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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노조 "양진호 사태, 문제는 가혹한 노동 조건"

“IT 바닥이 좁아요. 양 회장이 인맥을 동원해 제가 일하는 회사에 전화를 걸어 또 공격할 수도 있고… 전부는 아니지만, 그 폭행사건이 저를 여기로 떠민 원인 중 하나인 건 확실합니다.”ㅡ'때린 회장은 람보르기니, 맞은 직원은 섬 유배'(2018.10.30), 박상규 기자, 셜록프레스 지난 10월30일 진실탐사그룹 '셜록'은 웹하드 사이트 위디스크 양진호 회장의 전(前)직원 폭행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따귀를 세차게 맞던 사람은 전직 개발자였다. 그는 사건 이후 IT업계를 떠났다고 고백했다. 이에 IT노조, 사무금융노조 등은 성명서를 내고 IT 노동자의 권리 보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IT산업노조는 지난 달 31일, 사무금융노조는 11월2일 성명서를 내고 IT 노동자의 비정상적 노동 조건이 사건을 키웠다고 지적하며 IT업계 노동조건을 개선해야 제2, 제3의 양진호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kbs

한국의 데이터 저널리즘, 어디까지 왔나?

데이터 저널리즘 유행은 한풀 꺾였다. 유행처럼 반짝 주목을 받았고, 제대로 된 준비 없이 따라하는 형식으로 '몇 건' 만드는 언론사들이 있었다가 사라졌다. 지금은 대폭 줄었다. 꾸준한 언론사에서만 운영하고 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다. 특성상 소셜과 포털을 통한 유통이 어려워서 일수도 있고, 많은 인력이 들어가다 보니 소위 말하는 'ROI(투자대비효율)'가 안 나와서 일수도 있다. 물론 더 근본적인 구조와 운영의 문제일 수도 있다. 유행이 꺾인 지금의 모습을 보는 게 중요하다. 지난 시간에서 얻은 경험과 교훈을 바탕으로 앞으로 한국의 데이터 저널리즘이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엿볼 수 있어서다. 지난 11월16일 데이터저널리즘코리아와 구글코리아, 미디어오늘 주관으로 열린 '2017 데이터저널리즘 컨퍼런스' 에서는 그동안 국내에서는 어떤 데이터 저널리즘 보도물이 있었고,...

JTBC

구글 뉴스, 국내 기사에 '팩트 체크' 표시 도입

구글이 한국 기사에도 팩트 체크(사실 확인) 라벨을 적용한다고 4월7일 밝혔다. 미국 대선을 거치면서 ‘가짜 뉴스(Fake news)’가 논란이 되면서 뉴스 유통을 담당하는 구글과 페이스북 등 플랫폼 업체에 대한 책임 요구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사회적 압력에 따라 플랫폼 업체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몇 가지 조치를 취하고 있다. 페이스북 저널리즘 프로젝트도 이러한 맥락에서 나왔다. 구글은 “약 5만건의 새로운 기사가 매일, 매분 온라인에 게시됨에 따라, 유저가 보는 콘텐츠의 양이 압도적으로 많아질 수 있다”라며 “불행히도 이 모든 기사가 사실이거나 또는 정확한 건 아니기 때문에 유저들이 사실과 허구를 구별하기 어렵다”라고 팩트 체크 라벨 적용의 배경을 밝혔다. 팩트 체크 라벨은 지난해 말께부터 미국과 영국을 시작으로 적용됐다. 올해 초에 프랑스, 독일, 브라질,...

CCKorea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웹사이트, 이렇게 만들어졌다

전체 자산 데이터: 14만378줄 전체 자산 종류: 25가지 전체 고위공직자 수: 7010명 11년간 전체 고위공직 수: 6만6568명 이번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데이터의 양이다. 코드나무는 <뉴스타파>와 함께 '공직자윤리법 제3조 제1항'에 의해 국민에게 재산을 투명하게 공개할 의무가 있는 고위공직자들의 재산 정보를 접근성이 뛰어난 형태로 가공해 검색 가능하게 만들고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도록 공개한 웹사이트를 구축했다(블로터 기사 '뉴스타파, 고위공직자 재산 감시 사이트 공개' 참조). 2016년 코드나무가 외부와 협력한 첫 번째 프로젝트다. 오늘은 이 사이트가 만들어지기까지의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개발 과정 <뉴스타파> 데이터팀에서는 대한민국 전자관보 사이트에 공개된 정기 재산변동사항 공개 문서를 내려받아 엑셀 데이터로 차곡차곡 쌓아놓고 있었다. 글 맨 아래에 링크를...

ICIJ

데이터 저널리즘=‘천천히’ ‘팀’으로 일하기

데이터, 사람, 팀, 공유, 협업, 그리고 이야기…. ‘데이터 저널리즘’이라는 비교적 낯선 분야에 대한 토론 공간에서 가장 많이 들을 수 있었던 단어들은 바로 이런 것들이었다. 전문적이거나 기술적인 용어가 난무할 것이라는 우려를 갖고 참가했는데 정작 전문가들의 입에서 나온 단어들은 너무나 익숙한 말들이었다. 4월 11일 미국 뉴욕 AP통신 본사에서 열린 ‘데이터 저널리즘 서밋 2016’에서는 이처럼 언론이 보다 깊이 있는 진실을 제대로,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한 고민이 이어졌다. 그리고 전문가 들은 한목소리로 ‘공유’와 ‘협업’을 강조했다. “가족에게도 비밀” 이번 서밋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내용은 국제 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 소속으로 ‘파나마 페이퍼스’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지아니나 세그니니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가 전한 프로젝트 후기였다. 4월 3일 ICIJ는 사상 최대 규모의 역외...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뉴스타파, 고위공직자 재산 감시 사이트 공개

