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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세이]모리셔스, 일본, 그리고 행동하지 않는 양심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결국 악의 편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17일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은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를 맞아 육성자료를 공개했습니다. 사상가 함석헌 선생의 <씨알의 소리> 창간 5주년을 기념해 열렸던 시국강연회에서 김 전 대통령이 했던 약 185분 길이의 연설중 한 마디인데요. 최근 국제적으로 행동하지 않는 양심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가 있었습니다. 지난 7월 25일 모리셔스 남동쪽 해안에서 일본 화물선 '와카시오호'가 좌초돼 1000톤 이상의 기름이 바다로 흘러 들어간 일 기억하시죠? 대량의 기름이 바다에 퍼지면서 산호초는 물론 돌고래들이 뗴죽음을 당했습니다. 단순히 자연 파괴로 끝일까요? 생태계가 파괴되면서 어업을 주업으로 삼은 주민들은 당장 생계를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수중폭포로도 유명한 모리셔스는 천혜의 자연 경관 덕택에 세계적인 관광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