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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데이터

위키피디아, 저개발지역 데이터 접속료 무료 정책 중단

온라인 개방형 백과사전 '위키피디아'를 운영하는 위키미디어 재단이 '위키피디아 제로' 프로그램 지원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위키피디아 제로는 위키피디아에 참여하는 데 장애가 되는 높은 모바일 데이터 비용을 면제해,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2012년에 시작되어 주로 인터넷 환경이 낙후된 국가에서 사업 중인 이동통신사와 제휴해왔다. 위키미디어 재단은 2월16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위키피디아 제로를 위한 모바일 사업자와의 파트너십은 올해 이후로 만료된다"라며 "모바일 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했고, 이로 인해 모바일 데이터 비용이 많이 감소된 덕분"이라며 프로그램 중단 이유를 설명했다. 인터넷 보급을 위한 국제 동맹인 A4AI(Alliance for Affordable Internet)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년간 개발도상국의 데이터 요금 부담은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아프리카의 감소폭이 컸다. 아프리카는 국민...

위키미디어

16살 위키백과 "앞으로 15년, 무엇을 할 것인가"

무료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백과는 올해 16살이다. 2001년 설립돼 현재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웹사이트 5위에 올라 있다. 집단지식의 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셈이다. 위키백과는 이제 다음 15년을 준비하고 있다. 위키미디어는 위키백과의 향후 15년을 위한 전략 토론회 ‘위키미디어 2030’을 개최했다. 위키백과 사이트에서 다양한 언어로 진행 중인 이 토론회에서는 위키백과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위키백과가 이뤄야 할 혁신은 무엇이고, 새로운 목표는 무엇이 돼야 할지 등에 대해 여러 사용자와 토론할 수 있다. 위키백과 자체가 참여형 지식 저작 웹사이트인 만큼 위키백과 사용자 누구나 토론에 참여할 수 있다. 토론에서 나온 의견은 위키미디어 커뮤니티에 전달돼 위키백과 전략 수립에 활용될 예정이다. 토론의 대주제는 '앞으로 15년 동안...

교육

위키백과 내용을 퀴즈로 만들어주는 '위키퀴즈'

미국의 한 개발자가 위키백과 콘텐츠를 퀴즈로 변환해주는 기술을 공개했다. '위키퀴즈'라는 오픈소스 기술이다. 교육업계에서 활용하기 좋을 것으로 보인다. 위키퀴즈를 이용하면 위키피디아에 나온 글 일부를 빈 칸 처리하고 객관식 문제를 낼 수 있다. 예를 들어 '야구(baseball)'라는 단어를 선택하면 "북미 야구 팀은 내셔널 리그와 OOO로 나뉜다" 같은 문제를 제시하고 보기 답안을 만들어 보여줄 수 있다. 사용자가 정답을 클릭했을 경우 '정답입니다(Correct)'라는 메시지가 나오고 '다음 문제(Next Question)'를 클릭하면 또다른 문제를 풀 수 있다. 틀린 경우 '오답입니다(That's wrong)'라는 문구가 뜬다. 실제 구현한 예시는 위키퀴즈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위키퀴즈는 파이썬으로 구현됐으며, 위키피디아 API를 활용했다. 라이선스는 MIT 라이선스로 배포됐다. 위키퀴즈는 알렉스 그린이라는 개인 개발자가 만들었다. 그는 현재...

