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rss version="2.0"
	xmlns:content="http://purl.org/rss/1.0/modules/content/"
	xmlns:wfw="http://wellformedweb.org/CommentAPI/"
	xmlns:dc="http://purl.org/dc/elements/1.1/"
	xmlns:atom="http://www.w3.org/2005/Atom"
	xmlns:sy="http://purl.org/rss/1.0/modules/syndication/"
	xmlns:slash="http://purl.org/rss/1.0/modules/slash/"
	>

<channel>
	<title>Bloter.net &#187; 방대욱</title>
	<atom:link href="http://www.bloter.net/archives/tag/%EB%B0%A9%EB%8C%80%EC%9A%B1/feed" rel="self" type="application/rss+xml" />
	<link>http://www.bloter.net</link>
	<description>블로터닷넷</description>
	<lastBuildDate>Mon, 13 Feb 2012 11:02:45 +0000</lastBuildDate>
	<generator>http://wordpress.org/?v=2.9.2</generator>
	<language>en</language>
	<sy:updatePeriod>hourly</sy:updatePeriod>
	<sy:updateFrequency>1</sy:updateFrequency>
			<item>
		<title>아티스트들의 내공 수련 비법, 배워볼까</title>
		<link>http://www.bloter.net/archives/90754</link>
		<comments>http://www.bloter.net/archives/90754#comments</comments>
		<pubDate>Thu, 05 Jan 2012 05:00:49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category><![CDATA[따뜻한 디지털]]></category>
		<category><![CDATA[삶/여가/책]]></category>
		<category><![CDATA[강지웅]]></category>
		<category><![CDATA[김봉현]]></category>
		<category><![CDATA[나의 내공 수련기]]></category>
		<category><![CDATA[다음]]></category>
		<category><![CDATA[다음세대재단]]></category>
		<category><![CDATA[다음커뮤니케이션]]></category>
		<category><![CDATA[방대욱]]></category>
		<category><![CDATA[술래]]></category>
		<category><![CDATA[피터]]></category>
		<category><![CDATA[홍학순]]></category>

		<guid isPermaLink="false">http://www.bloter.net/?p=90754</guid>
		<description><![CDATA[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자기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창작자들로부터 수련 과정을 직접 듣고 배울 수 있는 강좌가 마련됐다. 다음세대재단이 운영하는 유스보이스랩이 준비한 &#8216;나의 내공 수련기&#8217; 특별강좌 얘기다.
1월9일부터 13일까지 5일 동안 진행하는 이번 강좌에는 음악, 독서, 영화, 게임 등의 분야에서 창작자로 활동하는 5명의 강사들이 매일 1명씩 자신의 경험을 내공 수련 과정에 빗대 설명한다. 강지웅(게임평론가), 홍학순(애니메이션 감독), 술래(래퍼),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자기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창작자들로부터 수련 과정을 직접 듣고 배울 수 있는 강좌가 마련됐다. <a href="http://www.daumfoundation.org" target="_blank">다음세대재단</a>이 운영하는 <a href="http://lab.youthvoice.or.kr" target="_blank">유스보이스랩</a>이 준비한 &#8216;나의 내공 수련기&#8217; 특별강좌 얘기다.</p>
<p>1월9일부터 13일까지 5일 동안 진행하는 이번 강좌에는 음악, 독서, 영화, 게임 등의 분야에서 창작자로 활동하는 5명의 강사들이 매일 1명씩 자신의 경험을 내공 수련 과정에 빗대 설명한다. 강지웅(게임평론가), 홍학순(애니메이션 감독), 술래(래퍼), 피터(&#8216;싱클레어&#8217; 편집장), 김봉현(대중음악평론가) 5명이 강사로 참여한다.</p>
<p>첫 강좌를 맡은 강지웅 게임평론가는 &#8216;내 창의력의 보물창고, 게임&#8217;을 주제로 내공을 전수한다. 강 평론가는 오랫동안 게임잡지에 다채로운 글을 기고했고, 최근에는 게임에 관한 문화적, 사회학적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p>
<p>홍학순 애니메이션 감독은 둘쨋날 강의를 맡는다. 홍 감독은 &#8216;전우주의 친구들&#8217; 시리즈를 만화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중이다. 생김새가 달라도 서로의 개성에 매료돼 마음을 나누는 작품 속 친구들 얘기와 본인의 작업 과정을 들려줄 예정이다.</p>
<p>셋쨋날 강의를 맡은 래퍼 술래는 힙합 듀오 &#8216;City Farm&#8217;, &#8216;세남자 Project&#8217;로 활동하고 있다. &#8216;싱클레어&#8217; 편집장 피터는 2003년부터 참여하고 있는 고전읽기모임을 소개하고 오래된 책읽기를 통해 길을 찾는 사람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엔 김봉현 대중음악평론가가 &#8216;한국대중음악을 대표하는 ‘진심-왕’들&#8217;을 주제로 얘기를 나눈다.</p>
<p>&#8216;나의 내공 수련기&#8217; 특별강좌 참가 대상은 제한 없다. <a href="http://youthvoice.or.kr/community/event/view/73820" target="_blank">사전 참가신청</a>을 거쳐 강좌를 들으면 된다. 방학을 맞은 청소년과 부모가 함께 참가해도 좋다. 참가비는 무료다.</p>
<p>방대욱 다음세대재단 총괄실장은 “이번 방학특별 강좌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보다 일상을 풍요롭게 살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하고, 나아가 미디어를 통해 청소년들이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p>
<p>다음세대재단은 2001년 다음커뮤니케이션 임직원과 주주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해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제3세계 그림동화를 통해 우리 안의 문화 다양성을 키울 수 있는 <a href="http://www.ollybolly.org" target="_blank">올리볼리</a>, 비영리단체들의 IT 지원센터 <a href="http://www.itcanus.net" target="_blank">아이티캐너스</a>, 미디어를 통해 청소년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a href="http://www.youthvoice.or.kr" target="_blank">유스보이스</a>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p>
<p>특별강좌가 진행되는 유스보이스 랩은 다음세대재단이 마련한 청소년 미디어 공간이다. 청소년들의 미디어 활용과 교육 및 다채로운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용산구 한남동에서 문을 열었다.</p>
<p><a href="http://www.bloter.net/files/2012/01/daum_youthvoicelab.jpg" rel="lightbox[90754]" title="daum_youthvoicelab"><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90755" title="daum_youthvoicelab" src="http://www.bloter.net/files/2012/01/daum_youthvoicelab.jpg" alt="" width="500" height="738" /></a></p>
<!-- PHP 5.x -->]]></content:encoded>
			<wfw:commentRss>http://www.bloter.net/archives/90754/feed</wfw:commentRss>
		<slash:comments>1</slash:comments>
		</item>
		<item>
		<title>[블로터포럼] 인터넷기업 재단 3인방, &#8216;사회공헌&#8217;을 논하다</title>
		<link>http://www.bloter.net/archives/40246</link>
		<comments>http://www.bloter.net/archives/40246#comments</comments>
		<pubDate>Sun, 10 Oct 2010 04:47:21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category><![CDATA[블로터포럼]]></category>
		<category><![CDATA[사람들]]></category>
		<category><![CDATA[nhn]]></category>
		<category><![CDATA[김선옥]]></category>
		<category><![CDATA[네오위즈]]></category>
		<category><![CDATA[다음]]></category>
		<category><![CDATA[다음세대재단]]></category>
		<category><![CDATA[따뜻한 디지털]]></category>
		<category><![CDATA[마법나무재단]]></category>
		<category><![CDATA[문화재단]]></category>
		<category><![CDATA[방대욱]]></category>
		<category><![CDATA[해피빈재단]]></category>
		<category><![CDATA[홍승아]]></category>

		<guid isPermaLink="false">http://www.bloter.net/?p=40246</guid>
		<description><![CDATA[이번 &#8216;블로터 포럼&#8217;은 나름 뜻깊은 자리를 마련코자 했다. 국내 인터넷기업 사회공헌재단 담당자분들을 모셨다. 인터넷기업이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따로 재단을 두는 사례가 흔치 않다. 대개 기업 내부에 사회공헌팀을 두는 정도다. 그런 점에서 다음세대재단, NHN 해피빈재단과 문화재단, 네오위즈 마법나무재단은 눈여겨 볼 사례다. &#8216;수익&#8217;보다는 &#8216;책임&#8217;과 &#8216;기여&#8217;에 방점을 찍겠다는 기업 의지를 적극 표명한 결실이기 때문이다. 인터넷기업 사회공헌재단의 활동과 역할, 의미를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이번 &#8216;블로터 포럼&#8217;은 나름 뜻깊은 자리를 마련코자 했다. 국내 인터넷기업 사회공헌재단 담당자분들을 모셨다. 인터넷기업이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따로 재단을 두는 사례가 흔치 않다. 대개 기업 내부에 사회공헌팀을 두는 정도다. 그런 점에서 <a href="http://daumfoundation.org" target="_blank">다음세대재단</a>, NHN <a href="http://www.happybean.org" target="_blank">해피빈재단</a>과 문화재단, 네오위즈 <a href="http://www.magictree.org" target="_blank">마법나무재단</a>은 눈여겨 볼 사례다. &#8216;수익&#8217;보다는 &#8216;책임&#8217;과 &#8216;기여&#8217;에 방점을 찍겠다는 기업 의지를 적극 표명한 결실이기 때문이다. 인터넷기업 사회공헌재단의 활동과 역할, 의미를 현장 담당자분들께 들었다.</p>
<blockquote>
<ul>
<li>일시 : 2010년 10월7일(목)</li>
<li>장소 : 블로터닷넷 회의실</li>
<li>참석자 :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총괄 실장 / 김선옥 NHN 문화재단 실장 / 홍승아 네오위즈 마법나무재단 사무국장</li>
</ul>
</blockquote>
<p style="text-align: center"><strong><span style="color: #804040"><a href="http://www.bloter.net/files/2010/10/itcsr_main.jpg" rel="lightbox[40246]" title="itcsr_main"><img class="aligncenter" style="margin-top: 0px;margin-bottom: 0px;padding-left: 0px;padding-right: 0px;padding-top: 0px;border: 0pt none" title="itcsr_main" src="http://www.bloter.net/files/2010/10/itcsr_main_thumb.jpg" border="0" alt="itcsr_main" width="500" height="333" /></a></span></strong></p>
<p><strong><span style="color: #804040">이희욱</span></strong> | 그동안 블로터닷넷에서 IT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여러차례 소개해드린 바 있지만, 이렇게 사회공헌재단 담당자분들을 따로 모시긴 처음이다. 각 재단별로 어떤 일을 하는지 우선 간단히 소개해 달라.</p>
<p><strong><span style="color: #0080ff">방대욱</span></strong> | 다음세대재단은 2001년에 설립됐다. 설립 자체가 독특하다. 대개 모기업 자금을 기반으로 출발한 경우가 많은데, 다음세대재단은 다음 임직원과 주주들의 기부금을 바탕으로 설립됐다. 구조로 봤을 때는 민간 재단에 가까운 형태다. 2004년부터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주요 기부자로 들어와 지금에 이르렀다.</p>
<p>중점 분야는 세 가지다. &#8216;다음세대&#8217;를 지원하는 청소년 문화활동으로 &#8216;<a href="http://www.youthvoice.or.kr" target="_blank">유스보이스</a>&#8216; 사업을 한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미디어를 활용해 제 목소리를 내도록 돕는 사업이다. &#8216;<a href="http://itcanus.net/" target="_blank">아이티캐너스</a>&#8216;는 비영리단체들이 미디어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소셜웹 서비스나 도구를 직접 개발해 제공하기도 하고 실무자 교육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문화다양성 사업으로 진행하는 &#8216;<a href="http://ollybolly.org/" target="_blank">올리볼리 그림동화</a>&#8216;가 있다. 우리나라 아이들이 읽는 동화 열 권 가운데 아홉권은 영미권 동화다. 다문화사회를 맞아 제3세계 동화들을 플래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아이들에게 보급하는 사업이다. 말 그대로 &#8216;올록볼록한 사회&#8217;를 꿈꾸며 진행하는 사업이다.</p>
<p><strong><span style="color: #804040">이희욱</span></strong> | &#8216;미디어&#8217;를 강조하는 다음 색깔이 묻어난다. 청소년과 미디어와 관련된 사업을 많이 하는 모양새다.</p>
<p><strong><span style="color: #0080ff">방대욱</span></strong> | 다음에도 사회공헌팀이 있다. 지금도 기업 색깔에 맞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다음세대재단은 좀 더 멀리 내다보고 전문성 있는 사업에 중점을 둔다. 직접 진행하는 사업과 간접 지원 사업으로 나뉘는데, 비중을 따지자면 반반 정도다. 다른 재단에 비해 직접 사업 비율이 높은 편이다. 우리가 가진 콘텐츠를 기반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방법을 찾다보니 자연스레 이런 형태가 됐다.</p>
<p><strong><span style="color: #804040">이희욱</span></strong> | 네오위즈 마법나무 재단은 대체로 덜 알려진 편이다. 어떤 일을 하는가.</p>
<p><span style="color: #ff0080"><strong>홍승아</strong></span> | 네오위즈 자회사에서 기금을 출연해 만든 재단이다. &#8216;마법나무&#8217;란 이름은, 우리가 하는 일들이 마법처럼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길 바라는 마음에서 지었다. 예전 사회공헌 활동에서 썼던 이름을 그대로 가져왔다. 재단이 만들어진 건 2009년 3월이지만, 본격 활동을 시작한 건 올해 봄부터다. 여기 참석한 두 재단에 비해선 아직 걸음마 단계다.</p>
<p><strong><span style="color: #804040">이희욱</span></strong> | 기존 네오위즈 내부에도 사회공헌팀이 있는데, 굳이 재단을 따로 만든 이유는 뭔가.</p>
<p><span style="color: #ff0080"><strong>홍승아</strong></span> | 기업 내부 팀은 대표나 조직이 바뀔 때마다 사회공헌 활동의 기조가 변하기도 한다. 별도 재단을 설립하는 건, 이런 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라 하겠다.</p>
<p><strong><span style="color: #804040">이희욱</span></strong> | 마법나무재단은 어떤 일들을 하는가.</p>
<p><span style="color: #ff0080"><strong><a href="http://www.bloter.net/files/2010/10/hongsa.jpg" rel="lightbox[40246]" title="hongsa"><img style="margin: 0px 0px 0px 10px;padding-left: 0px;padding-right: 0px;float: right;padding-top: 0px;border-width: 0px" title="hongsa" src="http://www.bloter.net/files/2010/10/hongsa_thumb.jpg" border="0" alt="hongsa" width="300" height="400" align="right" /></a>홍승아</strong></span> | 저희 재단도 대체로 &#8216;청소년&#8217;에 초점을 맞춘 사업을 주로 하는 편이다. 대표적인 게 &#8216;<a href="http://10000won.neowiz.com" target="_blank">만원의 마법</a>&#8216;이다. 돈 1만원을 종잣돈 삼아 세상을 보다 따뜻하게 바꿀 수 있는 아이디어를 모으고, 참가자들이 실제로 1만원으로 아이디어를 실천해보자는 행사다. 올해로 &#8216;시즌3&#8242;을 맞았는데, 해마다 참여도도 높아지고 아이디어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첫 행사땐 200여명이 참여했는데, 올해엔 1천여명이 지원했다. 참가자들 아이디어가 재미있다. 1만원으로 일회용 커피를 사서 동네 뒷산 약수터에서 팔고, 이 돈을 종잣돈으로 지역사회 복지재단에 전동 휠체어를 기여하는 식이다.</p>
