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미국 현지시각으로 9월11일 '인텔개발자포럼(IDF) 2013'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를 위한 새 모바일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코드명은 '베이트레일(Bay Trail)', 제품군 이름은 'Z3000'이다. 듀얼코어와 쿼드코어 두 종류로 개발됐고, 인텔의 22nm(나노미터) 공정에서 생산된다. 인텔은 이 프로세서를 높은 성능을 내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에 Z3000 시리즈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베이트레일의 가장 큰 특징은 이전 세대 '클로버트레일' 프로세서와 비교해 성능을 끌어올렸다는 점이다. 프로세서 성능은 2배, 그래픽 처리 성능은 3배 높아졌다는 게 인텔의 설명이다. 전력 사용량은 5분의 1로 줄였다. 태블릿 PC를 약 10시간 동안 쓸 수 있고, 3주 정도 대기상태로 놔둬도 되는 수준이다. 특히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바꿨다는 점이 눈에 띈다. 기존 클로버트레일에 쓰인 GPU는 이매지네이션의 '파워VR SGX544' 시리즈였다. 모바일 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