CCL

내가 찍은 문화재 사진, 위키백과로

서울서 카메라 좀 만져본 사람이라면, 경복궁 경회루 한 번쯤 안 찍어본 이 있을까. 경회루 사진의 참맛은 푸른 하늘과 수양버들, 물에 비친 그림자의 절묘한 조화다. 경회루 뿐인가. 우리 문화재는 사진 찍는 이에겐 탐나는 소재다. 그 자체로 멋을 풍길 뿐더러, 프레임 안에서도 단아하고 정갈하다. 애써 찍은 문화재 사진을 나 혼자 감상하지 말고, 남들에게도 뽐내보자. 이런 행사를 위키미디어가 마련했단다. ‘위키 러브 모뉴먼트 2016’이다. 위키 러브 모뉴먼트는 사진 경연 행사다. 전세계 사진 애호가가 참여하는 글로벌 행사다. 이를 앞두고 국내에서도 지역 대회가 열린다. 국내에선 첫 행사다. 참가자가 담을 피사체는 한국 문화재다. 초보든, 전문가든 구분 없이 참가할 수 있다. 이참에 서랍에 처박아둔 카메라를 꺼내보자. 평소 찍어둔...

류철

위키백과가 언론보다 신뢰 받는 이유는...

오늘날 사람들의 궁금증은 검색엔진의 네모난 박스 속로 들어간다. 검색버튼을 누르면 주제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수백 수천 개의 페이지가 나타난다. 위키백과(한국 위키피디아)는 대체로 1페이지 상단 검색결과로 뜬다.  그만큼 신뢰를 받는 사이트란 것이다. 수많은 사용자들이 이곳에 정보와 지식을 이어 붙여놓았다. 글 마디마다 포함된 하이퍼링크를 타고 지식과 정보가 가지 치듯 뻗어나간다. 어떤 금전적인 대가도 없이 조금이라도 더 완성도 높은 문서를 만들기 위해 공을 들이는 위키백과의 사용자들이 궁금해졌다. 2016 위키콘퍼런스가 7월 23일 토요일, 서울시청 인근 서울NPO지원센터에서 열렸다. 위키콘퍼런스는 위키백과를 비롯한 위키미디어 프로젝트 활동 결과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커뮤니티 행사이다. 한국위키미디어협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50여 명이 참가해 위키백과와 연계된 각자의 활동과 가치관을 공유했다. 이만재 한국위키미디어협회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jose lages

위키피디아 페이지랭크로 세계 대학 순위 매겨보니

세계대학평가 순위는 그것의 영향력만큼이나 폐해도 곧잘 지적된다. 교육보다 연구를 중시하는 경향은 오래된 지적 사항이었다. 때론 대학별로 수집된 데이터에 신뢰성을 의심할 만한 요소기 발견되는 경우도 더러 있었다. 우후죽순 등장하는 순위 평가로 전세계 대학들이 몸살을 앓는다는 보도는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현재 나름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대학순위에는 중국 상하이 자오퉁대학의 ‘세계대학학술순위’, 더타임스의 ‘타임스 고등교육 세계대학랭킹’, QS의 ‘QS 세계대학순위’ 등이 있다. 그렇다고 이들 기관이 집계한 대학순위가 흠결이 없을 만큼 객관적이라고 보기도 어렵다. 대학의 역사와 지리적 특성, 문화적 영향력 등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볼멘소리는 매해 끊임없이 터져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프랑스 프랑쉐-콩테 대학의 조세 라게 교수 등이 지난 12월7일 발표한 논문 ‘세계대학의 위키피디아 랭킹’은 그간의 대학평가방식을 전혀...

CC 글로벌 서밋

"위키피디아는 세계를 비추는 거울"

위키피디아는 누구나 편집자가 될 수 있는 개방형 백과사전이다. 하지만 의도치 않게 위키피디아에 글을 쓰는 대다수는 남성이고 영어권에서는 특히 백인이다. 위키미디어재단이 2011년 펴낸 ‘위키피디아 편집자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위키피디아에 글을 올리는 사람 중 91%가 남성이었고 9%가 여성이었다. 이러한 상황으로 콘텐츠 내용은 특정 방향으로 쏠릴 수 있고 콘텐츠의 다양성이 줄어들 수 있다. 2015년인 지금도 여성 편집자는 소수에 머무르고 있다. 라일라 트레티코프는 위키피디아 사무총장은 이러한 현상에 대한 원인을 뭐라고 보고 있을까. “위키피디아는 세계의 모습을 비추는 거울과 같습니다. 따라서 그 나라의 문화와 하위문화가 위키피디아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현재 전문가라고 불리는 사람들, 특히 기술과학 분야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남성입니다. 그러다보니 위키피디아에 남성 편집자가 많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lila tretikov

