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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loter.net &#187; 언론인권연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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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갈림길 선 1인 미디어…&#8221;촛불 이후엔?&#822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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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01 Jan 1970 00:00:00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category><![CDATA[디지털라이프]]></category>
		<category><![CDATA[사람들]]></category>
		<category><![CDATA[엔터프라이즈]]></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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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촛불에 나타난 1인 미디어의 발전방향]]></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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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8220;촛불시위를 계기로 그동안 블로그에 대한 기존 미디어들의 냉소적 평가가 바뀌었다는 점이 큰 변화라고 봅니다. 지금까지는 &#8216;제법인데&#8217; 정도였는데 인식이 바뀐 것이죠.&#8221;(블로거 &#8216;거다란&#8217;)
&#8220;블로거뉴스 기자 자격으로 촛불시위 현장을 취재했지만, 여건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명함을 프레스카드 대신 내밀어야 마지못해 취재를 막지 않는 정도였죠. 일반 시민으로 서 있을 땐 나를 얼마나 함부로 대할 지 생각하니 씁쓸하더군요.&#8221;(블로거 &#8216;창천항로&#8217;)
성난 거리의 함성을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blockquote><p>
<p><font face="맑은 고딕">&#8220;촛불시위를 계기로 그동안 블로그에 대한 기존 미디어들의 냉소적 평가가 바뀌었다는 점이 큰 변화라고 봅니다. 지금까지는 &#8216;제법인데&#8217; 정도였는데 인식이 바뀐 것이죠.&#8221;(블로거 &#8216;거다란&#8217;)</font></p><br />
<p><font face="맑은 고딕">&#8220;블로거뉴스 기자 자격으로 촛불시위 현장을 취재했지만, 여건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명함을 프레스카드 대신 내밀어야 마지못해 취재를 막지 않는 정도였죠. 일반 시민으로 서 있을 땐 나를 얼마나 함부로 대할 지 생각하니 씁쓸하더군요.&#8221;(블로거 &#8216;창천항로&#8217;)</font></p></blockquote><br />
<p><font face="맑은 고딕">성난 거리의 함성을 안방으로 생생히 전달한 주역들이 촛불시위를 얘기하고자 모였다. 왜 촛불시위일까. 1인 미디어들의 힘이 폭발적으로 드러난 현장이었기 때문이다. </font></p><br />
<p><font face="맑은 고딕">&#8216;촛불에 나타난 1인 미디어의 발전방향&#8217;. 언론인권센터 주최로 6월26일 관훈클럽에서 열린 토론회는 촛불시위에서 존재감을 뚜렷이 부각시킨 &#8216;거리의 저널리스트&#8217;들을 다뤘다. 무엇이 이들을 거리로 내몰았고, 이들은 어떻게 전통 미디어들을 조롱했는가. 거리에서 보여준 1인 미디어의 파괴력을 &#8216;촛불 이후&#8217;에도 잇는 방법은 무엇일까. </font></p><br />
<p><strong><font face="맑은 고딕">&#8220;촛불시위는 1인 미디어들의 &#8216;점멸등 운동&#8217;&#8221;</font></strong></p><br />
