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여름, 메시지만 주고받는 줄 알았던 ‘카카오톡’에 게임 기능이 추가됐다. “게임, 그거 뭐 되겠어?” 잠잠한가 싶었는데,‘애니팡’이 ‘대박’을 터뜨렸다. ‘애니팡’ 동물 터뜨리는 소리가 곳곳에서 울렸고, 게임 초대 메시지는 밤낮을 안 가렸다. 왕래가 없던 옛 친구도 ‘하트’로 연결됐다. "문자해" 대신 "카톡해"라는 말을 만들어낸, 스마트폰을 사면 첫 번째로 설치하는 앱 카카오톡은 초고속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수익모델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카카오게임‘으로 카카오는 모바일 메신저가 콘텐츠 유통을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걸 입증해 보였다. 카톡, 메신저에서 콘텐츠 플랫폼으로 2015년 여름, ’카카오톡’이 콘텐츠 플랫폼으로 한 차례 더 도약하고자 한다. 최근 2주 동안 카카오톡은 메신저 앱을 넘어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확실하게 변신했다. 동영상부터 웹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