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의 급격한 노령화로 많은 사회, 경제적인 비용이 발생하지만 또 한편에서는 새로운 시장이 열린다. 언제가는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이지만 최대한 수명을 늘리기 위한 노력들은 동서고금을 통해 계속돼 왔고 최근에는 더욱 활발한 연구들이 진행중이다. 전문 생명공학 회사들과 컴퓨팅 파워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이 손을 잡고 나선 것. 바로 바이오인포매틱스(Bioinformatics) 시장의 개화다. 바이오인포매틱스는 컴퓨터를 활용해 유전체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 관리, 저장, 분석해 예방의학, 맞춤의학 등 생명공학에 응용하도록 해 주는 분야로 생물학(Biology)과 정보과학(Informatics)의 합성어다. 인간의 유전체는 30억 쌍이 존재하는데, 여기서 얻어지는 DNA 단편정보는 약 120기가바이트(GB)에 달한다. 이 정보들을 분석하면 염기서열정보, DNA 변이정보, 질병관계정보를 얻을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질병 예방과 처방 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