비영리 탐사보도 매체 <뉴스타파>가 사단법인 코드(옛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와 함께 고위공직자의 재산을 감시하는 '고위공직자 재산 정보 공개' 사이트(이하 ‘재산 감시 사이트’)를 6월2일 공개했다. 재산 감시 사이트는 기관별로 분산돼 공개되고 있는 고위공직자의 재산 내역을 한군데 집약해서 검색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시민들은 쉽게 고위공직자의 재산 내역을 파악할 수 있다. 재산 감시 사이트에는 2006년부터 2016년까지 연 2만3천여명, 총 7010명의 입법·행정·사법부 고위공직자들의 재산 신고 내역이 정리돼 있다. 최근 선출된 제20대 국회의원 300명의 재산은 더욱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첫 화면에 분류돼 있다. 국회의원의 이름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경우에는 지역을 선택해서 재산 내역을 찾아볼 수 있다. 사이트는 키워드 검색 방식으로 설계됐다. 공직자 이름, 소속기관, 정당명,...

VAA

"그 정당 정책, 정말로 당신과 궁합이 맞나요?"

곧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일입니다. 저는 엊그제 사전투표를 이미 끝냈습니다. 사전투표소 입구에서 투표하고 출구로 나오기까지 5분이 채 안 걸렸습니다. 투표지를 받고, 그 투표지에 도장을 콩콩 찍는 그 단순한 행위가 지난 4년을 평가하고 앞으로의 4년을 결정합니다. 도장의 무게는 고작 볼펜 수준이었습니다. 너무 가볍진 않나 싶었습니다. 말이 좀 샜는데요. 이렇게 간단하고도 중요한 투표를 하기 위해서 알아야 할 것들은 많다면 많고, 적다면 또 무척 적습니다. 사람마다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의 가짓수와 무게가 다르기 때문이죠. 비례대표 후보자의 면면이 될 수도 있고, 민주주의의 회복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지역이 될 수도 있고, 연줄이 될 수도 있죠. 여러가지 요인 중에 가장 중요한 기준들을 꼽아보는 일은 사람마다 다를 수...

국회의원 선거

"잠깐! 나와 궁합 맞는 정당은 확인하고 투표하시나요?"

정치벤처 와글이 인큐베이팅한 정치 앱 프로젝트 팀 ‘핑코리아’가 서비스를 시작했다. 핑코리아의 ‘핑’은 통신 상태를 확인할 때 쓰는 단어인 ‘핑’이다. 유권자와의 정치인 간의 연결을 확인하겠다는 의미다. 핵심 기능은 여러 정책 분야에 대한 설문을 기초로 서비스 이용자와 정당·정치인 간 궁합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유권자의 정책 투표를 독려하는 것이 목표다. 핑코리아는 정치, 외교, 경제, 사회 등 여러 영역의 구체적인 이슈에 대한 유권자의 답변을 수치화하는 알고리즘에 바탕을 뒀다. 나와 특정 정당의 일치도를 백분율로 나타내거나 2·4차원 평면에서 다수의 정치인과 이용자의 위치를 점으로 표시함으로써 각각의 거리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핑코리아에 사용된 알고리즘은 해외 사례 연구와 학계의 자문을 토대로 개발했다. 해외에서는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NIN

"청년 저널리즘을 보여줘"…구글 뉴스랩 펠로우십

구글 뉴스랩 펠로우십 프로그램(이하 뉴스랩 프로그램)이 지난 3월10일 졸업식을 끝으로 3개월여 여정을 마무리했다. 뉴스랩 프로그램은 ‘인터넷 트래픽에 목을 걸고, 선정적인 광고나 협박성 광고로 돌아가는 한국 뉴스 생태계의 고리를 깨보자’는 목적으로 시작됐다. 뉴스랩 프로그램은 400만원의 장학금을 비롯해 전문 강사진으로부터 최신 모바일 뉴스 트렌드 및 제작 도구를 배우는 12주간의 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교육은 콘텐츠 생산 계획에 따라 변화를 주면서 유연하게 진행됐다. 기사, 영상, 그래픽, 개발 능력을 가진 펠로우들은 협업을 통해 콘텐츠의 기획, 제작, 유통 전반의 과정을 주체적으로 결정하며 콘텐츠를 만들었다. 펠로우들은 기사의 탄생부터 메시지를 독자에게 전달하는 모든 과정에서 필요한 전략을 세워 접근했다. 처음에는 기존 언론사 인턴처럼 활용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으나, 실제 프로그램...

kbs

2016년 국내 미디어 생태계 7대 전망①

국내 미디어 생태계의 전망을 두고 적지 않은 종사자들이 ‘시계 제로'라고들 한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탓도 있겠지만, 전통적인 수익모델의 정체와 침체에 더 큰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많은 국내 대기업들이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전통 미디어 광고 예산을 감축할 것이라는 전망마저도 현실이 될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 한국방송광고공사 광고 경기 전망 보고서도 대기업들의 전통 매체 광고가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기업의 광고 예산 감축은 국내 언론사 매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 이미 인쇄 등 종이신문 광고는 협찬, 후원 등의 방식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내년에는 이마저도 보증하기가 쉽지 않아졌다. 저마다의 방식으로 새로운 디지털 수익 모델을 찾고 있지만 1~2년 만에 해답을 도출하기란 실상 무리일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