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사업자들은 '사용한 만큼 비용을 내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전기나 물처럼 IT 서비스도 그렇게 하겠다는 것이다. 아마존의 EC2(Elastic Cloud Computing)와 S3(Simple Storage Service),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애저와 SQL 애저, 구글 웹엔진의 경우 가상 머신의 실행 시간과 사용량, 네트워크 트래픽 수준, 콘텐츠 용량에 따라 과금한다. 구글 웹엔진을 사용하는 국내 한 개발자는 "페이지 요청이 몇개, 데이터 전송량과 저장량이 얼마인지 체크하고, CPU를 얼마나 쓰는 지도 점검한다. 비용이 기존 형태의 서비스보다 월등히 저렴하다기보다는 시스템 관리자를 안둬도 시스템 운영에 문제가 없고, 특정 트래픽이 몰릴 때 손쉽게 확장이 가능해 서비스가 잘 유지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가격 경쟁력보다는 유연한 대응과 비전문 분야에 대한 투자를 안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