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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ss

모질라가 투자한 오픈소스 프로젝트 5개

모질라재단이 오픈소스 서포트 프로그램 지원을 받는 수상자를 이번주 발표했다. 총 지원금은 53만9천달러, 우리돈 약 6억원이며, 5개 프로젝트에 나눠 지급됐다. 모질라 오픈소스 서포트(Mozilla Open Source Support, MOSS)란 모질라재단이 매년 300만달러(약 34억원) 예산을 투입해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올해 초 지원서를 받았으며, 별도의 기술 및 법적 심사를 거쳐 이번에 결과를 공개했다. 올해 수상작은 인터넷을 보다 개방되고 건강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프로젝트라고 한다. 가장 많은 상금을 받은 것은 '우샤히디(Ushahidi)' 프로젝트다. 총 19만4천달러 상금을 받았다. 우샤히디는 소셜 네트워크, 문자, 이메일 등에서 데이터를 모을 수 있게 도와주며, 이를 향후 모니터링하고 시각화할때 활용할 수 있다. 모바일 앱에 최적화돼 있으며 선거, 재난지역, 시위 현장에서...

ICT4D

‘민주주의 기술’ 은 진화하는가

지난 9월2일, 한 장의 사진은 전 세계를 슬픔에 빠뜨렸다. 터키 남서부의 해양 휴양지 보드룸 해변가에 아기가 엎드려 자는 듯한 모습으로 숨진 채 발견된 사진이었다. 빨간색 티셔츠와 군청색 반바지를 입은 이 아기는 시리아에서 탈출한 3살배기 아일란 쿠르디였다. 쿠르디의 사진은 SNS를 통해 국내는 물론 전세계에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세상은 변했다. 7일 독일은 시리아 난민에 대한 빗장을 완전히 풀고 연방 예산 30억 유로와 지방정부 지원금 30억 유로를 난민 수용 지원에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오스트리아, 프랑스, 영국을 비롯해 EU와 미국 등 세계 각국이 뒤를 따랐다. 수만 명의 시리아 난민들은 서유럽으로 대탈출을 시작했다. 유럽의 양심을 깨운 것은 쿠르디의 안타까운 죽음과 이를 담은 사진 한 장, 사진을 보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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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세키 코드포재팬 대표 “시빅해커여, 세상을 바꾸자”

2011년 3월11일 오후, 일본이 뒤흔들렸다. 큰 지진이 일본 동북부를 때렸다. 이어 40미터가 넘는 거대한 쓰나미(지진 해일)가 해안 지역에 몰아쳤다. 쓰나미는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도 망가뜨렸다. 할 세키 개발자는 당시 도쿄 롯본기에서 일하던 중이었다. 사무실은 24층이었다. 동일본 대지진은 멀리 떨어진 도쿄 땅도 흔들었다. 모든 빌딩이 사방으로 흔들렸다. 전화선이 끊겼다. 다행히 인터넷은 작동했다. 덕분에 할 세키 씨는 가족이 안전하다는 사실을 금방 알 수 있었다. 지진에 관한 뉴스가 쏟아졌다. 메일링리스트에도 지진 소식이 가득했다. 할 세키는 위치정보 분야 전문가였다. 위치정보 프로그램을 만들고 기술 컨설팅을 하는 회사도 세운 터였다. 그는 평소 활동하던 오픈소스 위치정보 개발 공동체 ‘오픈스트리트’ 커뮤니티에 질문을 던졌다. “우리가 이런 상황에 도움을 줄 수 없을까.”...

Brian Herbert

[씨유피플] 참여형 지도, 우샤히디의 혁신

2007년 케냐, 대통령 선거 이후 풍경. 현 대통령의 당선이 부정을 통해 이루어졌다고 야당이 문제를 제기했고, 이는 곧 유혈사태로 이어졌다. 여당과 야당 지지자 사이에 무력충돌이 빚어지며 사회적으로 큰 혼란이 찾아왔다. 이 혼란을 주류 언론이 감당하지 못할 때 케냐의 저널리스트 오리 오콜로(Ory Okolloh)는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사건을 시시각각 제보받기 시작했다. 제보 건수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많아지자 이 정보들을 처리하기 위해 전세계의 IT 전문가들이 모였고, 결국 며칠 동안 개발 끝에 여러 사람의 제보를 실시간으로 모아 지도에 뿌려 보여주는 ‘우샤히디’가 탄생했다. 나중에 오픈소스로 공개된 우샤히디는 다양한 곳에서 활용돼 그 위력을 발휘했다. 2008년에는 캐나다에서 투표 독려 사이트 제작에, 2010년에는 런던 지하철 파업 정보, 케냐...

MDG

누구를 위한 디지털 혁명인가

1995년. MIT 미디어랩의 디렉터였던 니콜라스 네그로폰테가 <디지털이다>(Being Digital)를 발표했다. 네그로폰테는 책에서 디지털 혁명을 예고했다. 원자와 달리 비트(Bit)는 시공간의 구속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다. 예컨대 세관에서 출입이 제한되는 원자인 자료도 비트를 통해 재구성되어 온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전달될 수 있다. 그래서 네그로폰테는 산업시대의 조직과 제도가 비트앞에서는 무용지물이라 보았다. 전지구가 비트로 통합될 것이라 생각했다. 자신의 책 역시 비트가 될 것이라는 것을 포함해, 예언자 네그로폰테의 전망은 거의 다 맞아떨어져 갔다. 그러나 동시에 비트가 바꾸는 세상의 위험과 한계 역시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분명해졌다. 수십 년 전. 지금은 세계적 유명 인사가 된 스티브 잡스가 아직 무명이었을 시절. 그는 자신의 첫 번째 디지털 혁명을 발표했다. 혁명의 테마는 '개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