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어렵고 딱딱한 책을 대신해 창의성을 길러주는 책 두 권을 골라 보았습니다. 알찬 여름 휴가 보내세요.
여름 휴가 철이다. 보통 출판 업계에서 책이 가장 잘 나가는 시기로 연말 연초와 휴가 철을 드는데, 그만큼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는 좋은 기회가 오기 때문이리라. 올 여름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어렵고 딱딱한 책을 대신해 휴가 때 읽을만한 [...]
돌이켜보니 우리나라 20대들을 평가하면서 심하게 까칠했던 것 같다. 어느 술자리에서 “지하철에서 무료신문만 보면서 세상 다안다고 생각하는 20대들을 보니 앞날이 참 걱정된다”는 말까지 늘어놨던 생각도 난다.
20대에 대한 나의 비판은 그들이 처한 상황을 입체적이고 구조적으로 들여다본 뒤 내린 결론과는 거리가 멀다. 눈에 보이는 것만 갖고 입에서 나오는대로 지껄인쪽에 가깝다. 때문에 비판이라기 보다는 그저 ‘불편한 감정 표현’이라 [...]
80년대까지만 해도 세계 가전 시장의 맹주는 누가 뭐래도 소니였다. 70년대 워크맨 신화를 터뜨린 소니는 이후 여세를 몰아 VCR과 텔레비전 시장까지 틀어쥐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이름만으로 반은 먹고 들어가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었다. 이를 기반으로 영화와 음악 사업까지 진출, 하드웨어와 콘텐츠를 아우르는 강력한 ‘소니 제국’을 건설했다.
그러나 권불십년이요, 달도차면 기운다더니 천하를 호령하던 소니도 90년대말을 기점으로 제국의 아성에 [...]
미디어 업계라고 해서 세계화의 거대한 흐름을 피해갈 수는 없다. 거대 미디어 기업들은 이미 이미 세계무대를 상대로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고 인수합병(M&A)을 통해 몸집 부풀리기에도 적극적이다. 이에 따라 신문, 잡지, 방송, 출판, 인터넷을 모두 아우르는 복합 미디어 기업들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는 양상이다. 이런 가운데서도 블로그를 기반으로하는 테크크런치 등 전문적인 신생 매체들이 독자적인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 [...]
1980년대말이다. 스티즈 잡스와 함께 애플을 세웠던 천재 엔니지어 스티브 워즈니악은 애플이 아닌 다른 곳에서 독자노선을 준비하려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로부터 한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기자는 그에게 이렇게 물었다. “애플을 떠나는 이유가 애플에서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입니까?” 워즈니악은 단호하게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애플에서 몇가지 마음에 안드는게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애플을 떠나는 것은 새로운 회사를 꾸려보고 싶어서임을 [...]
<웹인간론>은 <웹진화론>의 저자 우메다 모치오와 일본에서 신세대 작가로 떠오르는 히라노 게이치로가 나눈 대담집이다. 웹2.0 전도사와 인문학을 다루는 작가가 만나 웹과 인간을 주제로 각자의 생각을 말하고 토론하는 내용으로 이뤄져 있다. 출신성분이 다른 만큼 두 사람은 많은 이슈들에 대해 이견을 보이지만 논쟁보다는 서로의 생각을 좁혀보자는 진지한 자세로 대화를 이어나간다.
두 사람이 다루는 주제는 웹의 익명성은 인간의 삶을 어떻게 [...]
A라는 회사가 있다. 역사도 오래됐고 규모도 큰 편이다. 명함 내밀면 남들한테 부러움섞인 시선도 받는다. A는 오너경영체제다. 오너의 말한마디에 전조직원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인다. 한마디로 군대다. 까라면 까야 한다.
A에 새로 입사하는 신입사원들은 메스게임이 포함된, 소위 신입사원 연수라는 것을 받는다. 회사 경영진은 당연이 밟아야 하는 코스라고 보고 있다. 현대자본주의에서 이러한 군대식 사원 교육이 보편적이지 않다는 생각은 하지 못한다.
A안에서는 어느 [...]
신해철이란 뮤지션은 음악과 사회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데 있어 거침이 없다. 했다하면 직격탄이다. 그런만큼 그는 종종 설화에 휩싸인다.
그의 말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우리 사회를 지배하는 고정관념과 대립각을 세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는 텔레비전 토론 프로그램에 나와 대마초 비범죄화를 주장했고, 또 교사들의 체금 금지를 요구했으며 급기야 간통죄를 폐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지랖이 넓어도 이렇게 넓을 수는 [...]
‘고객’
참 쉽고도 어려운 말이다. 물건을 팔아야 하는 대상으로 보자면 고객이란 말은 특별히 어려울게 없다. 더 이상 고민이 필요없다.
그러나 기업의 미래 생존이란 관점에서 보면 고객이란 말은 함부로 다룰만한 대상이 아니다. 고객을 만나 원하는 것을 듣고 그것을 제품에 반영시켰다고 해서 ‘나는 고객을 안다’고 말하기에는 50% 부족해 보인다.
고객이라고 해서 항상 자기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100% 아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
중국 증시 하락?
주가 하락은 투자의 기회를 제공한다. 2007년 투자자들을 맘을 설레게 했던 주가 고공행진이 2008년들어 급락하는 추세다. 세계 증시 하락이 중국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중국 주식과 중국 펀드 수익률이 큰 폭으로 떨어져 투자자들을 당황하게 하고 있다.
큰 하락 후 소폭 상승세를 보이는 중국 증시에 대해 중국 주식에 투자한 초보 투자자들은 가슴을 쓸어내렸지만, 여전히 이들에겐 [...]
“FTA는 자유무역협정이니까 미국이 한국에 대해 관세를 내려준다면, 한국에서 수출이 늘어날 것이다. 만일 농업하는 분이나 수산업하는 분들이 일부 손해를 본다고 하더라고 전체 이익을 잘 나눠 가질 수만 있다면 전체적으로 좋은 것 아니냐?라는 생각입니다. 여기 계신 분들도 이 이야기에 대해서 맞는것 같은데하고 생각하실 겁니다.”
개인적인 경험에 비춰봐도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한미FTA는 이런 식으로 해석되는 듯 하다. 얻는게 있으면 [...]
알터 에코: 생산자가 행복하면 더 맛있어진다 영세 생산자들이 먹고살 수 있도록 적정한 가격으로 원료를 구입한다. 대신에 제품 포장시 적절한 경로를 거쳤다는 것을 인증하는 상표를 부착한다. 공정무역 상표다. 제품 가격이 비싼 것은 아니다. 1차 원료에 대한 구매 비용 증가는 광고비를 절약함으로써 메운다. 소비자들이 지불하는 비용의 상당 부분이 알게 모르게, 생산자가 아닌 광고 업체의 호주머니로 흘러들어가지 않았던가. 공정하다는 [...]
구글이나 애플 등 디지털 세상을 뒤흔들고 있는 업체들의 이야기를 보고 있노라면 영웅주의 코드가 진하게 묻어나온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 듯한 신비감이 있기에, 대중들은 이들 업체에 열광하고 환호성을 지른다.
그러나 이같은 영웅주의 코드는 미디어를 통해 걸러지고 일부는 각색된 것이기에 100% 진실을 담았다고 볼 수는 없다. 어느날 갑자기 혜성처럼 나타나 세상을 뒤흔들었다는 관점만으로는 어떤 기업이 왜 성공했는지 제대로 파악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