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AR) 광학 모듈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레티널'이 카카오, 네이버 등 투자사로부터 총 4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월2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신규 투자사로 카카오벤처스, DSC인베스트먼트, 코리아에셋증권이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사인 네이버와 플래티넘기술투자도 참여했다. 투자사별 구체적인 투자액은 공개하지 않는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레티널은 시리즈A 투자를 마무리했다. 레티널은 AR 글래스에 들어가는 렌즈의 광학계 솔루션을 개발하는 업체다. 바늘구멍 원리(핀홀)를 응용해 개인의 시력 차이나 초점거리와 무관하게 뚜렷한 상을 보여주는 AR 렌즈를 자체 개발했다. 기존 AR 렌즈는 실제 사물과 가상 사물의 초점이 맞지 않거나 사람의 시력 차에 따라 초점이 맞지 않을 수 있다는 점, 복잡한 광학계 구조로 인한 색 번짐 현상 등의 기술적 한계가 있었다. 레티널은 핀홀 원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