<p>청소년 창작활동도 지원한다. 올해 7월에 진행한 &#8216;<a href="http://www.bugs.co.kr/event/sori" target="_blank">소리배낭여행</a>&#8216;이 그런 사례다. 14~16살 청소년들이 일상의 소리를 모아 음악을 만들어보는 창작 프로젝트다. 청소년들이 직접 믹싱도 하고 뮤직비디오도 찍었다. 완성된 음악은 누구나 가져다 쓸 수 있게 CCL을 붙여 공개했다.</p>
<p>마지막으로, &#8216;소셜 벤처 탐험&#8217;이란 사업이 있다. 대안학교 등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이른바 &#8216;사회적 벤처&#8217;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p>
<p><strong><span style="color: #804040">이희욱</span></strong> | NHN에는 재단이 둘 있다. 해피빈재단에 대해서는 대체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문화재단은 낯설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선옥</strong></span> | 해피빈재단도 출발은 NHN 사회공헌팀과 아름다운재단이 함께 진행한 &#8216;해피빈&#8217;이 모태였다. 문화재단도 비슷하다. 사회공헌팀이 진행하던 사업이 있었는데, 기업 내부에서 하기 어려울 정도로 규모가 커지고 전문성이 필요해 따로 재단을 만든 경우다. 올해 5월 공식 출범했다.</p>
<p>NHN이 2005년부터 ‘<a href="http://lovebook.naver.com/service/library/LibraryMain.nhn" target="_blank">우리학교 마을도서관</a>’ 사업을 진행했다. 산골 오지나 낙도 지역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사업이다. 학교에 마을도서관을 지어주고 이를 지역 커뮤니티로 활성화해보자는 뜻에서 시작했다. 한 학교에 책 3천권씩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기증하는 책의 30%는 성인 도서다. 아이 뿐 아니라 어른들도 자주 드나들며 자연스레 마을 사람들끼리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주고 싶었다. 현재 ‘<a href="http://lovebook.naver.com/bookbus" target="_blank">책읽는버스</a>’ 3대를 운영하고 있고, 지금까지 만든 도서관이 188곳 정도 된다. 이 지식기부 사업을 문화재단이 맡고 있다.</p>
<p>&#8216;어둠속의 대화&#8217;란 전시 프로그램도 재단이 지원하고 있다. 원래 독일에서 시작된 전시 행사인데, 암흑 공간을 돌아다니며 서로를 의지하고 배려하는 걸 배우고, 자아를 돌아보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올해 NHN에서 사회적기업으로 분리 출범했다. 이 밖에도 인디 뮤지션을 지원하는 사업도 준비 중이다. 12월께 시작한다.</p>
<p><strong><span style="color: #804040">이희욱</span></strong> | NHN이 100% 출연해 만든 사회적기업이라니, 흥미롭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선옥</strong></span> | 사회적기업을 만든 건, 수익을 바라서가 아니다. 사실 들어가는 돈이 더 많다. (웃음) 장애인 고용 창출 의미도 있다. 이런 사업은 특정 기업이나 재단이 재원을 투입하며 하는 것도 좋지만, 정부 지원과 시민들의 참여도 중요하다고 본다.</p>
<p><strong><span style="color: #804040">이희욱</span></strong> | 모기업과 재단의 관계는 어떻게 나뉘나.</p>
<p><strong><span style="color: #0080ff">방대욱</span></strong> | 대개는 기업 내부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하다가 재단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다음세대재단은 재단이 먼저 생기고 나중에 기업 내부 사회공헌팀이 생긴 사례다. 그래서 장점도 많다. 설립 자체가 독립적이다보니, 반드시 다음 서비스와 연결해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부담이 적은 편이다. 단기 성과에 대한 압력도 없고, 다음 운영진이 바뀌는 영향도 받지 않는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선옥</strong></span> | 기업 사회공헌팀도 오래 잘 하다보면 기업과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경우도 많다.</p>
<p><strong><span style="color: #0080ff"><a href="http://www.bloter.net/files/2010/10/bangdw.jpg" rel="lightbox[40246]" title="bangdw"><img style="margin: 0px 10px 0px 0px;padding-left: 0px;padding-right: 0px;float: left;padding-top: 0px;border-width: 0px" title="bangdw" src="http://www.bloter.net/files/2010/10/bangdw_thumb.jpg" border="0" alt="bangdw" width="300" height="400" align="left" /></a>방대욱</span></strong> | 반면에 기업에 사회공헌팀만 있는 것과 재단이 따로 있는 경우엔 분명한 차이가 있다. 내부 사회공헌팀은 기업 재정이나 조직 상황이 바뀌면 영향을 많이 받는다. 재단은 다르다. 법률에 근거해 설립되고, 자생력을 갖춰야 한다. 요즘은 재단에 기금을 많이 냈다고 해서 재단 운영에 입김을 불어넣는 경우도 거의 없다. 투명성을 보장할 만큼, 법이 좋아졌다. (웃음) 그런 면에서 재단을 설립한 기업들은 진정성 면에서 박수받을 만 하다. 물론, 기업 사회공헌팀이 잘 못하고 있다는 뜻은 아니다. (웃음)</p>
<p><strong><span style="color: #804040">이희욱</span></strong> | 다음세대재단은 호흡이 긴 사업을 하는 점에서 눈에 띄고, NHN 문화재단은 문화사업을 전문적으로 하고자 만든 태생을 보인다. 마법나무재단은 어떤가.</p>
<p><span style="color: #ff0080"><strong>홍승아</strong></span> | 저희는 청소년 지원 사업에 초점을 맞추는 측면과 더불어, 기금을 보태는 네오위즈 자회사들의 자원봉사 활동을 지정 기탁으로 진행한다. 아직은 걸음마 단계다. 앞으로는 이를 발판으로 좀 더 다양한 사업을 시도해보려 한다. 여기 선배님들이 많이 가르쳐주시고 도와달라. (웃음)</p>
<p><strong><span style="color: #804040">이희욱</span></strong> | 기업이 출원해 만든 재단을 바라보는 주주나 투자자들의 시각은 어떤가.</p>
<p><span style="color: #ff0080"><strong>홍승아</strong></span> | 마법나무재단은 아주 작은 규모의 재단이다.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점이 많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선옥</strong></span> | 문화재단도 NHN 전체 규모에 비해선 크지 않은 편이다. NHN 안에 기부금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돼 있다. 그 안에서 활동을 진행하는 형태다.</p>
<p><strong><span style="color: #804040">이희욱</span></strong> | 다음세대재단은 다음이 100% 출원한 것이 아니라, 다음이 메인 기부자 형태로 참여한다. 재원이 불안정하지는 않은가.</p>
<p><strong><span style="color: #0080ff">방대욱</span></strong> | 다음도 내부에 가이드라인이 있다. 주요 기부 대상으로 다음세대재단을 두고 있다.</p>
<p><strong><span style="color: #804040">이희욱</span></strong> | 다음 사회공헌팀에는 &#8216;희망모금&#8217;, 네이버는 &#8216;해피빈&#8217;이란 누리꾼 기부 플랫폼이 있다. 네오위즈쪽은 어떤가.</p>
<p><span style="color: #ff0080"><strong>홍승아</strong></span> | 마법나무재단도 비슷한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 마법나무재단에서 서비스를 분양해주는 방식을 생각하고 있다. 네오위즈 자회사들은 대체로 서비스별로 성격이 분명한 편이다. 그래서 자회사마다 사회공헌팀을 따로 두고 있다.</p>
<p><strong><span style="color: #0080ff">방대욱</span></strong> | 기업간 사회공헌도 한편으로는 경쟁 구도도 필요하다. 더욱 수준 높은 활동을 하기 위해서다. 다른 한편으로는 과감히 협력해야 할 필요도 있다. 지난번 &#8216;소셜 이노베이션 캠프36&#8242;은 다음세대재단과 해피빈재단이 함께 참여했다. 그 덕분에 효과도 더 좋았다고 생각한다. 유스보이스와 만원의마법이 힘을 모아 청소년들이 제 목소리를 내도록 도울 수도 있고, 올리볼리 그림동화 사업은 문화재단 지식나눔 사업과도 연결된다. 기업 사회공헌팀끼리 협력하는 것보다는 재단끼리 협력하는 게 더 쉽기도 하고.</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선옥</strong></span> | 시골 마을 도서관 사업을 하다가 다음세대재단 유스보이스 멘토단 &#8216;프렌토&#8217; 친구들을 만난 적이 있다. 청소년들이 와서 마을 어르신들과 어울리며 행사 취지나 의미 등을 설명하는데, 어른들이 와서 설명하는 것보다 훨씬 잘 하더라. 부러웠다. (웃음)</p>
<p><span style="color: #ff0080"><strong>홍승아</strong></span> | 마법나무재단은 이번 소셜 이노베이션 캠프36에 참여하지 못했다. 다음 행사때는 꼭 함께하고 싶다. 저희도 끼워주실 거죠? (일동 웃음)</p>
<p><strong><span style="color: #804040">이희욱</span></strong> | 온·오프라인 사회공헌 활동을 모두 진행한다. 일손이 딸릴 수도 있겠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지 않나.</p>
<p><strong><span style="color: #0080ff">방대욱</span></strong> | 그래서 파트너가 더욱 중요하다. 민간 비영리단체와 파트너십도 많이들 진행하고 있다. IT분야 사회공헌 활동은 직접 지원 방식과는 다소 구별된다. 형편이 어려우니 장학금을 주는 식보다는, 이를테면 고기잡는 법을 알려주는 방식의 사업이 많은 편이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a href="http://www.bloter.net/files/2010/10/kimso.jpg" rel="lightbox[40246]" title="kimso"><img style="margin: 0px 0px 0px 10px;padding-left: 0px;padding-right: 0px;float: right;padding-top: 0px;border-width: 0px" title="kimso" src="http://www.bloter.net/files/2010/10/kimso_thumb.jpg" border="0" alt="kimso" width="300" height="400" align="right" /></a>김선옥</strong></span> | 인터넷기업이 운영하는 재단은 포털이라는 훌륭한 플랫폼이자 매체를 갖고 있다. 포털에 들어오는 수많은 방문자들에게 알릴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이를 잘 활용하는 사업에 집중하는 게 바람직해 보인다.</p>
<p><strong><span style="color: #804040">이희욱</span></strong> | 네이버와 다음의 매시업 경진대회 같은 행사를 보면, 자사 서비스를 공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서비스를 만들도록 지원하는 것도 중요한 사회공헌 활동이라고 본다.</p>
<p><strong><span style="color: #0080ff">방대욱</span></strong> | 저흰 그렇다고 보는데, 정작 행사는 서비스 담당팀이 진행하고 재단이 끼어들지 않고 있다. 그런 활동들을 포털의 사회공헌 활동이라고 보는 시각이 적은 편이다. 안타깝게 생각한다.</p>
<p><strong><span style="color: #804040">이희욱</span></strong> | 네오위즈는 &#8216;벅스&#8217;나 &#8216;세이클럽&#8217;처럼 음악 분야에 특화된 플랫폼이 있다. 이를 사회공헌 활동에 활용하는 방안은 고민하고 있지 않나.</p>
<p><span style="color: #ff0080"><strong>홍승아</strong></span> | 7월에 진행한 &#8216;소리배낭여행&#8217;이 첫 시도였다. 일상의 소리를 녹음하고 직접 음악을 창작해보자는 방식 자체가 반응이 꽤 좋았다. 청소년들에게 역할을 맡기는 그 과정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p>
<p><strong><span style="color: #0080ff">방대욱</span></strong> | 정말 훌륭한 프로그램이었다. 다음세대재단도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보니 눈여겨 봤다. 아이들에게 가장 부족한 것이, 일상에 대한 관찰과 관심이다. 마법나무재단의 소리배낭여행 같은 프로그램이 미디어의 기본 속성을 잘 활용한 행사라고 생각했다.</p>
<p><strong><span style="color: #804040">이희욱</span></strong> | 국내에 사회공헌재단을 운영하는 IT기업을 보기가 드물다. 예컨대 대형 게임업체 같은 곳에서 재단을 만들어보면 좋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p>
<p><span style="color: #ff0080"><strong>홍승아</strong></span> | 게임문화재단이라는 곳이 있다. 게임관련 기업들이 공동 운영하는 재단으로 알고 있다.</p>
<p><strong><span style="color: #0080ff">방대욱</span></strong> | 문제를 풀어내는 방식에서 변화가 필요할 것 같다. 예컨대 게임 중독 문제를 다루더라도 이를 게임을 줄이는 것으로 풀기보다는, 책을 읽고 다양한 문화 활동을 하면서 스스로 제어할 수 있게 돕는 방식이 좋겠다. 물론 치료가 필요한 수준의 아이들은 프로그램에 의해 치료를 받아야 할 필요는 분명히 있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선옥</strong></span> | 게임도 하나의 문화라는 측면에서 접근해서 다른 방식으로 풀어보는 것도 좋겠다. 예컨대 게임 콘텐츠를 문학적으로 풀어보는 &#8216;게임 시나리오 공모전&#8217; 같은 방식은 좋아보인다.</p>
<p><strong><span style="color: #804040">이희욱</span></strong> | 이렇게 한 자리에 모시니 각 재단이 가진 장점과 플랫폼을 갖고 있다는 공통점 등 새롭게  알게된 부분이 많다. 앞으로 또 함께 많은 얘기를 하시면 서로 시너지를 내고, 참신한 사업을 할 수 있는 여지도 많다고 본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선옥</strong></span> | 저는 포털 서비스 자체도 공익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검색이라는 방식 자체가 사회에 많은 영향을 미쳤고. 검색 품질을 높이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런 것들도 보편적 공익을 추구하는 방향이다. 인터넷 매체 뿐 아니라 방송사나 언론도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일이 일종의 사회적 책임 아닐까.</p>
<p><strong><span style="color: #0080ff">방대욱</span></strong> |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이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 기업의 활동 자체가 투명하고 공익적으로 가는 것이 마땅하다. 그 안에서 만들어진 재단은 전문성을 충분히 살려서 가야 한다. 기업의 재단도 분명히 비영리 요소가 강하고. 공익적인 미션을 잡아 지속적으로 활동해야 한다.</p>
<p><span style="color: #ff0080"><strong>홍승아</strong></span> | 마법나무재단은 아직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았다.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공개적으로 약속하는 뜻에서 재단을 설립했다. 오늘 포럼에서 앞서 활동하는 두 재단 말씀을 들어서 유익했다. 즐겁고 배움 있는 자리였다. 감사드린다.</p>
<!-- PHP 5.x -->]]></content:encoded>
			<wfw:commentRss>http://www.bloter.net/archives/40246/feed</wfw:commentRss>
		<slash:comments>1</slash:comments>
		</item>
		<item>
		<title>“청소년 미디어 교육 노하우를 공개합니다”</title>
		<link>http://www.bloter.net/archives/32639</link>
		<comments>http://www.bloter.net/archives/32639#comments</comments>
		<pubDate>Wed, 09 Jun 2010 07:37:30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category><![CDATA[따뜻한 디지털]]></category>
		<category><![CDATA[e하루616]]></category>
		<category><![CDATA[다음]]></category>
		<category><![CDATA[다음세대재단]]></category>
		<category><![CDATA[미디어교육]]></category>
		<category><![CDATA[방대욱]]></category>
		<category><![CDATA[유스보이스]]></category>

		<guid isPermaLink="false">http://www.bloter.net/?p=32639</guid>
		<description><![CDATA[다음세대재단이 지역 청소년들과 함께한 3년간의 미디어 교육 사례를 공개하는 행사를 연다. 6월12일 광화문 독립영화관 시네마루에서 진행하는 ‘미디어 교육 3.0 베타–유스보이스센터 미디어 교육 3년의 경험’ 발표회다.
