한 개념이고 텍스트큐브는 개인에게 충실한 플랫폼이다. 개인에게 필요한 기능이란 관점에서 접근한다. 개인을 바깥으로 알리는 것도 중요한 기능이지만, 그게 목표는 아니다.</p>
<p><strong><span style="color: #0000ff">고영수</span></strong> : 개인 생활을 지탱해주는 도구인가.</p>
<p><span style="color: #ff0000"><strong>신정규</strong></span> : 그렇다. 한마디로 &#8216;개인 플래너&#8217;다. 문제는 속도다. 계획은 있는데 개발자가 따라줘야 한다. 그래서 TNF 모토가 &#8216;결자해지&#8217;다. 자기가 꺼낸 계획은 자기가 푼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일 년 넘게 등록된 티켓(과제)만도 수십 개다. (웃음)</p>
<p><a title="신정규 말풍선02" rel="lightbox[pics5853]" href="http://bloter.net/files/2008/09/shin02.jpg"><img class="attachment wp-att-5862 alignright" style="margin: 10px" src="http://bloter.net/files/2008/09/shin02.jpg" alt="신정규 말풍선02" width="338" height="271" /></a><strong><span style="color: #0000ff">고영수</span></strong> : XE의 목표는 컨텐트 생산과 유통을 자유롭고 강력하게 하자는 거다. TNF에서 생각하는 개인 플래너 방향은 좋은 것 같다. XE는 그런 관점보다는, 웹에 글을 올리는 건 자신을 드러내거나 다른 사람과 뭔가를 나누고 싶어한다는 관점에서 접근했다. 컨텐트 생산을 돕는 위젯을 제공하거나 좀 더 글이 잘 드러나게 돕는 방향으로 진행한다. XE는 워드프레스와 비슷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지 않나 싶다. 설치형을 원하는 사람에게도 맞아야 하고, 국내에서 좀 어렵겠지만 워드프레스닷컴같은 서비스도 기회가 되면 해보고 싶은 게 내 마지막 로망이다. 국내에서도 이런 좋은 거 만든다 하는 것도 보여줘서 소스포지같은 데도 한번 끼고 싶고.</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방금 글로벌 전략을 말씀하셨다.</p>
<p><span style="color: #ff0000"><strong>신정규</strong></span> : 그런데, 우리도 소스포지 등록해봤는데 관리가 정말 안 된다. 최종적으로 트랙으로 안착한 것도, 트랙 글로벌라이제이션을 쓰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소스를 두 곳에서 관리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어렵다. 내부 언어가 한글이라, 이를 영어로 바꿔주는 일도 만만치 않다. 결국 개발은 우리가 하고 국제화 담당자만 따로 두기로 했다.</p>
<p><strong><span style="color: #0000ff">고영수</span></strong> : 그게 그렇다. 서로 싱크가 안 맞아서 결국은 따로따로 관리해줘야 하는 거니까.</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개발자분들 늘 하는 얘기가 바로 영어 문제다. 그렇게 심각한가.</p>
<p><strong><span style="color: #0000ff">고영수</span></strong> : XE는 대부분 국내 개발자들이고, 러시아인 한 분이 예전에 활동하다 요즘 좀 뜸하다. 개발에선 영어는 크게 필요 없다. 우리끼리는 서로 알아보기 쉽게 한글 주석을 다는데, 일본쪽 에이전시 한 분이 그러더라. 제로보드XE가 자기네쪽 사업하긴 좋은데 주석이 한글이라 영어로 바꿔달라고. 영어에 능통하지 않으면 그게 엉터리가 되거나 또 일이 된다. 기본적으로 영어 필요성은 느끼긴 하는데, 필수조건은 아니지만 필요할 때는 있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세계적인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한국 기여가 적다고 하는데, 결국 언어 문제라고도 한다.</p>
<p><strong><span style="color: #0000ff">고영수</span></strong> : 단순히 언어 뿐 아니라 문화적인 문제도 있는 거 같다.</p>
<p><span style="color: #ff0000"><strong>신정규</strong></span> : 지난 학기에 독일 친구와 학교에서 같이 수업을 들었다. 그 친구가 오픈소스에 관심이 많길래 우리나라 오픈소스 역사를 말해줬더니, 그렇게 기여가 많은데 왜 소스트리에 없냐고 묻더라. 우리는 프로젝트 진행하던 회사가 망하면 다른 회사가 물려받아 처음부터 작업하는 식이라, 연속성이 떨어져 메인 트리에 못 들어간다고 설명해줬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누군가가 해결해줄 수 있는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다. 두 분이 그런 모델을 만들어야 할 사명감도 있어야 한다. 지금 그런 사명감을 드리는 거다. 예전같은 오류가 반복되면 안 되잖나.</p>
