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이어티

사람들

arrow_downward최신기사

김미균

[블로터포럼] 신출내기 스타트업, 실패해도 괜찮아

성공만 거듭하는 사람이 존재할까요. 아이가 혼자서 걷게 되기까지 수십, 수백번 넘어지기를 반복합니다. 실패 한 번 거치지 않는 사람이 없다면, 기업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남모르게 실패하고, 시행착오를 겪고, 고민하느라 지새운 밤을 모으면 한 달, 두 달, 1년도 될 것입니다. 지난해 '글로벌 K-스타트업'의 2주 해외 일정을 따라다니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은 얘기도 성공이 아니라 실패였습니다. "스타트업 99%는 실패한다." 그런데 정작 실패한 기업보다는 성공한 기업 얘기가 눈에 띕니다.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사례도 성공담이지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데, 성공담만 들어서 될까요. 서비스를 만들 때에 시행착오를 거듭할 텐데, 잘못을 바로잡으려면 무엇이 잘못인지도 알아야 할텐데요. 마침 좌충우돌한 경험을 나눠줄 분들을 만났습니다. 모두 현업 스타트업 대표이고, 창업자입니다. 김미균 대표는...

라우드박스

"한국 인디음악, 태국서 연착륙 중"

배낭여행의 중심지, 태국이 IT 벤처가 노릴 매력있는 시장일까요. 기술 시장으로 적합하지 않다면 음악 시장으론 어떻게 보이나요. 2012년 9월 태국 음악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라우드박스'를 SNS포럼에서 소개했는데요. 관련 기사: [SNS포럼] “태국서 음악서비스 해보니” 반년이 되어가며 서비스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살폈습니다. 한국의 신생기업이 태국 온라인 음악 시장을 노리는 게 흥미롭고, 한편으론 고새 생각을 바꾼 건 아닌지 궁금한 마음이 컸지요. 결론부터 말하면 '이상무'입니다. "동남아시아 음악 시장은 돈이 안 된다고들 하지요. 불법 공유 때문인데요. 당장 수입을 얻을 수 없다면 팬이라도 만들자고 생각했습니다.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겁니다." 라우드박스를 서비스하는 황룡 사이러스 대표의 말이다. 사이러스는 국내 인디음악 기획사 20위권과 라우드박스에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SNS포럼

[SNS포럼] "실리콘밸리에서 보고 느꼈어요"

실리콘밸리는 우리가 꼭 가야하는 곳일까요? '해외 진출=실리콘밸리'란 등식이 떠오르지만, 실리콘밸리에 나아가긴 쉬운 일 같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우리 정부도 부처마다 앞다퉈 실리콘밸리 진출을 지원하는 것이겠지요. 법인 설립은 커녕, 팀조차 꾸리지 못한 사람을 모아서도 스타트업 해외 진출을 나서서 도와줍니다. 지원하는 내용을 보면 실질적인 지원보다 만남의 자리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춘 듯 보입니다. 투자 유치나 사업 제휴, 기업 매각, 주식 시장 상장을 지원하는 대신 현지 창업가나 벤처투자사, 개인투자자, 창업보육센터를 찾거나 성공한 기업 견학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게 눈에 띕니다. 지원받는 팀은 짜여진 프로그램을 충실하게 따르면, 실리콘밸리의 분위기나 생태계를 보고, 듣고, 느낄 기회를 얻는 셈입니다. 도대체 실리콘밸리는 우리와 무엇이 다른 걸까요? 정부가 나서서 국내 기업을...

