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씨:발아>(이하 청춘씨). 청춘이란 씨앗이 싹을 틔운다는 상큼한 느낌을 준다. 얼핏 보고 다른 뜻이 떠올랐다면, 아마 그것도 맞을지도 모른다. 청춘씨는 20대 4명이 운영하는 프로젝트 미디어다. 20대에 소구할 수 있는 정치·사회 메시지를 담아 페이스북에서 입소문을 일으키는 콘텐츠를 만든다. “‘특정 이슈를 잡고, 페이스북에서 바이럴을 내는 콘텐츠를 만들자’고 처음엔 단기 프로젝트처럼 시작했어요. 일단 해보자고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서 프로젝트성 기획을 이어왔습니다.” (박진영) 처음 다룬 콘텐츠는 정규직, 20대 일자리 문제였다. 청춘씨 내부 목표처럼 세운 마일스톤이 몇 개 있었는데, 예상했던 기간의 절반 만에 모두 달성했다. 탄력을 받아 시즌2를 시작했다. 9월 중순부터 12월까지 입시·교육 문제를 다뤘다. 계속 이어오면서 미디어 스타트업의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게 됐다.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