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히드라' 국기봉, '푸른 눈의 전사' 기욤 패트리, '황제' 임요환, '폭풍 저그' 홍진호, '천재 테란' 이윤열, '영웅 토스' 박정석, '기적의 혁명가' 김택용, '최종병기' 이영호, '폭군' 이제동. 추억의 이름이 한자리에 소환됐다. 이스포츠의 성지 부산 광안리에서 한 시대를 풍미한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들이 맞붙었다. 추억은 '래터박스'를 벗겨내고 4K 화질로 생생히 재연됐다. 현장 관객 1만여명과 전세계 스트리밍 시청자 50만명이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걸 목도했다. 지난 7월30일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의 출시를 기념하는 행사인 'GG 투게더'가 부산 광안리에서 열렸다. 행사를 주최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GG 투게더는 이스포츠의 종주국이자 스타크래프트에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가진 한국의 팬들과 함께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의 출시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라고 행사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전세계 최초로 리마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