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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와 ‘정보’ 사이, 디지털 신경쇠약

이 해묵은 질문에 무 자르듯 명확히 대답하기란 여전히 쉽지 않다. 가장 그럴듯한 답변이란 결국 ‘사람마다 다르다’일 게다. 새 디지털 카메라 출시를 알리는 배너광고를 보자. 어떤 이는 고대하던 신제품이 나온 사실을 알려준 고마운 ‘정보’로 받아들이는 반면, 어떤 사람에겐 눈을 어지럽히는 제품 ‘광고’로 비칠 수도 있을 테니까. ‘각자 받아들이기 나름’이라고 무심히 말하고 넘어가도 된다면야 뭐가 문제이겠냐만, 그렇게 쉽게 지나칠 사안은 아니다. 그것이 광고냐 정보이냐에 따라 이용자에게 받아들이는 가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예컨대 주요 포털사이트가 제공하는 검색결과가 그렇다. 언제부턴가 포털 검색결과는 ‘최선의 답변’이란 시스템을 깨뜨렸다. 방문자의 질문에 대해 시스템이 판단한 대답을 정확도에 따라 순서대로 뿌려주는 게 아니라, 은근슬쩍 ‘보이지 않는 손’을 개입시킨 것이다. ‘검색광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