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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썛씠덂쒗뙑', 이거 어디서 나왔을까?

인터넷을 하거나 문서작업을 하다 보면 한글(정확히는 '한글 음절'입니다만, 편의상 한글로 표기하겠습니다)이 깨지는 현상을 가끔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럴 때 보면 꼭 이상한 글자가 뜹니다. 썛씠덂쒗뙑 같은, 일상적인 글에서는 도저히 볼 수 없는 한글이 뜹니다. '아니 이런 조합도 가능하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어떻게 발음하면 될까, 혀를 꼬아가며 입안에서 말을 굴려보기도 합니다. 아니 쟤도 한글을 썼고, 나도 한글을 썼는데 중간에 좀 꼬였기로서니 어째서 이런 요상한 글자가 나오는 것인지 알 길이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한글을 부호로 만드는 '인코딩' 위와 같은 현상은 인코딩 방식이 맞지 않아서 생깁니다. 인코딩은 정보의 형태나 형식을 변환하는 처리나 처리 방식을 의미합니다. 컴퓨터가 이해하는 방식으로 바꿔주는 겁니다. 문자도 인코딩이 필요합니다. 어떤...

구글

여성 농부는 왜 안돼?…이모티콘, 직업 평등을 호출하다

여성 엔지니어, 여성 셰프, 여성 농부 이모티콘을 유니코드로 만나게 된다. 구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구글이 지난 5월 이모지 컨소시엄에 제안한 여성형이 추가된 13개의 이모티콘 중 11개가 국제 표준으로 등록됐다고 7월14일 밝혔다. 이모티콘은 국경을 가볍게 뛰어넘는다. 이모티콘이 전달하는 의미는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보편적으로 통용된다. 2015년 이모지 리포트에 따르면 전세계 온라인 이용자의 92%가 이모티콘을 사용한다. 비대면 상황에서 자신의 본래 의도를 해치지 않고 표현하기 위해서다. 성별에 따라 이모티콘 활용도에 온도차가 존재한다. 2015년 이모지 리포트에 따르면 남성 온라인 이용자의 60%가 이모티콘을 즐겨 쓴다면, 이보다 높은 여성 이용자의 78%가 이모티콘의 활성 이용자다. 그런데 직업을 나타내는 이모티콘은 이제까지 남성이 기본값으로 설정돼 있었다. 경찰관, 탐정, 안전요원 등 대부분의 직업을...

가운뎃손가락

‘가운뎃손가락’도 이모티콘으로 쓴다

친구에게 욕을 퍼붓고 싶을 때 비좁은 터치키패드를 두드리느라 힘들었다면 조금만 더 기다리자. 곧 국제표준 기호 하나로 친구에게 ‘가운뎃손가락’을 가볍게 곧추세울 수 있다. 유니코드 콘소시움은 유니코드를 7.0으로 판올림했다고 6월16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유니코드는 국제표준으로 정해둔 문자 코드다. 세계 모든 나라 언어를 표준화된 방식으로 표현하기 위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IBM, 썬마이크로시스템즈 등 운영체제를 만드는 회사가 손잡고 만든 약속 기호 체계다. 한글 윈도우만 설치해도 영어나 중국어, 일본어, 인도어 웹사이트를 멀쩡히 볼 수 있는 건 유니코드 안에 외국어도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7.0으로 판올림된 유니코드에는 러시아 루블과 아제르바이잔 마낫 통화 기호를 비롯해 2834개 그림 글자가 추가됐다. 이모티콘도 250개 더 생겼다. 널리 쓰이는 윙딩과 웹딩 등 그림 글꼴에서 그림...

V3 Zip

이스트소프트, "안연구소가 이럴수가~"

무료 백신인 알약으로 안철수연구소에 쨉을 날렸던 이스트소프트가 이번에는 안연구소의 반격에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안연구소는 국내 압축 유틸리티 시장의 90%를 장악하고 있는 '알집'의 이스트소프트를 겨냥해 'V3 Zip'을 출시했다. 알약으로 안연구소에 타격을 가한만큼 안연구소도 이스트소프트의 주종목을 겨냥한 반격에 나선 것. 국내 압축 유틸리티 시장은 60억원 미만 것으로 알려졌다. 안연구소는 ‘V3 Zip’을 출시해 개인에게 무료, 기업에 유료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안연구소는 압축 파일을 푸는 과정에서 악성코드가 PC에 설치되는 경우가 있어, 이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관련 시장에 뛰어들었다는 입장이지만 관련 보도자료 곳곳에는 이스트소프트 알집의 약점을 정면으로 다루고 있어 누가 보더라도 이번 행보가 이스트소프트를 겨냥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안연구소는 그간 이스트소프트가 유니코드를 지원하지 않는 문제를...

e러닝

플래시로 만든 이러닝 콘텐츠의 한글이 깨질 때

나는 파이어폭스2(일명 불여우)라는 웹브라우저로 웹을 돌아다니는데, 간혹 플래시 내부의 텍스트가 이상하게 깨져 보이는 모습을 볼 때가 있다. 이러한 문제는 내 웹브라우저인 불여우의 기본 인코딩 방식을 유니코드(UTF-8)로 설정하여 발생하는 현상이다. 이러한 문제가 이러닝 콘텐츠에서는 발생하지 않을까? <플래시에서 나타나는 문제는 아니지만, 이렇게 깨지는 경우를 말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이러닝 콘텐츠의 거의 대부분은 플래시라는 툴을 사용하여 만들게 된다. 일반적인 내용전달을 위한 콘텐츠부터 스토리텔링, 그리고 시뮬레이션이나 게임에 이르기까지, 플래시로 만들 수 있는 이러닝 콘텐츠는 아주 다양하다. 그러나 나는 아직까지 이러닝 콘텐츠 중 한글이 깨진 것을 보지 못했다. 왜 그럴까? 우리나라의 이러닝 콘텐츠 개발자들이 모두 유니코드를 사용하기 때문일까? 아니면 독특한 기술로 인해 그러한 문제를 사전에 방지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