<p><strong><span style="color: #0000ff">고영수</span></strong> : 누가 목숨걸고 나서서 되는 게 아니라 시스템 문제인 것 같다. 트랙이나 이슈관리 툴을 사용해 히스토리를 남기고 이를 바탕으로 참여하고 버전 관리도 제대로 해야 한다. XE 프로젝를 처음 시작할 때 주석을 바탕으로 문서화를 해주는 CVS 같은 툴만 한 달동안 찾아다녔다. 결국은 시스템이 다양해지고 그 틀 안에서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움직이면 될 문제가 아닐까. TNF나 제로보드 모두 시스템을 정립하고 정례화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p>
<p><a title="김상범 말풍선01" rel="lightbox[pics5853]" href="http://bloter.net/files/2008/09/kim01.jpg"><img class="attachment wp-att-5854 alignleft" style="margin: 10px" src="http://bloter.net/files/2008/09/kim01.jpg" alt="김상범 말풍선01" width="338" height="215" /></a><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이건 바람인데, 그래도 지금까지 어떤 조직이나 커뮤니티에 비해 둘은 조건이 좋다. 제로보드는 NHN이란 듬직한 지원군이 생겼고, TNF 뒤에는 다음과 TNC가 있다. 커뮤니티에 피드백을 주는 그림은 갖춘 모양새다. 그런 상황이라면 프로젝트를 잘 다듬어서 국내 오픈소스 생태계가 이런 것도 가능하구나 하는 걸 보여줬으면 한다.</p>
<p><span style="color: #ff0000"><strong>신정규</strong></span> : 지금까지 국내 오픈소스 개발자들은 혼자 작업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용자가 질문이나 제안을 하면 바로 결정하는 식이었는데, 2년동안 TNF를 통해 지켜본 바로는 조금씩 협업을 받아들이는 것 같다. 소스를 제대로 공개하고 소스에 대해 토론하는 문화가 생겼다. 트랙같은 웹 협업 도구가 본격적으로 제공되기 시작하면서 제작자와 사용자간 관계가 한 명이 다 하는 게 아니라 중간층이 존재하는 여지가 생겼다. 얼마 안 지나면 한국이 잉태한 오픈소스가 늘어나 우리 삶을 즐겁게 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그런 오픈소스 많이 생기면 나도 즐거울 거 같다. 태터툴즈나 제로보드처럼 가능성 있는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주변에 있나.</p>
<p><span style="color: #ff0000"><strong>신정규</strong></span> : 굉장히 많다. 생각나는 것만 해도 대여섯 개는 된다. 당장 커뮤니티가 구축된 건 아니지만 그런 쪽으로 발전하길 희망하는 프로젝트들이다. 갓 생겨난 프로젝트들이 사용자를 쉽게 확보하도록 돕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TNF의 목표이다. 데이터 규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픈 거다.</p>
<p><strong><span style="color: #0000ff">고영수</span></strong> : 지금은 TT XML이 따로 있고 XE XML이 따로 있다. 기회가 되면 표준화된 규격을 함께 만들고 싶다. 규격을 정하는 건 중요한 일이다. 표준이 있으면,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람은 표준을 리포팅하는 툴만 만들면 된다. 입맛을 충족시키는 새 프로그램이 나와도 이용자가 갈아타기 쉽다. 데이터 유통 표준을 만드는 것도 지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이참에 하시죠.</p>
<p><strong><span style="color: #0000ff">고영수</span></strong> : 오늘 자리도 인연을 만들고 그런 일들을 시작하려고 온 것이다. (웃음)</p>
<p><a title="김상범 블로터닷넷 대표" rel="lightbox[pics5853]" href="http://bloter.net/files/2008/09/kimsb01.jpg"><img class="attachment wp-att-5856 alignright" style="margin: 10px" src="http://bloter.net/files/2008/09/kimsb01.jpg" alt="김상범 블로터닷넷 대표" width="300" height="400" /></a><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우리도 기사 한 줄 보다는 미디어 입장에서 기여할 바를 찾고 싶다. 오픈소스가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것이라면, 널리 꾸준히 알리는 일을 하고 싶었다. 필요하면 &#8216;마담뚜&#8217; 역할도 하고 싶다. 블로터 식구들도 그런 일을 하려고 모인 멤버들이다. 제로보드와 TNF의 네트워킹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p>
<p><strong><span style="color: #0000ff">고영수</span></strong> : 나중에는 스킨을 교환되거나 하는 방식도 생각하고 있다. 그동안 서로 자주 교류하지 않았던 탓도 있다. 서로 인력이나 일을 낭비하는 건 줄이는 게 좋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두 분이 오늘 처음 만났다니 뜻밖이다. 서로 자주 만나고 스킨십을 가져야 그런 문제들도 해결할 수 있을 텐데. 그런 점에서 이런 작은 모임을 마련한 건 잘한 일이라고 스스로 칭찬한다. (웃음) 외국에선 다른 오픈소스 데이터를 불러오고 내보내는 게 잘 돼 있는 느낌이다.</p>
