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관

arrow_downward최신기사

ICT

‘사회재난 극복 끝장개발대회’, 또는 ‘끝장개발축제’

지난 7월 24일부터 이틀간 행정안전부 주관 ‘정부혁신제안 끝장개발대회’가 열렸다. ‘아이디어톤’ ‘메이커톤’ 두 부문에 총 22개 ‘시빅해커’(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개발자들) 팀이 참여해 참신한 아이디어들을 쏟아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와 같은 전대미문의 사회재난 상황에서 민간 개발자들의 역할과 공공데이터의 활용, 정부·민간 협업의 중요성 등을 보다 ‘말랑말랑’하게 보여줬다. 특히 온라인이라는 물리적 한계를 역으로 활용한 행안부의 기획 능력이 돋보인 행사였다. <블로터>에서 양일간 열린 이번 행사를 취재했다. ‘끝장개발대회’를 아시나요? 끝장개발대회. 뭔가 프로그램 개발을 놓고 무림의 IT 고수들이 대결을 벌일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해커톤’(Hackerthon; 해커와 마라톤의 합성어)이란 이름을 한글화했다는데 일견 생소하게 느껴진다. 사실 해커톤은 일반에게 다소 생소하지만 개발자나 기획자, 디자이너 등 IT업계 종사자에겐 꽤나 익숙하다. 한 가지 주제를...

bloter8

할 세키 코드포재팬 대표 “시빅해커여, 세상을 바꾸자”

2011년 3월11일 오후, 일본이 뒤흔들렸다. 큰 지진이 일본 동북부를 때렸다. 이어 40미터가 넘는 거대한 쓰나미(지진 해일)가 해안 지역에 몰아쳤다. 쓰나미는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도 망가뜨렸다. 할 세키 개발자는 당시 도쿄 롯본기에서 일하던 중이었다. 사무실은 24층이었다. 동일본 대지진은 멀리 떨어진 도쿄 땅도 흔들었다. 모든 빌딩이 사방으로 흔들렸다. 전화선이 끊겼다. 다행히 인터넷은 작동했다. 덕분에 할 세키 씨는 가족이 안전하다는 사실을 금방 알 수 있었다. 지진에 관한 뉴스가 쏟아졌다. 메일링리스트에도 지진 소식이 가득했다. 할 세키는 위치정보 분야 전문가였다. 위치정보 프로그램을 만들고 기술 컨설팅을 하는 회사도 세운 터였다. 그는 평소 활동하던 오픈소스 위치정보 개발 공동체 ‘오픈스트리트’ 커뮤니티에 질문을 던졌다. “우리가 이런 상황에 도움을 줄 수 없을까.”...

CCL

대한민국 세금 데이터, '해킹'해 봤어요

'내가 낸 세금은 어디에 쓰일까(Where Does My Money Go?)' 개발 과정을 공유한 글이 '블로터닷넷'에 세금 감시, 시민 힘으로 '코딩'해요라는 제목으로 나간 지도 5주가 지났습니다. 드디어 프로젝트가 외부에 공개됐습니다. 지난 글에서는 오픈스펜딩과 '내가 낸 세금은 어디에 쓰일까?'는 어떤 프로젝트인지 알아보았습니다. 또한 이 프로젝트를 한국 버전에 맞게 적용하기 위해 대한민국 세금 계산하는 알고리즘을 만들고 광역자치단체별 세출 데이터 종합해 한국 지도에 맞게 보여주는 등 저같은 초보 개발자도 꽤 의미 있는 '시빅해킹'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오픈소스 개발 과정도 소개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주로 데이터의 관점에서 '내가 낸 세금은 어디에 쓰일까?' 웹페이지를 구축하기 위해 한국 세출 데이터를 모으면서 느꼈던 생각들을 나누려고 합니다. 개발자로서 갖는 데이터의...

시빅해커

세금 감시, 시민 힘으로 '코딩'해요

이 글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활동가이자 '코드나무' 활동가인 장승훈 님이 코드나무 블로그에 연재 중인 '춘식이의 코드이야기'의 일부입니다. 필자 동의를 얻어 게재합니다. (편집자) '코드나무' 활동을 하면서, 그리고 '코드포서울'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해외의 많은 사례들을 자연스레 공부하게 됩니다. 보고서 자료나 웹사이트, 응용프로그램(앱) 등 지금 우리 문제들을 고민하고 해결하려 노력했던 사례들을 찾아볼 수 있죠. 이런 자료들은 CC 라이선스로 배포되거나 오픈소스로 공개돼 있습니다. 이번 코드이야기를 통해 들려드릴 오픈소스 개발기도 이렇게 알게된 프로젝트 중 하나입니다. Openspending.org 열린 정부에서 첫 번째로 언급되는 주제이자 제가 개인적으로도 가장 관심을 갖는 것이 정부 투명성입니다. 정부가 보다 일을 잘하고 시민들이 더욱 편한 삶을 누리기 위해서는 정부가 오롯이 시민들을 위해 일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