FB

[SNS포럼] "태국서 음악서비스 해보니"

IT 기업이 말하는 '해외 시장'은 어느 지역을 포함할까요. 미국? 실리콘밸리? 고개를 왼쪽으로 돌려 동남아시아를 보면 어떨까요. 우리나라 기업이 왜 국외 시장을 노려야 하는지는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입니다. 인구가 적어 시장 크기가 이미 정해진 한국만 노리기 어렵단 얘긴 개인 개발자부터 대기업을 찾아가도 듣습니다. 그중에서도 미국 실리콘밸리는 자연스럽고 꼭 두드려야 할 시장으로 보입니다. 중국과 일본 시장까지는 쉽게 떠오릅니다. 워낙 인구가 많고 큰 시장이니까요. 그런데 태국으로 간다면? 고개를 갸웃거릴 수밖에 없습니다. 휴양지로만 여긴 태국을 IT 서비스 시장으로 생각해본 적은 없습니다. 사이러스는 이런 평범한 생각에서 많이 빗겨있던 모양입니다. 사이러스는 페이스북 위에서 작동하는 음악 서비스 '라우드박스'를 9월15일 태국어로 서비스하기 시작했습니다. 페이스북 앱으로 작동하는데, 이용자를 얻기...

김범진

[SNS포럼] 스크랩은 모두가 가진 욕구

한동안 스마트폰 기사에서 자주 등장하던 '오빠믿지'란 응용프로그램(앱)을 기억하나요? 연인끼리 지금 어디에 있는지, 위치정보를 공유하고 대화도 하는 앱이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에 위치정보사업자로 신고하기 전부터 이 서비스를 제공한 터라, '오빠믿지'를 개발한 플라스크모바일의 경영진은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일도 있습니다. 연인끼리 소통하는 모바일 앱으로 만들려던 포부가 꺾이는 순간이었습니다. 그 뒤로 소식이 잠잠하다 올 4월 플라스크모바일은 '플로그'라는 웹 스크랩북 서비스를 내놨습니다. '오빠믿지', '내 여자친구', '내 남자친구'와 같이 직관적이고 다소 자극적인 이름으로 서비스를 만들었는데 이번엔 이름이 상당히 낯섭니다. '플로그'는 '사적인'이란 뜻의 '프라이빗'과 블로그를 조합해 만든 단어입니다. 블로그란 게 1인 미디어로, 웹 대자보인데 여기에 사적인 서비스를 어떻게 결합한다는 걸까요. 6월 SNS포럼을 플라스크모바일에서 진행하며 직접 듣기로 했습니다. 일시: 6월28일 장소:...

난지물재생센터

"벤처인 모여"…체육대회로 뱃살 '쫙'

기업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요인은 여럿 있겠지만, 그중 하나가 사내 커뮤니케이션이다. 직원간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친목을 다지기 위해 쓰이는 가장 흔한 방법은 회식이다. 한편으로 회식은 직장인이 가장 피하고 싶은 사내 행사이기도 하다. 조금 더 기발하고 창의적이거나 직원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블로터닷넷은 앞으로 기업의 규모에 상관없이 다양한 사내 커뮤니케이션 사례를 소개한다. "안돼. 그렇게 해선 못 죽여." "이래선 끝이 안 날 것 같으니, 여자가 남자 죽이게 하는 게 낫지 않나." 살벌한 말이 오가는 이 곳은 벤처체육대회 현장이다. 5월12일 토요일 딜라이트와 모글루, 버블버스터, 사이러스, 스타패션, 시지온, 써니사이드업, 애드바이미, 엑스몬게임즈, 온오프믹스 등 10개 벤처회사가 모여 체육대회 'ADD Venture'(애드벤처)를 열었다. 이 행사를 대표들끼리...

디지털음악

음악 팔 곳 어디 없나…오픈마켓에서!

기획사를 끼지 않는 음악가가 음원을 온라인에서 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내가 직접 음원을 올리고, 팔고, 가격까지 정할 수 있는 오픈마켓이 먼저 떠오른다. 음악 오픈마켓은 음악가가 판매 사이트와 별도 협의할 필요 없이 MP3 파일을 올려 파는 장터를 말한다. 지금 국내에 등장한 음악 오픈마켓으로는 사이러스의 '블레이어'와 '라우드박스', 네오위즈인터넷 '벅스캐스트', 현대카드 '현대카드 뮤직' 등이 있다. http://www.flickr.com/photos/22280677@N07/3008882937/ (CC BY-ND) '블레이어', 인디음악 오픈마켓으로 시작해 음원 공급처로 블레이어는 2010년 9월, 인디음악 오픈마켓으로 문을 열었다. 음악 저작권을 관리하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와 한국음악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협회 등 3개 단체에 저작권을 위탁하지 않은 음악가라면 누구나 이 곳에서 음원을 팔 수 있다. 음악가가 작사, 작곡, 편곡, 연주, 가창 등 저작권을 모두 가지고 있어야 블레이어에서...