<p><span style="color: #ff0000"><strong>신정규</strong></span> : 꼭 그렇지는 않다. API는 많이들 공개하는데 통일된 규격이 별로 없다. 우리가 역으로 제안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너희 툴도 이런 거 지원했으면 좋겠다고.</p>
<p><strong><span style="color: #0000ff">고영수</span></strong> : 폐쇄적인 커뮤니티도 많다. 한두 사람에 의해 끌려다니는 커뮤니티도 적잖다. 나는 그런 걸 지양하고 싶다. 물론 TNF는 그런 면이 덜한 느낌이다. TNF와는 데이터 규격 통일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싶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두 분 얘기를 듣다보니, 내가 오픈소스에 관심은 많아도 일종의 편견도 있었던 것 같다.</p>
<p><span style="color: #ff0000"><strong>신정규</strong></span> : 오픈소스가 소스는 오픈하지만 마음까지 오픈하는 것 같지는 않다. (일동 웃음)</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개발자들이 대개 그렇지 않은가.</p>
<p><span style="color: #ff0000"><strong>신정규</strong></span> : 사람마다 다르다. 개발자들도 다 연애하고 결혼도 한다. 고영수님 봐라. 굉장히 가정적인 분이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죄송하다. (웃음) 마지막으로 국내 오픈소스 활성화를 위한 제언을 주신다면.</p>
<p><span style="color: #ff0000"><strong>신정규</strong></span> : 한국이 PC 이용자는 외국보다 월등히 많음에도 소스코드를 공개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코드 자체에 겁을 먹는 느낌이다. 만들고 싶은데 하지 않는다거나. 어릴 적부터 컴퓨터 코드를 만드는 걸 테니스 배우듯 체계적으로 가르쳐, 컴퓨터로 뭔가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을 심어주는 게 오픈소스 발전에 중요한 것 같다.</p>
<p><a title="고영수 말풍선02" rel="lightbox[pics5853]" href="http://bloter.net/files/2008/09/ko02.jpg"><img class="attachment wp-att-5858 alignleft" style="margin: 10px" src="http://bloter.net/files/2008/09/ko02.jpg" alt="고영수 말풍선02" width="338" height="207" /></a><strong><span style="color: #0000ff">고영수</span></strong> : 최근엔 국내에서도 컨퍼런스가 많이 열린다. 다음 데브데이나 매시업 경진대회 같은 행사들이 그렇다. IT 기업들을 중심으로 개발자들이 자주 모여서 얘기하고 편하게 소통하는 풍토를 만들어주면 개발자들이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활동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개발을 굉장히 전문적인 영역이라고들 생각하는데, 나도 PHP로 개발을 하지만 사실 잘 모른다. (웃음) 나는 언어를 도구라고 생각한다. 그런데도 저같은 사람들을 겁낸다. 창피할까봐 그런다. 개발자들을 바깥으로 끄집어내고 편하게 얘기하는 풍토를 조성해주면 될 것이라 생각한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긴 시간동안 좋은 말씀 주셔서 감사드린다. 오늘 인연을 계기로 좋은 만남을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두 프로젝트간의 본격적인 교류와 소통도 기대하겠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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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블로터포럼] &#8220;2008 블로고스피어, 대항 채널로 자리매김해야&#822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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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01 Jan 1970 00:00:00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category><![CDATA[블로터포럼]]></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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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2007년은 대한민국에, 블로고스피어에도 격동의 시간이었다. 제17대 대통령 선거가 있었고, UCC와 블로그가 주요 채널로 떠올랐다. 포털과 기존 미디어, 블로그간 힘겨루기와 충돌도 심심찮게 발생했다. 뉴미디어의 가능성을 설파하는 목소리가 사이버 공간에 들불처럼 퍼져나갔고, 반향만큼 절망과 실망도 적잖았다. 숨가쁜 한해였다.