유스보이스센터 프로그램은 4년째 이이온 지역 청소년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역 청소년 미디어 창작활동을 꾸준히 지원하고 미디어 활용 능력을 일깨우고자 2006년부터 시작했다. 성남, 천안, 청주 등 3개 지역에서 유스보이스센터를 운영하며 지금까지 운영경비와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a href="http://daumfoundation.org" target="_blank">다음세대재단</a>이 지역 청소년들과 함께한 3년간의 미디어 교육 사례를 공개하는 행사를 연다. 6월12일 광화문 독립영화관 시네마루에서 진행하는 ‘<a href="http://youthvoice.or.kr/community/event/view/22851" target="_blank">미디어 교육 3.0 베타–유스보이스센터 미디어 교육 3년의 경험</a>’ 발표회다.</p>
<p>유스보이스센터 프로그램은 4년째 이이온 지역 청소년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역 청소년 미디어 창작활동을 꾸준히 지원하고 미디어 활용 능력을 일깨우고자 2006년부터 시작했다. 성남, 천안, 청주 등 3개 지역에서 유스보이스센터를 운영하며 지금까지 운영경비와 관련장비, 전문가 자문 등을 지원했다.</p>
<p>이번 발표회에서는 &#8216;유스보이스 성남센터 디딤돌 학교&#8217;, &#8216;유스보이스 천안센터 해누림 지역아동센터&#8217;, &#8216;유스보이스 청주센터 사회교육센터 일하는사람들&#8217;이 3년 동안 유스보이스 센터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치유를 위한 미디어 교육 무엇을 할 것인가 ▲미디어 활동가와 현장은 어떻게 만나야 하는가 ▲공동체 미디어 교육은 가능한가 등을 주제로 지금껏 활동 과정과 성과를 얘기한다. 경인교대 국어교육과 정현선 교수, 평택나눔지역아동센터 전민수 목사, 고리울 청소년문화의집 꾸마 오창환 미디어 활동가가 토론자로 참여해 ‘청소년’, ‘미디어’, ‘지역’을 열쇳말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p>
<p>방대욱 다음세대재단 총괄실장은 “막상 센터 지원사업을 시작해보니 생각한 만큼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했지만, 3년간 함께 고민하면서 결과적으로는 3개 센터 모두 지역에 맞는 청소년 미디어 교육의 방향을 찾게 됐다&#8221;라며 &#8220;유스보이스센터가 지향했던 목표가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미디어 교육’이었던 만큼, 지역 안에서 궁극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게 된 센터의 모습은 유스보이스센터 지원사업의 가장 큰 성과”라고 밝혔다.</p>
<p>행사 참가 신청은 6월11일까지 <a href="http://www.youthvoice.or.kr/" target="_blank">유스보이스 홈페이지</a>에서 받는다. 참가자들에겐 점심식사와 100권의 한정판 사례집을 제공한다.</p>
<p>다음세대재단은 2001년 다음커뮤니케이션 임직원과 주주들이 스스로 기부해 만든 비영리재단이다. 미디어를 통해 청소년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8216;유스보이스&#8217;, 제3세계 그림동화를 통해 우리 안의 문화 다양성을 키우도록 돕는 &#8216;<a href="http://www.ollybolly.org" target="_blank">올리볼리</a>&#8216;, 비영리단체 IT 지원센터 <a href="http://www.itcanus.net" target="_blank">아이티캐너스</a>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p>
<p>오는 6월16일에는 누리꾼들이 참여해 인터넷의 &#8216;하루&#8217;를 기록하는 &#8216;<a href="http://eharu616.org" target="_blank">e하루 616</a>&#8216; 행사도 진행한다. 좀 더 적극적으로 &#8216;e역사 수집&#8217;에 나서고 싶다면 6월10일까지 뽑는 &#8216;<a href="http://eharu616.org/collector" target="_blank">e하루 특별 콜렉터</a>&#8216;에 참여해도 된다.</p>
<p><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2642" src="http://www.bloter.net/files/2010/06/youthvoice_center.jpg" alt="youthvoice_center" width="500" height="322" /></p>
<ul>
<li><a href="http://www.bloter.net/archives/14218" target="_blank">e하루 616, 내가 담은 하루를 역사로!</a></li>
</ul>
<!-- PHP 5.x -->]]></content:encoded>
			<wfw:commentRss>http://www.bloter.net/archives/32639/feed</wfw:commentRss>
		<slash:comments>1</slash:comments>
		</item>
		<item>
		<title>[블로터포럼] “IT가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하는 법”</title>
		<link>http://www.bloter.net/archives/16646</link>
		<comments>http://www.bloter.net/archives/16646#comments</comments>
		<pubDate>Sun, 06 Sep 2009 14:24:14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category><![CDATA[블로터포럼]]></category>
		<category><![CDATA[사람들]]></category>
		<category><![CDATA[CCK]]></category>
		<category><![CDATA[CCL]]></category>
		<category><![CDATA[csr]]></category>
		<category><![CDATA[SOPOONG]]></category>
		<category><![CDATA[다음세대재단]]></category>
		<category><![CDATA[방대욱]]></category>
		<category><![CDATA[사회적기업]]></category>
		<category><![CDATA[원낙연]]></category>
		<category><![CDATA[윤석찬]]></category>
		<category><![CDATA[윤종수]]></category>
		<category><![CDATA[이원재]]></category>
		<category><![CDATA[한겨레경제연구소]]></category>

		<guid isPermaLink="false">http://bloter.net/?p=16646</guid>
		<description><![CDATA[‘블로터닷넷’은 2006년 창간 시절부터 ‘IT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꾸준히 발굴하고 소개하는 일을 숙제로 안고 지금까지 걸어왔습니다. 소외 계층에 대한 기부와 자원봉사 활동을 비롯해 지식기부, 웹표준 준수, 투명한 기업 지배구조, 공익 플랫폼 확산, 친환경 정책 등 IT 기업에 걸맞는 사례들을 널리 소개하고자 애썼는데요. 지난해부터는 웹표준 준수, 개방형 저작권 정책, 오픈소스 가치 확산 등을 포함해 ‘소셜IT’란 영역으로 확대했습니다.
왜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블로터닷넷’은 2006년 창간 시절부터 ‘IT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꾸준히 발굴하고 소개하는 일을 숙제로 안고 지금까지 걸어왔습니다. 소외 계층에 대한 기부와 자원봉사 활동을 비롯해 지식기부, 웹표준 준수, 투명한 기업 지배구조, 공익 플랫폼 확산, 친환경 정책 등 IT 기업에 걸맞는 사례들을 널리 소개하고자 애썼는데요. 지난해부터는 웹표준 준수, 개방형 저작권 정책, 오픈소스 가치 확산 등을 포함해 ‘소셜IT’란 영역으로 확대했습니다.</p>
<p>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이 아닌, ‘IT기업’의 사회적 책임일까요. 그 배경에는 IT가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할 수 있을 거란 믿음이 깔려 있었습니다. 대개 기업들이 하는 사회공헌활동들, 참 좋은 일입니다. ‘블로터닷넷’은 기왕이면 IT기업 특성을 살려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에 주목하고 싶었습니다.</p>
<p>훌륭한 온라인 플랫폼을 가진 기업이라면, 플랫폼을 누구든 공평하게 드나들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사회적 책임일 겁니다. 플랫폼 일부를 공익을 위해 내놓는다면 더 좋겠고요. 널리 나누고픈 저작물이 있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떳떳이 누리고 나누도록 누군가 기술적 지원을 보태도 좋을 겁니다. 여럿이 기술을 기부해 공동체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공유하는 일은 또 어떨까요. IT가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는 사례가 아닐까요.</p>
<p>‘블로터닷넷’이 9월5일, 창간 3돌을 맞았습니다. 창간 3주년 기념 블로터 포럼은 나름의 방식으로 IT와 사회적 가치의 결합을 모색하는 활동가들을 모셨습니다. 이 분들이 사회에 힘을 보태는 방법, 엿보실까요.</p>
<p><img style="float: none;margin-left: auto;margin-right: auto" src="http://bloter.net/files/2009/09/forum_csr_main.jpg" border="0" alt="" width="500" height="375" /></p>
<blockquote>
<ul>
<li>일시 : 2009년 8월28일(금) 오후 4~6시</li>
<li>장소 :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예스APM 5층 ‘스토리라운지’</li>
<li>참석자</li>
<p>-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실장<br />
- 원낙연 SOPOONG 시니어 파트너<br />
- 윤석찬 한국 모질라 커뮤니티 리더<br />
- 윤종수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프로젝트 리드<br />
- 이원재 한겨레경제연구소장(이상 가나다 순)<br />
- 블로터닷넷 김상범/도안구/이희욱</ul>
</blockquote>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이 자리에는 어떤 식으로든 직·간접적으로 IT와 사회적 가치의 결합을 모색하는 분들이 와 계시다. 저는 그렇게 믿는데 본인들 생각은 어떠실 지 모르겠다. (웃음) ‘블로터닷넷’ 3주년을 맞아 각자 영역에서의 활동을 서로 공유하고 더 나은 사회, 더 나은 삶, 더 나은 가치를 위해 IT가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함께 얘기해보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었다. 이 자리가 꼭 어떤 결론이나 결과를 도출하는 자리는 아니더라도 새로운 고민거리와 숙제를 던져주는 자리가 되었으면 하는 게 작은 바람이다. 개인적으로, 원낙연님은 처음 뵙는다. 소개 좀 부탁드린다.</p>
<p><span style="color: #8000ff"><strong>원낙연</strong></span> : ‘SOPOONG’라는 소셜 벤처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소풍’보다는 ‘에스오피오오엔지’라고 읽어주셨으면 좋겠다. (웃음) 창업한 지 1년 정도 됐다. 사회적기업이라 불리는 소셜 벤처를 인큐베이팅하는 일을 한다. 소셜 벤처를 인큐베이팅하는 소셜 벤처캐피털이랄까. 아직은 시작 단계다. 몇 년 안에 결실을 맺을 걸로 기대한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벤처캐피털 역할인가?</p>
<p><span style="color: #8000ff"><strong>원낙연</strong></span> : 그렇다. 기업공개를 목표로 지분투자하기보다는, 창업 초창기부터 벤처와 동반 성장해 나중에 사회적, 경제적 가치를 함께 나누자는 것이다. 지원 대상은 물론 사회적기업이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이 자리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CCK)의 윤종수님도 와 계시다. CCK는 사회적기업인가.</p>
<p><strong><span style="color: #ff0080"><a href="http://bloter.net/files/2009/09/forum_csr_yoonjs.jpg" rel="lightbox[16646]" title="[블로터포럼] “IT가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하는 법”"><img style="margin: 0px 10px 10px 0px" src="http://bloter.net/files/2009/09/forum_csr_yoonjs.jpg" border="0" alt="forum_csr_yoonjs" width="300" height="400" align="left" /></a> 윤종수</span></strong> : 사회적기업은 아니다. CCK는 사단법인이다.</p>
<p><span style="color: #8000ff"><strong>원낙연</strong></span> : CCK와는 개인적인 인연이 있다. 제가 정보공유연대에서 일을 한 적이 있는데, 거기서도 ‘정보공유라이선스’라는 사회적 라이선스를 준비했다. 그런데 띄우자마자 CCK가 한국에 출범했다. 어찌보면 악연이다. (웃음)</p>
<p><span style="color: #ff8000"><strong>방대욱</strong></span> : 그때 다음세대재단에서 정보공유라이선스를 지원했다. 뒷얘기가 있었다. 재단에서 처음엔 정보공유라이선스를 도입하려 했는데, CC가 들어오면서 글로벌 표준이라고 해서 CCL을 채택했다. 그 때 정보공유연대로부터 배신자란 소리도 들었다. (일동 웃음)</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SOPOONG에서 현재 투자한 기업은 어디인가?</p>
<p><span style="color: #8000ff"><strong>원낙연</strong></span> : 투자 제휴를 마친 곳이 몇 군데 있다. 아직은 초기 단계라 잘들 모르실 거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그렇다면 사회적기업을 위한 컨설팅을 하는 한겨레경제연구소에서 SOPOONG에 관심을 주셔야 하겠다.</p>
<p><span style="color: #8000ff"><strong>원낙연</strong></span> : 이원재 소장님과는 자주 뵙는다. 강의도 부탁드리고 사업 도움도 많이 받는다. 사회적기업에 관심 많은 방대욱 실장님과도 자주 뵙는다.</p>
<p><span style="color: #800000"><strong>이원재</strong></span> : 저도 궁금한 게 있다. 다음세대재단은 기업재단인가?</p>
<p><span style="color: #ff8000"><strong>방대욱</strong></span> : 재단을 구분하는 몇 가지 기준이 있다. 기업재단, 민간재단, 운영재단 등등. 이를 기준으로 보면 다음세대재단은 출발은 민간재단 형태라고 본다. 기업에서 기부한 게 하나도 없었다. 다음 임직원들이 개인 자격으로 자발적으로 기부해 설립됐다. 다음 임직원이긴 하지만, 다음이란 기업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게 하나도 없었다. 2004년부터 다음이 기부금을 주기 시작했다.</p>
<p><strong><span style="color: #00ff00">윤석찬</span></strong> : 다음에 스톡옵션 제도가 있을 때, 조건이 있었다. 스톡옵션의 일정 비율을 떼내 재단에 기부하는 것이었는데, 2004년부터 주가 변화로 전입금이 줄었다.</p>
<p><span style="color: #ff8000"><strong>방대욱</strong></span> : 그런 점에서 다음은 좋은 기업이다. 다음이란 기업 입장을 대변하는 사업을 하라고는 재단쪽에 전혀 말하지 않는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다음이 <a href="http://www.daumfoundation.org" target="_blank">다음세대재단</a> 대주주인가?</p>
<p><span style="color: #ff8000"><strong>방대욱</strong></span> : 다음세대재단은 비영리 재단이다. 주주 개념이 없다. 다음은 기부자 중에 큰 기부자다.</p>
<p><span style="color: #800000"><strong>이원재</strong></span> : 다음세대재단은 소유권은 없고, 경영권은 있다. 이사진 가운데 네 분 정도가 사외 이사다. 내부는 문효은 대표이사 있다. 다음세대재단 대표이사 겸 다음커뮤니케이션 COO로 일하고 계시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사회적기업이란 말이 올해 특히 많이 나오는 분위기다. 일종의 트렌드처럼.</p>
<p><strong><span style="color: #00ff00">윤석찬</span></strong> : 전통적인 개념의 사회적기업과 요즘 말하는 사회적기업 개념이 좀 다르다. 예전 사회적기업은 예컨대 실업자 일자리를 창출해주는 식이었는데, 요즘은 비영리 섹터랑 기업 섹터가 못해주는 틈새를 맡으면서 자생 능력을 갖춘 기업을 가리키는 모양새다. 어디에 초점 맞추느냐에 따라 다르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사회적기업에 대한 일반인 인식도 아직은 좀 헷갈린다. NGO라 부르기도 하고, 조직 운영 방식도 잘 모른다. 방 실장님도 예전에 블로터닷넷더러 사회적기업 신청을 하면 어떻겠냐고 권유한 적도 있다. 그 땐 폴 뉴먼이 운영하는 ‘<a href="http://www.newmansown.com/" target="_blank">뉴먼스오운</a>’식의 사회적기업 모델을 생각했다.</p>
<p><span style="color: #ff8000"><strong><span style="color: #008000"><strong><span style="color: #8000ff"><strong><a href="http://bloter.net/files/2009/09/forum_csr_wonny.jpg" rel="lightbox[16646]" title="[블로터포럼] “IT가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하는 법”"><img style="margin: 0px 0px 10px 10px" src="http://bloter.net/files/2009/09/forum_csr_wonny.jpg" border="0" alt="forum_csr_wonny" width="300" height="400" align="right" /></a></strong></span></strong></span>방대욱</strong></span> : 폴 뉴먼은 뉴먼스오운이란 e쇼핑몰을 운영하며 수익의 100%를 사회에 기부한다. 자기 부를 주주가 취득하는 게 아니라 모두 사회에 환원한다. 우리나라에선 법으로 사회적기업을 규정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제약이 많다. 그 조건에 맞지 않으면 ‘사회적기업’이란 말도 마음대로 붙이지 못한다. SOPOONG는 사회적기업이란 말 대신 사회혁신기업이라 말한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그럼 현재 사회적기업은 투자 매력이 적은 기업인가?</p>
<p><span style="color: #8000ff"><strong>원낙연</strong></span> : 폴 뉴먼도 수익 전부를 사회에 환원하니, 투자자 입장에선 먹고 살 수가 없다. (웃음)</p>
<p><strong><span style="color: #00ff00">윤석찬</span></strong> : 그렇다. 직원들은 월급을 받겠지만, 투자자로선 메리트가 없다.</p>
<p><span style="color: #8000ff"><strong>원낙연</strong></span> : SOPOONG 초창기 벤처에 부족한 요소를 채워주면서, 초기 위험도 함께 감내한다.</p>
