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이 신용카드 시장을 기웃거리고 있다. 온라인 결제 수단으로만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사용처로 결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는 중이다. 페이팔은 2015년 이베이에서 분사한 온라인 결제 서비스였다. 이젠 전세계 2억1천만명이 페이팔로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결제한다. 페이팔은 경쟁사와의 제휴도 서슴지 않으며, 결제 시장 그 자체를 넘보고 있다. 애플, 체이스, 씨티뱅크, 페이스북, 구글, 삼성, 바이두, 비자, 마스터카드 등 다양한 기업이 페이팔과 손을 잡았다. 페이팔은 8월30일(현지기준) ‘페이팔 캐시백 마스터카드’를 선보였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쓸 수 있는 플라스틱 신용카드다. 페이팔이 선보이는 첫 번째 캐시백 카드로, 신용카드 결제 구매 금액의 2%를 돌려준다. 페이팔 측은 “금융 상품은 사용자가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영역이지만, 페이팔은 고객 목소리를 듣고 더 나은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