2008년. 새 출발선에 선 블로그와 블로고스피어의 모습은 어떨까. &#60;블로터닷넷&#62;이 2008년의 문을 여는 첫 블로터 포럼을 마련했다. 이번 &#8216;제8회 블로터 포럼&#8217;은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2007년은 대한민국에, 블로고스피어에도 격동의 시간이었다. 제17대 대통령 선거가 있었고, UCC와 블로그가 주요 채널로 떠올랐다. 포털과 기존 미디어, 블로그간 힘겨루기와 충돌도 심심찮게 발생했다. 뉴미디어의 가능성을 설파하는 목소리가 사이버 공간에 들불처럼 퍼져나갔고, 반향만큼 절망과 실망도 적잖았다. 숨가쁜 한해였다.</p>
<p>2008년. 새 출발선에 선 블로그와 블로고스피어의 모습은 어떨까. &lt;블로터닷넷&gt;이 2008년의 문을 여는 첫 블로터 포럼을 마련했다. 이번 &#8216;제8회 블로터 포럼&#8217;은 색다른 모임으로 꾸며봤다. 올 한해 블로고스피어와 블로그 전반의 기상도를 그려보는 전문가 좌담회를 마련한 것이다.</p>
<p>내용이 다소 길지만 의미 있는 논의들이 많이 나왔다는 점을 고려해 그대로 싣는다. 결론을 도모하는 자리는 아니었고, 그럴 욕심도 없었다. 정답을 찾기보다는 오답을 줄이려는 노력으로 봐주시기 바란다.</p>
<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x-small"><img class="tt-resampling" src="/tt/attach/6/8529649345.jpg" alt="제8회 블로터 포럼" width="500" height="375" /></span></div>
<div>* 일시 : 2008년 1월 21일(월) 오후 4시~6시<br />
* 장소 : 호서대학교 벤처대학원 CPQ센터 503호(서울 서초동)<br />
* 참석자(가나다 순)<br />
- 김상범 블로터닷넷 대표(사회)<br />
- 노정석 TNC 대표<br />
- 박영욱 블로그칵테일 대표<br />
-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총괄실장<br />
- 신동호 위키넷 대표<strong>김상범</strong> : 어려운 발걸음들 해주셨다. 감사드린다. 대체로 낯익은 분들이 많으신데, 새로운 손님도 보인다. 링크나우를 서비스하는 위키넷 신동호 대표님이시다. 잠깐 소개 부탁드린다.</p>
<p><strong>신동호</strong> : 오랫동안 기자 생활을 했다. 이후, 보도자료 통신사인 &#8216;<a href="http://www.newswire.co.kr/" target="_blank">뉴스와이어</a>&#8216;를 만들었고 지금은 &#8216;<a href="http://linknow.kr/" target="_blank">링크나우</a>&#8216;란 비즈니스 인맥구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회원은 2만여명이고 절반이 30대이다. 평균 5명 정도 1촌을 갖고 있다. 모두들 만나봬서 반갑다.</p>
<p><strong>김상범</strong> : 발제 삼아 말씀드리겠다. 오전에 언론재단 수습기자 교육 관련해 강의를 하고 왔다. 지난주에는 대학생들을 위한 대안언론포럼도 다녀왔다. 계속 20대 위주로 만났는데 뜻밖에도 블로그를 잘 모르더라. 블로그를 쓰는 친구들이 5명 중 1명이 채 안 됐다. 미니홈피는 다들 한다. 블로그가 젊은이들에게 잘 안 맞는 거 아닌가?</p>
<p><strong>박영욱</strong> : 저도 얼마전 모교 초청 강의를 다녀왔다. 거기서 블로그 만들어본 사람이나 올블로그 아는 사람 얼마나 되는지 물어봤는데, 문과에선 거의 없더라. 한두 명 정도. 이과는 상대적으로 좀 많았다. 미니홈피도는 다 갖고는 있는데, 요즘은 별로들 안 쓴다. 그럼 인터넷이란 무궁무진한 네트워크에서 하는 게 뭐냐고 물었는데 젊은이들이 별로 하는 게 없다. 오늘 주제가 2008년 블로고스피어 전망인데, 예전 싸이월드처럼 엄청난 게 올해 터질 지 잘 모르겠다.</p>
<p><strong>김상범</strong> : 작년에 비해 올블로그 추이는 좀 어떤가?</p>
<p><strong>박영욱</strong> : 썩 좋지는 않다. 지난 대선까지는 괜찮았는데, 연말부터는 UV 등의 성장세가 느려졌다. 비단 우리 뿐 아닌 것 같다. 블로그가 아닌 웹2.0 서비스도 성장이 줄어든 모습이다. 안 그래도 확 성장했던 것도 아닌데…. (웃음)</p>
<p><strong>신동호</strong> : 블로그 방문자가 준 것인가, 올리는 글 개수가 줄어든 것인가?</p>
<p><strong>박영욱</strong> : 다른 검색에 많이 노출되다보니 전체 블로그 방문자는 늘어난 것 같다. 검색을 통해서도 많이 소비된다. 컨텐트도 어느 정도 늘었다. RSS 리더나 올블로그에서 소비하는 사람이 줄어드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p>
<p><strong>노정석</strong> : 2007년이 성장과 실험의 시기였다면 2008년은 대중화의 시기가 될 것이라는 게 우리 생각이다. 예전의 포털이나 설치형 블로그가 별 의미 없이 쓰는 단순한 도구였다면, 이제는 도구의 활용과 그것이 주는 의미나 가치를 대중들이 깨닫는 시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 예컨대 신문지상에 누가 스타가 됐다든지, 누가 그걸로 돈을 벌었다든지 하는 소식이다. 블로그 마케팅도 기업이 관심을 표명하는 단계에서 실제 다양한 실험을 해보는 단계로 발전중이다. 문제는, 미디어 소비 접점이 포털에 편중돼 있다는 것이다. 새 채널을 개발하지 않고는 모두가 포털 기생 비즈니스 모델밖에 안 되는 것 같다.</p>