<p><font face="맑은 고딕">&#8220;얼마전 어느 블로그에서 촛불시위대와 전경의 대치 상황을 구글 어스를 이용해 표현해놓은 것을 보았다. 시민들은 위성지도까지 동원해 현장을 전달하고 시위 방향을 논의한다. 촛불시위는 시민들과 이명박 정부의 디지털 격차를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8221;</font></p><br />
<p><font face="맑은 고딕">발제를 맡은 민경배 경희사이버대 교수는 &#8220;지금의 촛불시위는 웹2.0 방식의 오프라인 시위&#8221;라고 말했다. 이들은 ▲광화문 광장을 &#8216;플랫폼&#8217;으로 ▲지도부 없이도 시위로 단련된 &#8216;선수&#8217;들보다 훨씬 조직적이고 위력적으로 시위를 전개하는 집단지성을 보여주며 ▲자발적으로 번갈아 참석하며 두 달동안 롱테일 시위를 잇고 ▲&#8217;촛불소녀&#8217;, &#8216;예비군 부대&#8217;, &#8216;아줌마 부대&#8217;, &#8216;명박산성&#8217;, &#8216;시민토성&#8217;같은 내러티브를 끊임없이 창출한다는 것이다. </font></p><br />
<p><font face="맑은 고딕">
<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 clear: both;"><img src="/tt/attach/6/5244577292.jpg" alt="촛불에 나타난 1인 미디어의 발전방향" class="tt-resampling" height="375" width="500" style="cursor: pointer;" onclick="open_img('/tt/attach/6/5244577292.jpg')" /></div>
<p></font></p><br />
<p><font face="맑은 고딕">민 교수는 이런 현상을 &#8220;거리의 저널리즘이 발현된 사실상 세계 최초의 사례&#8221;라며 &#8220;하나의 불빛이 붙박이로 서서 불을 밝히는 &#8216;가로등&#8217;과 달리, 수많은 작은 전구들이 전선으로 연결되며 끊임없이 불을 밝히는 &#8216;점멸등&#8217; 방식의 운동으로 바뀌었다&#8221;고 분석했다.</font></p><br />
<p><font face="맑은 고딕">그러면서 &#8220;1인 미디어가 안정된 미디어로서 영향력을 유지하려면 &#8216;루머&#8217;와 &#8216;팩트&#8217;를 선별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특정 주제에 지나치게 쏠리는 현상을 개선해야 한다&#8221;며 &#8220;1인 미디어의 권익 보호에도 눈을 돌릴 때&#8221;라고 지적했다.</font></p><br />
<p><font face="맑은 고딕">무엇보다 토론회를 빛낸 건 두 달동안 현장을 지키고 전달한 1인 미디어들의 생생한 목소리였다. 직접 캠코더를 들고 거리 현장 곳곳을 생중계한 나동혁(BJ명 &#8216;라쿤&#8217;) 씨는 프리젠테이션 화면 대신 두어 달 동안 자신의 활동을 담은 동영상을 틀었다. 나동혁 씨는 쇠고기 고시 발표 직후인 5월25일 거리 시위에서 모든 방송국 카메라와 CCTV가 꺼진 새벽 시위현장을 홀로 캠코더로 생방송해 주목을 받았다. 수많은 &#8216;라쿤&#8217;들이 </font><font face="맑은 고딕">촛불집회에서 쏟아내는 생생한 화면들은 </font><font face="맑은 고딕">1분 안팎의 화면, 기사 몇 줄로 일방적으로 현장을 전달하는 기성 미디어들을 보기좋게 조롱했다. </font></p><br />
<p><font face="맑은 고딕">그는 &#8220;1인 미디어들이 실시간으로 혹은 자기 블로그에 동영상과 사진을 올려도 일부 언론은 사회문제에 대해 자의적 해석으로 왜곡된 기사를 쓰고 있다&#8221;며 &#8220;왜곡된 정보 수용에 조금이라도 저항하고자 현장을 중계했다&#8221;고 기성 언론을 일갈했다. 나동혁 씨는 이날 토론회도 인터넷으로 생중계했다.</font></p><br />
<p><strong><font face="맑은 고딕">&#8220;광고주 불매운동, 각성제 안 돼…처방전 틀렸다&#8221;</font></strong></p><br />
<p><font face="맑은 고딕">하지만 촛불시위의 열정과 감동을 넘어 &#8216;1인 미디어&#8217;의 역할을 차분하게 짚어봐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토론자로 나선 최진순 한국경제신문 기자는 &#8220;전통매체 종사자들 가운제는 촛불시위 속 여러 현상들이 이벤트 성격이 짙고 지나치게 유희적이란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8221;고 시위를 바라보는 전통 미디어들의 입장을 전달했다.</font></p><br />