<p><strong><span style="color: #00ff00">윤석찬</span></strong> : 사회적기업이 사회적 가치와 수익이란 두 가치 앞에서 판단의 기로에 설 때가 있다. SOPOONG은 무엇을 먼저 판단하나?</p>
<p><span style="color: #8000ff"><strong>원낙연</strong></span> : 사회적 가치 창출이 우선 순위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비즈니스 가치 창출에 대한 비전이 없다면 사회적기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자기 밥그릇은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p>
<p><span style="color: #800000"><strong>이원재</strong></span> : 그런 면에서 폴 뉴먼은 사회적기업 개념과 정반대다. 생산 과정에서 자기 먹거리를 해결해야 하는데, 폴 뉴먼은 생산 과정은 배제하고 남는 돈, 즉 분배 과정에서 기부를 한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IT가 할 수 있는 사회적 지원 문제를  얘기해보자. 다음세대재단이 특히 관심이 많은 걸로 안다. 이를 위해 ‘<a href="http://itcanus.net" target="_blank">IT캐너스</a>’란 IT 지원센터도 만들었다. 요즘은 어떤가?</p>
<p><span style="color: #ff8000"><strong>방대욱</strong></span> : 숙제 해결은 아직 요원하긴 한데, 모델을 만든 게 중요한 것 같다. 우리쪽에 가장 필요한 분이 윤석찬님같은 기술자분의 참여다. 기획자 머릿속에선 너무 복잡한 일을 개발자는 뚝딱 만들어내는 경우가 적잖은데, 재단에선 기획자와 개발자간 연결 고리를 제대로 못 만들고 있다.</p>
<p>기술적 지원에 앞서, 재단에서 ‘인터넷 리더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거기선 기술 강의가 아니라 인터넷 마인드에 관한 얘길 주로 한다. 실제로 교육에 참가하는 풀뿌리단체 종사자분들 보면, 아직도 웹 개념 자체에 대해 익숙치 않은 분위기다. 의식 전환 교육과 기술 지원이 병행돼야 좀 더 웹과 IT 자원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을 거다. 두 가지 부분 신경 많이 쓰는데, 한쪽은 인문학적 상상력이 필요하고 다른 쪽은 기술적 지식이 필요하다. 사회와 기술이 만나는 걸 하고 싶은데, 기술 그룹 참여를 어떻게 이끌어낼 것인가가 고민이다.</p>
<p><span style="color: #8000ff"><strong>원낙연</strong></span> : 저는 사회혁신을 고민하는 분들이 도구로 IT를 바라보는 사례와, IT분야 종사자들이 사회혁신을 고민하는 두 사례가 있다고 본다. 최근 소셜 벤처 일을 하면서 느낀 건, PC통신 시절보다 나아진 게 별로 없다는 느낌이다. 웹2.0을 얘기하는데 사회혁신을 얘기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웹2.0을 도구로만 보고 있는 느낌이다. 내부를 뜯어보면 조직 내부 자체가 웹1.0 시대를 살고 있다. 사회혁신을 고민하는 진영은 개방, 공유, 협업 가치를 반영하지 않고 있고, 그러다보니 웹2.0은 여전히 몸에 안 맞는 불편한 옷처럼 되어버렸다. 그런 면에서 다음세대재단 리더십 프로그램은 소중한 프로그램이다.</p>
<p><strong><span style="color: #00ff00">윤석찬</span></strong> : 모질라재단의 임무는 기술이란 수단으로 ‘파이어폭스’란 웹브라우저를 만들고, 그 웹브라우저가 세상을 바꾸도록 하는 데 있다. 그런 임무가 최근 몇 년 사이 인터넷을 바꾸는 조직으로, 기술로 인터넷을 바꾸는 사명으로 바뀌고 있다. 요즘 오픈소스 커뮤니티 마케팅 포인트를 보면 단순히 웹브라우저를 독립적으로 만들어 상용SW들의 중간자 위치를 차지한다는 생각에서 지금은 어떤 식으로든 인터넷 세상에 변화와 혁신을 꾀하는 쪽으로 바뀌었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strong><span style="color: #00ff00"><span style="color: #ff8000"><strong><a href="http://bloter.net/files/2009/09/forum_csr_bangdw.jpg" rel="lightbox[16646]" title="[블로터포럼] “IT가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하는 법”"><img style="margin: 0px 10px 10px 0px" src="http://bloter.net/files/2009/09/forum_csr_bangdw.jpg" border="0" alt="forum_csr_bangdw" width="300" height="400" align="left" /></a></strong></span></span></strong>김상범</strong></span> : 모질라재단과 다음세대재단이 전략적 제휴를 맺어도 좋을 것 같다.</p>
<p><strong><span style="color: #00ff00">윤석찬</span></strong> : 모질라재단에서 9월14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동안 ‘모질라 서비스 주간’을 진행한다. IT쪽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모으고 커뮤니티 구성원들은 시간을 기부한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찾아가 웹브라우저를 깐다든지 간단한 지역사회 일을 돕는 식으로 기부하는 행사다. 변화와 혁신으로 임무가 바뀌는 중요한 지점 가운데 하나다. ‘모질라 서비스 주간’도 많은 NGO와 연계돼 있다. <a href="http://mozillaservice.org/home/index/ko_KR" target="_blank">한국어 페이지</a>도 곧 오픈한다.</p>
<p><span style="color: #ff8000"><strong>방대욱</strong></span> : 안 그래도 윤석찬님이 제안해주셔서 ‘모질라 서비스 주간’ 때 <a href="http://mozillaservice.org/home/index/ko_KR" target="_blank">한국어 페이지</a>를 함께 홍보하고 토론하는 기회도 가질 생각이다. 영문페이지 들어가보니 모질라 커뮤니티 구성원들의 기부 시간도 하루하루 늘어나고 있더라.</p>
<p><strong><span style="color: #00ff00">윤석찬</span></strong> : 모질라그룹도 사회적기업이라 할 수 있다. 모질라그룹이 비영리재단인 모질라재단의 100% 자회사이고 수익을 전혀 안 낸다. 기부가 들어오긴 하지만, 15% 정도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쌓아두고 있다. 그런 식으로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자원활동가 조직이라면 CCK도 빼놓을 수 없다. 오래전부터 자원활동가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잖나.</p>
<p><strong><span style="color: #ff0080">윤종수</span></strong> : CCK도 기술쪽 숙제를 푸는 게 쉽지는 않다. 요즘 하는 일은 CC 관련 컨텐트의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CCL이 붙은 컨텐트를 이젠 활용 측면에서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메타데이터 체계를 제대로 따르도록 하는 것, 메타데이터 표준을 만드는 게 첫 번째 작업이다. ‘CC리포지터리’(ccRepository)라는 이름으로 CCL DB를 구축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포털과 검색을 연동하고 공공 컨텐트를 끌어들여 메타데이터 DB를 구축하는 작업이다. 이후에는 이용자들이 자기 컨텐트에 좀 더 쉽게 CCL을 붙이도록 돕는 레지스트리(등록) 서비스도 구상하고 있다. 더 나아가면 인증 서비스까지 가능할 것으로 본다. 그러려면 자원활동가 뿐 아니라 외부 개발자 커뮤니티를 끌어들여 일을 해야 하는데, 그게 숙제다.</p>
<p><span style="color: #8000ff"><strong>원낙연</strong></span> : 우리도 2개의 메타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사회혁신기업 메타블로그와 대안적 여행 관련 소셜 벤처 준비팀이 운영하는 메타블로그다. 도구가 가진 사회적 가치가 있는 것 같다. 그 가치가 어떻게 사회적 욕구와 맞물려 새로운 가치를 만들 수 있는 지 사례를 많이 개발하고 공유하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p>
<p><strong><span style="color: #00ff00">윤석찬</span></strong> : 오픈소스 커뮤니티에선 사람을 숙련시키는 과정이 어찌 보면 호랑이가 새끼 키우는 것과 비슷하다. 스스로 일하도록 내버려두는 식이다. 본인이 하다가 어려우면 그만두고, 노력해 따라오면 계속 구성원으로 남는 식이다. 저만 해도 모질라 커뮤니티가 많이 알려지면서 도와주겠다고 제안하는 사람도 굉장히 많다. 아직은 적극 받아들이기보다는 조심스럽게 응대하는 편이다.</p>
<p><span style="color: #ff8000"><strong>방대욱</strong></span> : 다음세대재단도 도와주겠다는 분은 많은데, 어려움이 있다. 예컨대 소스코드를 만들면 누군가 가이드를 해줘야 하는데 비영리조직은 그 역할을 맡을 사람이 부족하다. 그래서 자발적으로 도와주겠다고 나선 개발자도 처음에는 기분좋게 일하다가, 점차 능력과 시간을 거저 헌납하는 느낌을 받는다. 그래서 실력 있는 개발자 한 분이 중심에 있으면, 다른 자원활동가들이 하는 일을 가이드해줄 수 있다.</p>
<p><strong><span style="color: #ff0080">윤종수</span></strong> : CCK는 좀 다른 방식으로 접근한다. 예컨대 개발 코드는 더 잘 하는 곳에 맡기면 된다. 우리는 CC에 대한 비전과 열정을 가진 활동가를 찾는다. CC를 알고, CC에 열정을 가진 사람 가운데 개발자가 포함돼 있을 뿐이다. 가이드를 누가 맡아서 구성원에 필요한 일을 할당하는 식으로는 CCK가 움직여지지 않는다. 각자가 비전과 하고픈 일을 스스로 생각하고, 구성원끼리 끊임없이 얘기하면서 길을 찾아나간다.</p>
<p><strong><span style="color: #00ff00"><a href="http://bloter.net/files/2009/09/forum_csr_yoonsc.jpg" rel="lightbox[16646]" title="[블로터포럼] “IT가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하는 법”"><img style="margin: 0px 0px 10px 10px" src="http://bloter.net/files/2009/09/forum_csr_yoonsc.jpg" border="0" alt="forum_csr_yoonsc" width="300" height="400" align="right" /></a> 윤석찬</span></strong> : 그 사람이 전문가는 아니더라도 헌신적인 마음만 있으면 자기 할 일을 지속적으로 한다. 그가 안 하는 영역은 다른 누군가가 하면 된다. 파이어폭스 한글화 작업만 봐도 그렇다. 누군가 이 대목을 업데이트해달라고 요청해도 일주일동안 커뮤니티에서 아무도 답을 안 줄 때도 있다. 그런데도 꾸준히 요청하는 사람이 꼭 있다. 그런 사람에게 일을 맡긴다. 그런 친구가 몇 명만 모여도 성공한 거다.</p>
<p><strong><span style="color: #ff0080">윤종수</span></strong> : 오픈소스 프로젝트는 어떤 면에선 모듈화된 작업이다. 기여하는 부분이 작고 클 수는 있는데, 결합하기가 대체로 쉽다. CC가 하는 일들은 모듈화된 작업을 나눠서 맡고 나중에 조합해서 원하는 그림을 짜맞추는 작업과는 성격이 좀 다르다. 그러니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꾸준히 만나서 무슨 일을 해야 할 지 스스로 찾아나간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어찌보면 CCK엔 모듈화된 작업을 해줄 사람이 필요하겠다.</p>
<p><strong><span style="color: #00ff00">윤석찬</span></strong> : 모질라도 마찬가지다. 몇 명만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나머지는 의사결정에 의해 만들어진 규칙을 따라가면 좀 더 원활해지지 않을까 싶다. 오픈소스 커뮤니티가 굉장히 오픈돼 있다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 조직 면에선 닫혀 있다. 누군가에게 의견을 전달해도 그 사람이 확인을 안 하면 그걸로 끝이다. 규칙이 정해지면 그에 따라가야 한다. 물론 불평하는 사람도 있다. 저는 그 분들께 이렇게 얘기한다. 그 사람들 의사결정이 싫으면 커뮤니티 참여를 안 하면 된다고. 그 사람들은 오랫동안 일한 노하우로 그런 의사결정을 내린 만큼, 그들이 가진 권위를 인정해줘야 커뮤니티가 제대로 운영된다.</p>
<p><span style="color: #800000"><strong>이원재</strong></span> : 저도 궁금하다. 대부분 비영리단체는 큰 그림까지는 있는데, 개발까지 내부에서 소화하긴 힘든 실정이다. 만약 회원 중심으로 활동하던 어떤 단체가 있다 치자. 지금까진 기획과 홍보를 중심으로 활동했는데, 이제 개발 이슈가 발생할 경우 어떡해야 하나. 누군가 헌신적인 개발자 한 사람이 붙으면 해결되는 건가, 다른 무언가가 더해져야 하는 건가.</p>
<p><strong><span style="color: #ff0080">윤종수</span></strong> : 제가 CCK 설립 초기부터 개발자들에게 접근한 건, 개발자가 남들이 가지지 못한 능력을 하나 더 갖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남들이 못 가진 개발 능력을 가지고 있으니 기획을 해도 아는 기술 기반으로 조금이라도 더 잘 할 거라고 생각했다. 내가 개발자라면, 던져주는 일을 받아 하기 보다는 CCK에서 내가 하고픈 일을 찾아 신나게 일할 것 같다. (웃음)</p>
<p><span style="color: #ff8000"><strong>방대욱</strong></span> : 회사에서 길들여진 사람은 그런 한계가 있는 것 같다. 우리 재단에도 개발자가 있는데 그 친구가 처음에는 정말 개발 작업만 했다. 재단 사업이 커지면서 자연스레 기획에 참여하다보니 기획자가 기획하는 것보다 훨씬 짧은 단계로 생각해내더라. 그런 방식이 우리 비영리쪽에는 더 맞는 것 같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그렇게만 되면 더 바랄 게 없다. 그런데 그게 참 어렵다. 욕심일 지도 모른다. 결국은 잘 할 수 있는 걸 잘 하도록 환경을 조성해주는 게 최선이 아닐까.</p>
<p><strong><span style="color: #ff0080">윤종수</span></strong> : 배우는 건 있다. 사람들을 섞어놓으니까 개발자들이 다른 사람들과 섞여 얘기하다보면 생각들이 달라진다. 개발 단계가 아니라 기획 단계까지 얘기하고, 개발자가 아닌 사람은 개발을 배우고 싶다고 한다. CCK 조직을 지금처럼 운영하는 것도 그런 걸 끄집어내고 싶었던 거다.</p>
<p><strong><span style="color: #00ff00">윤석찬</span></strong> : 제가 체험한 커뮤니티 모형의 대부분은 서로 감싸주고 이겨나가는 모델은 아니었다. 커뮤니티 모델은 약육강식의 세계다. 내가 살아남지 않으면 끝이다. 이 커뮤니티가 하는 목표나 방향에 대해 믿는다면, 자부심 갖고 일하고 역할만 있다면 하겠다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모질라 커뮤니티에 처음 참여할 때도 그랬다. 나처럼 똑같이 번역하던 사람이 또 있었다. 왜 내가 지금까지 하고 있느냐 생각하면, 아직까지는 나보다 나은 사람이 안 나왔기 때문이다. 지금이라도 나보다 더 열정이 있는 사람이 나오면 언제든 내 일을 주고 안 할 수 있다.</p>
<p><span style="color: #ff8000"><strong><span style="color: #800000"><strong><a href="http://bloter.net/files/2009/09/forum_csr_leewj.jpg" rel="lightbox[16646]" title="[블로터포럼] “IT가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하는 법”"><img style="margin: 0px 10px 10px 0px" src="http://bloter.net/files/2009/09/forum_csr_leewj.jpg" border="0" alt="forum_csr_leewj" width="300" height="400" align="left" /></a></strong></span>방대욱</strong></span> : 오픈소스 커뮤니티는 자발적으로 작업을 해서 올려도 커뮤니티에서 마음에 안 들면 거부할 수 있는 문화가 만들어져 있다. 비영리단체는 좀 다르다. 얼마 전에 사회적기업을 위해 홈페이지를 만들어주는 작업을 했는데, 결과물이 썩 마음에 들게 나오지 않았다. 그 사회적기업은 사실은 홈페이지를 거절해야 하는데, 차마 말을 못 한다. 아직 그런 문화가 안 된다. 기부를 꼭 다 받아들일 필요는 없잖나. 마음에 안 드는 데도 쓸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까웠다.</p>
<p><strong><span style="color: #00ff00">윤석찬</span></strong> : 기부했는데 만약 사이트 마음에 안 들어 거절했다고 한다면, 그건 기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는 하고 싶어 일했던 것이고, 그 사람은 마음에 안 들면 안 쓰는 거다. 기부란 걸 너무 받는 쪽이 값을 매기려 하면 오히려 기부가 안 되지 않을까 싶다.</p>
<p><span style="color: #800000"><strong>이원재</strong></span> : 윤석찬님 말씀을 들어보면 그 기술을 충분히 제품화할 수 있는 일에 투입할 수 있는데도 대가 없이 일을 하시잖나. 그 일의 가치에 동의하기 때문인가, 다른 동기도 있나.</p>
<p><strong><span style="color: #00ff00">윤석찬</span></strong> :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참여하는 이유는 여러가지일 테다. 제가 경험한 사람들을 보면 자기만족이 크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자기만족이다. 내가 했다는 거. 제가 2002년부터 2004년까지 모질라 프로젝트를 할 때를 돌이켜보면, 그땐 누구도 알아주지 않고 쓰는 사람도 없는데 왜 했을까. 그건 만족감이다.</p>
<p><strong><span style="color: #ff0080">윤종수</span></strong> : CCK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가 &#8216;지속적인 CC질&#8217;인다. 그 지속적인 CC질이 뭔가. 그건 목적이기도 하고, 방법이기도 하다. 서로에게 묻고 얘기하는데, 결국은 구성원 모두 다르다. 어떤 사람은 뭔가 얻고싶어 모임에 나오고, 누군가는 자기 자신의 의미를 찾고, 누군가는 그저 즐기러 오는 사람도 있다. 다 나름 괜찮다고 본다. 무슨 동기를 갖고 들어오든 두 가지만 지키면 된다. 하나는 그들이 모여 세상을 조금이라도 바꾸는 뭔가를 만들어내면 되고, 둘째는 커뮤니티에 해가 되는 일을 안 하면 된다. 이 둘만 지키면 자기가 어떤 동기를 갖고 참여하든 프로젝트엔 바람직한 거 아니냐.</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CCK도 사단법인이 됐다. 조직을 키워 자체 수익을 내는 고민은 안 하나?</p>
<p><strong><span style="color: #ff0080">윤종수</span></strong> : CCK가 자원활동가 중심으로 운영되는 이유가 있다. NGO나 비영리단체들을 만나보면 대개 일손도 부족하고 여건이 열악한 편이다. CCK를 꾸릴 때 생각한 건, 외부 여건에 영향받지 않고 우리가 하고싶은 일만 즐겁게 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고 싶었다. 물론 마음이 급할 때도 있다. 외부에서 좋은 제안이 들어와도 시기를 놓쳐 못할 때도 있다. 그래도 아직은 처음 생각한 바를 잃지 않을 자신 있을 때까지는 버티면서 조금씩 늘려나갈 생각이다. 9월부터 상근활동가도 한 명 더 늘린다. 상근활동가와 다른 자원활동가와의 관계가 고민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상근 한 명을 더 늘리는 건, 커뮤니티가 이를 수용하고 흔들리지 않는다는 자신감이 생겼기 때문이다. 외부 조건이 개입해도 지금 체제가 흔들리지 않는다면, 그런 제안이나 요구들을 수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고민은 계속 하고 있다.</p>
