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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

알쏭달쏭 아리까리…우리말 도우미들

내일, 10월9일은 한글날입니다. 무려 568돌이라고 하네요. 누군가는 ‘공부가 제일 쉬웠다’고 합디다만, 한글은 참 ‘쉽지 않습니다’. 우리말인데도 참 헛갈리는 말이 많죠. 그럴 때마다 사전을 들춰보곤 하지만, 돌아서면 또다시 아리송아리송합니다. 독자 여러분은 우리말 맞춤법에 얼마나 자신 있으세요? 저는 며칠 전, 정책공감 블로그에 올라온 글을 보고 정신이 아뜩했습니다. 세상에! ‘뭐라고’와 ‘머라고’가 모두 표준어라고 하네요. 정말 ‘회까닥’할 뻔했습니다. 어디 맞춤법 뿐인가요. 평소 즐겨쓰지 않는 순우리말을 듣노라면 저게 무슨 뜻인지 아리송할 때가 적잖습니다. ‘포시럽다’는 말 아시나요? ‘살이 통통하게 오르고 포근하고 부드럽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이렇듯 우리말을 제대로 알고 적확히 구사하는 일은 녹록지 않습니다. 이럴 때 어디에 도움을 청하면 좋을까요? 가장 쉽게 떠올릴 수 있는 곳은 국립국어원입니다....

국어

[블로터포럼] IT 용어, 쉬운 우리말로 못 바꾸나요

"이번 스프링 시즌의 릴랙스한 위크앤드, 블루톤이 가미된 쉬크하고 큐트한 원피스는 로맨스를 꿈꾸는 당신의 머스트 해브." 한때 온라인에서 '보그병신체'라는 단어가 유행한 적 있다. 김홍기 패션 큐레이터의 '보그 병신체에 대한 단상-우리시대의 패션언어를 찾아서'란 글이 계기였다. 김홍기 큐레이터는 이 글을 통해 조사를 제외하곤 외래어 발음을 한국어로 그대로 옮긴 국내 패션 잡지 글을 지적했다. 한국어로 쓸 수 있는 대목도 무리하게 외래어를 남발해 늘어놓았다는 게 비판의 요지였다. 문득 정보기술(IT) 관련 용어도 무분별하게 외래어를 쓰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 받은 한 보도자료엔 "사용자의 비즈니스 요구 사항에 맞게 IT 인프라 자원을 할당하고 배치하는 서비스 프로비저닝을 네트워크 엣지 상에서만 요구함으로써…"라는 문장이 들어 있었다. 이 정도면 보그체까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