<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x-small"><img class="tt-resampling" src="/tt/attach/6/1912227269.jpg" alt="김상범 블로터닷넷 대표" width="500" height="333" /></span></div>
<p><strong>김상범</strong> : 블로그를 열심히 하고 모임에 참석하는 사람들이 아직은 한정돼 있는 것 같다. 지난해에는 이들 가운데 스타라고 할 만한 가능성 보여준 사람들이 몇몇 있다. 다만 스타성만 의존하면 연예화하는 우려가 있는데, 팀블로그가 많이 생긴 건 다행이라 생각한다. 블로그는 미디어화해야 가장 가능성이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들이 미디어 역할도 하고 있다. 올해엔 좀더 다양한 분야의 팀블로그가 생기지 않을까 기대하고, 그게 좋은 신호가 되지 않을까 싶다.</p>
<p><strong>방대욱</strong> : 우리 재단에서 미디어 교육 도중에 나온 얘기가 있다. 모두가 댓글을 달 줄은 아는데 어떻게 댓글을 쓰느냐에 대해선 아무도 얘기해주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블로그는 자신과 타인의 얘기, 따뜻한 시선과 비판적 시각이 글과 사진으로 채워져야 하는데, 아직 내용 채우기에 대한 훈련이 전반적으로 안돼 있는 것 같다. 현상을 타자화해 객관적인 눈을 갖춰야 하는데, 그런 훈련이 안돼 있으니 생산이 어렵고 다들 소비자 입장을 선호하지 않나 싶다. 블로고스피어와 함께 국내 전반적 정보생산과 소비의 문화도 얘기해야 한다.</p>
<p><strong>신동호</strong> : 저도 동감한다. 우리가 인터넷은 강국일 지 몰라도, 글쓰기에는 후진국이다. 기자생활 하는 동안 MIT에 연수간 적이 있는데, 학교 앞 서점에서 가장 잘 팔리는 게 글쓰기 책이다. 이공계도 글쓰기 훈련을 철저히 시킨다. 글쓰기 관련 9학점을 이수해야 졸업을 할 수 있다. 미국은 초등학교때부터 글쓰기 훈련을 철저히 시킨다. 블로그에도 수준 높은 글이 많다고는 하는데, 전체적인 글쓰기 훈련은 잘 안돼 있는 느낌이다. 전문가들의 참여가 필요하다. 교수나 박사급 인력들, 소위 공인된 전문가들의 블로그 진입률은 상대적으로 낮다. 이를 터주는 방안도 필요하지 않을까.</p>
<p><strong>박영욱</strong> : 저는 채널 얘기도 지적하고 싶다. 기자보다 많은 블로거가 있다는데, 1만명의 파워블로거가 생산하는 컨텐트가 과연 질이 나빠서 일반인이 소화 안하는 거냐 의심해본다. 양질의 컨텐트가 생산되면 지금보다 잘 소비될 것이냐, 아니면 네이버 외에 블로그 글이 소비될 채널을 만들어야 하나 고민이다.</p>
<p><strong>노정석</strong> :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일 것 같다. 비율로 따지자면 우리나라가 양질의 글을 쓰는 블로거 수가 많을 것 같다. 미국은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들의 블로고스피어 진입률이 높다. 이들이 진입했을 때 인센티브가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채널 선택권이 좁다. 한두 포털이 독점하려 한다. 그 독점 채널이 풀리지 않는 한 현 사태는 풀리지 않을 것 같다. 미국은 구글을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들이 플랫폼 전략을 쓴다. 그래서 전문가들이 진입했을 때 먹을 수 있는 파이가 있다. 우리는 그게 안 된다.</p>
<p><strong>신동호</strong> : 네이버는 블로그에 올린 글의 상당수가 상업성에 오염돼 있다. 블로그마케팅이란 명목으로 자기네 상품을 선전하는 블로그가 태반이다. 아무리 네이버 힘이 강하다 해도 부정적 인식이 점차 퍼지고 있다. 실망한 사용자가 네이버를 떠날 가능성은 언제든 상존한다.</p>
<p><strong>방대욱</strong> : 채널 얘기는 굉장히 중요하다. 대안과 대항을 위한 새로운 채널이나 문화를 자꾸 만들어나가야 한다. 그래서 올블로그나 블로터같은 대안이 나오는 것이다. 다양한 채널들이 힘을 가져야 한다. 포털 밖에 블로그를 만들면 시간이 지나면서 힘이 빠지는 경우가 많다. 컨텐트 소비가 안 되니까. 그러다가 기존 채널에 흡수되는 가능성도 있다.</p>
<p><strong>신동호</strong> : 블로그 글이 아직은 전문화돼 있지 않은 느낌이다. 사적 영역의 글들은 상대적으로 많은데, 뉴스에서 볼 수 없는 글이나 심층 정보가 모인 블로그는 별로 없다. 특정 분야에서는 그 분야에서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정보가 있다면 사람들이 그리로 갈 거라 믿는다. 그런 역할을 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게 팀블로그가 아닌가 하는데, 정말 그런 구조를 만들 수 있느냐가 관건일 것이다. 신뢰성 있는 블로그 구축을 위해 실명제를 도입하는 것도 고려해봄직하다. 링크나우는 실명 기반 프로필 서비스를 하는데, 이를 블로그와 연계해보는 것도 괜찮겠다.</p>
<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x-small"><img class="tt-resampling" src="/tt/attach/6/3117472128.jpg" alt="박영욱 블로그칵테일 대표" width="500" height="334" /></span></div>
