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한국판 프로그래머블웹이잖아!" 오픈온웹을 처음 본 사람들의 반응은 대개 이렇다. 맞다. 프로그래머블웹이나 오픈온웹 모두 똑같은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 다름아닌 'API 공유'다. 오픈온웹은 '오픈API와 매시업 전문 웹2.0 커뮤니티'를 지향한다. 프로그래머블웹은 '매시업, API 그리고 플랫폼으로서의 웹'(Mashup, APIs, and the Web as Platform)을 기치로 내건다. 이쯤 되면 둘의 공통점을 눈치채셨을 터. 시쳇말로 요즘 뜨는 용어들은 다 갖다붙였다. 그럼에도 두 사이트가 추구하는 본질적 가치들엔 박수를 보내야 한다. 오픈온웹은 말하자면 토종 웹서비스의 API 집합소다. 단순히 API를 모아놓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활용한 매시업 서비스들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이 곳에 진열된 API들은 '한국산'이다. 이용자는 모둠 API 가운데 필요한 것만 골라 맛보면 된다. '토종 API 뷔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