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국내에서 본격 활성화된 지 2년 남짓 흘렀다. 스마트폰 열풍의 물꼬를 튼 '아이폰'이 도입된 지도 2년이 다 돼 간다. 소셜미디어 트위터와 스마트폰은 온라인 소통의 흐름을 바꿔놓았다. 블로터닷넷이 창간 5주년을 맞아 한국어 트위터 이용자 입체분석을 시도한 것도 이같은 배경에서다. 2년여 기간동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트위터氏'의 일상을 들여다보았다. <편집자 주> 오늘 아침도 덜컹대는 2호선에 몸을 싣는다. 지금까지 회사를 두 번 옮겼건만, 가는 곳마다 집에서 먼 시내에 자리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지하철과 버스를 갈아타지 않아도 된다는 정도일까. 처음 출근하던 날이 생각난다. 그땐 지하철 출근이 꽤나 낭만적으로 보였다. 돌이켜보니, '낭만을 희망했다'고 하는 게 맞겠지. 옆자리 아가씨에게 ‘저, 여기서 내려요’라고 수줍게 멘트를 날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