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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알 퍼거슨

이집트 혁명과 20세기 기술이 던지는 교훈

아랍에 시민 운동의 꽃이 피고 있다. 시작은 튀니지다. 지난해 12월17일, 튀니지 남부 시디 보즈디에서 한 청년이 자신을 불태우는 길을 택했을 때, 정부의 책임에 대한 목소리는 높아지기 시작했다. 결국 튀니지 국민의 움직임은 이 지역 벤 알리의 23년 철권 통치를 끝냈다. 곧 불길은 다른 곳으로 번졌다. 이미 높은 실업률과 인플레이션 그리고 부패한 정부로 시달림을 받고 있던 이집트 국민들의 불만의 둑이 터졌다.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은 정권 교체를 요구하는 시민들로 가득찼다. 그 덕분에 호스니 무라바크의 30년 독재의 막이 내렸다. 이집트는 유럽이 태평양으로 들어가는 관문이며, 미국이 선택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중재자다. 서방 국가의 이집트 정치 안정에 대한 강력한 필요와 그를 통해 가능할 수 있었던 무라바크의...

MIT

나는 소셜 미디어를 의심한다

2009년 12월 1일. 인터넷의 모체인 미국 국방부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efense Advanced Research Project Agency)'에서 4만 달러의 상금을 걸고 '빨간 풍선 찾기' 이벤트를 시행했다. 인터넷 탄생 40주년을 맞아, 인터넷의 가능성을 실험하기 위해 열린 이 이벤트에는 전국에서 4천개 팀이 참여해 경합을 벌였다. 주최측이 예측한 소요 시간은 9일, 그러나 실제 우승팀은 그 것을 단 9시간으로 단축시켰다. '기적'을 만든 주인공은 인터넷 신화의 또 다른 산실인 MIT의 미디어랩 팀이었다. 이들은 어떻게 해낸 것일까? 단순했다. '웹2.0'으로 부활한 인터넷의 '개방', 그리고 '공유'의 정신을 살린 것이다. 그들은 트위터 등의 소셜 미디어를 적극 활용해 MIT 미디어랩 팀과 협력해 빨간 풍선을 찾은 사람과 상금 수익을 '가지치기' 방식으로 나누어 갖기로 했고, 그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