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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

[블로터포럼] 디지털 시대, 사전의 미래를 묻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종이사전을 들춰본 게 언제였더라. 공부가 일상인 중・고등학생도 종이사전을 쓰진 않을 것 같다. 전자사전이 있고, 전자사전보다 더 다양하고 많은 정보를 찾아주는 검색 서비스를 휴대폰으로도 쓸 수 있잖은가. 요즘 세상에도 종이사전을 사는 사람이 있을까. 지금은 포털 웹사이트에서 무료로 사전을 이용할 수 있다. 게다가 스마트폰으로 바로 검색도 가능하니 종이사전도, 전자사전도 거추장스러울 뿐이다. 그래서일까. 사전을 만드는 곳이 없다는 얘기가 종종 들린다. 그 많던 사전은 다 어디로 갔을까. 뜬소문처럼 떠도는 이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앞으로 우리는 포털에서 사전을 계속 쓸 수 있는 것일까. 이 의문에 관한 답을 찾고자 사전을 만들었고, 만들고 있고, 서비스하는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눴다. 일시: 2013년 6월19일 오후 4시 장소: 블로터아카데미...

개방형한국어지식대사전

국립국어원, 개방형 온라인 국어사전 편찬중

앞으로 3년 뒤인 2016년, 국립국어원과 이용자가 함께 만드는 사전이 나온다. 누구나 편집자가 되는 위키피디아 방식을 차용한 '개방형 한국어 지식 대사전'이다. 개방형 한국어 지식 대사전은 여러모로 뜻깊다. 국립국어원이 처음으로 만드는 온라인 전용 국어사전이다. 표준국어대사전이 1999년 출간되고 16년 만에 나오는 새 국어대사전이다. 개방형 한국어 지식 대사전은 모처럼 나오는 국어사전이다. 소수 편찬자와 감수자뿐 아니라 인터넷 이용자도 같이 만드는 사전이다. 이 작업을 하며 선례를 찾지 못할 만큼, 세계적으로도 첫 시도이기도 하다. 그런데 너무 더딘 것 같다. 2010년 2월 사업 공고하고 지금이 3년째, 앞으로 3년을 더 기다려야 나온단다. 누리꾼이 참여하고 시민이 감수하는 e국어사전 이승재 국립국어원 어무연구실 언어정보팀장은 "표준국어대사전도 교정만 2년이 걸렸다"라고 진행과정을 얘기했다. 그는 먼저 오해부터 바로잡았다....

다음

10살 다음 백과사전, 외부 사전과 동반성장

다음 백과사전이 네이버 백과사전과는 반대의 길을 걷고 있다. 네이버 백과사전이 한 해 100억원 들이며 콘텐츠를 사거나 제휴해 내부 페이지에서 보여주는 것과는 달리, 다음 백과사전은 검색결과를 외부 웹사이트로 연결한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백과사전 검색 결과를 내부 페이지로 연결하는 대신 외부 페이지와 연결한 건 2008년부터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운영하는 향토문화전자대전과 위키백과를 백과사전 데이터베이스로 삼고, 검색 결과를 두 웹사이트로 보냈다. 이 정책은 2012년 말 백과사전 전반으로 퍼졌다. 백과사전이 국어사전에서 검색되게 하는 작업도 이즈음 벌였다. 정철 다음 지식서비스기획팀장은 "네이버 사전과는 다른 가치를 주고 싶었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지금은 그밖에 영어 위키백과, 엔하위키, 한국학사전, 성경사전, 고려대장경전, 불교용어사전, 의학검색엔진, 정보통신용어사전, 토목용어사전, 식품용어사전, 항공우주사전, 도시계획용어, 산림임업용어사전, 환경용어사전, 법률용어사전, 문화콘텐츠닷컴 용어사전, 민족문화대백과, 텀즈 컴퓨터용어사전 등 20여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