kozaza

[SNS포럼] "우리집을 공유하면 어떨까요"

최근 '공유경제'란 말이 자주 등장합니다. 공유경제에서는 소비가 아니라 나눠 쓰고 같이 쓰는 게 미덕인데요. 중고 장터나 벼룩시장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남이 쓰던 걸 헐값이나 공짜로 물려받는 게 아니라, 정당한 대가를 내거나 같이 쓰는 게 공유경제입니다. 그중 자동차나 집처럼 고가의 물건과 부동산을 나누는 모습도 있습니다. 더 많은 사람과 나누기 위해 온라인 서비스는 당연히 밑바탕에 깔립니다. 미국에서는 '에어비앤비(Airbnb)'라는 이름으로 집을 공유하는 서비스가 유명합니다. 집주인이 사용하지 않거나 잠시 집을 비울 때 '원하는 사람은 ○○달러를 내고 ☐☐규칙을 지키면 된다'라고 집을 내놓고, 그 기간에 해당 집이 필요한 사람은 '내가 쓸게'라고 신청하고 서로 동의하면 집을 빌려주고 쓸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친척도 아니고 모르는 사람에게 내 공간을 내어주는...

PIMS

[SNS포럼] "여성을 위한 클라우드 노트, 끌리나요?"

세상에서 가장 알기 어려운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여자의 마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여성을 공략한 서비스는 만날 고민하는 게 바로 숙명이겠지요. 3월 SNS포럼은 클라우드 기반 노트 서비스를 준비하는 ‘위자드웍스’를 찾았습니다. SNS포럼이 처음으로 찾은 비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업체입니다. 위자드웍스는 클라우드 기반 노트 서비스를 곧 내놓을 예정입니다. SNS를 근간으로 하지도 않지요. 하지만 출시를 앞두고 하는 고민은 SNS를 떠나 다들 비슷한 것 같습니다. 공략 대상을 파악하고 외부에 '우리는 이런 서비스다'라고 메시지를 던지는 것은 모두에게 어렵고 중요한 과정입니다. 위자드웍스는 20대 알파걸이 쓰는 모바일과 웹 노트를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이 서비스의 이름은 ‘솜노트’입니다. 위자드웍스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준비한다는 소식은 지난해 말부터 들려왔습니다. 2006년과 2007년, 위젯 서비스를 내놓으며 국내...

라우드박스

페이스북에 들어온 아이튠즈 '라우드박스'

KT는 7개 대형 기획사와 손잡고 신규 음악 서비스 ‘지니’로 K팝을 전세계에 확산하겠다고 했다. KT와 손잡지 않은 뮤지션이 단일 플랫폼으로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에 음원을 팔 방법은 없을까. 사이러스는 지난해 12월 라우드박스를 2.0으로 판올림하며 기존 주크박스에서 아이튠즈와 같은 음원 판매 서비스로 모습을 바꿨다. 라우드박스는 본디 뮤지션이 자기 뮤직비디오와 콘서트를 홍보하도록 만들어진 페이스북 응용프로그램이다. 뮤지션은 페이스북 페이지에 라우드박스를 설치해 유튜브 링크와 음원 판매 사이트를 연결해 팬들에게 음악을 홍보하고 판매를 독려할 수 있었다. 새로운 라우드박스를 이용해 뮤지션 또는 매니저, 기획사와 같은 저작인접권자는 전세계 페이스북 이용자에게 음원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음악을 사는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 라우드박스를 이용하기 위해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웹사이트에 접속할 필요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