<p><strong>노정석</strong> : 신 대표님 말씀에는 신문식의 논리가 엿보인다. 블로그는 매거진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예컨대 1만명의 협동조합을 만들면, 충분히 전문적 컨텐트를 공급할 인력풀은 있다. 컨텐트가 없다기보다는, 이를 제대로 걸러줄 필터가 없다고 본다. 대안을 얘기하는데, 사실 대안이란 단어 자체가 패배주의적이다. 사업하는 사람들은 대안이란 단어가 없다. 오로지 전진만이 있다. (일동 웃음) 네이버는 훌륭한 회사다. 옹호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비유한다. 사람들이 공룡이 멸망했다지만 수백년을 지구를 지배한 건 모른다고 얘기한다. 네이버는 이쪽 커뮤니티를 크게 두려워하지 않는다. 우리끼리 아웅다웅하다 끝난다. 판갈이를 하려면 공룡이 먹는 풀을 없애야 한다.</p>
<p>네이버의 진짜 힘은 검색기술이 아니라 데이터베이스다. 결국은 네이버 고객들이 네이버의 힘이다. 네이버 이용자들은 본인들의 이익이 극대화된다면 주저없이 옮길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뉴미디어 진영의 전략적 공조가 필요하다.<br />
신동호 : 네이버도 예전처럼 폐쇄적이지는 않은 느낌이다. 상당부분 네이버 밖 블로그의 검색을 허용하는 쪽으로 바뀌었다. 외부 블로그가 제대로 검색되도록 하는 운동을 올블로그나 TNC에서 적극적으로 벌여나간다면 네이버나 다음도 정책을 수정하도록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네이버를 깨기는 어려워도 정책을 바꾸도록 하는 건 가능할 것 같다. 네이버의 이해에 반하지 않는 선에서. 완전 적대적 방법보다도 서로 노력해 의견을 풀어나가는 방안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p>
<p><strong>김상범</strong> : 개선할 수 있다와 개선으론 안 된다로 나뉘는 것 같다.</p>
<p><strong>박영욱</strong> : 네이버에 대항할 수 있는 새로운 채널을 만들어야 한다는 게 우리 입장이다. 저작권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내놓은 문서판독 시스템도 제대로 진척되지 않고 있다. 결국은 네이버가 힘을 발휘하는 게 자기네가 보유한 컨텐트이기 때문 아닌가.</p>
<p><strong>김상범</strong> : 채널 면에서 올블로그가 그런 역할을 하려는 거 아닌가. 지금도 훌륭히 하고 있다고 보는데.</p>
<p><strong>방대욱</strong> : 어제 읽은 책에 비슷한 얘기가 나온다. 경제성장만 되면 잘 살 것 같고, 성장을 안 하면 금세 망할 것 같지만 그건 실제로는 이데올로기일 뿐이다. 인터넷도 비슷하다. 네이버가 아니면 안 된다, 다음이 아니면 안 된다는 건 만들어진 이데올로기일 뿐이다. 내가 읽은 책은 &#8216;대항경제&#8217;(counter-economy)란 말을 썼다. 대안(alternative)이 아니라 대항이다. 기존 경제에 대항할 필요가 있다.</p>
<p>블로그도 대항적 미디어 성격이 강하다고 본다. 신문에서 읽을 수 있는 거라면 굳이 블로그를 볼 이유가 없다. 신문과는 다른 뉘앙스나 느낌과 소견, 대안까지 만들어낼 수 있다면 그것 또한 대항적이라 본다. 채널도 대항적으로 가져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비영리 기치를 내건 조직과 함께하는 것도 대항적 채널을 구축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p>
<p><strong>노정석</strong> : 앞으로는 블로터가 대항 미디어의 선봉이 되시길 기대한다.(일동 웃음)</p>
<p><strong>김상범</strong> : 우리도 그렇게 하고 싶다. 우리도 채널이 되고 싶다. 필요성도 인정한다. 그런데 왜 안되죠? (일동 웃음)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하죠?</p>
<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x-small"><img class="tt-resampling" src="/tt/attach/6/8102314960.jpg" alt="노정석 TNC 대표" width="500" height="333" /></span></div>
<p><strong>노정석</strong> : 저도 비슷한 내용을 책에서 읽었다. 대한민국의 한계가 있다. 우리는 혼자 먹기엔 크지만 둘이 먹기엔 작은 시장이다. 네이버도 독점 전략을 쓰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으니 그 전략을 고수할 수밖에 없다. 역사적으로도 우리나라는 독점이 지배한 나라다. 국내 독점 포털이 못 가진 것을 가진 글로벌 컴퍼니가 들어와, 단기적으로 국내 서비스가 위축되더라도 빨리 독점 구조를 해체해 글로벌 경제에 편입시켜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p>
<p><strong>김상범</strong> : 건강한 블로고스피어 생태계를 위해 블로고스피어만의 채널이 필요하다는 얘기는 정말 옳은 말씀이다. 방법은 여기서 당장 나오진 않겠지만 두고두고 견지해야 한다. 다른 면에서 젊은이들 글쓰기 준비가 안 돼 있다는 신 사장님 말씀에도 공감한다. 미래를 위해선 근본적인 교육이나 문화 형성이 필요하다.</p>
<p><strong>방대욱</strong> : 블로그가 개인화에서 사회화로 나아가려면 이슈 레이징 혹은 이슈메이킹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올블로그 키워드같은 메타의 장들이 굉장히 중요하다. 그러려면 본인 블로그에 대한 책임이 따라야 한다. 신문기자들은 지금까지 내려온 강령이나 윤리가 있다. 스스로를 견제하게 되는 장치가 있다. 블로그도 기초적인 윤리가 정립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p>
