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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수

‘째깍째깍’ 대신 ‘더듬더듬’…브래들리 타임피스

[상황1] 어두컴컴한 영화관. 팝콘과 함께 먹은 콜라는 늘 말썽을 일으킨다. 끝날 때가 다 된 것 같기도 한데, 조금만 더 참는게 좋을까 아니면 지금 나갔다올까. 끝나려면 얼마나 남았지? 휴대폰을 켜면 너무 눈이 부실텐데…. 볼까 말까. 나갈까 말까. 하…하필 내 자리는 한가운데인 거냐. [상황2] 배가 고프다. 교수님의 목소리가 점점 흐려진다. 점심시간까지 몇 분이나 남았을까. 음성손목시계를 차고 있지만 누르고 싶지 않다. “↗오전↘열↗한↗시↘사→십→삼↗ 분↘" 소리가 나면 아마 다들 날 쳐다볼 거다. 보이지는 않아도 다 느낄 수 있다. [상황3] 불타는 금요일 밤, 절친이 만들어준 소개팅 자리. 그런데 저 남자, 아무리 봐도 내 스타일이 아니다. 그런데 지금 몇 시지? 적당한 때 일어나야 마녀사냥 본방사수를 놓치지 않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