<p><font face="맑은 고딕">최 기자는 &#8220;신문 뉴스룸 내부에서도 촛불시위 과정에서 나타난 전통매체에 대한 거부감을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8221;며 &#8220;촛불시위 과정에 참여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어떤 형태로든 반영하는 &#8216;수세적 소통&#8217;으로 전환했다는 점은 인정해야 한다&#8221;고 진단했다. </font></p><br />
<p><font face="맑은 고딕">&#8216;종이신문은 뉴미디어를 외면하고 변하려들지 않는다&#8217;는 일반적 시선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그는 &#8220;전통매체도 혁신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고, 실제로 변화 움직임이 내부에선 진행되고 있다&#8221;며 &#8220;그런 면에서 1인 미디어들이 전통 미디어들의 컨텐트가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운동을 전개해야 한다&#8221;고 1인 미디어들의 &#8216;감시와 견제&#8217; 역할을 강조했다.</font></p><br />
<p><font face="맑은 고딕">논란이 일고 있는 일부 신문에 대한 광고주 불매운동에 대해선 다소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8220;광고주 불매 운동의 정당성 여부와 별개로, 이 운동이 저널리즘 내용을 신뢰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원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8221;라며 &#8220;1인 미디어들이 전통 미디어에 가진 불신과 비판을 좀더 다른 관점에서 슬기롭게 제기할 필요가 있다&#8221;고 최 기자는 지적했다.</font></p><br />
<p><strong><font face="맑은 고딕">시위 동영상 무단 사용시 저작권·초상권 침해 우려도</font></strong></p><br />
<p><font face="맑은 고딕">1인 미디어인 블로그의 법적 문제를 환기시킨 것도 토론회의 수확이다. 이를테면 시위 현장을 포착한 동영상을 무단 사용했다간 저작권과 초상권에 걸릴 우려가 있다는 얘기다.</font></p><br />
<p><font face="맑은 고딕">토론자로 참석한 장주영 변호사(언론인권센터 &#8216;1인미디어특별위원회&#8217; 위원)는 &#8220;현장중계 동영상이 단순히 현장을 평면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의미 있는 뉴스 현장을 포착해 촬영했다면 저작물로 보호될 여지가 있다&#8221;며 &#8220;저작권법 28조에 의하면 공표된 저작물은 &#8216;정당한 범위&#8217;안에서 &#8216;공정한 관행&#8217;에 합치되게 사용돼야 하는데, 실제로 이 조항에 따라 저작물을 자유로이 이용하는 데는 상당히 제한이 있다&#8221;고 법적 한계를 지적했다.</font></p><br />
<p><font face="맑은 고딕">장 변호사는 또 &#8220;CCL이 있지만 저작권자가 직접 표시하는 저작물에 한해서만 이용 가능하다는 한계가 있다&#8221;며 &#8220;저작권자 허락 없이 공정사용할 수 있는 범위를 확대하는 입법이 필요하다&#8221;고 지적했다. 더불어 &#8220;집회 현상을 중계할 때나 공개된 장소에서 촬영을 할 때는 불필요하게 타인의 얼굴을 촬영해 초상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모자이크 처리 등을 하는 게 좋다&#8221;고 조언했다.</font></p><br />
<p><font face="맑은 고딕">토론회는 두 시간을 넘겨 끝났다. 현장 참석자는 물론 방청객과 인터넷 실시간 시청자들이 새로운 소통수단으로 부상한 &#8216;거리의 저널리즘&#8217;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하지만 정작 촛불 이후 1인 미디어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선 진도를 내지 못했다. 아쉬운 대목이다. </font></p><br />
<p><font face="맑은 고딕">낙담할 건 없다. 촛불은 아직도 거리를 밝히고 있다.</font></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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