<p>비영리쪽 사람들을 만나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8216;우리 재단에서 뭘 도와드리면 될까요&#8217;라고 물으면 &#8216;홈페이지 하나 만들어주세요&#8217; 라고 한다. 아는 사람 입장에선 우스운 얘기지만 그게 현실이다. 소중하게 자기 얘길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은 많은데, 기술적 진화를 따라가지 못해 근원적 빈곤을 겪는 분이 있다. 블로고스피어나 기술 전문가가 손잡고 가는 게 굉장히 중요하고 필요하다. 적극적으로 모셔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블로그가 사회와 만났으면 좋겠다.</p>
<p><strong>박영욱</strong> : 블로그와 이슈 메이킹, 책임 문제를 말씀드리고 싶다. 책임도 필요하겠지만 법적 준비가 선행돼야 한다. 대선 전에 모 후보를 비방했던 블로거가 선거법 위반으로 굉장히 많이 걸렸다. 이제 선거가 끝나서 다들 관심이 없는데, 그분들은 지금도 크게 고통받고 있다. 전혀 보호할 수 있는 장치가 없다. 그런 게 블로고스피어에 정말 필요한 것 같다. 컨텐트를 보호할 수 있는 지적재산권 보호 장치나 법적 조언을 줄 수 있는 단체가 꼭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p>
<p><strong>방대욱</strong> : 정말 옳은 말씀이다. 우리 재단에서도 정보사회 의제에 관심이 많다. 저작권이나 프라이버시 문제 등. 우리는 의식이 성숙하기 전에 법적으로 침해받다보니 시민사회의 자유가 많이 제약된다. 정보사회 의제를 블로거와 함께 만들어나가는 게 필요하다. 한 사람의 아픔으로 끝날 게 아니라 현실적인 장치를 블로고스피어에서 만들어나가야 한다. 저작권도 저작권법을 건드리는 것도 좋지만 대안적 법안을 함께 만들어나가야 한다. 아래로부터의 변화도 필요한 게 그게 지금 없다.</p>
<p><strong>박영욱</strong> : 문광부에서 블로고스피어 관련 협회를 준비하고 있다. 정부부처에서 올해 안에 법제화를 시키고 충분히 방어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겠다는 게 협회 창립의 취지다. 기대를 많이 걸고 있다.</p>
<p><strong>김상범</strong> : 정책적인 변화도 필요하지만, 채널 구성이나 사회적 연대도 중요하다. 블로고스피어가 눈에 보이지 않는 연대라면, SNS는 일종의 의도적 네트워크 구축이다. 블로고스피어와 자연스레 연계되는 방법은 없을까.</p>
<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img class="tt-resampling" src="/tt/attach/6/7063582714.jpg" alt="신동호 위키넷 대표" width="500" height="333" /></div>
<p><strong>신동호</strong> : 네이버가 이웃맺기 기능을 통해 사실상 블로그와 SNS 연결 기능을 한다. 네이버가 연결된 1천만명을 갖고 있는 데 비해, 외부 블로그는 연결 안 된 1천만명이다. SNS의 상당부분을 네이버가 충족시키고 있다는 점도 무시하지 못한다. 설치형을 위한 네트워킹을 찾아내는 것도 시급한 과제라 생각한다.</p>
<p>채널이나 플랫폼 얘기도 하는데, 중요한 건 꾸준히 양질의 컨텐트를 생산하는 사람이 많아야 한다는 것이다. 올블로그의 많은 블로거가 글을 올리지만 상당부분 신변잡기에 머무른다. 전문가들이 컨텐트 생산자로 나서는 것이 필요하다. 좋은 글을 생산하는 능력을 갖춘 전문가가 정작 블로그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이들을 교육시키고 끌어내주는 역할을 태터나 올블로그에서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p>
<p><strong>김상범</strong> : 전직 기자 출신이신지라 그런지, 블로고스피어에 대해서도 상대적으로 보수적으로 바라보시는 것 같다. (일동 웃음)</p>
<p><strong>방대욱</strong> : 진짜 고수분들도 가능성은 큰데 진입 못하는 분도 많다. 그런 면에서 블로그 봉사단같은 초보자를 위한 모임도 필요하다고 본다. 지역사회에서 오랫동안 환경운동을 한 분들은 그분들만큼 해당분야 전문가가 없다. 그런 분들을 컨텐트의 바다로 하루빨리 헤엄쳐올 수 있도록 도와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걸 좀더 쉽고 재미나게 견인할 수 있다면 신 대표님 말씀도 상당부분 해결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p>
<p><strong>신동호</strong> : 블로그가 자기 홍보 수단이라는 점이 잘 알려지지 않은 탓도 있다. 블로그를 이용하면 세상을 향해 열린 창이 만들어진다는 것을 잘 알려줘도 얘기가 달라질 것이다. 그 사실을 잘 모르는 분이 많은 것 같다. 그런 운동을 해보면 어떨까.</p>
<p><strong>방대욱</strong> : 우리 재단에서 지식소스를 오픈하자는 운동도 하려 했다. 예컨대 국가에서 소비자의식조사를 했다고 치자. 그 원본 데이터만 오픈돼도 연구자가 발표한 논문 외에 수많은 하위 논문이 만들어질 수 있다. 그런데 정부는 절대 그걸 공개 안한다. 원본 데이터만 공개해도 엄청난 지식이 축적되고 확산될 수 있다. 지식 생태계, 정보공유 생태계의 근본 변화가 있어야 할 거 같다. 영국은 국가에서 발주한 모든 데이터는 원본 소스가 의무적으로 공개된다. 오픈소스처럼 지식소스도 공개해야 하는데, 얼마나 동의할 지는 의문이다.</p>
