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달 새 국내 미디어 업계의 화두는 단연 ‘MCN’(Multi Channel Network, 다중채널네트워크)이다. CJ E&M이나 아프리카TV와 같은 기존 사업자들도 더 열심히 하겠다고 신발끈을 죄고 있고, 트레져헌터를 시작으로 비디오빌리지, 캐리소프트 등 신규 사업자들이 생겨나고 투자 유치 소식도 나온다. 지상파 방송국 KBS도 예띠TV라는 이름으로 MCN을 하겠다고 나섰으니, 말 다했다. 하지만 "그러니까, MCN이 뭔데?"라고 물으면 사실 한마디로 정의내리는 것도 쉽지 않다. 유튜브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수익을 내는 채널이 많이 생기자, 이들을 묶어 관리해주는 곳이 생긴 게 그 출발이지만, 이제는 몸집이 더 커져버려 유튜브 생태계를 벗어나는 추세다. 이 같은 흐름을 어떻게 전망하는지에 따라 MCN을 바라보는 관점도, 정의도 제각각이다. MCN이 오늘날 미디어 업계의 화두라면, MCN과 함께...