<p><span style="color: #800000"><strong>이원재</strong></span> : 윤종수 판사님 말씀이 사회적기업이나 비영리재단에서 많이 고민하는 대목이다. 서비스를 맡은 조직과  조언을 주는 조직간에 갈등이 있다. 예컨대 우리는 장애인을 보호하는 일을 계속 했는데, 정부 지원을 받아야 할 때가 있다. 그러다보면 거기에 걸맞는 서비스를 해줘야 한다. 자칫 조직 정체성이 흔들릴 수 있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CCK 안에서 수익을 내는 방법은 없나?</p>
<p><strong><span style="color: #ff0080">윤종수</span></strong> : 예컨대 레지스트리 서비스는 등록 서비스다. 수수료 수익이 발생할 수 있다. 미국에서도 조금씩 시도하는 부분이다. 기부를 해주는 사람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도 있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을 따로 만들 수도 있다. 그 부분은 정체성과도 관련이 돼 있어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 전세계 커뮤니티 안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p>
<p><strong><span style="color: #00ff00"><span style="color: #008000"><strong><a href="http://bloter.net/files/2009/09/forum_csr_kimsb.jpg" rel="lightbox[16646]" title="[블로터포럼] “IT가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하는 법”"><img style="margin: 0px 0px 10px 10px" src="http://bloter.net/files/2009/09/forum_csr_kimsb.jpg" border="0" alt="forum_csr_kimsb" width="300" height="400" align="right" /></a></strong></span>윤석찬</span></strong> : 예컨대 CCL 컨텐트를 찾으면 레포지터리를 두고 검색엔진이 긁어오는 것보다, 레포지터리가 검색엔진에 컨텐트를 제공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리고 검색서비스의 광고 수익 일부를 기부받는 방법도 있겠다. 모질라재단은 구글에서 돈을 받지만, 그건 채널을 제공한 대 데한 대가다. 정당한 비즈니스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아쉽다. 저작권법 이슈도 있고 해서 CCL이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면 좋겠는데 주변에서 아직도 CCL을 많이들 모른다. 그런 걸 많이 알리려면 사람들을 더 모아야 하는데, 정부나 기업에서 돈을 받는 것보다는 제대로 된 서비스나 상품을 갖다주고 대가를 받으면 어떨까 싶기도 하다.</p>
<p><strong><span style="color: #ff0080">윤종수</span></strong> : 사실 그런 비즈니스 모델은 외부에서 나와줘야 한다. 미국은 CC가 서비스를 내놓으면 외부 기업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내놓는다. 우리가 CC 케이스 스터디 작업을 하고 있다. 11월에 세미나도 한다. ‘<a href="http://www.jamendo.com" target="_blank">자멘도</a>’라는 유명 음악 웹사이트의 설립자가 방한한다. 단순히 CCL 사례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SOPOONG처럼 실제 사회적 벤처에 투자할 만한 구체적 사업계획이 나와야 하는 거 아니냐. 그러면 아예 공모를 받고 SOPOONG같은 곳에서 평가를 해서 연계해주는 모델도 어떨까 싶다. 모질라같은 기술 커뮤니티에서도 평가를 해주고. 어찌 보면 CC가 하는 일은 여러 조직들을 연결해주는 ‘사회적 브로커’ 역할이다.</p>
<p><span style="color: #8000ff"><strong>원낙연</strong></span> : 말씀을 들으니 재미있을 것 같다.  저는 지속가능한 비영리조직 모델을 만드는 일도 어렵고 초조할 거라 생각한다. 지금 CC는 어느 정도 안정적이고 오랜 기간 숙성시켜온 모습이다. 굳이 비즈니스 모델을 지금 시점에서 초조하게 고민하는 것보다는 CC를 열린 플랫폼으로 삼고 여러 기회를 만드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 만약 제안을 주시면 기꺼이 파트너로 참여해 도움을 드리고 싶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한겨레경제연구소의 비즈니스 모델은 무엇인가?</p>
<p><span style="color: #800000"><strong>이원재</strong></span> : 몇 가지가 섞여 있다. 재정적으로 뭘 충당하느냐의 질문이 아니라면, 우리 비즈니스 모델은 연결하는 지식을 제공하는 거다. 예컨대 CC란 가치를 가지고 비영리단체를 운영하고 있는데 도와주고 싶은 후원자나 엔지니어 있다면 이를 연결해주고 사람들을 모으는 캠페인을 하는 게 우리 모델이다. 그걸 싱크탱크라고 한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사회적기업에 대한 관심은 이원재님 개인 관심인가?</p>
<p><span style="color: #800000"><strong>이원재</strong></span> : 사회적기업, 지속가능경영, 비영리단체는 개인적으로 꾸준히 갖고 있는 관심사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관심사를 활동으로 연결시키다 보면 부딪히는 벽이 있을 것 같다. 어떤 게 가장 힘든 장벽인가</p>
<p><span style="color: #800000"><strong>이원재</strong></span> : 가장 큰 벽은, 한국의 시장참여자가 별로 시장적이지 않다. 정치적이다. 뭔가 사회에 대해 메시지를 던질 때 정권 눈치를 많이 본다. 그러다보니 100년 앞을 안 보고 당장 몇 달 앞을 보게 된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시간이 많이 흘렀다. 서로의 활동들을 중심으로 자유로운 대화를 나눴다.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해 서로들 자주 연락하고 도움 드리면 좋겠다. ‘블로터닷넷’도 힘 닿는 선에서 아낌없이 지원하고 싶다. 모두들 좋은 말씀 감사드린다.</p>
<!-- PHP 5.x -->]]></content:encoded>
			<wfw:commentRss>http://www.bloter.net/archives/16646/feed</wfw:commentRss>
		<slash:comments>4</slash:comments>
		</item>
		<item>
		<title>&#8220;비영리단체 뉴미디어 활용 지원, 서둘러야&#8221;</title>
		<link>http://www.bloter.net/archives/14821</link>
		<comments>http://www.bloter.net/archives/14821#comments</comments>
		<pubDate>Thu, 02 Jul 2009 06:25:39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category><![CDATA[따뜻한 디지털]]></category>
		<category><![CDATA[ITcanus]]></category>
		<category><![CDATA[IT캐너스]]></category>
		<category><![CDATA[다음세대재단]]></category>
		<category><![CDATA[박소라]]></category>
		<category><![CDATA[방대욱]]></category>
		<category><![CDATA[비영리단체]]></category>
		<category><![CDATA[체인지온]]></category>
		<category><![CDATA[황용석]]></category>

		<guid isPermaLink="false">http://bloter.net/?p=14821</guid>
		<description><![CDATA[
다음세대재단이 7월2일 &#8216;비영리단체의 미디어 활용 실태 조사&#8217; 결과를 공개했다. 이 조사 내용은 지난해 12월 다음세대재단이 주관해 열린 비영리 미디어 컨퍼런스 &#8216;체인지온&#8217;(ChangeOn)에서 공개된 바 있다. 다음세대재단은 일반인도 열람할 수 있도록 전체 조사 결과를 이번에 인터넷으로 공개했다. 여기서 &#8216;미디어&#8217;란 방송이나 전화와 같은 영상·통신 수단 외에도 PC 및 주변기기와 SW, 홈페이지와 블로그, 휴대기기와 웹서비스 등 정보를 알리고 나누는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style="text-align: center"><a title="itcanus_logo_500" rel="lightbox[pics14550]" href="http://bloter.net/files/2009/06/itcanus_logo_500.jpg"><img class="attachment wp-att-14551 centered" src="http://bloter.net/files/2009/06/itcanus_logo_500.jpg" alt="itcanus_logo_500" width="500" height="170" /></a></p>
<p><a href="http://www.daumfoundation.org/" target="_blank">다음세대재단</a>이 7월2일 &#8216;비영리단체의 미디어 활용 실태 조사&#8217; 결과를 공개했다. 이 조사 내용은 지난해 12월 다음세대재단이 주관해 열린 비영리 미디어 컨퍼런스 &#8216;체인지온&#8217;(ChangeOn)에서 공개된 바 있다. 다음세대재단은 일반인도 열람할 수 있도록 전체 조사 결과를 이번에 인터넷으로 공개했다. 여기서 &#8216;미디어&#8217;란 방송이나 전화와 같은 영상·통신 수단 외에도 PC 및 주변기기와 SW, 홈페이지와 블로그, 휴대기기와 웹서비스 등 정보를 알리고 나누는 수단들을 아우르는 넓은 의미의 &#8216;미디어&#8217;를 말한다.</p>
<p>실제 조사는 다음세대재단 의뢰를 받아 박소라 한양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와 황용석 건국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진행했다. 박 교수와 황 교수는 전국 16개 시·도·중앙부처에 등록된 6919개 비영리단체 가운데 2천곳을 표본으로 추출한 다음, 각 단체에 직접 연락해 취지를 설명하고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e메일과 전화,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여러 차례 참여를 유도하는 등 적잖이 공을 들였다. 그 결과 최종 유효 표본 417곳을 중심으로 설문조사 결과를 정리·발표했다.</p>
<p>국내에서 이 정도 규모로 비영리단체 미디어 활용 현황을 꼼꼼히 조사한 적은 지금껏 없었다. 아니, 비영리단체 실태를 짐작해 볼 기초 자료조차 없는 게 현실이다. 실제 조사를 진행한 황용석 교수도 &#8220;조사하기 전에 참고할 만 한 기초 데이터가 하나도 없는 탓에 모든 작업을 처음부터 하나씩 진행했던 게 가장 어려운 점이었다&#8221;고 털어놓은 바 있다. 그만큼 보고서가 지닌 가치도 높다.</p>
<p>이번 국내 비영리단체의 미디어 활용 실태 조사를 보면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선다. 무엇보다 조사대상 단체의 절반이 넘는 곳이 미디어 전담 인력조차 두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체 규모가 비교적 큰 곳이나 대도시에 있는 단체, 정부 지원을 받는 단체가 그나마 인력을 따로 두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재정 문제가 주요 변수인 셈이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title="chon01" rel="lightbox[pics14821]" href="http://bloter.net/files/2009/07/chon01.jpg"><img class="attachment wp-att-14822 centered" src="http://bloter.net/files/2009/07/chon01.jpg" alt="chon01" width="500" height="253" /></a></p>
<p>데스크톱PC나 프린터, 디지털 카메라와 같은 정보화 기기들을 보유한 단체는 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PC는 전체 응답 단체의 95%가 갖고 있으며, 응답자 10명 중 7~8명은 프린터나 복합기, 디지털 카메라를 보유하고 있었다. 문서작성, 표계산, 발표용 SW를 활용하는 비중은 높은 편이었지만 동영상 편집이나 홈페이지 제작, 그래픽SW는 아직까지 활용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title="chon02" rel="lightbox[pics14821]" href="http://bloter.net/files/2009/07/chon02.jpg"><img class="attachment wp-att-14823 centered" src="http://bloter.net/files/2009/07/chon02.jpg" alt="chon02" width="491" height="250" /></a></p>
<p>응답 단체 10곳 중 7곳은 자체 홈페이지를 갖고 있었다. 하지만 실제 홈페이지를 미디어로 활용하는 사례는 드물었다. 온라인 뉴스나 동영상,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100곳 중 3~4곳에 그칠 정도로 찾아보기 어려웠고, e카페나 블로그를 활용하는 경우가 그나마 10곳 중 2~3곳으로 높은 편이었다. 물론 미디어 관련 전담 인력이나 자원봉사자가 있는 경우 활용도가 훨씬 높게 나타났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title="chon03" rel="lightbox[pics14821]" href="http://bloter.net/files/2009/07/chon03.jpg"><img class="attachment wp-att-14824 centered" src="http://bloter.net/files/2009/07/chon03.jpg" alt="chon03" width="487" height="268" /></a></p>
<p>다양한 인터넷 소통 수단은 얼마나 활용하고 있을까. 아직은 낙제점이다. 홈페이지 회원게시판이나 문답 코너, 덧글과 같은 기본 기능은 대부분 제공하고 있지만, RSS나 트랙백같은 새 소통 도구나 설문조사, 인스턴트 메신저 같은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많지 않았다. 홈페이지를 활용하는 방법도 대개 단체 소식을 전달하거나 대외 홍보용 창구에 그쳤다. 응답 단체들은 대체로 홈페이지 중요성을 낮게 보고 있는 모양새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title="chon04" rel="lightbox[pics14821]" href="http://bloter.net/files/2009/07/chon04.jpg"><img class="attachment wp-att-14825 centered" src="http://bloter.net/files/2009/07/chon04.jpg" alt="chon04" width="494" height="236" /></a></p>
<p>응답 비영리단체들도 이같은 문제를 인식하고는 있지만, 현실적인 어려움도 적잖다. 이들은 홈페이지나 블로그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운영할 인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무엇보다 아쉬워한다. 응답 단체의 절반 이상은 인터넷 운영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필요한 지원 내역으로 &#8216;관리 인력&#8217;(38.9%)과 &#8216;인력 교육&#8217;(23.4%)을 꼽았다. 가장 필요한 기자재로는 디지털 카메라와 캠코더를 선택했다.</p>
<p>모두 60여개 항목을 조사한 결과, 비영리단체들의 미디어 활용도를 높이는 종합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단체들은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미디어를 활용한 활동의 필요성에 대한 욕구는 높았지만, 체계적인 운영과 전담 인력 부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p>
<p>조사를 진행한 박소라·황용석 교수는 &#8220;다양한 온라인 미디어 활용 방안에 대한 체계적 교육과 각 단체 특성에 맞는 미디어 활용법 컨설팅,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교육시스템 구축과 지속적인 맞춤교육 등 차별화된 교육 지원이 필요하다&#8221;며 &#8220;지방에 위치한 군소 비영리단체에 대한 지원기회를 확대하고 비영리단체와 교육지원  단체 간 긴밀한 관계망을 형성해 지속적으로 교류할 필요가 있다&#8221;고 진단했다.</p>
<p>다음세대재단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비영리단체를 위한 IT·인터넷·미디어 관련 지원 활동을 좀더 체계화하고 인력 교육과 미디어 관련 컨설팅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p>
<p>방대욱 다음세대재단 총괄실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미디어 분야에 있어 비영리단체들의 부족한 점과 요구사항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파악했다”며 “앞으로 소규모 비영리단체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미디어 활용에 관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 개발, 각 단체 활동 특성에 맞는 미디어 컨설팅에 집중해 비영리단체들이 뉴미디어 환경에 충분히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p>
<p>다음세대재단은 비영리단체를 위한 IT지원센터 &#8216;<a href="http://itcanus.net" target="_blank">IT캐너스</a>&#8216;를 운영하며 지난해부터 뉴미디어 특강, 인터넷 리더십 프로그램, 비영리 미디어 컨퍼런스 &#8216;체인지온&#8217;과 같은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p>
<!-- PHP 5.x -->]]></content:encoded>
			<wfw:commentRss>http://www.bloter.net/archives/14821/feed</wfw:commentRss>
		<slash:comments>0</slash:comments>
		</item>
		<item>
		<title>‘동물원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이 눈길을 끄는 이유</title>
		<link>http://www.bloter.net/archives/12822</link>
		<comments>http://www.bloter.net/archives/12822#comments</comments>
		<pubDate>Thu, 16 Apr 2009 02:27:58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category><![CDATA[따뜻한 디지털]]></category>
		<category><![CDATA[csr]]></category>
		<category><![CDATA[방대욱]]></category>
		<category><![CDATA[아이템매니아]]></category>
		<category><![CDATA[아자봉]]></category>

		<guid isPermaLink="false">http://bloter.net/?p=12822</guid>
		<description><![CDATA[&#8220;자원봉사 활동 다녀왔어요. 동물원 벽화 그리러.&#8221;
정말 색다른 &#8216;자원봉사&#8217;다. 아이템매니아 얘기다.
아이템매니아는 전주에 터잡고 있는 게임아이템 거래 사이트다. 색다른 자원봉사 아이디어를 내놓은 곳은 사내 자원봉사 동호회 &#8216;아자봉&#8217;이다.
