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그 맥밀런 월마트 사장이 13일(현지시간) CES 2021 키노트 세션에서 전달한 내용은 사업과 관련된 것만이 아니었다. 맥밀런 사장은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촉발된 인종차별, 탄소배출, 기술교육, UN에 대한 조언 등 미국 사회 주요한 이슈들에 대한 생각을 심도 있게 얘기했다. 단순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왜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까. 예를 들어 국내 주요 유통업체들로 꼽히는 신세계, 롯데쇼핑, 현대백화점 등이 나서서 성차별 문제를 언급한다면 어색하지 않을까. 맥밀런 사장이 이러한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단순히 개인적 취향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 월마트는 사회 다양한 문제들을 자신들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이에 깊숙이 관여해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월마트는 미국 내에서 단순히 유통사업자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