모바일 위기에 빠진 위키피디아를 건져올린 그녀

그는 여성이다. 러시아 여성이다. 컴퓨터 과학을 전공한 러시아 여성이다. 도입부터 여성을 강조하는 이유가 있다. 위키피디아의 현재와 미래를 독해하기 위함이다. 만 37세의 여성 라일라 트레티코프는 위키피디아의 실질적 지휘자다. 2014년 5월 위키미디어재단 사무총장으로 취임하면서 수렁에 빠진 위키피디아의 운명이 그의 손에 맡겨졌다. 지미 웨일즈는 더 이상 없다. 그는 이미 일선에서 물러났다. 지미 웨일즈에겐 위키미디어재단 명예이사라는 직함이 남아있을 뿐이다. 위키미디어재단은 위키피디아를 비롯해 위키뉴스, 위키유니버시티 등 수많은 위키 프로젝트를 운영·관리하는 비영리재단이다. 라일라 트레티코프는 다시 강조하지만 여성이다. 남성과 백인이 바글대는 8만5천명 자발적 에디터들 틈에서 그들을 달래고 설득하고 돌파하는 선봉에 서 있는 여성이다. 위키피디아를 남성적 시각의 편협함에서 구출해야 할 사명을 부여받은 여성이다. 연간 6천만 달러의 예산, 상근...

Art and Feminism

아트앤페미니즘 "여성이여, 위키피디아로 오라"

2013년 4월, <뉴욕타임스>에는 다음과 같은 칼럼이 나왔다. “나는 위키피디아에서 이상한 점을 느꼈습니다. 누군가가 여성 소설가 이름을 꾸준히 ‘미국 소설가’ 카테고리에서 ‘미국 여성 소설가’ 카테고리로 옮기고 있었습니다. A와 B로 시작하는 이름을 가진 미국 여성 소설가는 ‘미국 소설가’ 카테고리에서 거의 없어졌습니다.” - '위키피디아의 여성 소설가에 대한 성차별’, <뉴욕타임스> 2013년 4월24일 기사 위키피디아는 많은 대중이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만드는 백과사전이다. 이러한 공간에서 무슨 성차별이 있을까 의구심을 생기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성차별은 고의적인 차별은 아니다. 참여자들이 다양하지 않아 정보가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을 뜻한다. 소설가 어맨더 필리파치는 위 기사를 통해 “당시 ‘미국 소설가’ 항목에 나온 인물은 3837명이 있었는데, 대부분 남성이었다”라며 “또한 ‘미국 소설가’ 글을 작성한...

CCK

“저작권을, 정부를, 경제를 해킹하자”

“해킹은 솔루션을 찾는 거라고 생각해요. 현재 시스템의 문제를 분석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 진짜 스마트한 사람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갖고 남이 생각지 못한 멋진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해킹이라고 생각합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CC코리아) 프로젝트 리드 윤종수 변호사(법무법인 세종)는 “해킹은 파괴하는 게 아니라 고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CC코리아가 9월16일 서울 종로 페럼타워에서 연 '2014 CC코리아 국제 콘퍼런스' 무대였다. 윤 변호사는 9년 전 CC코리아를 처음 꾸린 주인공이다. 한국정보법학회에서 부회장으로 활동하던 윤 변호사(당시 서울북부지방법원 판사)는 2002년 미국에서 일어난 저작권 공유 운동 'CC'를 보고 한국에서도 이런 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는 2005년 3월 한국정보법학회 내부 프로젝트로 CC코리아 활동을 시작했다. CC코리아는 2009년 1월 별도 사단법인으로 독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