&#8216;아자봉&#8217; 회원들은 색다르면서도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싶다는 데 뜻을 모았다. 적당한 일을 찾다가 &#8216;전주 동물원&#8217;에 눈길이 꽂혔다. 동물원 우리 내부에 벽화를 그려넣는 데 일손을 거들기로 한 것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8220;자원봉사 활동 다녀왔어요. 동물원 벽화 그리러.&#8221;</p>
<p>정말 색다른 &#8216;자원봉사&#8217;다. <a href="http://www.itemmania.com" target="_blank">아이템매니아</a> 얘기다.</p>
<p>아이템매니아는 전주에 터잡고 있는 게임아이템 거래 사이트다. 색다른 자원봉사 아이디어를 내놓은 곳은 사내 자원봉사 동호회 &#8216;아자봉&#8217;이다.</p>
<p>&#8216;아자봉&#8217; 회원들은 색다르면서도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싶다는 데 뜻을 모았다. 적당한 일을 찾다가 &#8216;전주 동물원&#8217;에 눈길이 꽂혔다. 동물원 우리 내부에 벽화를 그려넣는 데 일손을 거들기로 한 것이다. 전주시 자원봉사센터도 힘을 보탰다.</p>
<p>4월12일 휴일을 맞아 &#8216;아자봉&#8217; 회원들은 동물원을 찾아 벽화 그리기 작업을 진행했다. 드넓은 코끼리 우리를 둘러싼 담장을 따라 너비 40m 규모의 벽화를 완성해 봄 분위기를 물씬 살렸다.</p>
<p>봉사활동에 참여한 ‘아자봉’ 회원 김은재 주임은 “가족과 연인이 봄나들이로 즐겨 찾는 공간을 정화하는 데 한몫했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며 “자원봉사 활동으로 사회에 공헌도 하고, 사우애도 돈독해지니 일석이조”라고 말했다.</p>
<p>&#8216;아자봉&#8217; 봉사활동이 색다름을 넘어 눈길을 끄는 이유는 따로 있다. 한 단계 높은 사회공헌활동(CSR)의 단면을 보여주기 때문이다.</p>
<p>방대욱 <a href="http://www.daumfoundation.org" target="_blank">다음세대재단</a> 실장의 설명에 따르면, 기업 사회공헌활동에는 &#8216;ABC&#8217; 단계가 있다. A는 &#8216;이타주의&#8217;(Altruistic) 방식이다. 특정 인물이나 사안에 대한 연민이나 동정에서 비롯된 지원으로, 대개 기업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초기 단계라 하겠다. 이를 넘어서면 B, &#8216;비즈니스 연계&#8217;(Business Focused)로 진입한다. 기업 가치와 CSR를 자연스레 연계하는 단계다.</p>
<p>예컨대 게임업체들이 &#8216;온라인게임 중독 예방·치료센터&#8217; 같은 걸 운영하는 것이나, IT기업이 자신들이 보유한 IT 기술이나 장비를 활용해 봉사활동을 펼치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봉사도 하면서 자연스레 해당분야 기업 이미지나 기술을 각인시키는 것이다. 그래서 B단계에선 기업간 거래(B2B) 중심인 기업은 굳이 사회공헌활동을 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p>
<p>이를 넘어서면 얘기가 달라진다. C단계, 지역사회 연계(Community Involved) 활동이 시작된다. 이 단계에선 기업이 하는 일과 관계 없이 사회에 필요하다 판단되면 참여하게 된다. 이 C단계를 방대욱 실장은 &#8220;CSR 자체가 기업 목표로 자리잡는 단계&#8221;라고 말한다.</p>
<p>&#8216;아자봉&#8217; 청년들이 회사 일과 무관한 지역 동물원을 스스로 찾아 일감을 찾고 일손을 거드는 모습이 새삼 달리 보인다. 스스로 즐기며 기꺼이 지역사회와 어울려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이다.</p>
<p>아이템매니아가 지역사회를 위한 도우미 활동을 펼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고창군 아동복지시설인 ‘고창행복원’에서 꾸준히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 왔으며 2008년에는 ‘전북 발명사랑 한마음 걷기대회’를 후원하기도 했다. 2007년에는 ‘전라북도 일자리 창출부문 감사패’를 수여받기도 했다.</p>
<p>‘아자봉’은 2008년 결성된 사내 자원봉사 동호회다. 아이템매니아 직원의 절반 규모인 1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회사의 지원아래 사원들 스스로 ‘아자봉 펀드’라는 명칭으로 동호회 지원금을 저축해 소년소녀가장 돕기 등 저소득 소외계층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중이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title="itemmania01" rel="lightbox[pics12822]" href="http://bloter.net/files/2009/04/itemmania01.jpg"><img class="attachment wp-att-12823 centered" src="http://bloter.net/files/2009/04/itemmania01.jpg" alt="itemmania01" width="500" height="375" /></a></p>
<p style="text-align: center"><a title="itemmania02" rel="lightbox[pics12822]" href="http://bloter.net/files/2009/04/itemmania02.jpg"><img class="attachment wp-att-12824 centered" src="http://bloter.net/files/2009/04/itemmania02.jpg" alt="itemmania02" width="500" height="333" /></a></p>
<p style="text-align: center"><a title="itemmania03" rel="lightbox[pics12822]" href="http://bloter.net/files/2009/04/itemmania03.jpg"><img class="attachment wp-att-12825 centered" src="http://bloter.net/files/2009/04/itemmania03.jpg" alt="itemmania03" width="500" height="375" /></a></p>
<blockquote>
<ul>
<li><a href="http://bloter.net/archives/1433" target="_blank">[블로터포럼] “기업 사회공헌, ‘왜’ 아닌 ‘어떻게’를 고민할 때”</a></li>
</ul>
</blockquote>
<!-- PHP 5.x -->]]></content:encoded>
			<wfw:commentRss>http://www.bloter.net/archives/12822/feed</wfw:commentRss>
		<slash:comments>1</slash:comments>
		</item>
		<item>
		<title>[블로터포럼] &#8220;2008 블로고스피어, 대항 채널로 자리매김해야&#8221;</title>
		<link>http://www.bloter.net/archives/1525</link>
		<comments>http://www.bloter.net/archives/1525#comments</comments>
		<pubDate>Thu, 01 Jan 1970 00:00:00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category><![CDATA[블로터포럼]]></category>
		<category><![CDATA[사람들]]></category>
		<category><![CDATA[엔터프라이즈]]></category>
		<category><![CDATA[2008 블로고스피어 기상도]]></category>
		<category><![CDATA[TNC]]></category>
		<category><![CDATA[김상범]]></category>
		<category><![CDATA[노정석]]></category>
		<category><![CDATA[다음세대재단]]></category>
		<category><![CDATA[링크나우]]></category>
		<category><![CDATA[박영욱]]></category>
		<category><![CDATA[방대욱]]></category>
		<category><![CDATA[블로터닷넷]]></category>
		<category><![CDATA[신동호]]></category>
		<category><![CDATA[올블로그]]></category>

		<guid isPermaLink="false"></guid>
		<description><![CDATA[2007년은 대한민국에, 블로고스피어에도 격동의 시간이었다. 제17대 대통령 선거가 있었고, UCC와 블로그가 주요 채널로 떠올랐다. 포털과 기존 미디어, 블로그간 힘겨루기와 충돌도 심심찮게 발생했다. 뉴미디어의 가능성을 설파하는 목소리가 사이버 공간에 들불처럼 퍼져나갔고, 반향만큼 절망과 실망도 적잖았다. 숨가쁜 한해였다.
2008년. 새 출발선에 선 블로그와 블로고스피어의 모습은 어떨까. &#60;블로터닷넷&#62;이 2008년의 문을 여는 첫 블로터 포럼을 마련했다. 이번 &#8216;제8회 블로터 포럼&#8217;은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2007년은 대한민국에, 블로고스피어에도 격동의 시간이었다. 제17대 대통령 선거가 있었고, UCC와 블로그가 주요 채널로 떠올랐다. 포털과 기존 미디어, 블로그간 힘겨루기와 충돌도 심심찮게 발생했다. 뉴미디어의 가능성을 설파하는 목소리가 사이버 공간에 들불처럼 퍼져나갔고, 반향만큼 절망과 실망도 적잖았다. 숨가쁜 한해였다.</p>
<p>2008년. 새 출발선에 선 블로그와 블로고스피어의 모습은 어떨까. &lt;블로터닷넷&gt;이 2008년의 문을 여는 첫 블로터 포럼을 마련했다. 이번 &#8216;제8회 블로터 포럼&#8217;은 색다른 모임으로 꾸며봤다. 올 한해 블로고스피어와 블로그 전반의 기상도를 그려보는 전문가 좌담회를 마련한 것이다.</p>
<p>내용이 다소 길지만 의미 있는 논의들이 많이 나왔다는 점을 고려해 그대로 싣는다. 결론을 도모하는 자리는 아니었고, 그럴 욕심도 없었다. 정답을 찾기보다는 오답을 줄이려는 노력으로 봐주시기 바란다.</p>
<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x-small"><img class="tt-resampling" src="/tt/attach/6/8529649345.jpg" alt="제8회 블로터 포럼" width="500" height="375" /></span></div>
<div>* 일시 : 2008년 1월 21일(월) 오후 4시~6시<br />
* 장소 : 호서대학교 벤처대학원 CPQ센터 503호(서울 서초동)<br />
* 참석자(가나다 순)<br />
- 김상범 블로터닷넷 대표(사회)<br />
- 노정석 TNC 대표<br />
- 박영욱 블로그칵테일 대표<br />
-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총괄실장<br />
- 신동호 위키넷 대표<strong>김상범</strong> : 어려운 발걸음들 해주셨다. 감사드린다. 대체로 낯익은 분들이 많으신데, 새로운 손님도 보인다. 링크나우를 서비스하는 위키넷 신동호 대표님이시다. 잠깐 소개 부탁드린다.</p>
<p><strong>신동호</strong> : 오랫동안 기자 생활을 했다. 이후, 보도자료 통신사인 &#8216;<a href="http://www.newswire.co.kr/" target="_blank">뉴스와이어</a>&#8216;를 만들었고 지금은 &#8216;<a href="http://linknow.kr/" target="_blank">링크나우</a>&#8216;란 비즈니스 인맥구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회원은 2만여명이고 절반이 30대이다. 평균 5명 정도 1촌을 갖고 있다. 모두들 만나봬서 반갑다.</p>
<p><strong>김상범</strong> : 발제 삼아 말씀드리겠다. 오전에 언론재단 수습기자 교육 관련해 강의를 하고 왔다. 지난주에는 대학생들을 위한 대안언론포럼도 다녀왔다. 계속 20대 위주로 만났는데 뜻밖에도 블로그를 잘 모르더라. 블로그를 쓰는 친구들이 5명 중 1명이 채 안 됐다. 미니홈피는 다들 한다. 블로그가 젊은이들에게 잘 안 맞는 거 아닌가?</p>
<p><strong>박영욱</strong> : 저도 얼마전 모교 초청 강의를 다녀왔다. 거기서 블로그 만들어본 사람이나 올블로그 아는 사람 얼마나 되는지 물어봤는데, 문과에선 거의 없더라. 한두 명 정도. 이과는 상대적으로 좀 많았다. 미니홈피도는 다 갖고는 있는데, 요즘은 별로들 안 쓴다. 그럼 인터넷이란 무궁무진한 네트워크에서 하는 게 뭐냐고 물었는데 젊은이들이 별로 하는 게 없다. 오늘 주제가 2008년 블로고스피어 전망인데, 예전 싸이월드처럼 엄청난 게 올해 터질 지 잘 모르겠다.</p>
<p><strong>김상범</strong> : 작년에 비해 올블로그 추이는 좀 어떤가?</p>
<p><strong>박영욱</strong> : 썩 좋지는 않다. 지난 대선까지는 괜찮았는데, 연말부터는 UV 등의 성장세가 느려졌다. 비단 우리 뿐 아닌 것 같다. 블로그가 아닌 웹2.0 서비스도 성장이 줄어든 모습이다. 안 그래도 확 성장했던 것도 아닌데…. (웃음)</p>
<p><strong>신동호</strong> : 블로그 방문자가 준 것인가, 올리는 글 개수가 줄어든 것인가?</p>
<p><strong>박영욱</strong> : 다른 검색에 많이 노출되다보니 전체 블로그 방문자는 늘어난 것 같다. 검색을 통해서도 많이 소비된다. 컨텐트도 어느 정도 늘었다. RSS 리더나 올블로그에서 소비하는 사람이 줄어드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p>
<p><strong>노정석</strong> : 2007년이 성장과 실험의 시기였다면 2008년은 대중화의 시기가 될 것이라는 게 우리 생각이다. 예전의 포털이나 설치형 블로그가 별 의미 없이 쓰는 단순한 도구였다면, 이제는 도구의 활용과 그것이 주는 의미나 가치를 대중들이 깨닫는 시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 예컨대 신문지상에 누가 스타가 됐다든지, 누가 그걸로 돈을 벌었다든지 하는 소식이다. 블로그 마케팅도 기업이 관심을 표명하는 단계에서 실제 다양한 실험을 해보는 단계로 발전중이다. 문제는, 미디어 소비 접점이 포털에 편중돼 있다는 것이다. 새 채널을 개발하지 않고는 모두가 포털 기생 비즈니스 모델밖에 안 되는 것 같다.</p>
<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x-small"><img class="tt-resampling" src="/tt/attach/6/1912227269.jpg" alt="김상범 블로터닷넷 대표" width="500" height="333" /></span></div>
<p><strong>김상범</strong> : 블로그를 열심히 하고 모임에 참석하는 사람들이 아직은 한정돼 있는 것 같다. 지난해에는 이들 가운데 스타라고 할 만한 가능성 보여준 사람들이 몇몇 있다. 다만 스타성만 의존하면 연예화하는 우려가 있는데, 팀블로그가 많이 생긴 건 다행이라 생각한다. 블로그는 미디어화해야 가장 가능성이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들이 미디어 역할도 하고 있다. 올해엔 좀더 다양한 분야의 팀블로그가 생기지 않을까 기대하고, 그게 좋은 신호가 되지 않을까 싶다.</p>
<p><strong>방대욱</strong> : 우리 재단에서 미디어 교육 도중에 나온 얘기가 있다. 모두가 댓글을 달 줄은 아는데 어떻게 댓글을 쓰느냐에 대해선 아무도 얘기해주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블로그는 자신과 타인의 얘기, 따뜻한 시선과 비판적 시각이 글과 사진으로 채워져야 하는데, 아직 내용 채우기에 대한 훈련이 전반적으로 안돼 있는 것 같다. 현상을 타자화해 객관적인 눈을 갖춰야 하는데, 그런 훈련이 안돼 있으니 생산이 어렵고 다들 소비자 입장을 선호하지 않나 싶다. 블로고스피어와 함께 국내 전반적 정보생산과 소비의 문화도 얘기해야 한다.</p>
<p><strong>신동호</strong> : 저도 동감한다. 우리가 인터넷은 강국일 지 몰라도, 글쓰기에는 후진국이다. 기자생활 하는 동안 MIT에 연수간 적이 있는데, 학교 앞 서점에서 가장 잘 팔리는 게 글쓰기 책이다. 이공계도 글쓰기 훈련을 철저히 시킨다. 글쓰기 관련 9학점을 이수해야 졸업을 할 수 있다. 미국은 초등학교때부터 글쓰기 훈련을 철저히 시킨다. 블로그에도 수준 높은 글이 많다고는 하는데, 전체적인 글쓰기 훈련은 잘 안돼 있는 느낌이다. 전문가들의 참여가 필요하다. 교수나 박사급 인력들, 소위 공인된 전문가들의 블로그 진입률은 상대적으로 낮다. 이를 터주는 방안도 필요하지 않을까.</p>
<p><strong>박영욱</strong> : 저는 채널 얘기도 지적하고 싶다. 기자보다 많은 블로거가 있다는데, 1만명의 파워블로거가 생산하는 컨텐트가 과연 질이 나빠서 일반인이 소화 안하는 거냐 의심해본다. 양질의 컨텐트가 생산되면 지금보다 잘 소비될 것이냐, 아니면 네이버 외에 블로그 글이 소비될 채널을 만들어야 하나 고민이다.</p>
<p><strong>노정석</strong> :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일 것 같다. 비율로 따지자면 우리나라가 양질의 글을 쓰는 블로거 수가 많을 것 같다. 미국은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들의 블로고스피어 진입률이 높다. 이들이 진입했을 때 인센티브가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채널 선택권이 좁다. 한두 포털이 독점하려 한다. 그 독점 채널이 풀리지 않는 한 현 사태는 풀리지 않을 것 같다. 미국은 구글을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들이 플랫폼 전략을 쓴다. 그래서 전문가들이 진입했을 때 먹을 수 있는 파이가 있다. 우리는 그게 안 된다.</p>
<p><strong>신동호</strong> : 네이버는 블로그에 올린 글의 상당수가 상업성에 오염돼 있다. 블로그마케팅이란 명목으로 자기네 상품을 선전하는 블로그가 태반이다. 아무리 네이버 힘이 강하다 해도 부정적 인식이 점차 퍼지고 있다. 실망한 사용자가 네이버를 떠날 가능성은 언제든 상존한다.</p>
