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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X', 그만 사라져 주면 안 되겠니?

때는 2013년 1월의 넷쨋주 어느 날. 평범한 직장인 오씨에게도 2012년 연말정산을 해야 할 때가 다가왔던 것이다. 오씨는 애플이 만든 맥 컴퓨터를 쓴다. 사무실에서 놀고 있던 윈도우가 설치된 컴퓨터 앞에 앉았다. 맥 컴퓨터로는 연말정산이라는 큰 고갯길을 넘을 수 없다는 것쯤은 시도해보지 않아도 알고 있었으니까. 윈도우 컴퓨터로 한들 어디 그 길이 편할까 보냐. 오후 3시쯤 윈도우 컴퓨터 앞에 앉아 32비트 '인터넷 익스플로러(IE)'를 열었다가 뭘 설치했다가 창을 닫았다가 다시 열었다가 또 뭘 설치했다가 하염없이 '예'와 '확인'만 눌렀더랬다. 오씨의 손에 연말정산에 필요한 서류 뭉치가 쥐어진 것은 그로부터 한 시간도 훌쩍 지났을 때였다. 평소 과도한 스트레스로 안 그래도 탈모가 걱정인 오씨는 그날 또 머리가 한 웅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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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말뚝] ②개방형 웹, 제발 시장에 맡겨라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사용자들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운영체제와 웹브라우저를 지원하는 시대가 열렸다. 금융권과 인터넷 쇼핑몰 업체들이 '탈 액티브X'를 외치며 플러그인 뱅킹을 선보이고 있으며, 정부기관도 자사 홈페이지에서 액티브X를 걷어내고 있다. 웹브라우저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구글 크롬이 지난 8월 국내 웹브라우저 시장에서 점유율 21.59%를 넘기며 약진했다. 한때 국내 시장에서 90% 가까운 점유율을 보였던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익스플로러(IE)는 68.57%를 기록하며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다. 출처: StatCounter Global Stats - Browser Market Share 액티브X 사용도 마찬가지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4월 국내 주요 웹사이트 200개를 대상으로 시행한 '액티브 엑스 사용현황 조사'에서는 168개 웹사이트에서 액티브X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3개월 뒤 진행한 조사에선 148곳 웹사이트로 줄었다. 국내에 공인인증서와 액티브X가 버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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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말뚝] ①우리에게 '열린 웹'을 돌려다오

최근 맥북에어를 구입한 전자책 디자이너 A씨. 그녀는 맥 운영체제에 위에 윈도우 가상환경을 올렸다. 전자책 출판 계약을 위해 필요한 인터넷 뱅킹 사이트에선 공인인증서가, 자료 조사를 위해 방문한 정부기관 사이트에선 액티브 엑스 설치를 강요했다. 국내에서 원활하게 인터넷 활동을 하려면 윈도우 운영체제와 인터넷 익스플로러(IE)가 필수였다. 맥 사용자들만이 겪는 고충이 아니다. 비 윈도우 운영체제와 IE 사용자라면 흔히 접할 수 있는 상황이다. 누구나 자유롭게 소통하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인터넷 공간이 사용하고 있는 브라우저와 운영체제에 따라 차별받고 있는 셈이다. 인터넷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팀 버너스 리 국제웹표준화기구(W3C) 총괄 감독은 웹에 공개된 정보는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며, 웹의 가장 큰 특징으로 개방성을 꼽았다. 그러나 국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