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이 스마트폰용 버스 정보 서비스 ‘서울버스’를 인수했다. 다음과 서울버스 운영주체인 서울버스모바일은 9월15일 공지사항을 내고, 오는 10월15일까지 영업 인수인계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애플의 ‘아이폰3GS’가 국내 처음 출시된 그해로 돌아가보자. 앱스토어가 뭔지, 앱이 무언지, 하물며 모바일 서비스마저도 개념이 엷었던 시절, 서울버스 앱은 그 때 앱스토어에 처음 얼굴을 내밀었다. 당시 앱을 만들어 낸 이가 고등학생이었다는 점도 부각됐지만, 서울버스 앱은 서울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습관을 그야말로 혁신했다. 서울버스 이후 수많은 개발자가 모바일 서비스 개발 시장에 뛰어들었다. 지금은 흔히 볼 수 있는 서비스지만, 서울버스 앱은 모바일 서비스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보여준 상징이었던 셈이다. 지난 5년 동안. 서울버스 앱을 인수하며 다음은 기존 위치·지도기반 사업을 고도화할 심산이다. 서울버스를 다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