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저가형 윈도우 제품에 탑재되는 '윈도우8.1' 운영체제(OS) OEM 가격을 최대 70%까지 낮춰 제공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구글이 제조업체에 무료로 제공하는 OS를 견제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 뒤따랐다. 블룸버그통신이 현지시각으로 2월22일 전한 소식이다. 블룸버그가 보도한 내용을 보면, MS는 제조업체가 단돈 15달러만 내면 윈도우8.1을 쓸 수 있도록 가격을 내렸다. 원래는 50달러에 제공됐다. 기존 가격보다 70%나 깎아 파는 셈이다. 조건은 있다. 15달러에 윈도우 8.1을 구입해 제품에 탑재하려면, 완성된 제품의 가격이 250달러 이하여야 한다. 가격만 250달러 이하라면, 크기나 모양, 제조업체는 관계없다. 저가형 윈도우 노트북이나 태블릿PC가 가격 인하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블룸버그에 소식을 알린 익명의 제보다는 MS의 이 같은 전략을 안드로이드나 크롬북에 탑재되는 '크롬OS'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