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arrow_downward최신기사

넥스트

신해철 30주년 음반은 어떻게 태어났나

신해철의 데뷔 30주년 음반 작업은 ‘가능성’에서 출발했다. 30년 동안 그가 발표한 수 백 곡의 결과물 뒤에는 그 이상의 작업 과정이 있었다. 그리고 그 과정들은 모두 '디지털'이라는 옷을 입고 컴퓨터 속에 남아 있다. 컴퓨터로 연주하고 녹음하는 컴퓨터 음악이 갖고 있는 생각지 못했던 가치, 바로 보존에서 새로운 음원이 싹을 틔웠다. 그렇게 30주년 기념 음반은 컴필레이션 음반이나 리마스터가 아니라 아예 신해철의 손 끝이 닿아 있는 '신보'로 태어났다. 신해철은 미디 음악의 1세대로 꼽힌다. 대학가요제 데뷔곡인 무한궤도의 ‘그대에게’는 무대에 오르기 전 플로피디스크에 담긴 미디 데이터가 잘 읽히지 않아 애를 먹었다는 일화로도 유명하다. 컴퓨터 음악은 그가 음악을 만들고 밴드를 이끄는 가장 큰 힘이었다. 그런데 컴퓨터 음악의...

녹음

[앱리뷰] 음성 녹음 잦은 당신에게

PCM리코더 (아이폰, 아이패드/무료) 아이폰에는 ‘음성메모’라는 이름의 꽤 성능이 좋은 마이크 앱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다. 64kbps의 AAC 파일로 모노 사운드를 저장하기에는 충분하지만, 전송률을 더 높이면 더 좋은 소리를 담을 수 있다. PCM리코더는 좀 더 전문적인 녹음을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앱이다. 녹음 방법이 아주 간단하진 않다. 먼저 빨간 동그라미 버튼을 눌러 녹음을 준비한다. 이때부터 녹음이 시작되는 건 아니고 지금 아이폰에 들어가는 소리의 음량을 미리 체크해볼 수 있다. 게이지가 끝까지 차 오르면 소리가 찌그러지는 것이기 때문에 맨 위에 있는 마이크 슬라이드를 내린다. 너무 내리면 소리가 작게 녹음되기 때문에 움직이면서 적당한 입력 소리를 찾으면 된다. 녹음 준비가 끝났을 때 아래 초록색 재생...

HelloPhoto

[앱리뷰] '아날로그 아이폰'을 위한 감성 앱 3종

미련하다고 해도 상관없다. 손때 탄 수첩과 카세트, 사진이 최신 기기들보다 더 아늑함을 준다. ‘철컥’거리는 촌스러운 모양의 카세트라고 비웃어도 괜찮다. 때론 최첨단 기술보다 아날로그 감성이 나를 더 유혹하기도 한다. 수시로 알람을 보내는 스마트폰보다 아직은 펜으로 메모하는 두꺼운 수첩이 더 익숙하다. 내 손으로 쓴 글자가 수첩 한 권을 채워가는 걸 보며 뿌듯함을 느끼기도 한다. 최신 음악을 수백, 수천 곡 내려받아 듣는 서비스도 좋지만, 테이프 한 면만 재생되는 걸 ‘자동 멈춤’이라고 자랑스럽게 써 붙인 카세트가 그리울 때가 있다.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어두운 암실, 희미한 전등 아래에서 인화해 보고 싶기도 하다. 테이프 녹음은 스마트폰에서 아주 기본적인 기능이다. 동작도 간단하다. 녹음하고, 멈추고, 재생목록을 보이고,...

AudioNote

아이패드로 필기와 녹음을 동시에...'오디오노트'

기자들에게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능력 가운데 하나가 인터뷰이(interviewee)가 하는 말을 빠르고 정확하게 기록하는 것입니다. 기업들의 제품이나 전략 발표 행사장에서도 마찬가지지만, 특히나 끊임없이 질문과 답변이 오가는 일대일 인터뷰나 대담에서는 참석자들이 하는 말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고 기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블로터닷넷이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블로터포럼'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포럼을 매끄럽게 진행하는 동시에, 참석자들이 전하는 주옥 같은 내용을 참석자 한 분 한 분의 특징과 말의 뉘앙스를 그대로 살려서 독자 여러분께 전해드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오디오노트(왼쪽)과 사운드노트(오른쪽) 앱은 필기와 녹음 기능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서너 명의 패널과 기자들이 주고받는 대화 내용을 그대로 받아 적으면서, 동시에 대화 내용을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많은 집중력이 요구됩니다.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은 대화가 쏟아지거나, 여차하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