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가 필요없는 세상이 올까. 적어도 폭스바겐이 그리는 세상은 ‘운전자’가 필요없는 세상이다. 폭스바겐의 신형 콘셉트카 ‘세드릭’에는 운전대와 가속페달, 조종실이 없다. 세드릭은 운전자도 운전석도 필요 없는 완전자율주행, 무인자동차다. 폭스바겐그룹의 첫 콘셉트카 세드릭은 5단계 자율주행차량이다. 자율주행은 0단계에서 5단계까지 나뉘는데, 자율주행 3단계는 ‘조건부 자동화’다. 시스템이 주행 환경을 인식하고 차량을 제어하지만, 예기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을 땐 운전자가 이를 수습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상상하는 자율주행은 마지막 5단계인 ‘완전자율주행’ 시스템일 것이다. 모든 도로에서 운전자 개입 없이 자율주행하는 것이다. 구글, 애플, 테슬라, 우버 등 거대 IT 기업은 물론 포드, BMW 등 자동차 업체들도 자율주행차를 만드는 데 힘을 쏟고 있다. 폭스바겐 세드릭도 이 과정에서 태어났다. 특이한 점은 ‘완전자율주행’만을 위해 고안된 차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