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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녀

‘녹색의 땅’ 메갈리아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여성혐오’가 주류가 된 온라인 공간에 작은 균열을 일으키며 ‘여성혐오를 혐오한다(이하 여혐혐)’는 대항 담론이 등장했다. 얼마 전 메르스 갤러리에서 시작된 여혐혐의 담론은 작지만 꾸준히 성장했고, '메갈리아'라는 웹사이트까지 생겼다. 주류 담론의 거센 공격 속에서 메갈리안(메르스 갤러리를 이용하는 사람들)들은 녹색의 땅을 찾아내기에 이르렀다. 여성혐오는 온라인의 주류 담론 여성혐오는 일부 무지한 자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애는 언제 낳을 거냐’는 취직시장에서의 질문은 현실이다. ‘여자가 그러면 안 된다’는 조언 같지 않은 충고가 넘쳐나고 ‘데이트 비용의 불균형이 여성 폭력을 가져왔다’는 터무니없는 말이 공적으로 쓰이는 등 이미 일상에 스며들어 있다. 사회의 여성혐오는 온라인에서 좀 더 노골적인 형태로 자리를 잡으면서 ‘주류 담론화’됐다. 포털 뉴스에서 ‘국회의원 월급 깎아’라는 말만큼이나 자주 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