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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출판

[소셜잇수다] ②그녀의 '1인 출판' 실험

책은 무엇인가? 종이책, 좀 더 확장한다면 전자책 정도다. 아무리 범주를 확장해도 상품과 가격이라는 속성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소셜미디어는 새로운 형태의 출판을 탄생시키고 있다. 트위터에 연재되는 140자의 시들, 체계적인 목차를 가지고 있는 블로그, 팟캐스트 형태로 제공되는 오디오북, 전문적인 정보를 요약한 파워포인트 프리젠테이션, 책처럼 편집된 PDF 파일, 핀터레스트로 꾸며진 앨범북 등 나열하자면 수없이 많다. 전형적인 상품 책이 이러한 형태들로 변모하기도 하고 반대로 이것들이 상품화되기도 한다. 상품의 형태가 아니고, 가격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책이 아니라고 부정해서는 안 된다. 책의 본질은 유익하거나 재미있는 정보꾸러미다. 이 글에서 소개할 팟캐스트 또한 작은 문고판 도서를 만든다는 자세로 준비했다. 만약 부정하려 든다면 소셜미디어 시대의 출판 생태계에서 위태로워질 수...

CCL

그림 그려 퍼주는 아티스트 '어슬렁'

처음부터 아티스트가 될 생각은 없었다. 세상에, 아티스트라니! 이 단어는 그러니까 뭔가, '외계인'이나 '안드로메다'란 말을 들을 때처럼 귀에 닿는 순간 미끄러지는 말이었으니까. 그런데, 이렇게 될 줄이야. 어슬렁(@netstrolling) 얘기다. 주말 연예 프로그램만큼 버라이어티하지는 않지만 딱히 지루하지도 않을 얘기 한 자락 들어보시라. #1. 그 전까지 했던 일은 '창작과 나눔으로 세상을 즐겁게 바꾸는' 일이었다.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게다. CCL이라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인데, 한마디로 '저작물 이용허락 표시'랄까. 요컨대 저작물에 이용 허락 표시를 미리 달아 공개하고, 이걸 공유하고 활용해 또 다른 창작물로 만들자는 그런 얘기다. 이 CCL을 보급하는 비영리단체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CC코리아)의 상근 활동가. 지난해까지 어슬렁 명함에 박혀 있던 문구다. 굳이 그 앞까지 거슬러올라가자면, 산업공학을 전공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