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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카메라

[디카폐인] 캄보디아의 '마대자루' 형제

때로 여행은 의외의 만남이나 사건 등을 통해 다양한 기억을 우리에게 선사한다. 어떤 장면은 순간을 갈무리한 듯 오래도록 뇌리에 남기도 한다. [디카폐인]은 여행에서 경험한 인상적인 순간이나 장면을 공유하는 코너다. 여행이 멀어져 버린 지금, 디지털카메라로 찍어둔 기억의 조각을 꺼내 봤다. 캄보디아의 최대 항구도시인 시아누크빌. 세계 7개 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히는 앙코르와트와 더불어 캄보디아를 대표하는 명소다. 지금이야 호텔, 카지노가 들어선 관광지로 떠올랐지만 몇 년 전 방문했을 때는 물과 풀밖에 없는 어촌 마을이었다. 배를 타고 시아누크빌 주변을 둘러본 뒤 하선했다. 찌는 듯한 무더위가 기다리고 있었다. 머리 주변에 헤어드라이어를 세 대쯤 틀어놓은 듯했다. 지쳐서 좀 쉬고 있을 때 현지 어린이들이 눈앞을 지나갔다. 둘 다 꾀죄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