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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을 종이책으로 찍어드림, 단 주문시에만

한빛미디어가 책을 찔끔찔끔 찍는다. 전자책으로 팔던 책을 종이책으로도 팔기로 하면서,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1~2부씩 인쇄해 팔기로 했다. IT 전문 전자책 시리즈 '한빛 e북 리얼타임' 얘기다. 한빛 e북 리얼타임은 2012년 7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마리아DB 실전 활용 노하우', '유지보수하기 어렵게 코딩하는 방법' 등 개발자를 위한 실용서로 구성됐다. 판매처는 딱 한 곳뿐이었다. 한빛미디어 웹사이트다. 책은 많은 서점에 깔릴수록 잘 팔린다는데 한빛 e북 리얼타임은 독특한 전략을 취한 셈이다. 유별난 점은 또 있다. 1권당 분량이 100쪽 남짓해 단행본과 비교하면 상당히 얇다. 게다가 전자책인데 DRM 없이 PDF 파일째 제공됐다. 전자책 산업에 대한 한빛미디어의 승부수인 셈이다. 서비스 2년째인 2014년 3월, 한빛미디어는 POD(Print on Demand) 서비스를 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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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전자책은 새 술, 새 부대에 담아야"

IT 서적 전문 출판사 한빛미디어는 7월23일부터 '한빛 eBook 리얼타임'이라는 이름으로 홈페이지에서 전자책을 직접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한빛 eBook 리얼타임'은 IT 개발자를 위한 책을 PDF로 만들어 디지털저작관리(DRM) 없이 판매하는 서비스다. 서비스는 무료 책 1권과 유료책 3권으로 시작했는데, 책 한 권이 100페이지 남짓에 불과하다. 한빛미디어는 그동안 종이책을 전자책 파일로 바꿔 서점을 통해 팔았다. 그러다 직접 전자책 서비스를 시작한 까닭은 무엇일까. 이 서비스를 준비한 배용석 IT출판부장은 "종이책을 전자책으로 변환하는 걸로는 전자책이 가진 강점과 특성을 살리지 못한다"라며 "아이디어는 2년 전 내부에서 나왔는데, 1년을 설득하고 1년은 준비하는 데 썼다"라고 입을 뗐다. 지금 한빛미디어는 '한빛 eBook리얼타임'과 종이책을 전자책으로 변환해 서점을 통해 파는 2가지 방식으로 전자책 사업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