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환자 맞춤형 고압 인공호흡기인 '바이탈(VITAL)'의 대량 생산이 조만간 현실화될 전망이다. 30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나사·NASA)에 따르면 바이탈을 대량 제작할 전문업체 8곳을 선정했다. 나사가 밝힌 8개 업체는 Vacumetrics, Stark Industries, MVent, iButtonLink, Evo Design, DesignPlex Biomedical, ATRON Group, Pro-Dex다. 나사는 지난달 25일 산하 기관 '제트 추진 연구소(JPL)' 개발진이 만든 바이탈을 공개했다. 바이탈은 기존 의료현장의 인공호흡기보다 더 많은 산소를 공급하도록 설계됐다. 3∼4개월만 유지될 정도의 내구성을 지닌 비상용 기기로 설계돼 병원에서 수년간 고정설비로 유지되는 기존 호흡기보다 관리가 편하다. 제작 기간이 짧은 데다 설치도 기존 인공호흡기보다 편리해 호텔, 간이병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나사 측은 설명했다. 바이탈은 코로나19 환자를 위해 만들어진 비상용 기기다. 한국시간으로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