<p><strong>방대욱</strong> : 채널 얘기는 굉장히 중요하다. 대안과 대항을 위한 새로운 채널이나 문화를 자꾸 만들어나가야 한다. 그래서 올블로그나 블로터같은 대안이 나오는 것이다. 다양한 채널들이 힘을 가져야 한다. 포털 밖에 블로그를 만들면 시간이 지나면서 힘이 빠지는 경우가 많다. 컨텐트 소비가 안 되니까. 그러다가 기존 채널에 흡수되는 가능성도 있다.</p>
<p><strong>신동호</strong> : 블로그 글이 아직은 전문화돼 있지 않은 느낌이다. 사적 영역의 글들은 상대적으로 많은데, 뉴스에서 볼 수 없는 글이나 심층 정보가 모인 블로그는 별로 없다. 특정 분야에서는 그 분야에서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정보가 있다면 사람들이 그리로 갈 거라 믿는다. 그런 역할을 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게 팀블로그가 아닌가 하는데, 정말 그런 구조를 만들 수 있느냐가 관건일 것이다. 신뢰성 있는 블로그 구축을 위해 실명제를 도입하는 것도 고려해봄직하다. 링크나우는 실명 기반 프로필 서비스를 하는데, 이를 블로그와 연계해보는 것도 괜찮겠다.</p>
<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x-small"><img class="tt-resampling" src="/tt/attach/6/3117472128.jpg" alt="박영욱 블로그칵테일 대표" width="500" height="334" /></span></div>
<p><strong>노정석</strong> : 신 대표님 말씀에는 신문식의 논리가 엿보인다. 블로그는 매거진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예컨대 1만명의 협동조합을 만들면, 충분히 전문적 컨텐트를 공급할 인력풀은 있다. 컨텐트가 없다기보다는, 이를 제대로 걸러줄 필터가 없다고 본다. 대안을 얘기하는데, 사실 대안이란 단어 자체가 패배주의적이다. 사업하는 사람들은 대안이란 단어가 없다. 오로지 전진만이 있다. (일동 웃음) 네이버는 훌륭한 회사다. 옹호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비유한다. 사람들이 공룡이 멸망했다지만 수백년을 지구를 지배한 건 모른다고 얘기한다. 네이버는 이쪽 커뮤니티를 크게 두려워하지 않는다. 우리끼리 아웅다웅하다 끝난다. 판갈이를 하려면 공룡이 먹는 풀을 없애야 한다.</p>
<p>네이버의 진짜 힘은 검색기술이 아니라 데이터베이스다. 결국은 네이버 고객들이 네이버의 힘이다. 네이버 이용자들은 본인들의 이익이 극대화된다면 주저없이 옮길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뉴미디어 진영의 전략적 공조가 필요하다.<br />
신동호 : 네이버도 예전처럼 폐쇄적이지는 않은 느낌이다. 상당부분 네이버 밖 블로그의 검색을 허용하는 쪽으로 바뀌었다. 외부 블로그가 제대로 검색되도록 하는 운동을 올블로그나 TNC에서 적극적으로 벌여나간다면 네이버나 다음도 정책을 수정하도록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네이버를 깨기는 어려워도 정책을 바꾸도록 하는 건 가능할 것 같다. 네이버의 이해에 반하지 않는 선에서. 완전 적대적 방법보다도 서로 노력해 의견을 풀어나가는 방안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p>
<p><strong>김상범</strong> : 개선할 수 있다와 개선으론 안 된다로 나뉘는 것 같다.</p>
<p><strong>박영욱</strong> : 네이버에 대항할 수 있는 새로운 채널을 만들어야 한다는 게 우리 입장이다. 저작권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내놓은 문서판독 시스템도 제대로 진척되지 않고 있다. 결국은 네이버가 힘을 발휘하는 게 자기네가 보유한 컨텐트이기 때문 아닌가.</p>
<p><strong>김상범</strong> : 채널 면에서 올블로그가 그런 역할을 하려는 거 아닌가. 지금도 훌륭히 하고 있다고 보는데.</p>
<p><strong>방대욱</strong> : 어제 읽은 책에 비슷한 얘기가 나온다. 경제성장만 되면 잘 살 것 같고, 성장을 안 하면 금세 망할 것 같지만 그건 실제로는 이데올로기일 뿐이다. 인터넷도 비슷하다. 네이버가 아니면 안 된다, 다음이 아니면 안 된다는 건 만들어진 이데올로기일 뿐이다. 내가 읽은 책은 &#8216;대항경제&#8217;(counter-economy)란 말을 썼다. 대안(alternative)이 아니라 대항이다. 기존 경제에 대항할 필요가 있다.</p>
<p>블로그도 대항적 미디어 성격이 강하다고 본다. 신문에서 읽을 수 있는 거라면 굳이 블로그를 볼 이유가 없다. 신문과는 다른 뉘앙스나 느낌과 소견, 대안까지 만들어낼 수 있다면 그것 또한 대항적이라 본다. 채널도 대항적으로 가져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비영리 기치를 내건 조직과 함께하는 것도 대항적 채널을 구축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p>
<p><strong>노정석</strong> : 앞으로는 블로터가 대항 미디어의 선봉이 되시길 기대한다.(일동 웃음)</p>
<p><strong>김상범</strong> : 우리도 그렇게 하고 싶다. 우리도 채널이 되고 싶다. 필요성도 인정한다. 그런데 왜 안되죠? (일동 웃음)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하죠?</p>
<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x-small"><img class="tt-resampling" src="/tt/attach/6/8102314960.jpg" alt="노정석 TNC 대표" width="500" height="333" /></span></div>
<p><strong>노정석</strong> : 저도 비슷한 내용을 책에서 읽었다. 대한민국의 한계가 있다. 우리는 혼자 먹기엔 크지만 둘이 먹기엔 작은 시장이다. 네이버도 독점 전략을 쓰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으니 그 전략을 고수할 수밖에 없다. 역사적으로도 우리나라는 독점이 지배한 나라다. 국내 독점 포털이 못 가진 것을 가진 글로벌 컴퍼니가 들어와, 단기적으로 국내 서비스가 위축되더라도 빨리 독점 구조를 해체해 글로벌 경제에 편입시켜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p>
<p><strong>김상범</strong> : 건강한 블로고스피어 생태계를 위해 블로고스피어만의 채널이 필요하다는 얘기는 정말 옳은 말씀이다. 방법은 여기서 당장 나오진 않겠지만 두고두고 견지해야 한다. 다른 면에서 젊은이들 글쓰기 준비가 안 돼 있다는 신 사장님 말씀에도 공감한다. 미래를 위해선 근본적인 교육이나 문화 형성이 필요하다.</p>
<p><strong>방대욱</strong> : 블로그가 개인화에서 사회화로 나아가려면 이슈 레이징 혹은 이슈메이킹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올블로그 키워드같은 메타의 장들이 굉장히 중요하다. 그러려면 본인 블로그에 대한 책임이 따라야 한다. 신문기자들은 지금까지 내려온 강령이나 윤리가 있다. 스스로를 견제하게 되는 장치가 있다. 블로그도 기초적인 윤리가 정립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p>
<p>비영리쪽 사람들을 만나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8216;우리 재단에서 뭘 도와드리면 될까요&#8217;라고 물으면 &#8216;홈페이지 하나 만들어주세요&#8217; 라고 한다. 아는 사람 입장에선 우스운 얘기지만 그게 현실이다. 소중하게 자기 얘길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은 많은데, 기술적 진화를 따라가지 못해 근원적 빈곤을 겪는 분이 있다. 블로고스피어나 기술 전문가가 손잡고 가는 게 굉장히 중요하고 필요하다. 적극적으로 모셔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블로그가 사회와 만났으면 좋겠다.</p>
<p><strong>박영욱</strong> : 블로그와 이슈 메이킹, 책임 문제를 말씀드리고 싶다. 책임도 필요하겠지만 법적 준비가 선행돼야 한다. 대선 전에 모 후보를 비방했던 블로거가 선거법 위반으로 굉장히 많이 걸렸다. 이제 선거가 끝나서 다들 관심이 없는데, 그분들은 지금도 크게 고통받고 있다. 전혀 보호할 수 있는 장치가 없다. 그런 게 블로고스피어에 정말 필요한 것 같다. 컨텐트를 보호할 수 있는 지적재산권 보호 장치나 법적 조언을 줄 수 있는 단체가 꼭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p>
<p><strong>방대욱</strong> : 정말 옳은 말씀이다. 우리 재단에서도 정보사회 의제에 관심이 많다. 저작권이나 프라이버시 문제 등. 우리는 의식이 성숙하기 전에 법적으로 침해받다보니 시민사회의 자유가 많이 제약된다. 정보사회 의제를 블로거와 함께 만들어나가는 게 필요하다. 한 사람의 아픔으로 끝날 게 아니라 현실적인 장치를 블로고스피어에서 만들어나가야 한다. 저작권도 저작권법을 건드리는 것도 좋지만 대안적 법안을 함께 만들어나가야 한다. 아래로부터의 변화도 필요한 게 그게 지금 없다.</p>
<p><strong>박영욱</strong> : 문광부에서 블로고스피어 관련 협회를 준비하고 있다. 정부부처에서 올해 안에 법제화를 시키고 충분히 방어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겠다는 게 협회 창립의 취지다. 기대를 많이 걸고 있다.</p>
<p><strong>김상범</strong> : 정책적인 변화도 필요하지만, 채널 구성이나 사회적 연대도 중요하다. 블로고스피어가 눈에 보이지 않는 연대라면, SNS는 일종의 의도적 네트워크 구축이다. 블로고스피어와 자연스레 연계되는 방법은 없을까.</p>
<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img class="tt-resampling" src="/tt/attach/6/7063582714.jpg" alt="신동호 위키넷 대표" width="500" height="333" /></div>
<p><strong>신동호</strong> : 네이버가 이웃맺기 기능을 통해 사실상 블로그와 SNS 연결 기능을 한다. 네이버가 연결된 1천만명을 갖고 있는 데 비해, 외부 블로그는 연결 안 된 1천만명이다. SNS의 상당부분을 네이버가 충족시키고 있다는 점도 무시하지 못한다. 설치형을 위한 네트워킹을 찾아내는 것도 시급한 과제라 생각한다.</p>
<p>채널이나 플랫폼 얘기도 하는데, 중요한 건 꾸준히 양질의 컨텐트를 생산하는 사람이 많아야 한다는 것이다. 올블로그의 많은 블로거가 글을 올리지만 상당부분 신변잡기에 머무른다. 전문가들이 컨텐트 생산자로 나서는 것이 필요하다. 좋은 글을 생산하는 능력을 갖춘 전문가가 정작 블로그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이들을 교육시키고 끌어내주는 역할을 태터나 올블로그에서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p>
<p><strong>김상범</strong> : 전직 기자 출신이신지라 그런지, 블로고스피어에 대해서도 상대적으로 보수적으로 바라보시는 것 같다. (일동 웃음)</p>
<p><strong>방대욱</strong> : 진짜 고수분들도 가능성은 큰데 진입 못하는 분도 많다. 그런 면에서 블로그 봉사단같은 초보자를 위한 모임도 필요하다고 본다. 지역사회에서 오랫동안 환경운동을 한 분들은 그분들만큼 해당분야 전문가가 없다. 그런 분들을 컨텐트의 바다로 하루빨리 헤엄쳐올 수 있도록 도와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걸 좀더 쉽고 재미나게 견인할 수 있다면 신 대표님 말씀도 상당부분 해결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p>
<p><strong>신동호</strong> : 블로그가 자기 홍보 수단이라는 점이 잘 알려지지 않은 탓도 있다. 블로그를 이용하면 세상을 향해 열린 창이 만들어진다는 것을 잘 알려줘도 얘기가 달라질 것이다. 그 사실을 잘 모르는 분이 많은 것 같다. 그런 운동을 해보면 어떨까.</p>
<p><strong>방대욱</strong> : 우리 재단에서 지식소스를 오픈하자는 운동도 하려 했다. 예컨대 국가에서 소비자의식조사를 했다고 치자. 그 원본 데이터만 오픈돼도 연구자가 발표한 논문 외에 수많은 하위 논문이 만들어질 수 있다. 그런데 정부는 절대 그걸 공개 안한다. 원본 데이터만 공개해도 엄청난 지식이 축적되고 확산될 수 있다. 지식 생태계, 정보공유 생태계의 근본 변화가 있어야 할 거 같다. 영국은 국가에서 발주한 모든 데이터는 원본 소스가 의무적으로 공개된다. 오픈소스처럼 지식소스도 공개해야 하는데, 얼마나 동의할 지는 의문이다.</p>
<p><strong>노정석</strong> : 모범사례가 좀 나와야 할 것 같다. 전문가분들 끌어들이려 하면 한국사회의 독특한 면이 등장한다. 모난 돌이 정 맞는다고.</p>
<p><strong>김상범</strong> : 그래서 그런 문제를 공감하는 사람들이 먼저 나서서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 알고, 필요성을 느끼는 사람들이 먼저 뭔가를 보여준 다음에 설득을 하든 끌어들일 수 있다. 지식공유 문제는 정말 매력적인 제안인데, 그만큼 굉장히 쉽지 않은 문제다.</p>
<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img class="tt-resampling" src="/tt/attach/6/3772945073.jpg" alt="방대욱 다음세대재단 실장" width="500" height="333" /></div>
<p><strong>방대욱</strong> : 요즘 교수님들이 쓴 논문을 찾아보려 하면 대부분 유료로 판매한다. 그런데 해당 교수님은 그걸 싫어한다. 자기 논문은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하고 싶어한다. 그걸 CC코리아 같은 데서 풀어보려 하는데 거대한 시스템에 가로막혀 풀 방법이 없다. 대학 도서관이 대형 계약 대행사와 손잡고 개인이 도저히 풀 수 없게 막아놓았다. 이런 것도 정보사회의 큰 의제다. 이런 의제들을 여기 모인 분들과 나누고 싶어서 나왔다.</p>
<p><strong>신동호</strong> : 마지막으로 한마디 드리고 싶다. 인터넷의 궁극점은 행위를 통해 원하는 사람을 정확히 찾아내는 것, 그래서 그 사람과 연결하는 것이라 본다. 블로그와 SNS가 그 두 가지를 함께 해결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컨텐트를 디렉터리로 정리하는 야후가 1세대고 검색이 2세대였다면 사람을 연결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는 SNS가 3세대개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올해는 SNS와 블로그가 꽃피는 한해가 아닐까 생각한다. SNS와 블로그를 분리하고픈 사람이 있고 결합하고픈 사람이 있다. 어떻게 묘미 있게 결합하느냐가 관건일 것 같다.</p>
<p><strong>김상범</strong> :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선 정말 필요한 일들이다. 오늘 모임을 계기로 주요 이슈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나갔으면 한다. 블로고스피어가 발전되는 모습으로 나가는 데 필요한 논의를 계속해나가길 바란다.</p>
<p><strong><span style="color: #0000ff">※ 포럼 장소를 제공해주신 호서대학교 벤처대학원에 감사드립니다. ^^</span></strong><span style="font-size: x-small"><a rel="tag" href="http://asadal.bloter.net/tag/%eb%a7%81%ed%81%ac%eb%82%98%ec%9a%b0" target="blank"><br />
</a></span></div>
<!-- PHP 5.x -->]]></content:encoded>
			<wfw:commentRss>http://www.bloter.net/archives/1525/feed</wfw:commentRss>
		<slash:comments>5</slash:comments>
		</item>
		<item>
		<title>[블로터포럼] &#8220;기업 사회공헌, &#8216;왜&#8217; 아닌 &#8216;어떻게&#8217;를 고민할 때&#8221;</title>
		<link>http://www.bloter.net/archives/1433</link>
		<comments>http://www.bloter.net/archives/1433#comments</comments>
		<pubDate>Thu, 01 Jan 1970 00:00:00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category><![CDATA[블로터포럼]]></category>
		<category><![CDATA[사람들]]></category>
		<category><![CDATA[엔터프라이즈]]></category>
		<category><![CDATA[csr]]></category>
		<category><![CDATA[IT기업의 사회적 책임]]></category>
		<category><![CDATA[다음세대재단]]></category>
		<category><![CDATA[방대욱]]></category>
		<category><![CDATA[블로터닷넷]]></category>
		<category><![CDATA[사회공헌활동]]></category>

		<guid isPermaLink="false"></guid>
		<description><![CDATA[&#8216;블로터 포럼&#8217;이 오랜만에 독자 여러분께 인사드린다. 그동안의 게으름을 용서하시기 바란다.
오랜 공백을 깨고 돌아온 &#8216;블로터 포럼&#8217;의 주제는 &#8216;기업의 사회적 책임&#8217;(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이다. 목에 힘깨나 주는 주제다. 왜 아니겠는가. 대한민국에 입 달린 기업이라면 모두들 &#8216;사회적 책임&#8217;과 &#8216;사회공헌&#8217;을 외친다. 이윤은 양보하더라도 사회공헌활동만은 외면하지 않을 태세다. 우리 사회가 언제부터 이렇게 공익을 앞세우는 훌륭한 문화를 갖게 되었는지 어안이 벙벙할 정도다.
