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카드를 찍듯, 여권 대신 모바일 신분증을 단말기에 찍고 공항 출입국 심사대를 통과한다면 어떨까요? 더욱이 내가 모바일 신분증을 직접 관리할 수 있고, 이 신분증을 누구도 위변조할 수 없다면 어떨까요? 꿈의 기술 같지만, 이 기술은 우리에게 한 발짝 성큼 다가왔습니다. 이 기술은 ‘탈중앙화 신원증명(DID, Decentralized Identity)’이라 불립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뿐만 아니라 SK텔레콤, 아이콘루프, 라온시큐어 등 국내 기업들도 탈중앙화 신원증명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탈중앙화 신원증명이란 사용자 개인 정보를 자신의 단말기에 저장하고, 인증할 때 필요한 정보만 골라 제출할 수 있게끔 해주는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 신원증명 기술입니다. 현재 대다수 기업과 기관들은 중앙 시스템에 개인정보를 보관하고 관리하고 있습니다. 반면 탈중앙화 신원증명에서는 개인들이 자신의 개인 정보를 직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