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스피커와의 대화에는 전제가 있다. 음성인식, 음성합성, 자연어처리(NLP) 기술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사용자의 목소리를 제대로 인식할 수 있어야 하며(음성인식),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말해야 하고(음성합성),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들어야(자연어처리) 대화를 할 수 있다. 'AI 플랫폼'이 음성 기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면서 음성 기술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구글은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말하는 '듀플렉스' 기술을 시연해 화제를 모았다. 국내 음성 기반 기술은 어느 정도 수준일까. 네이버는 자사의 음성 합성 기술 '클로바 보이스'의 경쟁력이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에 있어서 구글보다 우위에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7월3일 서울 강남구 'D2 스타트업 팩토리'에서 테크포럼을 열고 자사의 AI 스마트 스피커에 적용된 음성인식·음성합성·자연어처리 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김재민 네이버 클로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