그런데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8216;블로터 포럼&#8217;이 오랜만에 독자 여러분께 인사드린다. 그동안의 게으름을 용서하시기 바란다.</p>
<p>오랜 공백을 깨고 돌아온 &#8216;블로터 포럼&#8217;의 주제는 &#8216;기업의 사회적 책임&#8217;(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이다. 목에 힘깨나 주는 주제다. 왜 아니겠는가. 대한민국에 입 달린 기업이라면 모두들 &#8216;사회적 책임&#8217;과 &#8216;사회공헌&#8217;을 외친다. 이윤은 양보하더라도 사회공헌활동만은 외면하지 않을 태세다. 우리 사회가 언제부터 이렇게 공익을 앞세우는 훌륭한 문화를 갖게 되었는지 어안이 벙벙할 정도다.</p>
<p>그런데 한 꺼풀 속살을 벗겨보면 현실은 참담하다. 기업이 CSR을 앞세우는 이면에는 복합적인 정치적·경제적 이해관계가 도사리고 있다. 말과 행동이 다른 기업은 손가락질하면 그만이다. 겉으로는 사회적 책임을 앞세우며 뒤에서 부도덕하고 비양심적인 일탈을 저지르는 기업이 버젓이 국내 대표기업입네 활개치는 세상이다. &#8216;합리적 무시&#8217;란 <a href="http://news.mk.co.kr/outside/view.php?year=2007&amp;no=591009">궤변</a>으로 부도덕한 기업을 지원사격하는 언론까지 등장했다. 이게 정녕 우리 사회의 수준이란 말인가. 진정한 &#8216;민란&#8217;은 이럴 때 일어나야 하지 않나.</p>
<p>8번째 &#8216;블로터 포럼&#8217;이 이 시점에서 CSR을 얘기하려는 건 특정 기업의 허물을 들추기 위함은 아니다. 우리 사회, 국가 경제의 기반인 기업들의 &#8216;노블리스 오블리쥬&#8217;의 의미를 차분히 성찰해보자는 뜻에서다.</p>
<p>CSR은 이제 기업에도, 일반인에도 낯설지 않은 용어로 자리잡는 모양새다. 허나 올바른 CSR의 방향과 의미에 대한 고민은 부족한 모양새다. &#8216;이윤추구&#8217;란 기업의 가치를 앞세워 공적 책무를 외면하는 기업도 적잖다.</p>
<p>무엇이 진정한 사회공헌활동인가. 기업이 사회에 가져야 할 &#8216;책임&#8217;은 무엇이며, 내 몸에 맞는 CSR 활동은 어떤 것이 있을까. 이런 물음들에 대한 답을 찾고자 방대욱 <a href="http://www.daumfoundation.org/">다음세대재단 </a>총괄실장을 모셨다. 다음세대재단은 다음커뮤니케이션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기금을 보태 2001년 설립한 비영리재단이다.</p>
<p>일시 : 2007년 11월15일(목) 오후 5시<br />
장소 : 블로터닷넷 사무실<br />
초청자 :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총괄실장</p>
<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img class="tt-resampling" src="/tt/attach/6/3833481835.jpg" alt="방대욱 다음세대재단 총괄실장" width="500" height="375" /><br />
<strong>방대욱 다음세대재단 총괄실장</strong></div>
<p><strong>블로터</strong> : 안녕하세요. 참석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먼저 오늘의 주제인 &#8216;기업의 사회적 책임&#8217;에 대한 간단한 발제 부탁드립니다.</p>
<p><strong>방대욱</strong> : 초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아직 배우는 단계라 부족함이 많지만, &#8216;기업이 사회공헌활동을 왜 할까&#8217;라는 근본적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고자 참석하게 됐습니다. 먼저, 이해하시는 데 도움이 되도록, CSR의 간단한<br />
정의와 주요 현황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p>
<p>조엘 바칸의 유명한 저서 &lt;기업&gt;(Corporation)은 기업을 이렇게 한 마디로 표현합니다. &#8216;이익과 권력을 병적으로 추구하는 곳&#8217;이라고. 이 책을 바탕으로 제작된 &lt;Corporation&gt;이란 다큐멘터리가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제7회 인권영화제에서 상영된 바 있습니다. &lt;화씨 9/11&gt;로 유명한 마이클 무어 감독이 바라보는 &#8216;기업이란 무엇인가&#8217;에 관한 내용입니다. 클립 일부를 잠시 보실까요.(전체 다큐멘터리는 <a href="http://www.sarangbang.or.kr/">인권운동사랑방</a>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p>
<p>동영상 보기 : <a href="http://tvpot.daum.net/clip/ClipViewByVid.do?vid=WFLlUGoyI20$" target="_blank">http://tvpot.daum.net/clip/ClipViewByVid.do?vid=WFLlUGoyI20$</a></p>
<p style="font-family: verdana,arial,helvetica,sans-serif" align="justify">
<p>내용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기업의 궁극적인 목적은 이윤추구라는 것. 그리고 기업은 자기 이윤에 도움이 된다면 자기 목을 조를 밧줄도 판다는 것입니다.</p>
<p><strong>블로터</strong> : 기업이 이윤을 추구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 아닙니까.</p>
<p><strong>방대욱</strong> : 맞습니다만, 여기서 생각해 볼 문제가 있습니다. 예전에 한 대기업이 독극물인 페놀을 무단 방류해 지탄을 받은 일이 있습니다. 온 국민이 먹는 라면을 공업용 기름으로 튀겼다가 들통난 사례도 있죠. 우리 사회가 자정 능력이<br />
있다면 이런 기업들은 망하는 게 옳고, 당연히 망해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도 버젓이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기업 제품을 이용하는 윤리적 소비의식은 동반 성장해야 하는데, 실제로 우리 사회는 아직 그런 부분이 취약한 편입니다.</p>
<p><strong>블로터</strong> :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기업의 입장은 어떤가요.</p>
<div class="imageblock right" style="float: right;margin-left: 10px"><img class="tt-resampling" src="/tt/attach/6/9064046998.jpg" alt="박스01" width="290" height="184" /></div>
<p><strong>방대욱 </strong>: 그에 관해선 오랫동안 진행돼 온 찬반 논쟁이 있습니다. 찬성하는 쪽은 사회공헌활동이 ①자본 축적과 사회적 정당성을 동시에 획득하기 위한 기업 생존의 필수요건이고 ②기업 이미지 제고로 장기적 이윤 추구를 위함이며 ③규제를 미리 회피하기 위해서이고 ④외부 압력을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이유를 듭니다. 마찬가지로 반대하는 쪽에서는 ①기업은 이윤 극대화가 지상 가치이며 ②제품만 좋다면 기업의 정서에 관계 없이 구매가 늘어날 것이고 ③사회공헌활동에 에너지를 낭비하다보면 재화의 순환을 더디게 하며 ④재화 생산이라는 기업 역할을 무시함으로써 다원화 사회를 위협한다는 이상한 논리를 내세웁니다.</p>
<p>그런데 실제로 기업 사회공헌활동 담당자들이 내부에서 투쟁하는 주된 요인이 &#8216;우리가 왜 사회공헌활동을 해야 하는가&#8217;를 설득하는 일이라고 합니다. 이런 정서를 대변하는 대표적인 분이 밀튼 프리드먼이라는 유명한 경제학자인데요.<br />
1976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분인데, 이 분의 유명한 얘기가 있죠. &#8220;Business of Business is Business.&#8221; 말인즉슨, 기업은 돈 버는 게 최고라는 건데, 아직도 이것이 기업의 일반적인 정서인 현실입니다. 그러면서 대외적으로는 정반대 입장을 보이죠. 기업은 돈만 벌어서는 안 된다는 식으로.</p>
<p><strong>블로터</strong> : 그렇다면 기업 이윤도 높이면서 사회적 책임도 다 하는 방법은 없을까요.</p>
<p><strong>방대욱 </strong>: 기업이 사회공헌활동을 결정할 때 대개 두 가지 메트릭스로 결정합니다. &#8216;기업적 가치&#8217;와 &#8216;사회적 가치&#8217;입니다. 모든 CSR 담당자는 기업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모두 높일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찾는 데 혈안이 돼 있습니다.<br />
네이버가 &#8216;해피빈&#8217;을 왜 할까요. 플랫폼과 검색에 강점을 가진 기업이니 시민사회단체를 한데 모아놓고 검색을 통해 제짝을 찾아주고자 함입니다. 다음이 &#8216;찾아가는 미디어 교육&#8217;을 하는 이유도 비슷합니다. 미디어를 표방하는 기업이니,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미디어와 친숙해지면 다음에도 그만큼 친근감을 느낄 것입니다.</p>
<p>그런 점에서 CRM(공익 연계 마케팅)을 기업 사회공헌활동의 가장 이상적인 형태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일종의 공익연계마케팅인데요. 효시는 아멕스 카드입니다. 아멕스 카드를 사용하면 일정액을 자유의 여신상을 보전하는 데 쓰겠다는 행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아멕스는 미국을 대표하는 카드사가 되고 싶어하고, 미국을 대표하는 상징은 자유의 여신상입니다. 기업 이미지 제고와 공익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식이죠.</p>
<p><strong>블로터</strong> : 그렇군요. 기업 사회공헌활동에도 단계나 수준의 차이가 있다는 말씀인가요.</p>
<p><strong>방대욱 </strong>: 이론적으로 보면, &#8216;기업 사회공헌활동의 ABC&#8217;가 있습니다.</p>
<div class="imageblock left" style="float: left;margin-right: 10px"><span style="font-size: x-small"><img class="tt-resampling" src="/tt/attach/6/7097640118.jpg" alt="박스02" width="289" height="170" /></span></div>
<p>A는 &#8216;Altruistic&#8217;, 이타주의입니다. CEO가 길 가다가 거지를 보고 연민을 느껴 그 자리에서 적선하는 식입니다. 아직도 이런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기업이 많습니다. B는 &#8216;Business Focused&#8217;입니다. 기업 가치와 사회공헌활동을 연계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이 단계로 막 진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부분의 기업은 B단계를 최고의 단계라 여기지만, 더 높은 단계가 있습니다.</p>
<p>C입니다. &#8216;Community Involved.&#8217; 지역사회와 연계한 CSR입니다. 이 단계에선 CSR 자체가 기업의 목표로 자리잡습니다. 예컨대 B단계에서는 B2B 회사는 개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활동을 굳이 할 이유가 없습니다. 허나 C단계로 진입하면 기업의 하는 일과 상관없더라도 사회적 필요가 있으면 참여합니다. 노인을 대상으로 한 재화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라 하더라도, 지역사회의 요구가 있으면 아동을 위한 사업에 지원할 수 있는 것입니다.</p>
<p><strong>블로터</strong> : 그렇군요. 그런데 기업 입장에선 어느 정도 규모가 되었을 때 CSR을 시작해야 하는 건가요.</p>
<p><strong>방대욱 </strong>: 기업마다 다르지만, 어느 정도 성장한 다음 CSR을 하는 게 정석처럼 돼 있습니다. 예전에 모 벤처기업이 시작할 때부터 아예 매출액의 몇 %를 무조건 기부한다는 원칙을 세운 적이 있습니다. 순이익이 아니라 매출의 몇 %를 무조건 기부하고 영업을 시작하는 식이었는데, 망했습니다. (웃음)</p>
<div class="imageblock right" style="float: right;margin-left: 10px"><span style="font-size: x-small"><img class="tt-resampling" src="/tt/attach/6/6978563641.jpg" alt="박스03" width="290" height="139" /></span></div>
<p>오히려 외국에 본받을 만한 사례가 있는데요. 유명한 영화배우 폴 뉴먼이 1982년에 창립한 &#8216;<a href="http://www.newmansown.com/">뉴먼스오운</a>&#8216;이란 회사가 있습니다. 친환경 소스류를 파는 회사인데요. 폴 뉴먼은 회사를 창립하면서 세후 수익을 100% 기부하겠다고 했고,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업을 &#8216;사회적 기업&#8217;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p>
<p><strong>블로터</strong> : 진정한 사회적 기업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드는 대목이군요. &lt;위키노믹스&gt;란 책을 보면 정부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환경감시 시스템을 구축하는 얘기가 나오더군요. 웹2.0 서비스의 공익적 개념을 설명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부와 IT기업이 일정 부분을 지원해서 공익적 서비스를 열어주는 것도 필요한 시점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p>
<p><strong>방대욱 </strong>: 당연한 말씀입니다. 그게 사회적 요구에 입각한 사회적 인터넷 서비스입니다. 만드는 것 자체가 크게 어려운 건 아닌데, 고민이 있습니다. 비영리단체쪽에선 의식과 컨텐트는 있는데 툴을 만지는 능력이 부족하고, 툴을 다루는 쪽에서는 사회 문제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습니다. 이 둘 사이의 간극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겠죠.</p>
<p><strong>블로터</strong> : 시민단체들 중에선 기술이 딸리니 자원봉사에 의존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홈페이지 관리만 도와줘도 큰 도움이 되는 경우도 적잖습니다.</p>
<p><strong>방대욱 </strong>: 오늘 한 비영리단체 관계자를 만났습니다. 다음세대재단과 함께 할 일이 없을까 물어봤더니 홈페이지 하나 만들어달라고 하시더군요. 요즘 세상에 블로그나 홈페이지 하나 만드는 게 뭐 어려운 일인가 싶지만, 이 정도 수준인 곳도 있습니다. 간극은 분명히 존재합니다.</p>
<p>중요한 것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것입니다. 한 자원봉사자를 교육시켜 공부방 도배하는 일에 보낸 적이 있습니다. 굉장히 열심히 일을 도왔는데요. 사흘 뒤 공부방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도배가 다 떴다고요. 저는 이런 걸 &#8216;자기학대적 자원봉사&#8217;라 부릅니다. 자기 반찬도 잘 못 만들면서 반찬만들기 봉사 나서고, 기름때도 못 빼면서 빨래 도우미 나서는 식입니다. 자원봉사를 바라보는 시선 자체가 주는 사람 입장에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받는 사람 입장에서 바라봐야 합니다. 시선의 문제이죠.</p>
<p><strong>블로터</strong> : 말씀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CSR과 관련해 국내 기업들에게 남은 과제가 있다면 무엇인지요.</p>
<p><strong>방대욱 </strong>: 유명한 분의 말씀으로 대체하면 될 듯합니다. 아론 크레이머(Aron Cramer)라고, BSR(Business for Social Responsibility)이란 국제 조직의 회장이 있습니다. 이 분이 한국에 와서 발표하실 때 하신 말씀이 있는데요. 두 가지만 간추리면 이렇습니다.</p>
<div class="imageblock left" style="float: left;margin-right: 10px"><span style="font-size: x-small"><img class="tt-resampling" src="/tt/attach/6/7616214276.jpg" alt="박스04" width="290" height="189" /></span></div>
<p>첫째, &#8216;Shift from Why to How?&#8217; 이제 기업 사회공헌활동을 &#8216;왜&#8217; 하는지에 대한 논쟁은 끝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기업은 이미 뒤처진 기업입니다. 이제는 &#8216;어떻게&#8217; 사회공헌활동을 해야 할 지를 논의할 때입니다. 기업 내부에서도 사회공헌팀이 왜 존재하느냐는 얘기는 이미 지난 논쟁입니다.</p>
<p>둘째, &#8216;Outside In→Inside Out&#8217;입니다. 예전에는 외부의 요구가 있을 때 부응하는 것이 사회공헌활동의 전형적 형태였다면, 이제 기업 내부에서 적극적으로 &#8216;꺼리&#8217;를 만들어 밖으로 내보내야 합니다. 다음세대재단도 이와 비슷한데요. 외부와 소통하기도 하지만, 내부에서 먼저 기획하는 활동도 많아졌습니다.</p>
<p>&lt;블로터닷넷&gt;에서도 &#8216;<a href="http://csr.bloter.net" target="_blank">IT기업의 사회적 책임</a>&#8216;이란 코너를 고정 운영하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게 &lt;블로터닷넷&gt;이 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입니다. IT기업이 사회공헌활동을 잘 했을 때 칭찬해주고, IT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필요로하는 사람들을 찾아주는 것, 자연스레 소통되는 장을 만드는 것이 돈을 기부하는 일보다 훨씬 소중한 사회공헌활동입니다. 좀더 욕심낸다면, IT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곳과 도움을 줄 기업을 적극적으로 중매하는 일까지 확대한다면 더욱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p>
<p><strong>블로터</strong> : 긴 시간동안 말씀 감사합니다. 다음세대재단과 &lt;블로터닷넷&gt;이 힘을 모아 역량과 능력에 맞는 사회공헌활동을 함께 해나가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협력 부탁드립니다.</p>
<!-- PHP 5.x -->]]></content:encoded>
			<wfw:commentRss>http://www.bloter.net/archives/1433/feed</wfw:commentRss>
		<slash:comments>3</slash:comments>
		</item>
	</channel>
</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