<p><strong>노정석</strong> : 모범사례가 좀 나와야 할 것 같다. 전문가분들 끌어들이려 하면 한국사회의 독특한 면이 등장한다. 모난 돌이 정 맞는다고.</p>
<p><strong>김상범</strong> : 그래서 그런 문제를 공감하는 사람들이 먼저 나서서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 알고, 필요성을 느끼는 사람들이 먼저 뭔가를 보여준 다음에 설득을 하든 끌어들일 수 있다. 지식공유 문제는 정말 매력적인 제안인데, 그만큼 굉장히 쉽지 않은 문제다.</p>
<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img class="tt-resampling" src="/tt/attach/6/3772945073.jpg" alt="방대욱 다음세대재단 실장" width="500" height="333" /></div>
<p><strong>방대욱</strong> : 요즘 교수님들이 쓴 논문을 찾아보려 하면 대부분 유료로 판매한다. 그런데 해당 교수님은 그걸 싫어한다. 자기 논문은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하고 싶어한다. 그걸 CC코리아 같은 데서 풀어보려 하는데 거대한 시스템에 가로막혀 풀 방법이 없다. 대학 도서관이 대형 계약 대행사와 손잡고 개인이 도저히 풀 수 없게 막아놓았다. 이런 것도 정보사회의 큰 의제다. 이런 의제들을 여기 모인 분들과 나누고 싶어서 나왔다.</p>
<p><strong>신동호</strong> : 마지막으로 한마디 드리고 싶다. 인터넷의 궁극점은 행위를 통해 원하는 사람을 정확히 찾아내는 것, 그래서 그 사람과 연결하는 것이라 본다. 블로그와 SNS가 그 두 가지를 함께 해결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컨텐트를 디렉터리로 정리하는 야후가 1세대고 검색이 2세대였다면 사람을 연결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는 SNS가 3세대개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올해는 SNS와 블로그가 꽃피는 한해가 아닐까 생각한다. SNS와 블로그를 분리하고픈 사람이 있고 결합하고픈 사람이 있다. 어떻게 묘미 있게 결합하느냐가 관건일 것 같다.</p>
<p><strong>김상범</strong> :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선 정말 필요한 일들이다. 오늘 모임을 계기로 주요 이슈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나갔으면 한다. 블로고스피어가 발전되는 모습으로 나가는 데 필요한 논의를 계속해나가길 바란다.</p>
<p><strong><span style="color: #0000ff">※ 포럼 장소를 제공해주신 호서대학교 벤처대학원에 감사드립니다. ^^</span></strong><span style="font-size: x-small"><a rel="tag" href="http://asadal.bloter.net/tag/%eb%a7%81%ed%81%ac%eb%82%98%ec%9a%b0" target="blank"><br />
</a></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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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창간1주년]김상범 대표블로터 동영상 인터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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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01 Jan 1970 00:00:00 +0000</pubDate>
		<dc:creator>기쁘미</dc:creator>
				<category><![CDATA[디지털라이프]]></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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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블로터닷넷 창간 1주년을 맞아 IT전문 온라인 미디어&#160;ZD넷코리아&#160;류준영 기자와 유회현 PD가 회사를 방문해 찍은 김상범 대표 블로터 동영상 인터뷰입니다.
&#160;지난 1년간의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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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tent:encoded><![CDATA[<p align="justify"><font face="Arial" size="2">블로터닷넷 창간 1주년을 맞아 IT전문 온라인 미디어<a target="_blank" href="http://www.zdnet.co.kr/webtv/internet/0,39034165,39161000,00.htm"><strong>&nbsp;ZD넷코리아</strong></a>&nbsp;류준영 기자와 유회현 PD가 회사를 방문해 찍은 김상범 대표 블로터 동영상 인터뷰입니다.</p>
<p>&nbsp;지난 1년간의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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